정말 오랜만에 오는 카페입니다..
너무 너무 반가워요,,^^*
작년 아이엘츠 시험부터,, 영주권을 기다리느라고 진빠질때마다~
정말,,하루에도 몇번씩 들어왔던 카페였는데..
요샌 통 오지 못했었네요,, ㅎㅎ
사실 38세의 늦은 나이에 아이엘츠 시험은 저에겐 큰 곤욕이었습니다.
리스닝이 되지 않아,, 결국 카페에서 정보 받은 족보를 외우고,,
아이엘츠 셤에 합격,, ㅋ~~
그리고 영주권 기다리는동안,, 애간장이 탔을때도 많은 힘이 되어주었던 카페 였던것 같아요,,
작년 9월,, 영주권을 받고,,
올해 1월 저는 다니던 직장을 모두 정리하고 아이들과 함께 호주 케언즈 라는곳에서 정착하였습니다.
제가 살구 있는 케언즈는,,,
아직 교민수가 그리 많치 않구요,,
어학공부를 하러 온 학생들과 ,, 영주권 과정에 도전하려는 젊은 학생들이 더 많은 편이랍니다.
영국 BBC 방송에서 죽기전에 가보고 싶은 곳 2위에 선정이 된 곳이라구 하구요,,
영화 니모의 원산지 이기도 한답니다.
큰 대도시도 아니구,, 아주 조그마한.. 하지만..
1년내내 전세계의 관광객이 끊임없이 들어오는 곳이랍니다..
저희는 남편 친구의 사업이었던 " 케언즈로 가는길(http://cafe.daum.net/Cairns)" 이라는 유학원을 인수하여,
이곳에 정착하였고,, 이곳에 온지 벌써 10개월이 지나고 있답니다.
이 카페에서 만난 분과,, 인터넷을 통해 쪽지를 주고 받다가..
지금은 이민생활에 있어서 더할나위 없이 둘도 없는 친구사이가 되었답니다.
( 앗!!,, 그것도 감사해야 되겠네요,,)
사실 이민사회는.. 기존의 틀에 새로 들어간다는 것이 많이 힘들답니다.
그래서,, 같은 시기에 함께 들어가는 친구가 있다면,,
정말,, 이민 생활의 애환과,, 고통 ,, 즐거움을 함께 느낄수 있어요,,
거다 가족이 한국에 있으니. 정말 의지할래야 의지할수 밖에 없는 친구사이가 된답니다. 저희처럼요,,ㅎㅎㅎ
처음에 이민을 계획하였을때..
제가 꿈꾸었던 것은,,,
쇼생크 탈출의 마지막 부분에 나왔던 파라다이스 였습니다.
지상낙원같은,, 평화로운 곳에서,,수채화를 들고,, 그림을 그리는,,, 평화 ~~,,,,
앗!!!,, 그건 꿈이었습니다..ㅎㅎ
정말,, 저는 한국에 있을때보다 더 바쁩니다.
유학원일에,, 영어공부하랴,, 아이들 챙기랴...
너무 너무 바쁩니다.
가끔씩 찾아오는 공허함도 있습니다.
갑자기 쓸쓸해지면,, 제 몸과 맘을 헤아리기 힘들정도로,많이 힘들때도 있어요,,
처음 이민을 준비중일때는.. 정말 이민에 대한 환상만 있었던것 같아요,,
아닙니다.. 언어에대해 부딪히는 한계도 너무 힘들구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것도 많이 힘듭니다.
전,, 다른사람보다 훠얼씬 좋은 입장이었습니다.
영주권도 받고 들어갔구~
와서 ,, 바로 사업도 할 수 있었으니깐요,,
하지만.. 이민생활의 애환은 그 누구나 있는것 같습니다.
물론 아이엘츠 셤 준비하면서,,
영어공부는 하시겠지만..
저는 지금은 셤을 위한 영어공부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영어를 공부하고 있답니다^^*
제가 호주땅에서 3년이상을 살면,,
정말.. 이민을 잘 왔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될지..
저 또한 3년후가 궁금합니다.
지금의,, 저는,,
영어와의 싸움과~
새로운 곳에서의 적응과,,
외로움과~,
그리고,, 새로운 사업을 위해..
한국에 있을때 보다,, 훠얼씬 더,,노력하면서 열심히 열심히 살아가고 있답니다...^^*..
첫댓글 그래도 부럽습니다.. 힘내시고.. 화이팅 하세요 ^^
고맙습니다. 화니애인님도,, 힘내시고~~,, 화이팅이요!!!
준비중인 저의 입장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좀 더 각오를 다지고 준비를 해야겠네요. *^^* 3년후 뒤돌아보며 크게 웃으실 수 있길 기도합니다. 혹시 나중에 호주에서 뵙게되면 차한잔 하지요. 저도 38살에 시작하는 아줌마거든요. ㅎㅎㅎ
연담님.. 저랑 비슷한 연배~~~,, 정말 호주에서 차 한잔 했으면 좋겠어요,,^^*,, 준비중이면서,, 궁금하신거 있으면 얼마든지 제게 문의주세요^^*
같은 지역은 아니지만 저는 올 12월에 브리즈번으로 갑니다. 아무쪼록 이민가신 모든분과 준비중인 분들에게 행운이 함께 하길 빕니다.
브리즈번과 케언즈는 비행기로 두시간이에요,,^^*,, 같은 퀸즐랜드에서 살게 되겠네요,, 나중에 케언즈 오시면 꼭 놀러오세요,,^^* ㅎㅎ
저두 이제막 기술심사 서류를 모두 준비하여 이주공사에 넘기고 아이엘츠 공부를 하고있는 30살 아줌마에요^^이제 기술심사 통과도 해야겠고 영어점수도 내야겠고 이민성에도 넣어야겠고... 갈길이 너무나 멀죠,,, 그래서 REEAN님이 참 부럽단 생각이 먼저 드네요...좀더 각오를 가지고 열씨미 준비할렵니다... 도움되는 말씀들 정말 감사해요^^3년후엔 꼭 웃으시길 바래요
갈길이 머시지만,, 얼음나라 공주님도,, 꼭 3년후에는 웃고 계실꺼에요,,^^*,
정말 장하십니다. 벌써 10개월이란 시간을 잘 보내시고 계시니 . 앞을로의 10년은 더맑아 보입니다.
에궁,, 장하다니요,,^^*,, 앞으로의 10년도 더 맑도록,, 열심히 살겠습니다..^^*
앗..^^*,, 이렇게 많은 댓글이 있을줄,, ㅎㅎ 용기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는 저의 카페에서,, 이민 시작부터 지금까지 리안의 이민일기를 쓰고 있답니다..^^* 참고하셔도 될 듯 싶어요,, ㅎㅎ.. 진심어린 겪려 너무 감사하구요,, 앞으로 3년후에는 더 밝고 좋은 모습의 글을 쓰도록,,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
케언즈에서 새우잡이 하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먹고살게 없는 동네 였는데 아무쪼록 잘사시길^^
리플을 정성스럽게 해주시는모습에서도 님의 성실함이 보이네요 전 33세 이제 시작단계예요 두렵고 많은생각이들어요 이메일주소좀알려주세요 ~~
시작이 반이랍니다..^^*,, 제 이메일은 iloveholt@hanmail.net 랍니다.^^*,, 언제든지 궁금한 사항이 있거나,, 힘들때.. 연락주세요,,
많은 분들이 힘이되고 도움을 주고있습니다. 필요한 자료도 카페에 많이 있구요. 모든 분들이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저는 12월12일에 브리즈번으로 갑니다. 아직 실감이 안나네요. 집문제때문에 ㅎㅎㅎ.
감사합니다.. 너무 반갑구요,, 앞으로도 저와 쪽지 자주 주고 받자구요,, ㅎㅎ^^*
우와 저 케언즈에서 어학연수할때 케언즈로 가는길 통해서 다이빙했었는데... 약간 뒷골목?에 있지만 그래도 케언즈에선 당연 케언즈로가는길이 마당발?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