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부산구서수련원 안영식사범님께서 부산서예대전에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바람소리 강영현]

부산구서수련원 안영식사범님께서 부산서예대전에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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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예대전 대상 안영식 불자“서예 통해 부처님 가르침 전하겠다”

주영미 기자 | ez001@beopbo.com

승인 2014.06.19 16:49:11

▲ 안영식 불자

“먹을 골고루 갈아야 하듯이 마음도 고르게 써야 삶이 부드럽게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번 수상은 먹을 닮아가는 삶에 한 발 짝 더 다가가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제20회 부산 서예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현제 안영식 불자의 발원이다. 안 불자는 “서예도 수행이라고 생각한다. 먹을 갈며 항상 마음도 이와 같기를 염원한다”고 서예의 기쁨을 강조했다. 그의 수상작은 하곡 허봉(1551~1588년) 선생의 시 ‘경폐사(經廢寺)’다. 경폐사는 1500년대에 절에서 불을 켜고 불공을 올리는 무당들을 보면서 불교의 침체과정을 안타깝게 여긴 생각을 시로 표현한 것이다.

안 불자는 “몸과 더불어 마음의 수련을 함께 이어가기 위해 10년 전 불교공부를 시작했고 사경수행을 접했다”며 “글씨는 사람의 마음이라고 하는데 당시 나의 글씨는 엉망이었다. 조금 더 사경을 잘하기 위해 서실을 찾은 것이 인연이 되어 서예의 깊이에 푹 빠지게 됐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매일 저녁 3~4시간 경전과 옛 스님들의 글을 붓으로 옮기다보면 부처님의 삶에 조금이라도 다가가는 것 같다”며 “경전 한 구절을 옮겨 쓰더라도 정성을 다하고 바른 삶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선도 지도자로 부산 구서수련원을 운영하는 그는 부산 선암사 신도회장 등을 역임했다. 안 불자는 “선암사 주지 원범 스님이 붓글씨에 대한 조예가 깊다. 스님의 많은 격려와 조언이 큼 힘이 됐다”며 “앞으로는 전국 서예대전에도 도전해 붓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더 널리 다양하게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안 불자는 부산서예대전 특선 4회, 대한민국서예대전 입선 등을 수상했다. 이번 대상 수상작은 7월12~16일 부산문화회관 대전시실에서 주요 수상 작품들과 함께 전시된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249호 / 2014년 6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제20회 부산서예대전 입상자명단>

대상

행서 안영식

우수상

한글 양혜영

전서 구선희

문인화 전부경

특선

한글 강고자 김경선 김종순 이미경 정둘림 정희금 (이상 6명)

전.예서 김순영 김화수 박순옥 (이상 3명)

해서 박무종 박병련 신금숙 우영해 조덕래 (이상 5명)

행.초서 김민수 박경애 박병열 백재봉 송윤복 안일애 지현정 최창규 (이상 8명)

문인화 강순원 김연옥 김영광 신충길 심재신 여성동 윤선숙 윤정욱 이해숙

한상옥 홍춘자 (이상 11명)

전각 박순선 (이상 1명)

서각 곽동철 권재태 김석하 양길모 이동휘 전점수 (이상 6명)

입선

한글 강미숙 고수형 구선희 김계정 김선희 김성복 김숙경 김재숙 김정실 김종순

김찬영 김화수 김희재 나경희 남숙희 노두례 박찬금 박화순 박희로 백지영

서재영 선백규 설양동 송명옥 신금숙 신명수 안숙희 안점순(2) 엄강수

오두환 오문필 우영해 윤정욱 이귀숙 이두선 이민순 이보희 이수경 이원술

이유종 이자이 이재욱 이정원 이정징 이행자 장정숙 전여옥 정경수 정둘림

정란진 정복자 정숙례 정희금 조금숙 조정희 최윤정 한순희 황재식 (이상 59명)

전.예서 곽은주 권성의 김덕실 김동규 김묘옥 김성열 김재경 김종균 김희순 남숙희

박영목 박찬금 박화순 심운영 안일애 양애린 윤정욱 이귀숙 이송자 이정자

임혜영 정복자 조송래 조정희 차숙이 최하현 하덕점 한종옥 홍순진 황재식

(이상 30명)

해서 강경진 강창호 공성욱 곽성복 권말수 김경선 김규태 김병찬 김영관 김영숙

김원규 김원식 김지문 김희재 박병열 박연옥 박종경 서말분 안선미 안칠련

양람희 양무조 양상열 오윤선 이기호 이상락 이선옥 이재욱 이행자 임순화

장수영 정일근 정현숙 조규일 조성식 지용신 차숙이 탁현주 하동환 한삼대

홍점용 황남규 (이상42명)

행.초서 강견자(2) 구선희 권성의 김규태 김길수 김병로 김봉곤 김상기 김서분

김세현 김수선 김수호 김용순 김우영 김유진 김은실 김재준 김재호 김정애

김종균 김철인 김칠수 김해구 김희순 박경자 박병련 박병주 박송숙 박순선

박영희 박종양 박철승 박화순 서대훈 손선애 손준선(2) 송윤복 신기성

오윤선 오필은 원효숙 윤종례 이관선 이덕자 이문기 이상락 이상용 이순선

이승각 이영순 이재상 이종학 임아영(2) 장선오 정기석(2) 정원복

정팔용 정해수 진춘자 최숙란 최숙임(2) 최병출 최원민 홍순진 홍점용

황재식 (이상 71명)

문인화 강이다 강명숙 강순원 강신중 강영한 권기민 권미숙 권재기(2) 김경숙

김명숙 김맹렬 김민지 김선희 김순례 김연옥 김영광 김영수 김영숙(심민) 김영숙(아현)

김옥희(2) 김윤선 김재경 김정명 김정수 김정숙 김정원 김종기 김찬남

김형련 박금상 박명선 박상옥 박영숙 박화순 손은희 송은주 심영임 안경자

염은주 오봉열 우재숙 유성민 윤선숙 윤인숙 이가원 이미영 이소영 이애선

이유성 이해숙 이행수 이현정 이희숙 임순자 임행자 장계수 전부경 전순희

전채식 정경옥 정란진 정영미 정은화 조원제 주봉식 주이남 최다선 최부임

최술자 최형심 한희숙 허영회 허정은 홍성수 홍춘자 황선희 (이상78명)

서각 강보상 곽동철 권재태 김병현 김석하 김태호 김현주 김형수 남택진 성호경

이동희 이문걸 이미애 이봉섭 이인순 이재우 이정희 이한철(2) 임덕호

임태자 정 훈 조희야 최원석 최종선 최진일 황보주용 (이상 27명) 끝.

[知岡]

안사범님, 축하드립니다.

[하얀띠]

안영식 사범님, 멋있습니다! ~^^

[玄齊]

축하해 주신 것도 모르고 지냈습니다.
감사합니다.
국선도를 이렇게 열심히 해야하는데 말입니다.

[soha0515]

사범님,서예를 하시는 줄 몰랐습니다
어쩐지 고고한 품위가 느껴졌더랬는데 그것이 서예로 다듬어진 품위였군요
저도 늣게나마 축하드립니다 멋있습니다 ~~작품도 볼 수 있었으면 더 좋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