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해(水害)는 천벌(天罰)이다

[정재학]

중국, 수해(水害)는 천벌(天罰)이다

중국이 최대의 수해를 맞고 있다. 무려 425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하니, 역시 천벌은 있는가 보다 싶어 마음이 편해진다.

최근 우리는 미국이 왜 대한민국의 영원한 동맹국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이 나왔다고 본다. 천안함 사건을 다루는 중국 측의 태도를 보면서 우리는 그 답을 읽고 또 읽고 있었다.

유엔 안보리 성명을 채택하는 과정에서 북한을 일방 두둔했던 중국은 서해 훈련과 관련, 한국측에 “이렇게 하면 한국을 위해 안 좋다”고 발언했다. 정부 당국자는 “이 때문에 ‘좋고 안 좋고는 한국이 판단할 일이다. 중국이 걱정할 일이 아니다’라는 논쟁까지 벌어졌다”고 소개했다. 중국이 제3국과 대화하면서 ‘미국만 없었으면 한국은 진작에 손봤을 나라’라는 취지의 언급도 했다는 말이 있다.

역시 공산주의 하는 나라답다는 생각이 든다. 그들은 화평굴기론(평화롭게 세계강대국으로 부상하는 일)을 내세우면서도, 실은 끊임없이 세력을 확장하여 주변 국가를 굴복시키려는 제국주의적인 영향력을 지니고 싶다는 오만을 가슴에 품고 있었다는 이야기다.

우리 대한민국이 지금 중국과 붙는다면, 우리의 국방력과 경제력을 총동원하여 자력으로 붙는다고 해서 중국에 꿇릴 일은 없다. 끊임없이 우리의 자존(自存)을 무시하고, 우리의 영광을 가로막는 중국에 대해 우리는 전쟁을 선포할 수도 있다.

아마 전쟁이 터지면, 중국도 무사하지 못하리라. 그들의 화평굴기론의 대세는 물 건너 가고, 상황에 따라서는 대만의 중국본토 침공도 상상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중국은 4개의 국가로 분열될 수도 있다.

우리도 중국이 언제까지 북한 편에서 우리 편으로 돌아오리라는 희망을 갖지 않는다. 그저 중국일 뿐, 그리고 6.25 때 백만 군대를 파견하여 우리의 비극을 연장시킨, 우리의 원수 중공군일 뿐이라는 생각을 한번도 접은 적이 없다.

쓰러져가는 비극과 증오의 땅, 북한을 옹호하면서 다시 우리 한민족의 비극을 연장시키고 있는 중국. 남경을 점령하여 그들의 목에 칼을 겨누고, 30만 짱꼴라 목을 베던 일본인들이 부러운 오늘이다.

정재학

(WPS국제방송 편집위원, 시인정신작가회 회장, 데일리안 편집위원, ptimes논설위원, 자유지성300인회 회원

[항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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