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일본 / 오타루 & 삿포로 눈축제 ( 삿포로 2 )

[Sanij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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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07. 삿포로 눈축제.... 오도리 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삿포로의 외곽에 있는 초콜릿 팩토리로.... 멀리서 보면 벽돌로 된 공장이나 가까이 가보면 아기자기하게 예쁘게 단장된 놀이 공원같다. 내부 견학이 무료가 아니고 티켓을 끊어야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그래도 단체로 오는 관광객들이 엄청 많았다. 일단 이곳을 방문했다는 인증샷 몇장을 찍고.... 이층으로 올라가 초콜릿과 관련된 전시물들을 본다. 초콜릿 제조 공정을 볼 수 있게 만들어져 있는데 이곳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은 엄청 피곤할것 같다. 하루 종일 남의 눈을 의식하면서 일하려면.... 이곳은 직접 초콜릿을 만들어 볼 수 있는데 물론 돈을 내야한다.^^ LP 음악 감상실.... 프로 레슬러 안토니오 이노끼의 구두... 역도산 사진도.... 지하철로 이동하여 홋카이도 대학으로... 홋카이도 대학은 역사도 오래되었지만 넓은 캠퍼스에 길게 늘어선 가로수 길들과 엄청나게 쌓인 눈사이로 난 길을 따라 걸으면서 목가적인 풍경을 즐길수 있었다. 홋카이도 대학의 역사를 느낄수 있는 삿포로 농학교 제 2농장... 대학 구내식당에서 저렴하게 점심식사를 하고... 영어 처음 배울때 많이 나오는 Boys be ambitious!란 말을 했다는 클라크 박사 흉상... 그냥 떠나기 서운해서 눈사람 만들기 시작... 지하철을 타기 위해 지나간 지하통로... 우리 나라의 지하도보다 밝고 깨끗한 느낌... 오늘 가장 기대가 되는 삿포로 맥주 박물관... 맥주 광고 포스터들.... 미녀들이 나오는 옛 광고들은 요즘의 활동적 맥주 광고와 상당히 차이가 있는것 같다. 삿포로 맥주 시음권 자판기... 맥주 박물관 입장은 무료지만 시음하려면 돈을 지불해야.... 조금 아니 많이 아시웠던... 맥주 공장을 나와서 이제 사케 공장 견학하러... 짧은 거리가 아닌데도 지도를 보고 걸어서 찾아온 사케 뮤지엄... 대단한 딸! 시음용 사케들... 지하철역을 가려다 우연히 발견한 북해도 신궁... 호기심에 들어가 본다. 안에는 합격을 기원하는등 각자 소원을 비는 종이쪽지와 패들이 걸려있었다. 전날 우연히 발견한 초밥집.... 그러나 이곳도 미리 예약이 되어있어서 우리 가족들 자리가 없었다. 할 수 없이 도시락으로 테이크 아웃해서 호텔로 돌아와서 먹었는데.... 이웃 가게에서 통역을 위해 와준 조선족 아가씨의 친절과, 생선과 밥을 특별히 많이 사용하여 초밥을 만들어준 사장님의 배려로 더 맛있게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다. 저녁을 먹고 사진기를 메고 다시 오도리 회장을 찾았다. 야간에 조명을 받은 설상들은 낮에 보았던 것과 다른 분위기로 좀 더 화려하고 근사하게 보였다. 다시 찾은 국제 설상 콩쿠르장.... 어느새 설상들이 다 완성되어 있었다. 한국팀의 작품... 스웨덴... 대전 광역시... 다시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아쉽지만 TV탑을 마지막으로 찍고 숙소로 귀환... 삿포로 역 앞에서... 치토세 공항으로 가는 JR 표끊기... 공항에서 체크인을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