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매일 2005.5.25일자 6면 '기자의 눈'에 최근 문화재 관련 기사를 올렸던 김재식 기자가 쓴 글입니다.
읽어보니 참....빨리 해결되얄텐데...
오타가 있어도 널리 양해를............
문화재법과 동업윤리
최근 북구의 한 아파트 공사장이 '문화재 시굴' 여파로 말들이 많다. '공사 잠정 중단'에 따른 부작용은 차치하더라도 그렇게 까지 오게 된
과정이 황당하기 때문이다.
먼저 시행사는 '마른 날에 날벼락을 맞은 격'이라는 반응이다. 지난 2002년 용역업체의 지표조사에서 '매장문화재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결과 보고서를 받았으므로 다른 한편으로 선의의 피해자라는 주장도 나올만하다.
이러다 보니 결국 상명대 박물관쪽으로 여론의 화살이 몰리게 된다. 상명대 박물관은 한달여 조사기간을 거쳐 매장문화재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하지만 최근 모 문화재연구원이 이틀간의 조사로 돌칼과 무문토기 등 매장문화재를 발견해 상황을 거꾸로 뒤집어 놓았다.
문제는 이런 일련의 과정에 의문스러운 점이 많아 여러 이해관계자들의 의혹을 부추기고 있다는 점이다. 이미 동종의 발굴기관에서 지표조사를 끝낸 사업장에 모 문화재연구원이 몰래 들어가 지표조사를 벌인 이유가 명쾌하지 않다는 점이다. 왜 시행사 몰래 울타리를 넘어 들어가 지표조사를 했느냐는 부분도 어딘가 자연스럽지 못한 부분이다.
이 부분이 명쾌하다면 지금처럼 이해 관계자들이 당혹스러워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유물의 출처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도 없을 것이다.
만약 이번처럼 동종업계에서 조사를 이미 마친 지표조사를 임의로 조사해 다시 뒤집는다면 문화재발굴기관의 공신력은 누가 회복시킬 것인가.
동업윤리를 내세우기 전에 자칫 공명을 부를 수 있는 동종업계의 공신력 상실부터 바로잡자.
그리고 무엇보다 아파트에 입주할 날만 기다리는 분양자들의 불안감 해소에 관계자들의 노력을 기대해 본다.
첫댓글 오기님! 이글을 신문 보시고 다 쳤어요? 에효`~~수고 넘 많이 하셨어요. 기사데로 말이 안되는 일이 사건으로 전개 되어 버렸습니다. 언넘이 돌칼쪼가리 몇개 던져놓고 생쇼를 하는것은 아닌지...
문화재 연구원이 정말 수상합니다. 뒷조사를 하면 좋겠습니다. 요즘 공무원들 믿을수 있나요
정말 제가 의심스러하던 글이 올라온게 심상치가 않군요 문화재 연구원 말입니다.
오기님 수고많아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정말 수고했습니다....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그런일들이 있었군요... ㅡㅡ;; 뭔가 냄새가 나네요...
분양이 넘 잘되어서 시기 하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아요...
석연찮은 부분이 많습니다. 뭔가 많이 구리군요. 빨리 확실히 해결됐으면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발굴조사 기관이 울산문화재연구원(?)인가 하던데 어째...............
나중에 문제이지만 발굴하게 된 경위와 사유는 분명히 밝히도록 하여야 겠습니다.왜 정당한 방법으로 하지 아니하였는지, 왜 갑자기 2년전 나온결론을 파헤치려 했는지...애국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