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산역에서 등산 안내는 생각보다 미흡하게 간단한 안내판이 마을을 위회하여 새롭게 일부러 돌려 만들어진 듯한 길이 산중턱을 돌아 능선을 오르는 길이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렇게 약 20여분을 걸어서 비로서 등산길 같은 곳에 이르러 코스를 점검하여 보았습니다.
그렇게 많은 등산객이 다니는 길 같지는 않았지만 하산 중에 맞난 마을 등산객에 의하면 천마산에서 제일 좋은 코스라는 것입니다. 조용하고 산행 중 햇빛을 만나지 않는 그늘 속을 걷는 코스라는 것입니다.
그분의 말과 같이 비교적 조용하여 호젖하개 산길을 걷는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천마산에 이렇게 조용하고 편안한 길이 있었다니...잘 선택한 코스 였습니다.
11시30분경 주능선에 도달하니 다른 곳에서 오르는 코스와 합류되어 비교적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돌로 이루어진 능선길을 올라 봉우리 두개를 넘어서니 비로서 정상이 가깝게 다가 왔습니다.
정상에는 정상석이 우리를 반겼고 깃대봉에는 바람에 태극기가 힘차게 휘날리고 있었습니다. 정상적 주위에는 비교적 많은 등산객이 몰려 사진을 찍느라 점심을 먹느라 번잡하였습니다. 그리고 일부는 개당 2,000원이나 하는 그 비싼 아이스케이크를 사서 먹으며 더위를 날려 보내려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우리 그룹도 형근 친구가 3개를 사와 한개씩 나누어 먹는 호사도 누려보았습니다.
<Ⅲ>
하산길은 백봉을 향하여 내려가기로 하고 코스를 잡아 하산 하던중 도중에 적당히 시원한 장소를 잡아 중식을 하기로 하고 길을 서둘렀습니다. 여건이 되면 백봉까지 가서 의훈 친구와 합류하는 방법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실제로는 불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중식 자리잡고 식당 찾는데 일가견이 있는 재형 친구 덕분에 조용한 자리를 잡아 넉넉한 점심시간을 갖었습니다, 참석한 친구가 적어 그런지 반찬은 넘치고 밥도 남아 친구들이 많이 생각 났습니다,
하산중 만난 등산객이 어디로 하산하는냐고 묻길래 백봉으로 간다고 하니 그럼 내려 가다가 큰 바위를 만나면 내려가기가 위험하니 우회하여 하산하라고 조언을 주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먼저 길을 나선 친구 3명이 재형 친구와 상재, 형근 친구 두그룹으로 나누어지는 결과를 초래하였습니다.
그래 총무도 많은 수의 친구가 하산하는 코스를 택하여 하산하면서 재형 친구와 핸드폰 연결을 시도하였습니다. 그러나 하산중 형근 친구도 안보이는 상황이 발생하니...그야말로 난감 그 자체.....
인적이 매우 드문 길 흔적을 찾아 한참을 내려서니 멀리 관리도로가 보였습니다. 그리고 약수터가 있어 확인해 보니 다행이 먼저 재형 친구가 하산하여 기다리고 있었고 또한 형근 친구도 합류하여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최소한 험한 코스는 벗어난 상태인지라 하산 완료 분위기!!!
<Ⅳ>
의훈 친구와 통화되어 산행 동선을 확인해 보니 백봉을 올라 곧 하산을 검토하고 있다하여 평내호평역에서 만나는 것을 원칙으로 각자 조심 하산을 하자고 협의하고는 시간 부담없이 편안한 보행으로 찬찬히 하산을 시도하였습니다.
그간 차량으로 지나가 보기만한 곳이 무척이나 큰 도시로 탈바꿈되어 있었습니다. 수도권의 변화란 참 대단한 도시환경을 형성하는 능력이 이렇게 놀라울 줄이야...더구나 자연과 어울리는 숲속 주거환경이 참 부러웠습니다.
옛날 경춘선이 금곡역, 평내역, 마석역 밖에 없던 시절 천마산을 찾았을 때 하고는 상전벽해라 할까? 어디서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몰려 들었을까?....어디가나 아이들은 밝은 웃음으로 새로운 도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보배라 할 수 있습니다.
젊은 도시의 내음이 풍겼습니다.
<Ⅴ>
평내호평역을 물어물어 찾아 지리 환경을 확인한 후 역 건너편에 형성된 먹거리촌을 찾아 간단히 소주와 막걸리를 주문하여 시원하게 목을 축여가며 의훈 친구의 도착을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얼마후 의훈 친구가 양평 지인과 함께 도착하여 반갑게 잔을 기울이는 즐거움을 맛보았습니다. 이런 곳에서 이렇게 친구와 만나 막걸리 잔을 기울이는 멋이 항상 우리를 즐겁고 설레게 합니다.
지난번 월악산 번개산행 후 상경길에 충청북도 음성군 대소면에 있는 영섭 친구를 만나 거나하게 고기요리를 대접 받는 참 멋진 추억을 만들어 낸 일도 이러한 친구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자리하며 즐긴 자리 비용을 형근 친구가 기쁘게 지불하여 친구들을 따스하게 대하여 주었습니다. 형근 친구 감사!!!
단촐하였지만 오늘 산행을 빛내 주시어 감사합니다.
친구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다음달 6월 산행에 더 멋진 산행 기대해 주십시요.
많은 참석 기대합니다.
* 산행기록
09:30 천마산역 도착
09:55 산행 첫 휴식
11:30 천마산 주 능선 도착
12:00 천마산 정상 도착
12:35 점심 호명산 정상
14:19 고뫼골 약수터 도착
15:33 평내호평역 도착(뒷풀이 시행)
18:04 평내호평역 전철 출발
< 2014년 5월 회계보고 >
이월 : 4,200 원
수입 : - 원
지출 : - 원(형근 친구가 자기 지역이라는 느낌으로 음식, 음료값 지불)
잔액 : 4,200 원
< 2014년 6월(제90차) 산행계획 >
일 자 : 2014년 6월 21일(토)
가는곳 : 하남 검단산 - 용마산
* 상세한 산행계획은 친구들이 혹 선호지를 건의하면 검토 후 시행 전 확정 공지하겠음
날짜만 꼭 잡아 놓으시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