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30일
제목 시간 관리를 어떻게 할까?
본문 엡5:16
하루 24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집니다.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질이 달라집니다. 인생의 성공은 시간 관리에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시간을 사용하면 좋을까요? 시간 사용을 가치 있게 하는 방법에 대하여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낭비를 없애라
성경은 세월을 아끼라고 했습니다. 누구나 시간은 빠르다고 말합니다. 내가 벌써 경로우대를 받다니, 세월이 나를 속이는 것만 같습니다. 올해의 시작이 어제 같은데 벌써 반년이 지났습니다.
흐르는 물처럼 후딱 지나가는 세월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낭비하는 시간을 줄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인생이 짧은데 낭비까지 하다니 말도 안 됩니다. TV나 스마트폰 앞에서 아까운 인생을 보낼 수는 없습니다. 죄에 방종할 시간은 더더욱 없습니다.
우리 성도님들은 열심히 살고 계시지만, 그래도 낭비하는 시간은 없는지 살펴보기를 바랍니다. 나름으로 열심히 사는 것 같지만 쓸데없이 바쁘거나 하나님의 뜻에 반하는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이 예수님을 알기 전에 그랬습니다. 사도행전 26:9 많은 일을 행하여야 할 줄 스스로 생각하고 예수님을 믿는 자들을 타도하기 위해 전심을 다 기울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나타나셔서 “가시채 뒷발질하기가 네게 고생이니라.”라고 했습니다. 바울의 열심은 헛수고였고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반역하는 일이었습니다. 십자가의 원수로 사는 일이었습니다.
나의 삶에도 구멍 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성경은 믿음으로 하지 않는 것은 죄라고 했습니다. 나의 유익만을 구하는 이기적인 삶은 하나님이 받지 않는 잃어버린 시간입니다. 낭비 없는 삶을 살아내기를 바랍니다. 시간을 금처럼 소중하게 여기시기를 바랍니다.
자신의 영생을 위해
인간의 육체는 유한하지만 영생할 수 있는 약속이 주어졌습니다. 따라서 80년 살다가 끝내는 인생 경영이 아니라 영생을 위한 일에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하늘의 영원한 집과 불멸의 생명을 위하여 시간을 사용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하나님을 더듬어 발견하고 알아가는 일에 시간을 사용해야 합니다. 요한복음 17:3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호세아 선지자는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과 우리 죄를 위하여 죽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영생입니다.
안다는 것은 단순한 머리로 동의하는 지식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고 그의 가르침에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과 섬기는 일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합니다. 중요한 일들이 많지만 영생을 얻는 것보다 앞서지 않습니다. 영적 생명을 얻는 일에 시간을 먼저 배정해야 합니다.
세월을 아끼라는 말은 우리에게 주신 기회들을 붙잡으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붙잡아야 할 것은 우리 영혼을 살리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께 아들을 통하여 행하신 일들을 굳게 붙잡아야 합니다. 매일 하나님과 교통을 위해 말씀 묵상과 기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과 영적교제를 위해 고정된 시간을 배정하시기를 바랍니다. 매일 30분씩 성경 읽고, 30분씩 기도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설교 듣는 일에 전심을 다하겠다는 결심도 좋습니다. 자신의 영혼을 위하여 시간을 적극 사용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은 자신의 영혼을 위해 어떻게 시간을 사용하겠습니까?
이웃의 구원을 위하여
동료 인간의 구원을 위해 시간을 사용함도 참 귀합니다. 디모데후서 4장 2절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고 했습니다. 이웃의 구원을 위해 시간 사용을 잘하는 것입니다.
의사 전도왕 이병욱 장로는 만나는 환자들에게 7무 방법으로 복음을 전했다. ‘무조건, 무시로, 무차별, 무수히, 무엇보다, 무릎으로, 무안을 당해도’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는 엘리베이터도 전도의 좋은 장소였습니다. 잘못 걸려온 전화도 전도의 기회로 삼았습니다. 한 명의 암 환자와 적어도 40분 이상 친절하게 대화를 나눕니다. 근심하던 환자와 보호자의 마음이 부드러워지고 마음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때 복음을 제시하고 같이 기도하거나 영접 기도까지 이끕니다.
이웃의 영혼 구원을 위해 소중한 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면 인생 경영을 참 잘한 것입니다. 직접 찾아가서 만나는 방법이 가장 좋으나 요즘엔 SNS를 통하여서도 할 수 있습니다. 편지로도 할 수 있습니다. 평소 일상에서 이웃과 좋은 관계를 맺으면서 마음의 문을 열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최근 복음전함이란 전도 단체에서 현수막 전도를 시작하였습니다. 연예인들을 전도 모델로 삼아 현수막을 제작하여 배포하고,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에 광고를 내기도 했습니다. 우리 교회는 수년 전부터 마을 승강장에 현수막을 걸고 있습니다. 승강장은 공공장소라서 원색적인 전도 문구를 사용하지 못하지만, 도로변에 사는 분들은 자기 집의 담이나 상가에 “예수님을 구원 주입니다.”라는 문구를 걸어둘 수 있습니다. 경기도 곤지암 가는 길에 담벼락에 ‘God is the Key!(하나님은 열쇠다!)’라는 글귀가 있습니다. 다양한 방법과 지혜를 동원하여 주어진 시간을 이웃의 구원을 위해 값지게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선한 일을 위하여
선한 일을 위하여 시간을 사용하는 것도 나의 인생을 가치 있게 해줍니다. 선행은 다다익선입니다. 엡2:10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선한 일을 위하여 예수님 안에서 우리를 다시 지으셨습니다. 따라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통해 선한 일을 해야 합니다.
선한 일이란 다양합니다. 이웃에게 주는 작은 친절, 불편을 덜어주는 일, 도움이 될 만한 일들이 선한 일입니다. 지난 주간 전지가위를 들고 마을 길로 나갔습니다. 작년에 부목사님과 함께 톱으로 잘랐던 나무들이 다시 자라서 보행자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어서 잘라 주었습니다.
한 주간 스케줄 가운데 이웃을 위한 봉사의 시간을 배정하십시오. 홀로 사는 노인들 안부를 물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봉사단체에 소속이 되어 섬기는 일도 귀한 일입니다. 바쁘지만 이웃을 위하여 봉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바쁜 틈을 내어서 해야 더욱 가치가 커집니다. 매일 한 가지씩 선한 일을 해야겠다는 뜻을 정하고 그렇게 실천하기를 바랍니다.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여주인공이었던 오드리 헵번은 아들에게 이렇게 편지를 썼습니다. “네가 자라면서 손이 두 개임을 알게 될 것이다. 한 손은 너를 돕는 데 사용하고, 다른 한 손은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하는 손이란다.” 그녀는 암 투병을 하면서도 아프리카 기아들을 돕는 일에 생애를 다했습니다.
장차 주께서 재림하실 때 우리가 행한 일들을 낱낱이 기억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행한 바를 따라 상급을 베푸실 것입니다. 부디 선한 일을 많이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결론
우리의 남은 날이 길지 않습니다. 내 영혼을 위하여 예배, 성경 묵상, 기도를 실천해 보십시오. 이웃의 영혼 구원을 위하여 행동하십시오. 선한 일을 위하여 손발 가지고 구체적인 실천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소중한 시간을 값지게 사용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