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弗吉尼亚州夏洛茨维尔市“另类右翼”集会引发暴力冲突的第三天,在饱受各方批评之后,美国总统特朗普14日在白宫发表声明,公开谴责种族主义、白人至上主义者、新纳粹主义和三K党。
12日,夏洛茨维尔市一场名为“团结右翼”的“另类右翼”集会引发暴力冲突,造成近40人死伤。当天,参与集会的白人民族主义者与反对者发生激烈冲突,一名20岁的白人男子驾车冲撞人群,造成一名32岁女性死亡,之后又有在直升机上执行相关任务的两名州警因坠机身亡。
参与集会的白人民族主义者在游行时的口号不仅有“白人的命也重要”、“你们不会取代我们”,还有与纳粹相关的口号“鲜血与国土”等,但12日特朗普谴责此事件的声明却引发强硬反弹,很多人指责他在声明中谴责“各方”仇恨、偏执和暴力的恶劣表现,这种“各方”的说法没有直接指明白人至上主义者、新纳粹主义和三K党。
其实,13日白宫曾经发了一段声明给白宫随行记者,以解释特朗普12日的声明,称他以最强烈的言辞谴责所有形式的暴力、偏执和仇恨,当然也包括白人至上主义者、三K党、新纳粹主义等所有形式的极端主义团体。但这段声明并没有在白宫网站上公开。
14日中午,特朗普再次对夏洛茨维尔事件发表声明。他说,司法部已经对造成1死20人伤的汽车撞人事件展开民事调查,任何在上周末的种族暴力事件中犯罪的人,都会被绳之以法。
特朗普说,种族主义是邪恶的。那些以此为名引发暴力的人是罪犯和暴徒,包括三K党、新纳粹主义、白人至上主义者等。我们以最强烈言辞谴责仇恨、偏执和暴力的恶劣表现,它们不该在美国存在。
14日早晨,美国默克制药的主席兼首席执行官肯尼思·弗拉泽在公司官方推特上宣布退出特朗普的美国制造业经济顾问委员会。这名非裔商业领袖在声明中称,美国领导人应当尊敬我们的基本价值观,明确反对仇恨、偏执和团体至上的表现,这些表现违背了所有人都平等的美国理想。弗拉泽说作为默克的CEO,他有责任采取反对极端主义的立场。
对此,特朗普在推特上发文称,既然弗拉泽已经辞职,他就有更多时间把过高的药价降下来。
단어와
구문
弗吉尼亚州夏洛茨维尔市 버지니아주 샬러츠빌
“另类右翼”
대안우파(Alt-Right)
饱受各方批评
각 측의 비난에 시달리다
公开谴责 공개적으로
규탄하다
种族主义
인종주의
白人至上主义者 백인우월주의자
新纳粹主义 네오나치즘
三K党
큐클럭스클랜(KKK)
“团结右翼” 유나이트 더 라이트(Unite the Right)
驾车冲撞人群
차를 몰고 인파로 돌진하다
直升机
헬기
坠机
(비행기나 헬기가) 추락하다
“鲜血与国土” 피와
영토
引发强硬反弹
거센 반발을 사다
以最强烈的言辞 가장
강력한 어조로
绳之以法
법으로 제재하다
美国默克制药的主席兼首席执行官肯尼思·弗拉泽
제약사 머크의 케네스 프레이저 최고경영자(CEO)
推特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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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샬러츠빌 사태에 대해 인종주의를 악으로 규정하고 이를 규탄했지만, 언론들이 만족하지
못한다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샬러츠빌 사태에 대해 추가 발언을 했는데 다시 한번 가짜
뉴스 매체들은 절대 만족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정말로 나쁜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1명의 사망자와 수십 명의 부상자를 낸 백인우월주의 폭력 시위에
대해 "인종주의는 악"이라며 비난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큐클럭스클랜(KKK)과 네오나치(신나치주의자), 백인우월주의자를 이번 사태의 책임이 있는 자들로 규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태가 벌어진 지 이틀 만에 백인우월주의를 규탄했지만, 현지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늦었고, 거센 비판 속에서 최소한으로 발언했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샬러츠빌 사태에 대해 "여러 편(many
sides)"에서 나타난 증오와 편견이라는 발언을 함으로써 사실상 백인우월주의를 묵인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샬러츠빌 사태와 이에 대한 대통령의 태도에 불만을 가지고 제약사 머크의 케네스 프레이저 최고경영자(CEO)가 대통령 자문위원직에서 물러나자 머크를 공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에 "머크 제약사는 오르고 오르는 약값의 주동자이며 동시에 일자리를 미국 밖으로
빼내 가고 있다"면서 "일자리를 되돌리고 (약)값을 낮춰라"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은 프레이저 CEO가 "미국의
지도자들은 모든 인간이 평등하게 창조됐다는 미국의 이상과 어긋나는 증오와 편견, 우월주의를 분명하게
거부함으로써 우리의 근본적 가치를 지켜야 한다"며 자문위를 떠난다고 밝힌 지 1시간도 지나지 않아 트위터에 "이제 제약사 머크의 켄 프레이저가
대통령의 제조업자문위원회에서 사임했으니 그는 바가지 약값을 낮출 시간이 많아질 것"이라고 썼다.
(출처: 뉴스핌)
“여러
편에서 나타난 증오와 폭력을 규탄한다.”→“비난 대상에는 극단주의 단체들이 포함된다.”→“인종주의는 악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확실하게 두 손을 들었다. 이틀 전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발생한
유혈사태의 책임을 백인우월주의자들에게 직접적으로 묻지 않았다가 정치권과 여론의 십자포화를 받자 기자회견을 통해
“인종주의는 악”이라고 공개 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애초 12일 폭력시위를 모든 이들의 잘못으로 돌렸다가 이튿날 백악관 성명을 통해 비난 대상에는
모든 극단주의 단체들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휴가
중이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으로 일시 복귀해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자리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큐클럭스클랜(KKK),
신나치, 백인우월주의자들, 다른 증오단체 등을
미국 사회에서 발을 붙일 수 없는 대상으로 규정했다. 그는 이어 “편견의
이름으로 폭력을 퍼뜨리는 이들은 미국의 핵심을 공격하는 것”이라며
“(샬러츠빌 유혈사태 당시) 인종적인 폭력으로 범죄를 저지른 누구에게도 책임을 묻겠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글로벌 제약사인 머크의 케네스 프레이저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백인우월주의자들을
비판하지 않는 점을 문제 삼으며 ‘대통령 직속 제조업자문단’에서
탈퇴할 때에도 태도 변화의 여지를 드러내지 않았다. 그는 오히려 프레이저 CEO를 겨냥해 “바가지 약값을 낮출 시간이 더 많아졌겠다”는 조롱 섞인 글을 트위터에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언론의 지속적인
문제 제기와 정치권의 비난 발언이 이어지자 결국 입장을 바꿨다. 그는 성명 발표에 앞서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 크리스토퍼 레이 연방수사국(FBI) 국장과 회동했다. 유혈사태 수사 라인의 상층부를 구성하는 두 사람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조언했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