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행히 한국 운전면허증 있어서 보여주고, 복사해서 분실신고서 작성해서 같이 제출했는데...
호텔에서 체크인 할 때 등록한 서류 받아서 같이 첨부하라고 하더군요.
다시 호텔로 달려가서 서류 받아서 같이 제출하고, 분실신고 했다는 확인서 받았습니다.
요까지하는데 이틀을 잡아 먹었심다.
아직 갈 길은 한참 남을 것 같은데, 도대체 또 뭘 해야하는지 답이 안 나오더군요.
외사처의 공안에게 다음 순서를 물었더니, 여기가서 요거하고, 저기가서 저거하고, 다시 여기로, 저리로, 요거, 저거 하면 된다고 하더군요.
정말 눈물나게 고마와서 시원한 콜라 한 병 사서 주니 안 받더군요.
집어던지다시피 놔두고 나왔심다.
그리고도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거쳐 근 보름정도 걸려서 다 마치고 그 직원 한국으로 들어갔심다!
영사관에 임시여권 받으러 갔는데, 다른 한국 분이 영사관 직원에게 얘기를 하더군요.
"저~~~ 여권 잃어 버렸는뎁쇼~~~"
바로 불러서 ;
"여기 가서 이거하고, 저기가서 저거하고, 다시 여기로, 저기로, 이거, 저거 하면 됩니다!"
복잡하긴 복잡하더군요.
여권 잃어버리는 사람이 한둘이 아닌데, 내용이 길어서 설명하기 어려우면 재발급 절차를 프린터해서 비치를 해 두던가...
'중국에서 문제 생기면 영사관보다 중국 공안국 찾아가라'
공감함다!
양정모(78zzan***) : 조금이 아니라 무던히도 많이 열씸히 하시길~~
번호:50573 추천:8 / 신고:1 조회:14462 날짜:2004/07/20 23:25:01
2000년 저는 막 군 제대를 하고 잠깐 쉴무렵 둘째형이 호주 어학연수중 교통사고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구 아버지와 함께 시신을 수습하러 호주에 간적이 있습니다..
당시 사고로 형을포함 한국학생 두명이즉사했고 일본인 여학생1명이 숨지는 큰 사고였습니다..
너무나 경황이 없던때라. 아버지와 저는일단 비행기 티켓부터 예약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두명이 한꺼번에 예약도 안되구 결국 저는 같은비행기를 무려40만원이나 더주고 타야했습니다.
시드니에 도착해 입국수속을 할때는 짐이너무 간소하다며 마약밀매범 취급을 받다 애들래이드로향하는 비행기를 놓칠뻔하기도 했습니다..
겨우겨우 공항에 마중나온 둘째형 친구를 만나 온힘을 다뺀후에 애들래이드애 도착했는데..때가 토요일 이라는것이 문제였습니다.
호주는 주5일 근무를 철저히 지키고 있었고 시신을 화장하는곳도 토요일은 쉰다는 것이었습니다..
월요일까지 기다리는것은 한국에 계신 부모형제에게도 어려운 고통이었죠. 하루빨리 형을 모시고오길 바랬으니까요.. 또한 이틀더 체류한다는것은 경비또한 더들어가니까요..
비행기 티켓두 여기저기 급전을 빌린아버지인줄 알았기에 저도 속이 바짝바짝 말랐읍니다..
그때 저희에게 도움을주신분이 애들래이드 교민회장님있었습니다.
형의 유품을보관중인 경찰서..또 시신안치소까지. 그리고 시신을 화장할때까지 저희를 안내해주셨읍니다..
그런데 형과함께 사망했다는 일본인 시신은 가족들이 연락을 받자마자
호주행 비행기 티켓예약부터 대사관에서 다 해주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공관직원들이 공항까지 마중나와 애들래이드 까지 동행 저희보다 하루를 앞서 시신을수습해갔다더군요..
교민 회장님께 들은 말인데..어느나라사람이건 외국에 나와 사망하면 보통 그정도 이상은 한다고 하는데 유독 한국공관만이 현지교민회장한테 전화를해 좀 도와달라고 한답니다..
교민회장님은 호주에 살면서 그런전화를 받은게 몇번 된다고 하는데
자기일도 있는데 공관에서 연락온거라 안들어줄수도없다고 합니다.
차만영(mid***) : 관료적인 구태에서 정말 국민을 위한 시스템 개혁이 필요한 때
번호:50880 추천:6 / 신고:0 조회:11346 날짜:2004/07/20 02:53:43
지난 해 아크라에 있는 미국인 중기상의 저녁 초대를 받아 집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식사후 그가 내놓는 자료에 깜짝 놀란 적이 있습니다 그가
내놓은 자료에는 나의 이름이 포함된 현지 광산등록업자 명단은 물론
주의해야할 사기꾼의 명단등 자세한 관련 자료등도 있었는데 이것들이
미국대사관에서 무상으로 제공했다는 소식을 듣고 대사관이 왜 필요한 가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당사국 국민이 곤란한 입장에 빠지면
적극적으로 개입 도움을 제공하는 것은 자국민 보호라는 목적에 당연히
부합하는 행동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어떤가 생각해 보면 답답하기만 합니다. 물론 인원도 부족하고 시스템적인 문제가 있으리라 생각되고 외교관중에는 나름대로 열심히 하시는 분도 계실리라 추측하지만
40여개국 주재대사관 경험을 비추어 생각하면 이제 정말 바뀌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능력의 다과를 불문하고 진심으로 내 국민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혹시 외교관이란 이름 아래 사고나
사후 보고하고 주재국 비자 발급등 형식적인 업무에 만족하지 않는지
큰 저택,좋은 차,어깨에 힘주고 현지 상사인들 불러모으는 재미에
빠져있는 것이 아닌지, 자국민을 위해서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자신을 돌이켜 볼 때라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국민을 위하여 봉사하는 외국공관이 아니라고 판단되는 한 물에 기름 처럼 국민으로 부터 소외
될 것이고 국민으로 부터 비웃음을 받을 것입니다.
터프가이(minh***) : 대사관원들은 국가 공무원이지 국민을 위한 공무원이
번호:50988 추천:18 / 신고:1 조회:13921 날짜:2004/07/20 06:11:45
저는 3년전에 미국엘 이민와 살고 있는 교민입니다. 이번 쟁점에서와 마찬가지로 저또한 대사관 직원들에 대해서 애기좀 할까 합니다. 그러니까 3년전에 워싱턴지역으로 들어올 당시 저도 역시 교회에 다니며 대사관 직원을 접할 기회가 많았습니다. 직급은 무슨 과장이라 하던데 꽤 높았던가 봅니다. 그러나 점점 교류를 하면서 물론 교회일로 만나는 사이이긴 했지만 날이 갈수록 실망을 금할길이 없었습니다. 말로는 국가와 또는 교민들을 위해 존재한다는 대사관은 자기들끼리의 동떨어진 생활이고 교민 사회가 어찌돌아가든 알려고 하지도 않고 아예 모르더군요 우리 교민들이 이 미국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조차 파악하려들지 않았고 그리고 그들에게 오로지 관심있는것은 빨리 한국 가면 승진하는것만이 관심의 대상이었습니다.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나도 한국에 있을당시 세금을 냈습니다만 정말 그 낸 세금이 아깝다는 생각이 절실합니다. 정말로 아까워 죽겠습니다. 좋은집에 좋은차에 모든 생활비가 다 제공되고 또 거기에 한술더떠 언젠가 한번 점심을 할 기회가 있었는데 일전에 외교관들이 문제가 비회됬던 접대용 카드를 자기 카드처럼 사용한다는 생각이 났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때 언론에 들어난 곳은 일본에 있는 한국 대사관이었죠 여기도 마찬가지 입니다. 참 기분이 씁쓸하더군요 이곳은 미국의 수도 이기때문에 왼만한 한국 공관원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하나같이 그들은 쓸데없이 큰집에 큰차에 조국의 국민들은 힘들고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데 그들의 눈엔 그것이 안보이나 봅니다. 그져 자기만 편하고 잘먹고 잘살면 된다식의 생활방식을 볼때면 정말 저도 화가 치밀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조국의 국민 여러분 세금내지 마십시오 외교관들요 참 가관입니다. 시간나면 골프나치려 다니고 물론 운동해야죠 하지만 그것도 평일에 나 다닌다는거죠 조국과 멀리 떨어져 있다보니 그런것좀 이해하자구요? 글쎄요 이곳에서 교민들이 바라보는 대사관원들은 동질감 보다는 이질감을 느낀답니다. 어떻게 저럴까 그럴때면 나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저런사람들 먹여살릴려고 열심히 일해서 세금내던 시절 생각하면 화가 치밀어 올라 잠이 안옵니다. 한국 국민 여러분 세금내지 마세요
삐냐꼴라다(perha***) : 책임감 있는, 국민을 사랑하는 외교관 없습니까?
번호:51153 추천:12 / 신고:1 조회:9900 날짜:2004/07/20 09:39:12
저는 스페인의 한 유학생입니다..처음 입학할 때, 학교측에서는 한국에서 어떻게 성적을 구분하는지에 관한 서류를 요구하더군요..우리나라 대학에서는 A, B, C...로 구분하는 반면, 스페인에서는 10, 9, 8...로 구분하니 그 요구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사관에다 그 서류를 부탁했습니다. 사실 그대로 서류를 작성한 후 스페인 주재 한국 대사관에다 확인을 부탁했는데, 끝내 해주지 않더라구요. 이유는 단지 그런 공식 문서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스페인 대학측에 사실대로 말한 후 양해를 구해봤지만, 스페인 대학에서는 다른 나라 학생들은 다 해오는데, 왜 한국만 안 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스페인 학교와 한국 대사관을 왔다갔다 한 뒤, 결국 저를 이해해 준 곳은 한국 대사관이 아닌 스페인 학교였습니다.
지금은 학교에 잘 다니고 있지만, 조금의 책임도 지지 않으려고 하는, 국민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자신의 자리만을 무사히 지키겠다는 대사관 직원들과 외교관들을 보며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많이 우울했던 순간이었습니다.
2000년 12월 가족과 함께 필피핀 휴가를 갔다가, 가족은(집사람과딸) 일주일간의 휴가를 맞치고 귀국을했고, 나는 마침 투자한 회사가 있어 그곳에들러 몇일간 일을보고가겠노라 한것이, 고발당한 한국인이 있는데 오인으로 나를 이민국으로 대려갔고 그과정에서 대사관 차영사와도 통화를 시켜줬건만 차영사 예기로는 아무문제 없으니 낼아침이면 나가게 될것이라던것이, 일주일뒤엔 추방으로 판결되었다, 그과정에서 난 죄없으니 인정할수없다고 집사람이 동네 국회의원한테두 예길하고 해서, 정영사란 사람이 왔었는데 한국에 자꾸예길 하지말라고 금방 해결될것이란것이, 감감소식, 결국엔 자비로 변호사를 선임하고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서 한달만에야 풀려 나왔다, 정말 어처구니없는일 누구한테도 말하기 창피한 한국인의 처참한모습이었다, 그런데 그곳엔 보호시설(사실은 감옥)한국사람이20여명이나 있었다, 그러나 높고높은 대사관 고위직에 계신분은 찾아 와 도와주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이것이 해외에 한국인 모습이다)
민원담당 영사라는분은 자기 관등성명도 얘기할줄 모르는 아주 고자세의 영사입니다. 총영사를 미리 예약해서 만나기로 한 날짜와 시간에 갔었는데, 그분인줄 알고 할얘기하는데, 이상하게 focus가 안맞아 인적사항 물어 보니까 ,그때야 나는 총영사가 아니고 민원담당 영사라고 하면서, 자기 이름은 밝히지도 않는 무례한 바보짖을, 아니면 교민을 우습게 보아서 였는지, 그랬읍니다. 총영사라는분은 약속을 일방적으로 지키지 않으면서도 사전에 전화한통할줄 모르는사람인지? 외교의 기초도 몰라서 그렇게 행동하는건지? 아니면 교민을 우습게 보아서 그랬는지? 아무튼 그랬읍니다.
대부분의 주재 외교관들의 영어 구사는 콩글리쉬 수준을 못벗어나는것을 많이 보고 느낍니다. 한심한 한국의 외교수준이지요.
더 말해서 뭐합니까? 다른 영사들은 잘 모르겠지만, 최소한 제가 만났던 민원담당 영사는 그랬읍니다. 그러니까 오래된 교민들은 자꾸 영사관의 존재 의미를 묻게됩니다. 잘은 몰라도 영사관 운영과 직원들 봉급에 살림살이... 등등을 합치면 수천만 달러가 소요될텐데...
그만한 효과가 있을런지? 답답합니다.
dublin(dubl***) : 외교부,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번호:51175 추천:12 / 신고:0 조회:8551 날짜:2004/07/20 10:05:45
유럽의 작은나라에서 1년간 있을때였습니다. 현지 친구들이 한국에 대한 자료가 없냐고 해서 대사관에 가보라고 했습니다. 친구 하는말, 물어봐도 대꾸하는사람도 없고, 그나마 볼만한 자료도 하나도 구할수 없었다고.. 작은나라여서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그런데 귀국해서 국내에서 근무하는 그나라의 대사관 직원들을 만날기회가 있었습니다.. 매일매일 한국어수업하고,그 나라를 홍보하기 위해서 무수히 많은 이벤트를 기획하면서 정말 열심히 일하더군요.. 저에게도 몇번인가 저비용의 효과적인 홍보 방법이 없겠냐고 물어보곤 했습니다. 그때가 월드컵 즈음해서인데, 혹시 입국해서 환전을 못하는사람을 위해서 돈까지 준비한다고 하더라구요.. 대사관의 마인드는 그야말로 갈곳모르는 자국민을 위해 관련한 모든 풀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는듯 했습니다.. 글쎄요.. 독일에서 월드컵 하면 독일의 한국 대사관에서 과연 이런마인드를 가지고 일을 할지.. 재외국민을 위한 봉사자 마인드가 아닌 너네와는 레벨이 다르다는 특권의식이 사라질려면..상당한수준의 사정과, 능력을 위주로한 공개채용정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어느조직이던지 고이면 썩게 마련입니다..
몇년전 일입니다...터키공항에서 가족끼리 여행을 하고있는 루마니아 대사부인을 만났는데...너무나 황당한 소리를 하더라고요, 왜 여행자들은 역권과돈을 잊어버리며는 대사관으로 찾아와서 우리 대사님을 귀찮게 하느냐면서 돼로 나한테 뭇더라고요 난 너무나 어이없는 대사부인말에 할말을 일었지요...(국민의 비싼세금가지고 한달동한 여행하는 주제에 말입니다...)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 살고 있습니다.
옛날 생각이 나네요. 오무전기 근로자들 총격을 당했을때, 뉴스를 보았습니다. 이라크 대사가 KBS와 인터뷰를 하고 있더군요. 마치 현지에 있는것 처럼 상세하게 말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그양반, 두바이에 있었거든요.
저희 선배가 그 양반 담당이었습니다.
그때 전 중동 대사들이 두바이에 모여서 회의를 하는지, 아니면 야유회를 하든지 했을겁니다. 그때 대사관에서는 한국에서 잘 나가는 기업들에게 나라 하나씩 띠어줍디다. 삼성은 어느나라 대사, 엘쥐는 어느나라 대사 이런식으로 하나씩 할당을 해서 공항에서 픽업하고, 어디 가자고 하면 모셔다 주고, 골프 치고 싶다면 골프쳐주고, 배고프다고 하면 데꾸가서 밥 맥이고...
자기네들 모임을 왜 일하느라 바쁜 한국 기업들이 떠맡습니까? 정말 그 이야기를 듣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또한 두바이에 놀고 있었으면서도 마치 이라크 현지에 있었던것처럼 절묘하게 한국 방송으로 이너뷰 하는 이라크 대사를 보면서, 저사람 언젠간 큰 사고 치겠다 생각했었져.
공관이 주재 기업들에게 도움이 되진 못할망정 민폐나 끼치는...이런짓...이제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