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전 주공11단지 삽니다.
묵동자이 아시져?
동일로에서 가장 높은 빌딩..
조그마한 사업을 하고 있어서
사무용 + 주거용 목적으로 묵동자이 40평대 보증금 15000/월100 짜리 어제 보고 왔습니다.
멋지더군요.
주상복합이라서..
보고온 집에서 엘레베이터 타고 쭈욱 지하로 내려가면 이마트입니다.
이마트문화센터에서 별거 다 가르쳐주고.
아이들을 위한 센터들도 점차 잘 갖춰져 나갈 모양입니다.
교통또한 뛰어나죠.
솔직히 노원,마들역에서 강남진입하는것과
묵동(태릉,공릉)쪽에서 강남,종로,홍대쪽으로 가는것과는 차이가 많이 납니다.
11단지에서 태릉역까지 빨라야 15분이고 보통 20분걸립니다. (동부간선으로 차가 전혀 안막힐때는 8분)
가까운듯하면서도 은근히 멉니다.
그리고 주차는 당연히..우리동네처럼..밀고당기고..아침저녁으로 쑈하지 않아도 되니
편하져.
아무튼 전체적으로 훌륭한 곳이라고 생각하고 입주결정을 하였습니다.
물론 저희집 전세가 빠져야되는 문제가 남아 있는 상태였기에..
24평 15000 에 내어놓았었습니다.
그런데..
월세 100만원이 부담이 되긴했지만.. 심각하게 위험스런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관리비였습니다.
관리비가 얼마인지 문의하니.. 실입주한지 두달여조금지났는데..아직 관리비정산처리가 안되어서
가이드라인도 알수가 없다고 하네요.
그래도 일반 주상복합만큼 생각만큼 많이 나오지는 않을꺼라고 이야기를 해주셔서..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이번달에 저희집 관리비가 40만원이 나왔습니다. 난방비가..역대 최대..
더 웃긴건.. 그정도면 펄펄 끓을정도는 되야되는데.. 전에 하도 추워서 벨브를 좀 열어놨더니그런가..
아무튼.. 와이프가 임신해서 하루종일 틀어놓긴 했습니다;;
여튼.. 이래저래 이동네 약간 짜증이 나서..
옮기기로 결정했었던거죠.
아무튼 일반적인 주상복합의 장단점에 관해 뒤늦게 연구한결과!!
앞서 말한 장점은..그야말로 주상복합의 장점이고..
단점은.. 역시나 관리비..그리고 그 관리비의 주요문제아는..바로..
전기세,난방비더군요.
주상복합은 고층으로 지어지기 때문에..여러가지 문제들로 인해
창문이 작고 환풍이 안됩니다. 거실 창문이 완전 개방형이라서..
여름에 정말 쩌죽는다네요. 이거 모르고 들어갔으면 어쩔뻔했어 ㅠㅠ
그 비싼 타워팰리스도..여름엔 정말 장사 없다고 합니다.
완전 온실이 되어서.. 4월말부터 에어컨을 가동시켜야하는데..
온방마다 다 틀어놓지 않으면 힘들정도라고 합니다.
그래서 주상복합은 환풍시스템이 잘되어있어야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기계적인게 자연적인것보다 좋을리는 없습니다.
생선한번 구어먹으면..정말 @..@
어떤데는 주방이 2군덴데..한군데 주방에 환풍이 너무 안되서..
아예 들어가지도 않는다는데도 있고..
최악의 경우들일지도 모르겠으나..
어제 둘러본결과.. 딱보기에도..
어..여긴 환풍디기 안되겠다 싶긴했었습니다.
더군다나. 40평대치고..정말 좁습니다.
수납공간이 많긴했지만.
수납공간을 빼고보자면..
작은방 2개는 지금 살고 있는 24평집의 작은방보다 조금 크고.
안방은 지금살고 있는 집보다 조금 큽니다.
물론 화장실같은건 잘되어있구요.
거실도 물론 적절히 큽니다만..
주방도 생각보다 작더군요.
웬만한 30평대 확장 아파트에 비할데가 아니더군요.
어제 실컷. 와..좋다 좋다.. 묵동자이 좋다..
라고 흥겨워서 그러다가..
집에 딱 도착하니..
아~ 이 또 빽빽하고 갑갑한 주차장들을 보라~~ 라는 생각이 밀려왔지만..
차에서 딱 내리고 나니..
이 뭔가 푸근하고 자연스런 정겨움이 몰려오는건 뭐였을까요?
뭔가 좀 새롭더군요..
특히 저희 11단지엔..
단지내에 녹지 푸르른..근린공원이 있어서 더욱 훌륭합니다만....(자랑입니다..)
여튼..뭔가 짠하더군요..
묵동자이는..
그 내부에서 생활하기는 정말 최고지만..
바람좀 쐬려고 바깥을 나오는순간..
동일로에 즐비한 차들.
앞뒤로 빽빽한 상가들..
우거진 공원하나 찾아볼수 없더군요.
물론 뒤로가면 봉화산이 있는것 같습니다만..;;
길게 주저리 썼지만..
하루사이에 너무 많은걸 느껴서..
주상복합은 정말 최첨단이고..
시설도 멋지고.. 전망도 장난이 아니고.주차도 편하고..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고.
상가엔 카페베네 스타벅스 등 카페들도 많고..
다 좋습니다. 근데..관리비며 여름에 냉방문제 난방문제..
인터넷을 꼼꼼히 찾아보니.. 생각보다는 심각하더군요.
인터넷 글들중에 혹자는..
정말 폼나는 주상복합에 살아서 여러가지 혜택을 본건 사실이지만..
4년정도 살고나서 원래살던 30년된 아파트로 돌아왔다고..
차라리 지금이 더 행복하다고..
물론 오래된 아파트라고 다 좋다는 이야기가 아니고..
오래된 아파트라도 최첨단 주상복합보다 뛰어난 가치를 가지는 거주자가 있다는 거죠.
사실 우리동네 여전히 불편하고 짜증나는게 많은건 사실입니다.
저희집은 배수관에 물때가껴서 세면대 물이 잘 안내려갑니다. 고치러 두번왔다가 그냥 가네요.
그리고 녹물. -,-a 연수기 정수기를 써도.. 한참 쓰면 뭔가 불그스럼한게 ;;
주차문제.. 11단지는 지금 한창 주차공간 늘리고 있어서 그나마 다행..
교통.. 솔직히 강남까지 쪼금 멉니다..만.. 사실 이부분은.. 강남에 살지 않는이상..
웬만큼 가깝지 않으면 차막히고 어쩌고 다 비슷 ;;
여튼..
전세로 치면 3억짜리 묵동자이 보고 왔습니다만..
3억짜리 가치가 있느냐.. 에 대한 물음에 답은..
금액이 부담스럽지 않더라도..
안가겠다로 결론을 냈습니다.
차라리 울동네가 더 좋다라는 것..
우리동네가 최고는
사실 더 좋은데도 찾아보면 있기야 있겠져..
공원도 있고 평수도 넓고..녹물도 안나오고 주차도 편하고..
그런데랑 비교하는건 아니고..
아랫동네 멋진 주상복합과 비교해봤습니다.
전 우리동네가 좋습니다. ㅠㅠ
다른데 좀 더 다녀보고 또 이야기하져 ㅎㅎ
첫댓글 확실히 주상복합은 관리비가 많이 나오는 게 단점입니다. 강제환풍 시켜야 하니 여러모로 불편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개인적으로 그 주변 아파트(묵동 아이파크)에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마트가 주변에 생기고 여러가지 편의시설이 생겨서 좋긴 합니다. 묵동 지역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주변 아파트를 둘러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제가 예전에 주공 6단지 살앗었는데 (지금은 전세 주고 있습니다) 6단지도 넘 편하긴 한데 정말 주차는 답이 없었던 것 같아요. 모두가 다 느끼는 불편함이지요. 그래도 워낙 주변 편의시설이 많아서 살기는 편했던 것 같네요. ^^
그러니까 노원이 재건축해서 초고층 아파트로 변신하면 이런 문제는 해결되고 자연환경은 남죠.살기 좋고 편한 동네인건 확실합니다.교육도 좋고..아파트의 낡음으로 인한 난방비와 설계의 문제,주차...아파트만 고치면 되는데...
행복합니다님!
주공 전세주고 좀 더 큰집을 생각하신다면..남양주호평동, 평내동쪽도 고려해보시면 좋을 듯 하네요..
경춘선 전철이 뚫려서 강북 다니기 괜찮고요..
4월에 강변북로까지 가는 민자도로 뚫리면 잠실역까지 20~30분이내에 갑니다..
노원쪽에 집 전세주고 이쪽으로 이사와서 사시는 분들이 꽤 계십니다..
저역시 공릉동의 집 전세주고 이쪽에 살고 있습니다..
전세시세는 20평대는 1억2~3천이고요..30평대는 1억4천~7천 정도입니다.
한번 시간 날 때 둘러보세요....아마 주위환경과 집의 구조때문에 반하는 경우가 많으니깐요..
참, 전 부동산업자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주민입니다..^^
전 호평동 살다 다시 공릉동으로 리턴한 사람입니다.
저도 공기좋고 집 넓고 무엇보다 그 넓은 베란다하며 3~4베이의 집구조에 반해서 살다 왔지만
저희 부부와 같이 강북(서울역근처와 마포) 출퇴근하는 사람에겐 정말 지옥같은 나날이었네요.
한시간반에서 두시간 걸리는 출근길이 어쩌다 한번이면 여행가는 기분들면서 좋겠지만 그 생활을
2년하다보니 건강상 도저히 안되겠더군요. 그래서 다시 리턴했구요. 지금 공릉동 살고 있는데
전철로 서울 거의 모든 지역이 한시간내로 커버가 되니 출퇴근 힘들지는 않더군요.
그래서 오히려 더 건강도 되찾게 되고 집옆에 불암산등산로도 있고 산책로, 태릉, 도서관등등
만족하고 삽니다.
호평동도 이제 경춘선이 뚫렸지만 배차간격이 너무 멀고 노선이 반쪽짜리라 강북쪽 출퇴근에는 그리 좋다고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데
수석-호평간 민자도로 뚤리면 강남출퇴근자 특히 잠실쪽 출퇴근을 하는 사람에겐 상계, 중계, 공릉 등 서울 북쪽보다는 오히려 출퇴근이 쉬우면서 새집이면서 넓은 집에서 살 수 있는 여유가 생기니 추천할만하다고 봅니다.
근데도 교육이라는 문제가 걸려있으니 제 지인들도 애들이 고학년으로 올라가면서 다시 서울로 리턴할
준비를 하고 있더군요.
태릉산책님이 호평동 사셨었군요..반갑습니다..^^
근데 말씀하신대로 출퇴근 하시기엔 최악의 조건을 가지셨었네요..
마포, 여의도로 출퇴근 하시는 분들 보면 정말 존경스러울 정도 였으니깐요..
저 역시 몇년 전까지만 해도 강북..
특히 마포, 여의도쪽 직장을 가진 분들한텐 이사오는 것을 오히려 말린 입장이었으니깐요..
저 역시 2004년 봄에 P주고 조망권이 좋은 로얄층을 구매하고 가을에 입주했지만..
교통 문제 때문에 2008년 가을까지 주말에만 가서 사는 콘도처럼 이용했었습니다..ㅎㅎ
생활은 공릉동집에서 했으니깐요..
저도 그 심정 충분히 이해할만 합니다..
오히려 2년동안 출퇴근 하셨다니 정말로 대단하시네요..
하지만..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경춘선이 출퇴근 시간대엔 4~6번 운행되기 때문에 별로 기다릴 필요 없습니다.
강남쪽이야 신상봉역(17분~21분 소요)에서 7호선 환승하면 되니 큰문제는 없고요..강북쪽이 회기나 왕십리역에서 한번 더 환승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죠..
서울역까지 1시간 안팎 걸리니 공릉동에서 다니는거랑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많아야 10분 정도..
승용차는 강남은 노원쪽보다 오히려 훨씬 빠르죠..강북은 여전히 15~20분 정도 걸리지만요..
아무튼 몇년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아지고 있습니다.
학원도 올해 토피아,아발론,정상어학원등 대규모 프랜차이즈 학원이 새로 오픈했고요..
청담어학원, 정철어학원, 예일비젼 등 대형프랜차이즈와 소규모 학원등은 이미 몇년전부터 들어와 있습니다.
올해를 기점으로 대치,목동,중계동에 있는 대형프랜차이즈 학원이 속속 더 들어오고 있네요..
이제 학원땜에 이사간다는 얘기는 없어질거 같습니다.
제가 중계은행사거리, 공릉동,호평동에서만 쭉 살아와서 나름 각 동네에 대해 잘아는데요.
이제는 주위분들한테 조심스럽게 이사와도 될 거 같다고 권합니다.
집값 대비 여러가지 삶의 질면에서 많이 좋아졌고 노원쪽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시작했거든요.
이거 본의 아니게..
좀 더 정확한 정보를 알린다는게 호평동 홍보를 하는 격이되서 죄송합니다..^^
지역난방공사가 난방 하는곳의 공통적인 문제점입니다. 이번 겨울에 TV에서도 몇 번 보도를 했죠. 따끈따끈도 아니고 그냥 찬기운만 가시게 해서 써야.. 29평기준 전체 관리비가 30쯤 나올겁니다. 좀 따뜻한 기운 정도 생기게 하려면 40~50만원 나오죠. 도입 초기엔 싸게 해준다더니 지금은 말이 달라졌죠. 이 부분은 시와 구차원에서 강력하게 제재를 가하던지 경쟁구도를 만들어야합니다.
주상복합이나 초고층은 말 그대로 뽀대뿐입니다. 실거주로는 적합하지 않죠. 굉장히 비효율적이고 자원도 낭비되고 몸에도 안 좋습니다. 초고층이 주는 위험을 얼마 전 TV다큐에서 했는데 프로그램 이름이 생각나질 않네요. 11단지 좋죠. 상계 주공들 다 좋은 듯. 일단 나무가 많아요. 동간 거리도 빽빽하지 않고. 주차장이 지하가 아닌것과 관리비 빼면 서울이 이런 동네 없습니다.
24평 40만원 관리비면 주상복합하고 비슷하거나 오히려 많네요. 관리비 생각보다 많지 않고 환기안된다는 것은 옛날 애기입니다.(입주해서 살아보니 바람은 잘 통합니다.) 일반아파트, 주상복합 장단점이 있습니다. 관리비로 치면 월계동 L아파트가 제일 저렴하죠. 장점은 전망과 교통편의성, 주차등이며 단점은 녹지공간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요즘은 따뜻해서 가스비 별로 들어가지도 않고요. 여름은 아직 지내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한 3달 살아보고 느낀건 저도 인터넷에서 주상복합 문제에 대해서 많이 보았지만, 실거주 안해본 사람들의 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예전 건축한 것은 어떤지 모르지만)
글을 쓰신분이 여러가지 판단을 하셨겠지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할수도 있어서
현재 묵동자이에 사는 사람으로서 객관적인 정보를 드리겠습니다
우선 환기 부분에 있어서 타워팰리스는 초기 주상복합모델이라 환기가 잘 안되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근래에 짓는 주상복합은 창문도 커지고 창문이 한쪽이 아닌 양방향으로 되어있어 환기가 잘됩니다
저희 집같은 경우는 양쪽 창문을 열어놓으면 봉화산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으로 에어컨 안켜도 시원합니다
그리고, 관리비 문제는 지난 5월 기준으로 정확히 152,000 원 나왔습니다
도시가스비는 42,000 원으로 다 합치면 20만원 조금 안되네요
일반 아파트보다도 적은거 아닌가요?
그리고 나머지 주상복합의 거주 편리성은 잘 아실테고, 지하에 이마트가 있어서 장보는게 정말 좋습니다
또한, 녹지 부분은 봉화산이 걸어서 5분도 안걸리는 곳에 있어서 2시간 둘레길 산책을 하면 좋습니다
물론 일반 아파트 보다는 녹지가 부족하지만 그래도 더 큰 산이 있어서 만족합니다
제가 일반 아파트에도 살았는데 층간 소음때문에 불만이었는데 튼튼하게 지어서 그런지
층간소음도 없이 아주 조용합니다
전 만족합니다
아 그렇군요 관리비가 예상외네요 감사합니다
묵동자이 관리비는 진짜저렴합니다 다른 것도 만족할 수준~살아보고 판단이 젤 정확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