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6월 25일자 한국, 미국 박스오피스 순위

[폰데라이온]

Box Office - 국내

오션스 일당, 사이코패스에 판정승

2007.06.25 / 유지영 기자

지난 주말 관객들은 사이코패스의 공포담보다 통쾌한 사기극에 조금 더 관심을 기울였다. 할리우드 별들의 잔칫집 <오션스13>이 황정민 주연의 사이코패스 스릴러 <검은집>과 경합끝에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개봉 2주차를 맞은 <오션스13>은 전국 100만 관객을 돌파, 블록버스터의 위용을 과시했다. 사이코패스(범행 자체를 즐기는 정신질환자)라는 독특한 소재를 앞세운 <검은집>은 전국 49만 관객을 모으며 2위로 데뷔했다. <검은집>은 18세 관람가라는 불리한 입장인데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 사이에 당당히 입성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올 여름을 강타하고 있는 블록버스터 시리즈들은 단시간 뜨겁게 달아오르고, 또 단시간 싸늘하게 식고 있다. 개봉 3주차를 맞은 <슈렉3>는 전주 보다 36만 관객을 보태 전국 256만 관객을 끌며 3위에 랭크됐다. <킬링필드> <미션> <시티 오브 조이>로 알려진 휴머니즘의 전도사 롤랑 조페 감독이 할리우드의 샛별 엘리샤 커스버트를 내세운 뜻밖의 스릴러 <4.4.4.>는 전국 13만 관객과 만나며 4위로 데뷔, 미적지근한 반응을 얻었다. 흥행 막바지에 이른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는 15만 관객을 보태며 전국 486만 관객을 동원했다.

전주 100만 관객을 돌파한 장윤현 감독의 <황진이>는 지난 주말 전국누계 119만 관객을 기록했다. <밀양>의 ‘전도연 효과’는 슬슬 저물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전주보다 10만 관객을 더 모으며 지난 주말 전국 163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밖에, <새벽의 황당한 저주> 제작진이 새롭게 선보이는 영국 코미디 <뜨거운 녀석들>이 6만 관객을 모으며 8위로, <디파티드>의 베라 파미가와 <용서받지 못한 자> <숨>의 하정우가 열연을 펼친 멜로 <두번째 사랑>이 5만여 관객을 모으며 9위로 데뷔했다.

[알림]
*이 박스오피스에서의 영화 흥행 순위는 금, 토, 일 주말 사흘 동안의 서울 관객수를 기준으로 했습니다. FILM2.0의 박스오피스 집계와 기사를 인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FILM2.0의 동의를 얻은 뒤, 출처를 밝히셔야 합니다.

 

국내 주말 박스 오피스(2007.06.22~2007.06.24)

순위	영화명	개봉일	스크린수 서울/전국	서울주말	전국누계	관객점유율
1	오션스13	06.14	72/216	120,300	1,014,700	25.7%
2	검은집	06.21	71/328	119,000	494,000	25.4%
3	슈렉3	06.06	84/377	80,000	2,563,000	17.1%
4	4.4.4.	06.20	33/144	31,600	134,300	6.8%
5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	05.23	49/241	27,500	4,867,000	5.9%
6	러브&트러블	06.14	36/170	23,800	216,400	5.1%
7	황진이	06.06	57/286	18,700	1,196,500	4.0%
8	뜨거운 녀석들	06.21	27/100	16,000	60,000	3.4%
9	두번째 사랑	06.21	25/93	15,100	47,000	3.2%
10	밀양	05.23	33/191	10,700	1,634,30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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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 Office - 미국

<에반 올마이티>, 절반의 성공

2007.06.25 / 송순진 기자

코미디 사상 최고 수준인 1억7천5백만 달러를 들인 <에반 올마이티>가 첫 주말 3천2백만 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리며 다소 평범하게 출발했다. 짐 캐리 주연의 <브루스 올마이티>를 만든 톰 새디악 감독이 주연배우를 <40살까지 못해본 남자>의 스티브 카렐로 교체해 만든 후속편 <에반 올마이티>는 전편의 두 배도 넘는 돈을 들였지만, 첫 주말 반도 안되는 흥행 수입을 거뒀다. 지난 2003년 5월 개봉한 짐 캐리의 <브루스 올마이티>는 8천 1백만 달러의 순제작비를 들여, 첫 주말 6천 8백만 달러를 벌어들인 바 있다. 27주간 상영되면서 미국내 수입은 2억 4천만 달러, 해외 수입도 2억 4천만 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에반 올마이티>는 유니버설의 배급망을 타고 3,604개 극장, 5,200여 개 스크린에서 상영됐지만 엄청난 제작비에 값하는 흥행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다.

원인은 무엇일까? 먼저 잇단 블록버스터 화제작들이 휩쓸고 지나간 터라 '스크린을 압도하는 볼거리'라는 홍보 문구 자체가 시들해졌다는 지적이다. 또한 짐 캐리에 비해 스티븐 카렐의 티켓 파워 역시 부족했다는 평가다. <브루스 올마이티>에서 초능력을 가진 브루스(짐 캐리)에게 된통 놀림을 당한 바 있는 앵커 에반(스티브 카렐)이 주인공으로 나선 <에반 올마이티>는 어느날 갑자기 하느님(모건 프리먼)으로부터 워싱톤 한 복판에 거대한 방주를 만들라는 임무를 받게 된 에반의 이야기를 그렸지만, 이미 다양한 블록버스터급 스토리를 맛봐온 관객들을 사로잡기에는 부족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스티븐 킹의 소설을 원작으로 삼은 스릴러물 <1408>이 박스오피스 2위로 데뷔했다. <1408>은 과학적인 사실만 믿는 유명한 공포소설가 마이크 엔슬린이 유령이 깃든 호텔 1408호를 찾아간다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존 쿠삭과 사무엘 잭슨 등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2,678개 극장에서 첫 선을 보인 <1408>은 첫 주말 2천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또한 지난 칸영화제에서 주목받았던 마이클 윈터바텀 연출, 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마이티 하트>가 첫 선을 보여 눈길을 모았다. 박스오피스 성적은 첫 주말 수입 4백만 달러로 10위에 머물렀다.

 

미국 박스 오피스(2007.06.22~2007.06.24)

순위	영화명	개봉일	스튜디오	주말	총액
1	에반 올마이티	06.22	유니버설	$32,112,000	$32,112,000
2	1408	06.22	MGM	$20,175,000	$20,175,000
3	판타스틱 포 : 실버 서퍼의 위협	06.15	폭스	$20,150,000	$97,604,000
4	오션스 13	06.08	워너	$11,345,000	$91,013,000
5	임신	06.01	유니버설	$10,636,000	$108,982,000
6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	05.25	브에나비스타	$7,215,000	$287,015,000
7	서핑업	06.08	소니	$6,700,000	$47,313,000
8	슈렉 3	05.18	파라마운트	$5,754,000	$307,908,000
9	낸시 드류	06.15	워너	$4,505,000	$16,193,000
10	마이티 하트	06.22	파라마운트	$4,006,000	$4,006,000

[balloon]

판타스틱4 새로 또 나왔구나~~

[산타아나스♡스미스]

킁.. 브루스 올마이티 제작비가 8천 1백만 달러-_- 컹.........

[치키니스트]

에반올마이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그진짜 웃긴 아나운서아니냐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닝커피~]

검은집 넘 무섭다구.. 원래 무서운거 잘 못봐서 그런지 ..넘 긴장하면서 봤음ㄷㄷㄷ

[아무로나미남]

오줌 지릴뻔했음 ㅠㅠ

[아니거든요~]

어제 에반 올마이티 봤는데 너무 잼있었다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항항.]

검은집 달리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