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극장가가 생각보다 재밌게 볼 영화가 없는듯 하더군요.(가오갤은 아직 못본 상태)
영화는 보고 싶은데 명량은 정말 보기 싫고...해서 비긴어게인을 봤어요.
롯데시네마에서 봤는데, 주말인데도 하루에 1회;;;;;만 상영하더라구요. 명량은 계속 하던데...
결론은 감동입니다.
스토리가 엄청 감동적이거나 그런건 아니고 어느정도 예측이 가능한 이야기지만,
쓸데없는 신파극도 없고 깔끔합니다.
특히 OST는 개인적으로 대박이라고 생각해요.
키이라 나이틀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도 목소리에 빠져들게 되더라구요.
그러다 같은 노래는 마룬5의 애덤 리바인이 불렀을 때 완전....소름이었어요.
OST도 구매하고, 마룬5 음반도 사려구요~ㅎ
극장은 매진이었습니다.
이렇게 괜찮은 영화가 하루에 한번밖에 상영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분노하고,
그래도 잘 선택해서 봤다고 스스로 자축하며 좋은 기분으로 극장을 나섰습니다.
비긴 어게인 추천해요!!
두줄 요약:
원스의 뉴욕판 이야기.
담담한 스토리와 범상치 않은 음악의 하모니.
첫댓글 키이라 나이틀리 때문에 볼까말까 고민중인데 혼자라도 보러가야겠네요! 혼자라니..
전 친구랑 같이 갔는데 옆에 있는줄도 까먹고 봤어요~ㅎㅎ
가오갤 아이맥스랑 4D 다 봐서 다음 볼 걸로 이걸 생각 중이었습니다 ㅎㅎ
오오 저도 마블시네마 매니아인데 부럽습니다~ㅎ
저도 와이프랑 가서 봤는데.. 참 좋았습니다 솔직히 명랑보다 훨 좋았다는 ^^
옆에 커플들을 보니까 남녀가 같이 보면 정말 좋을 것 같더군요.
40명되는 작은 상영관에서 보니 더욱 좋았습니다~ 수요가 없어서 작은데서 상영했겠지만;;
생각해보니 저는 그래도 큰 곳에서 본것 같은데요,
음악영화이니만큼 작은 상영관에서 꽉찬소리로 듣는게 더 좋았을거 같네요!
시사회에 보고 ㅎㅎ 주변인들에게 추천하고 있습니다.ㅎㅎ 그런데 명량을 넘지 못할꺼같네요..ㅠㅠ 명량보다 훨 재미있는데...ㅎ
토요일인데 15시45분에 딱 한번 하더라구요.
넘는게 불가능할거 같아요. 저는 배급사들의 횡포(맞지요?)에 화가 날 지경이었어요.
@Tom Thibodeau 저도 그런점에서 화가납니다.
근래 본 영화 중에 최고였던거 같습니다. 음악으로 관객들도 함께 힐링시켜주더라구요. 헐크 형님 마크 러팔로우 형님에게 이런 매력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다시 봤습니다
저도 올해본 영화중에 제일 좋았습니다.
헐크형님이 처음 완전 꼬질하게 나왔을 때, 예전에 이터널 션샤인에서의 어설픈 모습이 떠올랐어요.
하지만 영화 중후반으로 넘어가면서 매력과 간지를 뿜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런데 영화 엔딩을 어떻게 이해해야하나요??
옛여친과 재결합인가요?? 아님. . 새로운 시작??
저는 새로운 시작으로 봤어요.
남친의 음악을 사랑해주는 팬들의 모습을 보면서, 남친이 그것에 정말 행복해하면 모습을 보면서
남들의 시선보다는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는 자신과 음악적 지향점이 다르다는 것을 느낀게 아닐까요.
마지막에 앤딩크래딧의 장면은, 한것도 없이 수익의 9할이나 먹으려는 음반사를 엿먹이는 동시에 자신과 데모테잎을 만든 이들에게 보상을 하려는 여주의 모습?!
새로운 시작 아닌가요?올라오라고 했는데 안올라가고 공연 중간에 나가면서 앤디 디바인 표정 보니까 놔주는거 같던데요?
아 이게 원스 감독이군요!!
네, 저도 모르고 봤다가 나중에 다 보고 알았어요.
심지어 마룬5가 나오는지도 모르고 보다가, 목소리 듣고 전율해서 찾아봤을 정도로 무지했답니다.
보고싶어도 상영관을 찾기 힘들어 못보게 되는군요... 죄다 명량밖에 안하니..ㅜㅜ
그저 눈물만...ㅠ_ㅜ
남자가 노래부를때 마룬5가 불러줬나 보다 했는데 진짜 마룬5였다니.... 저도 정말재밌게 봤어요 초강추~
ㅎㅎ초강추
강릉에도 독립 영화 극장에서 상영중이길래 와이프한테 말해서 갈 예정입니다 ㅎㅎ
재밌게 보세요~~^^
시사회에서봣엇는데 분위기있는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