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미선 사망, 나랏말싸미 소헌왕후 마지막 배역 살인의 추억 송강호와 열연,
전미선 사망 원인 우울증 추정? 남편 박상훈 애도 데뷔 1989년 KBS 드라마 '토지'
영화배우 전미선
1970년 12월 7일 - 2019년 6월 29일
소속사 보아스엔터테인먼트
학력 서울예술대학 방송연예과
수상
2015년 SBS 연기대상 일일극부문 여자 특별연기상
2014년 제34회 황금촬영상 최우수 여우조연상
2006년 KBS 연기대상 조연상
경력
2012.06 플랜코리아 홍보대사
전미선 사망 비보'..'촬영감독' 남편 박상훈 관심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전미선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남편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미선은 2006년 12월 영화 촬영감독 박상훈 씨와 결혼했다. 전미선과 박 씨는 2005년 영화 '연애'에서 배우와 촬영감독으로 만나 2년 열애 후 결혼에 골인했다. 영화 '연애'는 전미선이 데뷔 15년 만에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작품.
전미선은 최근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여러 분야에 재능이 있는 아들을 언급하며 자랑스러워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전미선은 이날 오전 전북 전주의 한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매니저의 신고로 곧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이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며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전미선은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 공연을 위해 전주에 머물고 있었다.
사진=뉴시스
'나랏말싸미' 제작보고회, 故 전미선의 마지막 공식석상
7월 24일 개봉 앞두고 비보
현명한 판단을 내리는 여장부 소헌왕후 역 맡아
'살인의 추억' 송강호-박해일과 16년 만에 재회
"하고 싶었던 말과 갖고 싶었던 성품이 소헌왕후 안에 있어서 너무 하고 싶었다"
지난달 25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나랏말싸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사도' 각본을 쓴 조철현 감독의 데뷔작이자, 송강호-박해일-전미선이 주연을 맡은 '나랏말싸미'를 향한 관심은 높았다. 수많은 취재진이 몰려든 이유다.
2003년 개봉한 '살인의 추억'에서 각각 박두만, 박현규, 곽설영 역을 맡은 송강호, 박해일, 전미선은 '나랏말싸미'로 16년 만에 재회했다.
세 사람은 연기를 같이해 본 적이 있기에 편안하고 가족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분위기는 화기애애, 그 자체였다. 하지만 오늘(29일) 전미선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은 마지막 공식석상이 되고 말았다.
'나랏말싸미'는 문자와 지식을 권력으로 독점했던 시대를 산 세종이 모든 신하의 반대를 무릅쓰고 훈민정음을 창제했던 마지막 8년을 다룬다. 세종 역은 송강호, 신미 스님 역은 박해일, 소헌왕후 역은 전미선이 연기했다.
전미선은 "사실은 가정 안에선 아내이지 않나. 아내들은 보통 내조를 하는데 별로 티가 안 난다. 그래서 맘이 아프다. 제가 하고 싶었던 말, 가지고 싶었던 성품이 소헌왕후 안에 있어서 너무나 해 보고 싶었다. 두말할 필요 없이. 좋은 분들과 같이하기도 하고. 대번에 작품 읽고 이건 무조건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전미선이 맡은 소헌왕후는 이 작품의 '대장부'다. 전미선은 "세종은 (첫째가 아니라) 원래 왕이 되면 안 된다. (소헌왕후는 세종에게) '당신 같은 사람이 왕이 되어야 한다'고 하고, 백성들을 위해서 더 할 수 있는 걸 해 줬으면 좋겠다고 계속 얘기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종대왕과 신미 스님을 이어줘 한글 창제에서 중간 역할을 한다. 더 여장부같이, 그 두 남자를 더 크게 만드는 분이 소헌왕후 아니었나 싶다"고 전했다.
송강호도 소헌왕후에 대해 "사실 소헌왕후는 비운의 왕비였다. 선대 태종이 왕권 강화를 위해 외척들을 쳐냈고 첫 희생자가 소헌왕후 아버님이었다. 그런 집안인데도 두 분(세종과 소헌왕후)의 애틋한 감정이 남달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나랏말싸미'는 서울 경복궁 근정전, 경북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과 안양루, 전남 곡성 태안사 봉서암 등 절경을 간직한 공간에서 촬영한 것으로도 눈길을 끈다.
전미선은 "부석사는 처음 가서 첫 장면 찍기 전에 꿈을 꿨다. 부석사 바라보는 배경 그대로 꿈을 꿨다. 첫 장면 찍는데 거기 딱 서서 바라보니, '우리나라가 이렇게 아름다웠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조금 더 잡고 끌어서 (이곳에서) 많이 찍을 걸 그런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송강호-박해일과 오랜만에 작품에 다시 만난 것을 두고 전미선은 "그때 만났던 느낌이랑 지금 만났던 느낌이랑 거의 똑같다. 사실은 더 의지했다. 든든하게 받쳐주시는 분들 덕분이다. 예전에 만난 오빠 동생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송강호는 전미선에 관해 "누님 같다. 제가 선배이긴 하지만 항상 미선 씨를 보면 누님이 가진 푸근함, 따뜻함이 항상 있다. 그래서 괜히 제가 후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해일은 송강호와 전미선 모두 깊어지고 그윽한 느낌이 생겼다고 밝혔다.
전미선은 '나랏말싸미'를 기다리는 관객들에게 관전 포인트를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는 "한글은 소리글자이지만 단어마다 너무 깊은 뜻이 있고, 백성들을 위한 글자였지 않나. 저도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그런 걸) 살짝 잊고 살지 않았나. 영화를 보면서 다시 한번 우리나라 말에 자긍심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찰은 29일 오전 11시 45분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의 한 호텔에서 숨진 전미선을 발견했다. 경찰은 유서는 없었고, 타살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평소 고인이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었다고 밝혔다. 전미선은 '친정엄마와 2박 3일' 공연을 위해 전주에 머물고 있었다. 이로 인해 29일 오후 2시 공연은 취소됐고, 29일 오후 6시와 30일 오후 2시 공연은 배우 이서림으로 교체됐다.
오는 7월 24일 개봉 예정인 '나랏말싸미'는 전미선의 유작이 됐다. '나랏말싸미' 측은 "故 전미선 배우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추후 영화와 관련한 일정은 논의 후 다시 말씀드리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공식입장을 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eyesonyou@cbs.co.kr
전미선 소속사 "평소 우울증 치료, 명복 빌어 달라"
배우 전미선의 충격적인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소속사 보아스 엔터테인먼트가 공식입장을 밝혔다.
보아스 엔터테인먼트는 29일 "안 좋은 소식을 전합니다. 배우 전미선 씨가 올해 나이 50세(만 48세)로 운명을 달리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라며, 충격과 비탄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를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소속사는 또 "고인의 빈소가 준비되는 대로 추후 알려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미선은 이날 오전 11시 43분께 전라북도 전주의 한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 공연차 전주에 머물던 중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미선은 다음달 24일 개봉하는 영화 ‘나랏말싸미’로 영화 팬들과 만날 예정이었으며, 9월 방영 예정인 KBS 2TV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에도 출연할 예정이었다.
[데일리안 = 이한철 기자]
mutant4시간전
ㅠㅠㅠㅠㅠ.......충격이네요. 고인의명복을 빕니다...아까운 배운데..
더덕향기4시간전
왜들 그러냐??
나도 산다
친형에게 사기 당하고 10 여년을 무기력과 우울증으로 고생하다가 작년에 정신 차렸다
정신 차리고 보니 가진거라고는 몸 하나고 세금 밀렸다고 지원 정책도 거절 당하고 의보료 밀렸다고 병원도 못 가고 산다
그래도 산다
syk374시간전
너무 충격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ㅠㅠ
Leesanggir4시간전
너무너무 좋아하던 배우인데요
이 사회가 인명을 너무 무시 하는
시대가 안타깝네요
법대생4시간전
남편 아들놔두고 왜.이런....ㅠ ㅠ
김재범4시간전
좋아하는 배우의 사망소식에
우울해지네요
그저 안타깝고 아쉽고 아플뿐입니다
진심 으로 애도하며 명복을 빕니다
laica4시간전
정말 연기 잘하는 진정한 배우였는데... 어쩜 그렇게 안타까운 선택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편안히 영면하시길...
달항아리4시간전
마음이 너무나 아파 눈물이 나오네요.
우울감 있을때 친정엄마와 1박2일 같이 슬픈 몰입을 하는 연극을 하는건 위험한일 같아요.
사랑하는 가족들은 어찌 견디라고...
좋아하던 배우인데 속상하고 안타깝네요.
Qtrryost4시간전
남편있고 아이있는데 왜?
아이 영재발굴단까지 출연하며
야무지게 사는듯했는데.
사인이 뭔가?
매니저가 발견했다고?
한참좋은나이에.이미지도 좋았는데
안타깝네요
시다모4시간전
아..너무아깝다
그녀의팬이었는데..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천국에선정말행복하세요...
실감이안나네요..
topaz4시간전
참 단아하고 얌전한 연기자인데 !!
주위사람들께 이야기도하고 자신을 내려놓았더라면
누구나 저러고싶지만 그래도 버텨서 이겨냈으면!!
마음이 아프네요 전미선 배우님의 명복을 빕니다
로건4시간전
수사 제대로 해주세요
김영복4시간전
연기도 잘하시지만 웬지 심성이 고우실 것 같아서 많이 좋아하던 배우였는데 진정으로 안타까워서 마음이 아픕니다. 천국에서 편히 쉬세요~~
exman37분전
인상이 좋아 편안함을주는 좋은 배우였는데 마음이 아프네요!!
junomx37분전
친구야 편히쉬길바래...
연합24분전
기사 말미에 상담전화를 알려주는 김수정 기자 참 좋네요.
가십성으로 흐르기 일쑤인 기사에 어려움 격는 분들을 위한 배려 참으로 배려가 돋보이네요.
기쁜우리6분전
좋아 했던 배우였는데 ᆢ
안타깝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주몽왕자30분전
가슴이 아프네요..무거운 삶의 무게를 얼마나 힘들게 혼자 감당하셨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부디 천국에 가셔서 행복하게 계시기를
마루치17분전
젤좋아하는 배우였는데 ㅠ
장군아빠28분전
고섕 많았습니다 너무 애석하네요
부디 좋은곳에 가세요 명복을 빕니다
그린 동산8분전
차분한 여성미가 아름다운
배우라 참좋아했는데..
엄마와 2박3일 연기하면서
우울도 더하지않았나하는
개인생각이...
안타깝네요
콘도르11분전
좋아했던 연기자였는데~~
맘 아프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임꺽정16분전
좋아하는 배우인데
가슴 아프네요
가자19분전
왜
kim jung ho1시간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요!!
소소한행복1시간전
사람일이 라는게 알수가 없군요...
마크롱1시간전
슬퍼요~~~
와카라나이데스39분전
어려서부터 봐온 같은 세대이라 충격이 크네요.한번도 만난적은 없지만 동시대를 공유했던 친한친구가 죽은것 같이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테무친1시간전
진짜팬이었는데 왜그러셨나요
낭만과객1시간전
어릴 때 엄청 좋아했던 누나인데.. 명복을 빕니다.. 믿기지가 않네요..
이다음52분전
이누님 저의 우상이었다는 넘 슬프네여 인생무상
웃는게락1시간전
사람 참 아깝네요..ㅠ
고인의 영면을 기원합니다
새내기29분전
조용하고 참 이쁜 배우였는데 너무나 안타깝네요
얼마나 힘들었으면 이런 선택을 했을까요..
그래도 가족을위해 용기를 내어 살아보지..
슬프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영민37분전
90년도 노량진에서 재수할때 국도극장에서 그래가끔하늘을보자..영화개봉시 김보성,이미연,전미선..사인회할때 전미선씨 사인받던 날이 기억납니다..9월경였지요.....
아름다운 수정1시간전
많이 힘드셨겠지만 아들생각햐서 조금 더 견디어주셨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happy27분전
정말 좋아하는 배우였는데 이런소식을 듣다니 너무 충격적이고 마음이 아프네요. 우울증이란 증상이 얼마나 사람을 힘들게 하는지 알기에...너무 안타깝습니다. 부디 가신 그곳에선 아픔도 슬픔도 우울함도 없이 행복하기만을 바라겠습니다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희주1시간전
우울증 약때문에 그런건 아닌지...
greenday051215분전
저 또한 우울중 치료 경험이 있고 지금도 억지로 버티고 있는 중이어서 전미선씨 소식을 접하니 너무 슬픕니다.
비가 계속 내려서 그런지 오늘따라 더욱 우울해하던 중 이 소식을 접하니 너무 가슴 아프네요.
전미선씨~늘 어딘가 쓸쓸한 그늘이 느껴졌었는데 많이 힘드셨나 봅니다.
참 선하고 여리게 생기셨다 생각했는데 그런 사람은 이 세상 살기가 힘든가 봐요.
명복을 빕니다.
슬초17분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편히 쉬세요ㅠㅠ
gka21분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왜 신은 좋은 사람들만 이렇게 먼저 데려가는 지를 모르겠습니다~~~!😟😟
정말 안타깝습니다~~~!
무지개24분전
안타깝네요ㅠ
29일 공연인데 28일에 전주의
호텔에 들어간건가요?
........................
첫댓글 얌전하고 좋은 배우였는데 안타깝네요....사는게 풀잎의 이슬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