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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농업인회 특강자료-2>
- 강의날짜: 2016년 12월 2일
<지리산의 약용 및 식용식물-2>
1. 나무 및 줄기 약초 10선
1. 송담
큰 적송에 기생하고 있는 담쟁이덩굴.
숙주로부터 수분만을 취하는 겨우살이와는 달리 담쟁이덩굴은 줄기에 빽빽하게 난
뿌리를 통해 숙주의 영양분을 모조리 빼앗아오기 때문에 결국 숙주가 되는 식물을
죽이게 된다. 그러므로 나무를 살리려면 담쟁이덩굴을 잘라주어야 한다.
젓가락 굵기로 자라는데 보통 15~20년이 걸린다는데,
이 정도면 70~80년 쯤 자라지 않았을까?
잘 씻은 후 잔뿌리를 대충 다듬고 잘게 썰어서 음지에 말리고 있는 담쟁이덩굴 줄기
가. 효능
1) 혈당치를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
2) 체질에 따라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낮아지는 사람도 있고 별 효과가 없는 사람도 있다.)
3) 소주에 담가 먹으면 풍습성관절염이나 근육통, 어혈 등에
효과가 있을 수 있다.
4) 반신불수, 편두통에 효과가 있고, 지통작용 및 혈액순환이
원활해질 수 있다.
5) 골절로 통증이 심할 때 줄기를 짓찧어 바르면
통증이 낫거나 완화될 수 있다.
6) 항암효과 및 양기부족, 가래, 기침 등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나. 활용
1) 가을에서 초봄 사이에줄기를 자르거나 열매를 따서 음건한 후
15~20g을 물 1.8리터(한 되)에 넣고절반이 되게 달여서
하루 3회정도로 나누어 마신다.
2) 소주에 3개월 정도 담가둔 후 취기가 느껴질 정도로만 매일 마신다.
다. 참고사항
담쟁이덩굴은 자기가 감고 올라간 것(숙주)으로부터
양분을 취하기 때문에, 돌이나 시멘트 담장에 기생하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된다.
그러므로 반드시 나무에 기생하는 것을 채취하되,
가장 좋은 것은 적송(붉은 소나무)에 기생하는 것이며,
다음이 참나무에 기생하는 것이라고 한다.
2. 접골목
접골목 열매가 탐스럽게 익어 있음
뼈를 잘 붙인다 하여 접골목이라고도 하는 이 나무는 정식학명으로 인동과에 속하는 딱총나무임
가. 효능
1) 모세혈관 확장, 해독작용, 진통작용
2) 풍습으로 인한 근골통, 요통, 산후통, 혈액순환이 안 되는 것
3) 골절, 칼에 다친 것, 타박상, 골다공증
4) 부종, 복수, 신장염, 인후염, 충치
5) 주근깨, 기미, 무좀, 습진
6) 뼈를 강하게 하고 튼튼하게 하는 데 뛰어난 약효를 지님
7) 천연 약초 가운데 통증을 가장 빨리 멎게 할 수 있는 약효를 지님
8) 접골목 꽃에는 정유성분이 있어서 차로 달여 마시면 향기가 좋음
9) 이른 봄철에 새순을 나물로 무쳐 먹거나 밀가루 옷을 입혀서 튀겨 먹을 수 있음
나. 증상별 활용방법
1) 뼈가 부러졌을 때:
술과 물을 반씩 넣은 물에 달여서 찜질하거나 목욕함
2) 가려움증, 무좀, 습진, 중풍으로 인한 마비, 혈액순환 장애, 냉증:
줄기나 잎, 꽃, 뿌리를 달인 물로 목욕함
3) 살결을 곱게 하고, 기미, 주근깨, 주름살을 없애고자 할 때:
접골목꽃을 따서 2~3개월 증류주에 담가 두었다가 그 술을 얼굴에 바름
다. 접골목 찜질 방법
1) 봄: 꽃을 짓찧은 다음 그릇에 담아 물을 붓고 80~90도로 데워서 헝겊에 적신 후
한 번에 두 시간씩 아침과 저녁으로 찜질을 함
2) 여름: 잎과 그 해에 자란 줄기를 잘라서 잘게 썬 후 봄철과 같은 방법 이용
3) 가을: 열매를 따서 짓찧은 것을 80도 정도로 데운 후 한 시간 동안 찜질
4) 겨울: 접골목 껍질을 벗겨서 잘게 썬 후 짓찧은 다음 물을 붓고 30분 동안 끓여서
1시간 30분 ~ 2시간 정도 찜질함 (하루 1회)
3. 생강나무
생강나무꽃망울
3월 초, 꽃을 피우기 시작하는 생강나무
가. 효능
1) 산후통에 특효가 있다.
(여성이 출산을 한 후
21일이 자나야 팔다리가 제자리로 돌아오고
49일이 지나야 온몸의 뼈와 근육이 제자리로 돌아오고
63일이 될 때까진 찬바람을 쐬어선 안 되는데
이 이전에 찬바람을 쐬면 땀구멍이 수축되고 막혀서
어혈과 독소를 몸 밖으로 내보내지 못해 산후통을 겪는 경우가 많다.)
2) 뼈를 튼튼하게 한다.
3) 불면증, 불안증, 소화가 안 되는데 효과가 있다.
(생강나무 잎이나 잔가지 달인 물을 마시면서
메추리알 5개씩을 하루 3회 식후에 날로 먹는다.)
4) 찬기, 두통, 식은땀 등에 효과가 있다.
5) 간과 신장을 튼튼하게 한다.
6) 타박상, 어혈, 통증에 효과가 있다.
(생강나무껍질, 잎, 뿌리껍질을 짓찧어 상처부위에 붙이면서
잔가지 50~70그램을 물 1.8리터에 넣고물이 반이 될 때까지
달여 마신 후 땀을 내며 자면 효과가 있다.
나. 활용
1) 쌈 재료, 나물 재료로 활용할 수 있다.
2) 작설차로 활용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체로 몸이 찬 편이라
성질이 차고 기름기를 녹여내는 녹차보다
성질이 따뜻하고 독소와 어혈을 없애면서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
생강나무차가 궁합이 맞을 가능성이 높다.
작설차는 원래 생강나무잎이 참새혓바닥(작설)만하게 자랐을 때 딴
잎차에서 나온 말이라 한다.
3) 각종 약재로 활용한다.
(생강나무잔가지 20~30그램과 머루덩굴 35~40그램, 그리고
찔레나무뿌리 10~20그램을 섞어 물 한 되(1.8리터)에 넣고
물이 반이 되게 달여서 하루 3회 식후에 나눠 마시면
황달, 지방간, 만성간염에 효과가 있다.)
4) 술로 활용한다.
(가을철 잘 익은 생강나무씨앗을 따서
그 씨앗의 3 ~ 4배 되는 술에 담가 6개월 이상 숙성시킨 뒤
하루 한 잔씩 마시면 근육과 힘줄, 뼈까지 튼튼해진다.)
다. 주의 및 참고
1) 생강나무는 우리나라 산에 흔하게 있다.
4. 돌복숭아
- 섬진강변 어느 언덕에 자라고 있는 야생 복숭아나무에(돌복숭아) 열매 몇 개가 붙어 있다.
가. 효능
1) 변비나 설사에 효과가 있을 수 있다.
2) 생리불순이나 생리통에 효과가 있을 수 있다.
3)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고 신장을 튼튼히 하는 효능이 있다.
나. 활용
1) 열매가 다 익기 직전인 6~7월에 열매를 따서 설탕과 1:1로 혼합한다.
2) 100일 정도가 지나면 열매를 꺼낸 후 즙만 더 숙성시킨다.
3) 하루 한 숫가락 정도를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신다.
다. 주의 및 참고 사항
1) 돌복숭아나무는 우리나라 산과 들에 흔하게 자람
5. 마가목
가지 끝에 눈이 맺혀 있는 겨울 마가목
정유성분 때문에 매끄러운 표면을 지닌 마가목의 굵은 줄기
가. 효능
1) 몸이 쇠약한 것을 보해준다.
2) 정력을 강화한다.
3) 흰 머리를 검게 한다.
4) 중풍에 효과가 있다.
5) 비타민 A와 비타민C의 결핍증에 효과가 있다.
6) 가래를 삭히고 기침을 멈춘다.
7) 비장을 튼튼하게 하고 위염을 치료한다.
8) 신장염, 관절염, 요통에 효과가 있다.
9) 정유물질, 스테로이드, 사포닌, 비타민 A와 비타민C 등을
함유하고 있어 여러 약리작용을 한다.
나. 활용
1) 열매와 가지 또는 줄기를 잘라 술에 담가 먹는다.
( 30도 이상의 소주 1,8L에 마가목 150g 정도가 적당)
2) 열매와 가지 또는 줄기를 잘라 말려서 차로 끓인다,
3) 껍질을 말린 후 가루내어 한번에 5g씩 하루 3회 먹는다.
4) 열매 60g과 감초 5g을 물 400ml에 넣고 2시간 정도 우려낸 후
하루 3회씩 3개월 정도 먹는다. (기관지, 천식 등에 효과)
5) 물 500ml에 마가목 열매 20g을 넣고 물의 양이 반이 될 때까지 끓인 후
1일 2회 따뜻하게 먹는다. (신경쇠약, 정신분열증 등에 효과)
다. 주의 및 참고사항
1) 마가목은 장미과에 속하는 식물로
울릉도엔 가로수로도 많이 심어졌지만
내륙에서는 주로 해발 500m 이상의 험준한 곳에 드물게 자라는데
요즘엔 재배하는 농가도 많아졌다.
2) 풀 약초로는 산삼, 나무 약초로는 마가목이 으뜸이라는 말도 있지만
평소 현기증이나 빈혈이 있는 사람은 복용을 삼가하는 게 좋다.
구토, 변비, 두통, 어지럼증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6. 화살나무
가지에 날개가 있다 - 화살나무
가지에 날개가 없다 - 회잎나무
* 화살나무와 회잎나무는 거의 같은 나무인데 가지에 날개가 있느냐, 없느냐로 구분된다.
가. 효능
1) 당뇨에 효과가 있다.
2) 고혈압에 효과가 있다.
3) 동맥경화에 효과가 있다.
4) 항암 효과가 있다.
5) 자궁내막염에 효과가 있다.
6) 생리불순에 효과가 있다.
나. 활용
1) 당뇨의 경우:
- 물 900밀리리터에 화살나무날개(귀전우)와 어린잎 30그램을 넣고
약한 불로 물이 반이 될 때까지 달여서 식간마다 하루 3회 마시면
인술린 분비가 촉진되며 혈당량이 낮아진다.
2) 자궁내막염과 생리불순인 경우:
- 그늘에서 말린 어린잎 10그램을 뜨거운 물 60밀리리터에
넣고 3~4분 우려낸 것(이것을 귀전우차라 함)을 수시로 마신다.
3) 기타 일반적인 용법
- 900밀리리터의 물에 화살나무날개 말린 것 30그램을 넣고
물이 반이 될 때까지 달여서 매 식후에 복용한다.
다. 주의 및 참고사항
1) 화살나무는 우리나라 산에 두루 자생한다.
7. 위령선
땅바닥엔 눈이 쌓여 있는데, 사위질빵은 줄기 끝에 하얗게 마른 꽃을 눈꽃처럼 달고 있다.
사위질빵 줄기 위에 마른 꽃과 함께 눈더미도 쌓여 있다.
* 위령선은 여러해살이 덩굴식물로 우리말로는 ‘사위질빵’이라고 한다.
또 으아리를 위령선’이라고 하고, 사위질빵을‘여위’로 부르기도 하는데,
으아리와 사위질빵을 닮은 식물이 우리나라에만 백 가지가 넘는다.
이것들 모두 같은 용도로 쓸 수 있는데, 그 중 사위질빵의 효과가 가장 낫다.
으아리는 땅윗줄기가 겨울에 말라죽지만 사위질빵은 겨울에도 말라 죽지 않는다.
으아리는 가을에 뿌리를 캐서 약으로 쓰고,
사위질빵은 가을이나 겨울에 굵은 줄기를 잘라서 약으로 쓴다.
가. 효능
1) 요통, 관절염, 신경통, 견비통에 효과가 좋다.
2) 안면신경마비, 중풍에 효과가 있다.
3) 통풍, 손발 시린 데에 효과가 있다.
4) 풍습을 제거하고, 경락을 통하게 하는 데 효과가 있다.
5) 통증을 완화시킨다.
6) 이뇨작용이 뛰어나서 신장염으로 인한 부종에 잘 듣는다.
7) 설사를 멎게 하고, 근육과 뼈의 여러 질병을 낫게 한다.
8) 토사곽란, 장에 가스 찬 것, 땀이 많이 나는 것에 효과가 있다.
9) 간질, 정신분열증에도 효과가 있다.
나. 활용
1) 요통, 관절통인 경우
- 위령선 15g, 두충 20g을 물 300ml에 넣고 달여서
하루 2~3회로 나누어 식전에 먹는다.
- 위령선 20g을 물 200ml에 넣고 달여서
하루 3회로 나누어 마신다.
- 위령선 또는 두충을 가루내어 한 번에 3g씩 하루 3회 술에 타서 먹는다.
2) 만성 인후염인 경우
- 위령선 잎을 짓찧어 즙을 낸 후 4~5cm 길이의 천을 심지 모양으로 만들어
즙을 적셔서 콧구멍 속에 깊이 넣는다.
심지를 콧구멍에 넣으면 눈물을 흘리고 재채기가 나는데,
이는 약물로 인한 반응이므로 달리 치료할 필요가 없다.
이렇게 10~30일 정도 하면 대부분의 인후염이 치유되거나 호전된다.
- 또는 위령선 전초 80g(말린 것은 40g)을 물로 달여서 차처럼 수시로 마신다.
3) 신경통인 경우
- 위령선을 잘게 썰어 그릇에 담고 술을 잠기도록 부어서
6~7일 동안 두었다가 말린 다음,
부드럽게 가루내어 밀가루 풀로 알약을 만든 후
한번에 6~8g씩 하루 2~3회 식후에 먹는다.
4) 생선뼈가 목에 걸렸을 때
- 위령선 50~90g을 진하게 달여서 설탕 30g을 넣어 녹이고,
소금을 조금 넣어 하루 4~6회 3일 동안 먹는다.
다.참고 및 주의사항
- 위령선은 우리나라 산천에 흔하게 있다.
- 위령선에는 ‘아네모닌과 아네모놀’이라는 독성성분이 있으므로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을 쓰면 안 된다.
8. 노박덩굴
노박덩굴 열매
노박덩굴의 줄기와 잎 (다래덩굴과 비슷함)
탱자나무를 감고 올라간 노박덩
가. 노박덩굴의 효능
1) 생리통의 통증을 멎게 하는 효과가 있다.
2)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3) 손과 발의 마비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4) 염증을 없애며, 몸에 있는 독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5) 요통, 불면증, 신경쇠약, 타박상, 치통 등에 효과가 있다.
나. 노박덩굴의 활용
가) 열매
1) 10월이나 11월에 잘 익은 노박덩굴 열매를 따서 그늘에 말린다.
2) 열매를 살짝 볶아 부드럽게 가루내어 따뜻한 물에 타서 먹는다.
3) 생리통: 한번에 0.4 ~0.5g씩 하루 3회 식사 30분 전에 복용하되
생리가 끝난 날부터 다음 생리가 시작될 때까지 먹는다.
4) 이밖에 류머티스성 관절염, 퇴행성관절염, 머리가 아프고 어지러울 때,
근육과 뼈의 통증, 팔다리가 마비되는 증상,
허리와 다리의 통증, 양기부족 등에도 이 방법을 활용한다.
* 이 열매에는 기름 성분이 50% 가량 들어 있는데,
이 기름 성분이 마음을 가라앉히고, 혈압을 낮추며, 혈액순환을 좋게 한다.
또한 이 기름에는 매우 강한 방부작용이 있어서 식품이나 생선 등을
썩지 않게 보존하는 데에도 쓸 수 있다.
나.뿌리( 줄기 포함)
1) 가을에 뿌리를 캐서 씻은 후 그늘에 말려 잘게 썰어 둔다.
2) 뿌리나 줄기 20~30g을 물 한 되(1.8L)에 넣고 물이 반이 될 때까지
줄여서 하루 3회 식후에 먹는다.
3) 줄기나 뿌리를 잘게 썰어 흐르는 물에 5일 정도 담가 두었다가
햇볕에 말려 가루낸 후 한번에 1~3g씩 하루 3회 식후에 먹는다.
가) 열매와 마찬 가지로 류머티스성관절염, 근육과 뼈의 통증, 타박상,
구토와 복통 등에 물로 달여 먹으면 효과가 있다.
나) 신경쇠약이나 불면증에 효과가 있고,
원인을 알 수 없는 종기나 다발성 종양에도 효과가 있다.
다) 고혈압, 저혈압, 동맥경화 등을 예방하거나 치유할 수 있으며,
중풍 예방에 효과가 있다.
다. 주의 및 참고 사항
1) 노박덩굴 열매의 주성분인 알칼로이드 성분에 약간의 독성이 있으므로
너무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하거나 토할 수 있다.
2) 생리통에 민간에서 널리 쓰는 것으로 익모초, 접시꽃뿌리, 쑥, 민들레, 율무,
당귀 같은 것들이 있는데, 나름대로 다 효과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효과가 좋은 것이 바로 이 노박덩굴 열매라 한다.
9. 줄풀
잎이 마른 줄풀 군락지
줄풀은 물이 없는 곳에서는 살 수 없기 때문에 뿌리를 캐기가 매우 어렵다.
뻘에서 막 캐낸 줄풀 뿌리
물에 잘 씻어서 말리기 시작한 줄풀 뿌리
가. 효능
1) 게르마늄 성분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는 식물
2) 고혈압, 변비, 관절염, 당뇨, 위장병, 신장병, 심장병 등에 두루 효과적
3) 해독 및 면역력 증가에 효과적
4) 줄풀 달인 물에 목욕을 하면 피부병이 나을 수 있고, 피부가 고와짐.
나. 활용 (여름철엔 줄기, 가을엔 열매, 겨울과 초봄엔 뿌리)
1) 하루 10~30g을 달여 나누어 마심
10. 야관문
* 야관문 : 산기슭이나 들판, 또는 강가의 모래땅에서 자라는 콩과식물인 '비수리'의 다른 이름
비수리 꽃 ( 8월 15일, 섬진강변)
한 포기의 전체 사진
가. 효능
1) 양기 부족, 조루 등 약해진 정력을 강화시킨다.
2) 간과 신장의 기능을 강화시킨다.
3) 어혈을 풀고, 부은 것을 내리게 한다.
4) 근육과 힘줄을 부드럽게 하여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
5) 기관지염이나 천식에 효과가 있다.
6) 침침하거나 충혈된 눈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7) 당뇨병의 혈당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8) 기력부족이나 허약체질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
9) 신경쇠약 치료에 효과가 있다.
10) 설사나 급성위염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나. 활용
1) 35도 이상의 증류주에 야관문 말린 것을 술량의 1/3 쯤 넣고
3개월 이상 숙성시킨 후 하루 한 잔씩 마신다.
(정력 강화에 효과적)
2) 야관문 100g 정도(말린 것은 20g)를 물 2리터에 넣고
물이 반이 될 때까지 약한 불로 천천히 달인 후
아침 저녁 식후로 반씩 나누어 마신다.
(기관지염, 기관지 천식, 기침 치료에 효과적)
3) 야관문 50g 정도(말린 것은 15g)를 물 1리터에 넣고
약한 불로 1시간 쯤 달인 후
하루 2~3회 식후에 나누어 마신다.
(눈이 침침하고 충혈된 데, 당뇨 치료에 효과적)
4) 말린 야관문 뿌리 20g 정도를 물 1리터에 넣고
반이 될 때까지 달인 후
하루 2~3회에 나누어 마신다.
(기력부족, 허약체질, 신경쇠약 치료에 효과적)
다. 참고사항 : 야관문(비수리)은 우리나라 전역, 특히 강변 둑길에 흔하게 자라므로
마음만 먹으면 쉽게 채취할 수 있음.
2. 야생나물 10선
1. 돌미나리
강변 갈대밭에 돌미나리 새싹이 돋아나고 있다.
양지바른 곳에는 이미 나물로 먹기에 적당한 크기로 자라 있다. (4월 13일 현재)
가. 효능
1) 비타민, 칼슘, 칼륨, 미네랄 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야생 나물
2) 변비 해소 및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
3) 혈액 순환 개선 및 면역력 강화에 효과가 있다.
4) 신장 및 간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다.
5) 냉증, 월경과다 등 여성질환에 효과가 있다.
6) 숙취 및 숙취로 인한 두통 해소에 효과가 있다.
7) 중금속을 비롯한 각종 독성 해독에 효과가 있다.
나. 활용
1) 생즙을 내어 마심
2) 데치거나 버무려 나물로 먹음
3) 설탕과 혼합하여 엑기스를 만들어 먹음
다. 주의 및 참고 사항
1) 돌미나리는 전국 각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야생식물 중의 하나임.
2) 돌미나리는 칼륨 성분이 많아 심장질환 환자에게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기록이 있음
2. 명아주
길가 빈터에 무리지어 자라고 있는 명아주들
가. 효능
1) 몸에 좋은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한 야생나물 중의 하나.
2) 독충에 물렸을 때 해독작용 (생잎을 짓찧어 붙임)
3) 고혈압, 대장염, 설사 등에 효과 ( 말려둔 명아주를 달여서 식후에 마심)
4) 콜레스트롤 수치를 낮추고 다이어트에 효과 ( 어린순을 나물로 무쳐 먹음)
5) 치아 통증 완화 ( 생잎을 씹거나 달인 물을 머금고 있음)
나. 활용
1) 나물이나 국거리 재료로 활용(어린 순)
2) 생즙 재료로 활용 (전초)
3) 민간 약재로 활용( 꽃 피기 전의 전초)
다. 주의 및 참고 사항
1) 명아주는 우리나라 전역에 고루 분포함.
2) 명아주는 약간의 독성이 있으므로 과용하지 말아야 함
3. 쑥부쟁이
섬진강변의 다소 습한 땅에서 쑥부쟁이의 어린싹이 무더기로 돋아나고 있음
벌개미취의 어린싹도 쑥부쟁이의 어린싹과 비슷하게 생겼는데 맛이나 효능 면에서도 거의 비슷함.
가. 효능
1) 비타민, 칼슘 등을 풍부하게 함유한 야생나물 중의 하나
2) 식욕 및 체력 증진에 효과
3) 감기 및 기침 치료에 효과
4) 여름이나 가을에 꽃이나 전초를 채취하여 달여 마시면
기관지염이나 편도선염에 효과
나. 활용
1) 어린싹은 나물이나 국거리 재료로 활용
2) 꽃은 차 및 약용으로 활용
3) 전초 말린 것은 약용으로 활용
다. 주의 및 참고 사항
1) 쑥부쟁이는 우리나라 전역에 두루 자생하고 있으며
어린싹일 경우 벌개미취도 쑥부쟁이라 통칭하며
봄나물로 활용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음
2) 약간 쌉싸름한 맛을 내는 쑥부쟁이나물은
봄철에 입맛을 돋우는 데에 뛰어난 효과가 있음
4. 씀바귀
금년 봄에 새로 돋아나고 있는 씀바귀의 어린 잎
여러해살이풀이라 잎은 작아도 캐어 보면 뿌리가 굵음
가. 효능
1) 봄철에 입맛을 돋울 수 있는 대표적인 야생나물 중의 하나
2) 위장기능과 소화 기능을 강화하는 효과
3) 마음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효과
4) 당뇨 증상을 완화시키는 효과
5) 항산화 작용을 통해 암을 예방하고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
6) 면역 기능을 증진시키는 효과
나. 활용
1) 생채나물로 활용 (쓴맛을 즐기는 사람)
2) 소금물에 데치고 쓴맛을 우려낸 후 활용( 쓴맛을 싫어하는 사람)
3) 냉이 등 다른 봄나물과 혼합하여 활용
4) 성숙한 것은 진정제 등의 약재로 한방에서 활용
* 씀바귀나 고들빼기 등 쓴맛이 강한 나물들은
우리 몸에 매우 좋은 식품이니만큼
앞으로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될 것임
다. 주의 및 참고 사항
1) 씀바귀 역시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보편적인 나물임
5. 고들빼기
산자락 빈터에서 발견한 (왕)고들빼기 어린 순
(왕)고들빼기의 뿌리
가. 효능
1) 비타민, 사포닌 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야생 나물
2) 원기회복 및 정신 안정에 효과를 볼 수 있다.
3) 위장을 튼튼하게 하여 소화 기능 개선에 효과를 볼 수 있다.
4) 만성기관지염, 잦은 기침 등에 효과를 볼 수 있다.
5) 위에 열거한 민간 요법과는 별도로
최근에는 암, 동맥경화, 당뇨 등을 치료하거나 개선할 수 있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는 설과 함께 각종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도 함.
나. 활용
1) 나물, 쌈, 장아찌 재료로 활용
2) 말려서 약재로 활용
다. 주의 및 참고 사항
1) 고들빼기는 원래 길가나 빈터, 산자락 같은 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야생식물인데
오래 전부터 사람이 가꾸어 먹는 일종의 채소로 여기게 되었음
2) 고들빼기는 왕고들빼기, 씀바귀, 산씀바귀 등과 여러 모로 비슷하며
모두 나물 및 약재로 활용할 수 있음
6. 우산나물
가. 효능과 활용
-생채, 쌈, 묵나물의 우수한 식재료
-혈액순환, 생리통, 월경불순에 효과
-혈전치료 및 예방
나. 주의 및 참고사항
- 이 우산나물을 '삿갓나물'이라고 하는 지방도 많은데,
백합과에 속하는 '삿갓나물'이 실제로 있다.
그런데 백합과에 속하는 삿갓나물은
국화과의 이 우산나물과는 달리 독성이 강하므로 함부로 먹어서는 안된다.
( 백합과의 삿갓나물을 잘 모르시는 분은 본 블로그 야생화 편에서 찾아보시기 바람)
- 우산나물은 강한 항혈전작용이 있어서 임산부는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 우산나물은 생강과 함께 쓰지 않는다.
-
*우산나물의 자생지: 활엽수림이나 반그늘진 습한 곳
(해발고도에 크게 구애받지는 않으나 주로 500m 근처에 많음)
*우산나물의 채취시기: 5월 중순 전후
7. 다래순
다래순은 4월 중순을 지나며 양지쪽부터 돋아남 (2013년 4월 20일, 지리산 자락)
가. 효능
1) 진해, 거담작용
2) 진통 효과
3) 두통과 현기증 치료에도 효과
4) 과일향이 나는 향긋한 봄나물로서 원기회복에 큰 효과
나. 활용
1) 생으로 데쳐서 나물로 무치거나 초고추장에 찍어 먹음
2) 말려서 묵나물로 활용
3) 어린순을 데쳐 말려 다래차로 활용
다. 참고 사항
1) 다래나무는 우리나라 다소 깊은 산에 두루 분포함
2) 다래순은 동의보감에도 여러 번 언급되었을 만큼 뛰어난 약재이자
두릅이나 취나물 이상으로 맛이 좋은 봄나물인데도
일반인들에겐 그리 잘 알려지지 않았음
8. 오갈피순
(지리산)오갈피나무에서 인삼잎 모양의 새순이 나오고 있다. ( 2013년 4월 21일, 지리산 자락)
* 참고 사항 : 뿌리껍질을 '오갈피'라 하여 예로부터 한약재로 사용해 온 오갈피나무에는
그냥 오갈피나무와 지리산오갈피로 나뉘는데
어느 것이건 봄에 새로 돋는 잎을 따서 무치면
머위와 같은 쌉싸름한 맛을 내는 고급 산나물이 된다.
가. 효능과 활용
1)피부 미용과 노화 방지에 효과
2) 당뇨와 고혈압에 효과
3) 면역기능이 강화되고 피로회복에 효과
4) 뇌의 피로를 풀어 집중력을 높여주는 효과
5) 낭습증 개선 및 정력 강화에 효과
6) 이 밖에도 간경화 억제, 항암작용, 세포의 활성화 등
신체에 이로운, 여러 효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짐
7) 나물, 튀김 등의 재료로 활용
9. 엄나무순
가) 효능
1) 각종 통증 완화, 위장 및 간 기능 강화
2) 혈당치를 낮추고, 두뇌 활동에 도움
나) 활용
1) 어린순을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무쳐 먹음.
2) 튀김을 하거나 전을 부침.
3) 연한 순을 소금물에 살짝 절였다가 찹쌀풀을 묽게 쑤어
김치를 담그기도 함.
10. 찔레나무순
가. 효능
1) 생리통, 생리불순 등 각종 여성 질환을 개선함.
2) 몸의 열을 내리고, 위장을 튼튼하게 함.
3) 출혈을 멎게 함.
4) 찔레뿌리는 산후풍, 어혈, 관절염 등에 효과.
5) 찔레뿌리에 기생하는 찔레버섯은 어린이 기침, 경기, 간질 등에 효과가
있고, 각종 암을 개선시키는 효능이 있음.
6) 찔레 새순은 어린이 성장발육, 혈액순환, 변비 등에 효능.
7) 찔레꽃에는 기미나 여드름 등을 개선시키는 효능.
나. 활용
1) 반쯤 익은 열매를 말린 후 달이거나 가루내어 하루 10~15g씩 복용.
( 일반적인 방법 )
2) 찔레꽃을 따서 약 3일정도 그늘에서 말린 후 뜨거운 물에 우려 마심.
(꽃을 씻을 때 10%식염수에 식초 몇 방울을 떨어뜨린 물이면 더 좋음)
3) 찔레꽃 200g을 술 200ml에 20일 정도 담가두었다가 그 물과
건더기를 피부에 발라줌.
( 피부를 곱게 하고, 기미, 주근깨 등을 개선시킨다.)
4)봄에 돋는 새순을 따서 그냥 먹거나 샐러드를 만들어 먹음.
3. 끝맺는 말
☀ 위의 내용들은 일반인들 사이에서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말 그대로’ 민간요법입니다.
민간요법이란 오랜 기간에 걸쳐 많은사람들이 경험한 내용을 축적한 것이므로 신뢰도가높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한의학이나 서양의학처럼어떤 분명한 이론적근거나 임상실험 결과물들을 객관적으로 제시하는건 아니기때문에그 효과를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저는어떤 질병 때문에 이 민간요법을 해 보시고자 하는 분은 무턱대고 그냥 시작하기보다는 우선한의사나 그 분야 전문의와 먼저 상의하신 후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게 바른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 2016년 12월 2일, 약용식물관리사 서 현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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