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인왕산 백악산 구진봉 낙산공원

[광인]

추석 전날 오전만 시간이 있어 서울시내 성곽산행

무악재역-안산(△295.9)-무악재 하늘다리-해골바위-x321.4-인왕산(△339.4)-창의문(자하문)-북악산(342.5)-x310.9-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구진봉(335.3)우회-도로변 산책로-성북동-혜화문-낙산(97.2)

실거리 : 15.04km

소재지 : 서울특별시 은평구 종로구 성북구

도엽명 : 서울

북한산 보현봉에서 남쪽으로 분기해서 구진봉 북악산 인왕산 안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며 안산을 제외하고 한양도성 길과 연계된 산들이다

인근 동네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관계로 곳곳 산책로가 어지럽게 있지만 이정표들이 확실하고 바위산들이지만 안전시설 계단의 산책로가 잘 만들어져 있어 별도의 설명이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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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후기▷

2022년 9월 9일 (금) 아주 맑음

홀로산행

서울시내 산책로의 낮은 산들에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이라 나이가 더 들어서 가려고 했지만 내일 토요일 추석인데 오늘 오후 아이들이 온다니 오전을 이용해서 종주를 생각하고 새벽시간 집을 나서서 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에서 하차하니 05시45분 정도 밖으로 나오니 아직도 어둑한 상태다

4번 출구로 나서서 한화아파트를 끼고 도로를 따라 오르다가 한양아파트로 들어서서 아파트사이로 오르니 卍기원정사가 나타나면서 숲으로 들어서는 산책로를 따라 안산으로 오르는데 이른 시간 부지런한 인근 주민들이 보인다

잘 만들어진 산책로를 따라 오르니 본래 생각했던 x214.4m를 살짝 지나친 상태로 무악재역 출발 30분후 안산 정상아래서 삼각점 표시의 圖上 안산 정상으로 오르려니 철조망으로 막혀있는 시설물이라 다시 공터로 돌아 나와서 정상을 대신하는 봉수대에 올라서니 이미 해가 뜬 상태라 사방의 조망이 좋다

▽ 맑은 하늘아래  선명한 북한산

▽ 한양아파트 103동을 끼고 오르니 기원정사가 나타나고 이후 숲 산책로를 오른다

▽ 삼각점이 설치된 圖上 정상은 철조망 시설물로 오를 수 없다

▽ 정상 동쪽 봉수대가 설치된 곳이 안산 정상을 대신한다

▽ 여의도 쌍둥이빌딩과 63빌딩 그 뒤 우측 삼성산(△455.0) 좌측은 관악산(△629.8)이다

▽ 관악산 좌측 중앙 멀리 백운산(△562.5)과 좌측은 청계산(616.3)

▽ 남산(270.1) 그 좌측 뒤로 롯데타워 뒤로 남한산성 청량산(497.1) 좌측 검단산(658.4)로 이어진다

▽ 북동쪽 바로 앞 가야할 인왕산과 우측 뒤 북악산이고 전면 비죽한 보현봉에서 문수봉 비봉 족두리봉으로 이어지는 북한산

▽ 북서쪽 가까운 백련산(228.0)과 중앙 멀리 한북정맥 낮은 마루금이며 비봉자락 아주 멀리 한북정맥 노고산(487.0)으로 보인다

안산은 산의 생김새가 말이나 소의 등에 짐을 싣기 위해 사용한 길마와 같이 생겼다 하여 길마재 라고도 하며 모래재 추모련 이라고 불렀고 정상에 봉수대가 있어 봉우재 라고도 불러왔다

또한 조선시대에는 어머니의 산이라고 해서 모악산(母岳山)이라고 불렀으며 호랑이가 출몰하기 때문에 여러 사람을 모아서 산을 넘어가야 했기에 모악산 이라고도 불렀다는 설도 있다

역사적으로는 조선이 건국되고 도읍을 정할 때 하륜(河崙)이 안산 남쪽을 도읍지로 추천하였다

조선시대 인조 때인 1624년 이괄(李适)이 반란을 일으켜 전투를 벌였던 곳으로 유명하며 한국전쟁 때 서울을 수복하기 위한 최후의 격전지였다

태고종의 총본산인 봉원사(奉元寺)가 남쪽에 있으며 관음보살을 닮았다는 관음바위가 유명하다

▽ 남동쪽 산책로로 내려서면 하늘이 터지며 기암이 나타나고

▽ 여러 갈림길들이 나타나지만 안산초교 이정표와 무악재 하늘다리 표시를 보며 바위지대 내림이다

▽ 내려서면서 안산 정상을 올려본다

▽ 사람들이 익숙한 듯 장끼 한 마리를 보며 무악재 하늘다리로 내려간다

▽ 인왕산을 보며 무악재 도로 위에 설치된 이동통로(하늘다리)를 건넌다

▽ 무악재 하늘다리를 건너며 돌아본 안산

▽ 안산에서 금화터널로 이어지는 능선자락 아래 자리한 옛 서대문형무소자리 독립공원 멀리 관악산이다

▽ 무악재를 건너 가파른 절벽지대 마루금을 피해서 우측사면의 산책로를 따라 사직터널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돌아간다

▽ 능선으로 접근하면서 크게 당겨본 우측 관악산 광교 백운산 청계산 순이다

현저동(峴低洞)에서 홍제동(弘濟洞)으로 넘어가는 고개를 무악재로 부르며 안산을 무악이라고 하는데 이 산 이름 무악에서 비롯되었다

무악재는 여러 별칭이 있는데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삼각산 인수봉이 아이를 업고 밖으로 나가려는 형세를 하고 있으므로 이를 막기 위해 무악산을 아이를 달래는 어머니 산 즉 모악(母岳)이라 했고 그 고개를 모악현이라 하였다고 한다

또한 무악이 두 개의 봉우리로 되어 있어서 멀리서 보면 두 봉우리 사이가 잘록하여 마치 말안장 같이 생겼기 때문에 길마재라고도 한다

또한 고개 북쪽 지금의 홍제동 언저리에 신라 시대에 창건된 사현사라는 절이 있어서 모래재 라고도 한다

영조 45년에 영조가 부왕 숙종의 명릉 역사를 마치고 한성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 고개에서 명릉 쪽을 바라보면서 부왕의 생전 모습을 그리워하며 추모했다 해서 추모현 이라고도 하며 그 밖에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가 도읍 터를 물색하기 위해 사람을 보내 서울의 남쪽 일대를 답사할 때 무학대사가 이 고개를 자주 넘나들었다 해서 무학재 봉수대가 있는 고개라는 뜻으로 봉화재 봉화재에서 음이 변한 봉우재 예전에 이 고개 길에 호랑이가 자주 출몰하여 이 고개를 넘으려면 사람을 모아서 건너갔다 하여 모아재 홍제동으로 넘어가는 고개라 하여 홍제동고개라고 불린다

「조선왕조실록」 연산 10년 8월에 "강징이 무악재와 아차산 봉수를 제외한 각진의 봉수를 올려 변을 보고하기를 아뢰다"라는 기록이 있다

「세종실록지리지」에는 모화관 서쪽에 무악이 있다는 기록이 있다

▽ 북쪽으로 틀어지면서 사면을 돌아가는 곳에는 해골바위 낙서가 짜증스럽다

▽ 시설물이 있는 바위 봉우리도 보이고

▽ 모자바위 라고 하든가

▽ 사직동에서 이어진 성곽능선을 만나니 비로서 많은 산책객들이고 아까 올려보았던 시설물 봉우리와 우측 안산이다

▽ 이제 북쪽 성곽 능선을 따라 인왕산 정상으로

▽ 다시 바라본 안산과 사진 좌측 여의도 쌍둥이빌딩

▽ 한양도성에 남아있는 옥개석

▽ 타워의 남산에서 우측 뒤 좌측부터 멀리 청계산 광교 백운산 관악산 삼성산 순이다

▽ 4등 삼각점이 설치된 인왕산 정상

인왕산은「신증동국여지승람」 한성부에 "백악 서쪽에 있다" 하였다

「광해군일기」1616년(광해군8)에 인왕(仁王)은 석가(釋迦)의 미칭(美稱)으로 산에 예전에 인왕사(仁王寺)가 있었으므로 그렇게 이름 한 것 이었다"고 하여 그 유래를 알 수 있다

다른 이름으로는 필운산(弼雲山)'이 있는데 필운은 서산(西山)을 뜻 한다

1537년(중종32) 명나라 사신 공용경에게 주산인 백악과 서쪽 인왕산의 이름을 지어줄 것을 요청하였는데 이에 서쪽의 인왕을 우필운룡(右弼雲龍)'에서 따와 '필운'이라 하였는데 이 명칭은 정착되지 못하고 필운동과 필운대의 지명만 남아 있다

「춘성유기」에는 인왕산을 "마치 사람이 팔짱끼었던 양 팔을 풀어 놓은 것 같기도 하고 양어깨에 날개가 돋흰 듯하다"고 묘사하고 있으며「한경지략」에 인왕산은······도성이 그 산마루를 타고 쌓아져 있는데 험준한 곳을 곡성이라 한다"고 하였다 또한「조선왕조실록」에 "양정이 여러 위의 군사를 거느리고 인왕산에서 표범을 몰이하다"와「동국여지비고」 경도편에 "성랑 근처에는 모두 돌을 높이 쌓았는데 인왕산은 몹시 험하여 5개 처(處) 80보를 쌓지 않았다"를 통해 산세가 험했음을 알 수 있다

이전에 한자어로 '仁旺山'으로 지도에 기록되었으나 1995년 '仁王山'으로 지명이 변경되었다

▽ 북동 바로 앞 북악산 좌측 뒤 구진봉 북악산 뒤 비죽한 불암산 그 좌측 수락산 멀리 사진 중앙 우측 검단산(658.4) 그 좌측 예봉산(678.8) 갑산(546.5) 백봉(587.2) 천마산(820.3)으로 이어지는 천마지맥이다 

▽ 크게 본 롯데타워 뒤 남한산성 청량산 

▽ 크게 보는 뚝섬 저 편 용마산 아차산

▽ 북쪽 보현봉에서 문수봉 비봉 족두리봉으로 이어지는 북한산의 위용

▽ 이어지는 성곽 좌측 기차바위 북악산과 그 좌측 뒤 구진봉

▽ 기차바위와 북한산

▽ 돌아본 인왕산 정상

▽ 뿌리가 다른 소나무가 만났다 連理枝(연리지)

▽ 편안한 성곽길을 따라서 창의문고개로 향한다

▽ 도로를 건너 다시 산책로를 잠시 따르고

▽ 창의문(자하문)고개 도로를 건넌다

▽ 도로를 건너 오르면 창의문 이다

창의문은 보물 제1881호 정면 3칸 측면 2칸의 우진각지붕건물이다

서울 성곽의 4소문(四小門) 가운데 하나로 속칭 자하문(紫霞門)’이라고 한다 조선 초기 사료에서는 창의문 대신에 장의문(莊義門, 藏義門, 壯義門)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1396년(태조5)에 도성 8문의 하나로 창건되었으나 1413년(태종13) 이후로는 폐쇄되어 일반적인 출입은 금지되었고 다만 왕명에 의하여 일시적으로 통행을 허가하였다

창의문이 경복궁을 내리누르는 위치에 있다는 풍수지리설적 해석 때문에 문은 세웠으나 수 백 년 간 사용하지 않았고 국가적인 공역(工役)을 수행할 때처럼 긴요한 경우에 한하여 성문을 열었다

현재의 문루(門樓)는 1741년(영조17)에 세운 것으로 4소문 가운데 유일하게 남아 있는 중요한 유적이다

1956년에 이 문을 보수할 때 장여 속에서 묵서(墨書)가 나왔는데 여기에는 1741년 6월 16일에 상량(上樑)을 하였다고 적혀 있어서 건립연대를 정확히 알 수 있다

창의문에 얽힌 역사적 사실은 인조반정을 빼 놓을 수 없는데 후에 영조는 이 거사를 기념하기 위하여 창의문의 성문과 문루를 개축하고 반정공신들의 이름을 현판에 새겨 걸어놓게 하였다. 지금도 그 현판이 문루에 걸려 있다

▽ 다시 동쪽 성곽 길을 따라 오른다

▽ 돌아본 인왕산

▽ 북악산 정상

▽ 백련산과 인왕산 기차바위 사이 서쪽 멀리 한남정맥 인천 계양산(△394.7)이다

▽ 북악산 정상에서 북쪽으로 내려서려면 1.21사태 때 총 맞은 소나무 총탄 자국

▽ 내려서다가 우측능선 분기점은 靑雲臺 표석이다

▽ 돌아본 북악산 정상부

▽ 내려섰다가 올라갈 x310.9m와 형제봉 보현봉 등 북한산

▽ 편안한 성곽 길

▽ 기존 산책로에서 북쪽으로 살짝 올라서는 x310.9m 정상

▽ x310.9m 정상에서 바라보는 북한산

▽ 돌아본 북악산 인왕산 멀리 안산

▽ x310.9m에서 이어진 능선은 군사시설로 가지 못하고 돌아가야 한다 군사시설과 팔각정 구진봉

▽ 내려서면서 돌아 올려본 x310.9m 정상

북악산은 남산에 대칭하여 북악이라 칭했으며 일명 면악(面岳) 백악(白岳) 공극산(拱極山)이라고 한다

「고려사절요」에 의하면 "도성을 건설하기에 합당하지 않았으며 오직 삼각산 면악(面嶽)의 남쪽은 산형과 수세가 옛 문서와 부합되니 주산 줄기의 중심 큰 맥에 임좌병향(壬坐丙向)으로 지형에 따라서 도성을 건설하기를 청합니다"의 내용과「문헌비고」에도 "백악을 일명 면악이라 한다 북부에 있다"라 하고 또「한경지략」에 "백악이 도성 북쪽에 있는데 평지에 우뚝 솟아났고 경복궁이 그 아래 기슭에 있다

서울 도성을 에워싼 여러 산 중에 이 산이 우뚝 북쪽에 뛰어나니 조선왕조 국초에 이 산으로 주산을 삼고 궁궐을 세운 것은 잘된 일이다"라는 내용을 통해 또 다른 이름들을 볼 수 있다

백악은 1395년(태조4)에 "한성의 북악인 백악산신(白岳山神)을 진국백(鎭國伯)으로 삼아 국가에서 제사를 받들게 하니 그 사당을 백악신사라 하고 이 신사가 있는 산을 백악이라 한 것"에서 유래되었다

1537년(중종 2) 명나라 사신 공용경에게 주산인 백악과 서쪽 인왕산의 이름을 지어 줄 것을 요청하였는데 이에 백악을 북쪽 끝을 끼고 있다는 뜻으로 '공극(拱極)'이라 하였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한성부 도성 안 궁성 북쪽에 있다 앞에는 남산이 뾰족하게 솟았고 뒤에는 북악산이 높도다"라고 언급되어 있다

▽ 성균관대학교 쪽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사진 중앙 낙산이며 롯데타워 멀리 남한산성 좌측으로 용마 검단산 맨 좌측 예봉산 일대

▽ 1970년대 요정정치의 산실이던 삼청각이 저 아래 보인다

▽ 본래 마루금은 x310.9m에서 팔각정 구진봉으로 이어지지만 군사시설로 인해서 남동쪽 성곽 능선을 따르다가 숙정문에서 좌측 계곡과 사면으로 돌아간다

▽ 숙정문에서 북쪽으로 내려서서 계곡과 사면으로 돌아가는 산책로다

숙정문은 본래 북대문(北大門)이라고도 하였고 경복궁의 주산(主山)인 백악산(白岳山) 동쪽 고개에 위치하였다

1395년(태조4)에 숙청문(肅淸門)이 건립되었으나 1413년(태종13)에 풍수학생(風水學生) 최양선(崔揚善)이 왕에게 백악산 동쪽 고개와 서쪽 고개는 경복궁의 양팔에 해당하므로 여기에 문을 내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두 문을 막을 것을 청하였다

이를 계기로 창의문(彰義門 일명 紫霞門)과 함께 폐쇄하고 길에 소나무를 심어 사람들의 통행을 금하였다

한재(旱災:가뭄으로 인한 재해)가 심할 때에 이 문을 열고 남문안 숭례문(崇禮門:南大門)을 닫는 풍속이 있었는데 음양오행(陰陽五行)에서 북은 음(陰)이며 남은 양(陽)이라고 하니 한재 때 양을 억제하고 음을 부양해야 한다는 것으로 1416년(태종16)에 처음 시작하였다

숙청문을 열어 놓으면 장안의 여자가 음란해지므로 항상 문을 닫았다는 속설(俗說)도 전하고 있는데 그것은 이 문이 음방(陰方:여자의 방위)에 있는 까닭에 이런 말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 문은 1504년(연산군10)에 조금 동쪽으로 옮겨 세웠는데 이 때 석문(石門)만 세우고 문루(門樓)는 건축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어느 때부터 무슨 이유로 숙정문으로 개칭했는지 알 수 없는데 그러나 1523년(중종18)「중종실록」의 기사 이후 역대 각 실록에 모두 숙정문으로 기록되고 있어 숙정문이라 호칭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한편 1531년(중종26) 북정문(北靖門) 1587년(선조20) 숙정문(肅靜門)으로도 표기된 것을 볼 때 ‘정숙하고 고요한 기운을 일으킨다’는 의미에서 ‘숙정문(肅靖門)’으로 명명하지 않았나 추측된다

▽ 해발 약170m 성북천 발원지 표시를 지나면 다시 까먹었던 고도를 다시 올려친다

▽ 올려다본 군사시설의 구진봉

▽ 팔각정 휴게소 도로 석축 아래로 진행하고

▽ 구진봉(335.4) 오름 초입은 군부대로 막혀있어 못 오른다

▽ 북악산 길 도로 팔각정에는 등산객은 없고 자전거 타는 사람들 일색이다

▽ 구진봉을 우측 위로 두고 도로 옆 산책로를 따라 집까지 걸어가기로 한다

▽ 구진봉 북쪽에서 사진 좌측 x298.6m를 지나며 보현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에는 이동통로가 설치되어 있다

북악 뒤편에 서울 도읍 터의 지형을 모두 갖추었다는 뜻으로 구진봉(335.4)이 있는데 개가 쭈그리고 앉은 모양을 하고 있어 구준봉(狗樽峰) 이라 하기도 한다

▽ 성북구 정릉동과 성북동 사이 도로 좌측으로 이어지는 산책로에는 산책객들이 많다

▽ 좌측 수락산 우측 불암산을 본다

▽ 사진 우측이 내렸던 도로고 좌측 성북동으로 내려서다가

▽ 몇 나라 대사관들도 있는 성북동 소로로 고도를 줄이며 내려서고

▽ 성북동 성당도 지나며

▽ 큰 도로로 진행하다가 우측 소로로 접어들면서

▽ 혜화문을 알현(?)하고 큰 도로를 건넌다

혜화문은 조선왕조가 건국되고 5년 뒤인 1397년(태조5)에 도성을 에워싸는 성곽을 축조하면서 함께 세웠다

이 때 도성에는 4개의 대문과 4개의 소문이 설치되었는데 소문 가운데 동문과 북문 사이에 위치하였으므로 ‘동소문(東小門)’이라고도 한다

이 문을 나서면 수유현(지금의 수유리)을 거쳐 의정부·양주로 도로가 이어졌고 당시 북대문은 일반인의 통행이 금지되었기 때문에 혜화문은 양주·포천 방면으로 통하는 중요한 출입구 구실을 하였다

처음에는 문 이름을 홍화문(弘化門)으로 하였다가 1483년(성종14)에 새로 창건한 창경궁의 동문을 역시 홍화라고 함에 따라 혼동을 피하기 위하여 1511년(중종6)에 혜화로 고쳤다

▽ 이제 남쪽 우측 성곽을 끼고 낙산을 향해 오르며 그냥 집까지 걸어간다

▽ 낙산을 오르며 돌아본 북한산은 좌측 보현봉에서 우측 백운대 인수봉이 보인다

▽ 태양이 뜨겁고

▽ 낙산 정상(x97.2) 바로 아래 03번 마을버스 종점에서 조금 더 걸어가면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 다

낙산은 산모양이 낙타의 등과 같다고 해서 낙타산(駱駝山) 타락산(駝駱山) 또는 낙산이라 불리게 되었으며「신증동국여지승람」 한성부에 "도성 안 동쪽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고 혜화문에서 흥인문을 잇는 서울 성곽이 이 산에 있다

「조선왕조실록」에 "타락산이 궐내(闕內)를 굽어 눌러 있으니 그 밑에 목책을 설치하여 올라가서 바라보지 못하게 하라" 등 조선 연산군 연간에 성내를 들여다보지 못하도록 낙산의 인가를 철거하게 하였다는 내용이 수차례 나온다

낙산 정상에서 동쪽으로 한 지맥이 뻗어 나온 산봉이 있는데 이를 동망봉(東望峯)이라 부른다

단종이 세조에게 왕위를 내어주고 영월로 귀양 가있을 때 단종왕비 송씨가 청룡사에 살면서 매일 이 산봉우리에 올라가 동쪽의 단종이 있던 영월을 바라보았다 하여 봉우리 이름을 동망봉 이라 하였다

「여지비고」에서 "연미정동(燕尾亭洞)에 있는데 영조 47년에 어필로 글씨를 써서 비를 세웠다"고 전한다

새벽부터 부지런히 움직였더니 오전에 무악재역에서 비록 낮은 도심의 산이지만 산을 오르내리고 도로도 걷고 마지막 낙산을 지나며 인근의 집으로 돌아와서 하루 전 오기로 한 자녀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추석 다음 날 가야할 산을 그린다.

[캐이]

시간도 그러하니 무ㅠ악재역에서 안산 가시는것도~

[광인]

무악재역에서 오르는 곳도 있나보죠?

[캐이]

있는걸루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