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북설악 매봉산(每峰山, 1,271m) 산행 #1
2023. 8.15(화) 맑음, 5명
<산행코스 및 구간별 소요시간 : 8.32m, 6시간 45분 소요>
동해(자택) 출발/07:00-용대 자연휴양림 매표소/08:50-산림문화 휴양관/09:00/09:35-사방댐/09:40-지뢰지대 위험표시 지점/09:52-
연화동계곡-계곡 끝지점/12:33-안부/12:48-매봉산,휴양림 3.6km 갈림길/14:15-헬기장/14:17-정상/14:22/14:24-
헬기장/14:27-매봉산,휴양림 3.6km 갈림길/14:30-제2등산로 입구/16:25-산림문화 휴양관/16:35
인제 매봉산은 내설악의 서북쪽에 위치한 산이다.
쉽게 말하면 원통에서 진부령에 이르는 북천도로의 좌측 산줄기가 바로 매봉산 줄기인 것이다.
강원도 인제군 북면과 서화면의 경계를 이루는 매봉산은 백두대간 칠절봉(1,172m)에서
남쪽으로 4km쯤 벗어난 지점에 솟았으나 그보다 99m나 높은 해발 1,271m에 이른다.
북설악 일원에서는 가장 덩치가 크고 높은 산악으로 꼽힌다.
<매봉산 설명서 및 산행지도>
雪嶽山과 이웃에서 마주보고 있는 매봉산, 두 산은 바로 이웃하고 있으면서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설악산은 奇巖怪石이 많은 바위산인데 비해 매봉산은 전형적인 肉山이기 때문이다.
바로 이웃에 위치하는데도 설악산국립공원에서 제외시킨 것은 아마 매봉산이 산세도 조망도 별로인 산이라서가 아닐까 싶다.
설악산은 크게 네 구역으로 나뉜다.
백두대간이 지나는 공룡능선을 중심으로 그 동쪽지역을 외설악, 그리고 서쪽지역을 내설악이라 하고,
서북능선을 경계로 남쪽 지역의 장수대, 한계령, 오색지구 일원과 44번국도 남쪽의 가리봉, 등선대, 점봉산 일대를 남설악이라고 부른다.
최근에는 앞의 세개 설악외에 설악산국립공원 권역의 경계 북쪽, 매봉산 일대와 마산 일대를 북설악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참고로 미시령 북쪽의 신선봉은 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지만, 매봉산은 국립공원 밖에 위치하고 있다)
매봉산은 설악산국립공원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 탓에 한적해서 매우 호젓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정상에 서면 남으로는 설악산 내설악의 파노라마, 북으로는 향로봉과 주변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아름다운 여행팀의 8.6(일) 정선 치유의 숲 로미지안 가든 숲길 및 평창 장전이끼계곡 트레킹에 이어
2023.8.15(화) 북설악 매봉산(1,271m) 산행에 나선다.
인제 매봉산의 산행은 2012년부터 계획한 산으로 10여년이 지나 산행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인원은 5명, 오전 7시경 동해(자택)를 출발하여 미시령 터널을 경유하여 연화교를 건너
08:50 용대자연휴양림 매표소에 도착한다.
연화교에서 고도계는 460m, 매봉산 정상과는 표고차 약 810m 지점이다.
용대자연휴양림 안내도
입장료 1,000원을 발권할려고 했으나 직원이 없어 열려져 있는 차량 차단기를 지나 산행 들머리인 산림문화휴양관으로 향한다.
매표소 건너편의 향로봉 서북방 924고지 전투 안내도
인제천리길 6구간 매바위길과 함께 한다.
용대자연휴양림 입구의 매표소를 지나 올라가는 도로는 폭이 좁은 포장도로를 따른다.
도로를 따라가면 이내 오른쪽에 제1야영장이 나타나고 연화동계곡 끝자락인 계곡이 보인다.
연화동 계곡은 지형이 연화분수형 연꽃이 물위에 떠 있는 현상처럼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돌탑이 세워진 별천지,권가락지의 민박(펜션)
거암 전원교회를 지나 용화교 건너편에 잘지은 통나무집인 곰두리산장을 만난다.
자연휴양림 간판
나의 뿌리는 물을 깨끗하게 하며, 나의 줄기는 목재로 쓰입니다.
연화민박
09:00 3층 건물인 콘도형 산림문화 휴양관에서 50m거리인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는 주차장으로 이동한다.
산림문화 휴양관을 지나면 공터(주차장)가 나오고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는 등산로 들머리이다.
이곳이 매봉산을 오르는 지점이다. 휴양림 입구에서 이곳까지 무려 3킬로미터나 된다.
3개의 등산로는 이곳에서부터 나뉘어진다.
오늘의 산행코스는 산림문화휴양관에서 50m 거리에 도로가 막혀 있는 승용차 주차장에 도착한다.
제2등산로 입구까지는 1km
야영장으로 내려 가는 데크계단
주차장 오른쪽으로 야영장 아래에는 야영장중에서 제일 좋은 풍치와 크고 깊은 소(沼)들이 있지만
내려가는 길도 없고 계곡도 상당히 깊기 때문에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09:30 일행 5명중 4명은 사방댐 인근 계곡에서 물놀이 등 휴식을 취하고 차단기를 지나 나홀로 산행을 시작한다.
09:39 첫번째 다리를 건넌다.
오른쪽 계곡에는 보를 막아 물놀이장도 만들어놓았다.
오른쪽에는 연화동민박에서 운영하는 벌통이 여럿 놓인 토봉원이 있다.
09:40 사방댐과 양봉원
09:43 산림문화 휴양관에서 700m지점 이정표
제3야영장 700m, 산림문화휴양관 700m, 관리사무소라 표기되어 있다.
09:44 두번째 다리를 건너 매봉산 제2등산로 팻말이 설치되어 있다는 제2등산로 입구로 향한다.
제2등산로는 다소 완만하고 정상에 오르는 최단코스지만 처음부터 힘겨운 산행을 해야 한다.
등산은 2시간30분, 하산은 2시간 정도 걸린다.
야생화 '빨강물봉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