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는
'업신여길 능', '하늘 소'자를 쓴다.
즉, 하늘을 업신 여기는 꽃 이라는 뜻이다.
꽃의 이름 치고는 꽤 거친 이름인데,
왜 이런 이름이 붙었을까?
그 답은 능소화의
개화 시기를 보면 알 수 있다.
능소화는 7월부터 9월에 피는 꽃으로, 만개 시기는
한여름인 8월이다.
꽃이 8월에 핀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8월은 장마와 태풍,
푹푹찌는 더위....
자라나는 식물에게는 저주와도 같은 시기다.
능소화는 그런 때에 핀다. 장마와 태풍을 견더내고, 더위를 이겨내고 핀다.
굿은 날씨를 퍼붓는 하늘을 업신 여기듯 피어 난다고 해서 '능소화' 라고
이름 지었다는...
아무리 난리 쳐봐라...
"나는 피어나고 말지."
-Step528 최진영
첫댓글 ㅋ 꽃말공부도 하고 좋아요~~~~
굿밤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