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익산 곰개나루 캠핑후기(1/5~6)

[인디트라제(차수현)]

블로그에서 옮겨왔습니다.

말이 짧네요. 양해바랍니다.

이번에는 엑박이 아니길.......

 춥기도 하고 몇주를 쉬었더니 좀이 쑤신다.... 

날씨도 풀린다고 하니 예약을 미리 해 두었던 곰개나루로,,,,,

토요일 아침 11시쯤 도착.

우리사이트 바로 앞 B2에 한 팀이 있다.

우리는 B26... 주차장에서 제일 가까우니 짐옮기기도 좋다....

화장실이 하나 밖에 없어 불편하지만 우리사이트가 그나마 화장실도 가깝다....

늦은 오후에 보니 오토캠핑장쪽에 4팀,,, 일반캠핑장쪽에 6팀 정도가 있다...

대전에서 쉬엄쉬엄 국도로 한 시간거리...

사실 공사전에도 한번 가볼려고 했건만 결국 조성공사가 끝나고도 한참 후에야 방문해 본다. 

이쪽이 오토캠핑장쪽이다....

6~7사이트 정도.

이쪽은 예약하기가 힘들다. 차를 바로 옆에다 세울 수 있으니 빨리 예약이 끝나버리는 모양이다.  

저쪽이 바다쪽인가 보다.....

정자 위에서 바라 본 가운데 우리 사이트(B26).

사진 왼쪽끝이 B24인데 거기에서 나무 오른쪽에 있는 파란색지붕(화장실)까지 올려면 너무 멀다.

뭔가 문제가 많다....

아! 더 뒤쪽이 베어리버CC다...

한번 가 본적이 있는데...어려운 코스인듯......

개수대는 다 얼었고

남자화장실 변기는 괜찮은데, 여자화장실 변기는 얼어서 물이 안 내려간단다.

설겆이도 남자화장실에서, 우리집 여자분들 볼일도 남자화장실에서,,,,ㅋㅋ

요기는 기름사러갔다오면서 쓰레기봉투사러 마트에 들렀는데 바로앞에 초등학교가 있다.

1908년도에 세워진 웅포초등학교..

오랜된 역사를 자랑한다...

조국이여 영원하라////

노을이 멋있다고 소문난 곳인데,

젠장 해가 다 져 버렸다...

나의 게으름을 탓하는 수밖에...

운동시설도 잘 되어 있다.

몇팀의 관광객들이 왔다간다...

지나가다 캠핑에 대해서 물어도 보고, 

2011년 노스피크 인디아나 토파즈색상에다 어닝을 연결해 봤다.

생각대로 넓으니 동계에 내부에서 생활하는데 큰 불편함이 없다.

다만 아침에 결로때문에 한바탕 물벼락을 맞아야 하지만... 

어닝까지 연결하니 사이트의 끝과 끝이다..... 

바로 앞이 B2..

이분이 일등인 듯..

내가 2등.. 

토요일 점심 식사 준비...

바빠도 거피 한잔의 여유는 있어야지...

무슨 대화를 나눌까?

공부얘기를 하는 걸까,  

게임얘기를 하는 걸까? 

딸래미야 다음주가 해법수학 본선이라면서..... 잘하고는 있니?

일단 보일러부터 셋팅하고,

입수를 난로안의 동파이프에 바로 연결했더니 밤에 뜨거워서 옷을 다 입고 잤다.

너무 너무 뜨겁다....

할 수없이 자다가 온수통을 난로 위가 아니라 바닥에 내려놓고 잤더니 좀 낫다....

두놈은 눈썰매를 타느라고 온종일 붙어다닌다.

눈이 없는 곳은 눈을 채우고.......

저 위에서 쏜살같이 내려오다 아래에 눈이 없으니 좀 그렇지?

뭐하는 거지?

얘들아......

제기럴!!!

랜턴갓을 안 가지고 왔다.

그럼 오늘은 그냥 갓 쓰지말고 불을 밝혀다오....

저 뒤에 온수통이 난로위에 올라가 있는 상태에서 뜨거워진 물이 다시 동파이프를 통해 덥혀져서 바로 입수가 되니 안 뜨겁겠는가?

여분으로 원버너인 가스버너를 가지고 다니는데 날씨가 추우니 화력이 영 꽝이다...

역시 화력은 석유버너가 젤로 짱이다......

스피커, 커피, 백년초초코렛, 맥주, 불 켜는 걸 뭐라고 하지?....

그냥 한번 찍어봤다...

난로도 피워보고,

기름냄새는 좀 나지만 그래도 이 냄새가 그리울 때가 있는 걸 보면

중독이 맞는 모양이다.... 

여튼 버너, 난로, 랜턴을 모두  연료 천하통일을 했으니,  

진정한 통일이로다....나름.. 

집사람은 사발커피를 앞에 놓고 애니팡을 즐기시고

딸래미는 "좋은생각"을 읽으니

이것 참 부조화로다....

무엇이 문제인가?

고양이가 여러마리다. 

잘 도망도 안 가고. 

삼겹살을 몇개주고 참치를 한 캔 줬더니 사람한테 잘 온다.  

근데 이놈들이 밤새 여러 텐트를 자기집 드나들 듯이 했던 모양이다. 

밤에 몇 번을 깼는지,,, 

결국은 멸치 봉지가 없어졌다..   

텐트안에서는 도저히 안되고,

밖에서 황동버너에다

스텐오덕에다

청동오벌 뚜껑에 삼겹살을,,,,

지금껏 먹어 본 삼겹살 중 제일 맛있다..

오벌 뚜껑에 작은 거 두줄씩 밖에 안 꿉혀지니 천천히 많이 먹게 된다.

여튼 난 밖에서 꿉고 딸래미랑 집사람은 번갈아 가면서 쌈을 싸주고....

일요일 아침,

어묵탕에다. 소시지뽁음...

만찬이다.

차가 하도 더러워서 기름 넣고 자동세차하고..

늦은 점심겸 저녁으로 대전 안영동에 있는 신대송어장에서

송어회를... 1kg에 2만원해서 2kg를...매운탕까지.. 

좋은 날이구나..

내일은 회사에서 스팀 올라오겠지만.....

그래도 오늘이 좋다.....

Tip)익산 웅포 곰개나루는

1. 오토캠핑장은 거의 예약하기 힘들고

일반캠핑장에서는 B1~5///B25~30 정도가 그나마 화장실도 가깝고 주차장도 가까우니

사전예약시 유념할 사항임.

2. 또한 고양이가 귀엽다고 먹이를 주지 말것.

이것들이 잠자고 있으면 자기 집 드나들 듯이 왔다갔다하면서 먹을 거 가져감..

3. 여자화장실은 잘 얼어서 때로는 여자분들도 남자화장실을 사용해야 함.

반드시 남자분들이 같이 가야 함..

따라서 설겆이는 남자화장실에서 해야 함...

4. 음식물쓰레기는 관리사무소 앞 수거통에 넣고,

쓰레기봉투는 가까운 마트에서 구입해야 함.

전체적으로 불완전한 캠장으로 느껴지나, 금강하구인 만큼 낙조풍경은 유명한 곳임..

[저팔개(이준섭)]

동계 캠핑에 버너를 실사하셔서 음식과 동계 보일러셋팅 너무 좋고 부럽습니다.^^
가족분들과 복잡하지 않고 오붓한 시간 정말 즐거우셨겠습니다.
(버너연료통 과 기화기 사이에 은색철판은 지금도 구입가능한가요? 자작이신지~)

[인디트라제(차수현)]

방열판 저는 얻은거라서.
모 카페에서 팔았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역시 캠핑은 동계가 굿입니다.ㅎㅎ

[신의[김응곤]]

제작자가 저에게 한개줘서 그냥 가지고 있음당^^

[인디트라제(차수현)]

저는 손위동서께서 만들어주신겁니다...^^

[어흥(김봉준)]

지인분께서 노스피크 쓰시는데 동계에는 최고더군요.

[인디트라제(차수현)]

2010년 국방색도 볼수록 보기가 좋네요.
제꺼는 2011년형 토파즈색상입니다.
메인폴대가 크고 무겁고 단단해서 바람에 이만한 텐트는 없습니다..ㅎㅎ

[신의[김응곤]]

사진 솜씨도 좋고 경치도 좋고 설명도 좋고
언젠간 한번 꼭 들러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네요^^

[인디트라제(차수현)]

대구에서 가실려면은 시간이 좀 걸리겠는데요..
노을 사진을 멋있게 찍었어야 하는데...
게다가 핸드폰으로 찍어서 한계가 있습니다..ㅎㅎ

[제이스[이강민]]

아~~~~ 랜턴, 버너, 화로.. 정말 제가 바라는 조합입니다.. (연료 통일 최고!!)
어서 총알을 모아야 이곳에 구해주십사하는 부탁을 올릴텐데요.. ㅎㅎ

[인디트라제(차수현)]

산의님께서 다 구해주실겁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