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3모임
통진에는 고3모임이 있었습니다. 6~7년전 이성만신부님께서 만들었던것으로 기억하는데요
한달에 한번씩 모여서 밥도먹고 여행도다니고 그랬던것 같아요.
그때는 신부님께서 직접하셔서 문제가 없었는데
신부님께서 인사이동이 있으시고나서 잠시 사라졌다가
교사회에서의 건의로 다시 부활했죠.
교사회에서 한 선생님이 고3모임을 맡으시고
한달에한번씩 밥먹고 놀고 그랬죠
그때 제가 고3이였구요 ㅎㅎ
그러다가 효율성, 예산, 인원 등의 문제로 제작년쯤 폐지 되었고
지금도 폐지되어있는 상태에요
고3모임은 장단점을 제가 아주 잘알고 있어요
물론 통진에서의 고3모임이구요
장점은
① 고3모임했었던 교사가 많아요 무려 6명.
두명은 중고등부이고요 네명은 초등부에 있죠
② 꾸준히 나오던 고3들은 고3모임이 있음에 소속감을 잃지않고
쭉~ 성당엘 나오게되죠 제가 고3모임 할때는 인원이 2~3명 늘었습니다.
③ 고3끼리 우정이 깊어지고 담당교사와 친분이 생기죠 ㅎㅎ
단점은
① 너무 즐기는 쪽으로만 치우쳐지고... 노는 모임이 되어버려요
② 예산이 상당히 많이 필요합니다.
③ 담당교사가 부담이 되죠 재정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이런 내용을 지구모임때 함께 나누었는데요
김포와 풍무동은 보좌신부님께서 고3모임을 운영하신다고 하더라구요
간단히 피자먹고 끝나는 정도? ㅎㅎ
예상대로 고3모임에 대한 정답은 나오지 못했구요
고3모임에 대한 회의는 무기한 연기되었어요
지금은 이것보다 더 중요한게 많다고 생각하시더라구요
괜찮은 의견이 하나나왔는데
대곶 아녜스선생님께서
고3에게 교사들이 한달에 한번씩 편지를 써주라는 의견.
수능때까지 편지를 받으며 힘을 얻을 수 있을거라는 의견이였는데요
좋은 의견이라 판단되어 적습니다.
고3모임 회의는 3~40분 정도 진행되었을것으로 예상되구요
정답은 위에서와같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2. 전례단 교육
결론부터 말씀드릴게요
상당히 긍정적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 의견은 학생들 뿐만아니라 교사들도 교육이 필요하다는
쪽으로 의견이 나왔구요
전 교사들이 수녀님, 신부님이나 전례를 잘 아시는분께
교육을 받아서
우리들이 학생을 교육시키자는 의견을 냈습니다.
제가 수녀님께 부탁드려 통진전례부 복사단 학생들을
교육시켜본결과
별 효과를 못보았기에
이런 의견을 주장했습니다.
수녀님 신부님의 강론은 정말 좋지만 학생들은
거의 대부분 이해하지 못합니다.
적어도 통진에선 그랬습니다.. ㅠㅠ
그래서 전례부교육은 풋살대회 전에 하는쪽으로
아주 긍정적으로 마무리 되었기에
다음회의가 기대됩니다.
3. 교사연락처
김부민신부님의 요청으로 지구 교사 명단을 다시 뽑기로 확정되었습니다.
또한 연락과 서로간의 교류문제 등으로 인해
제가 싸이월드에 클럽을 만들자는 안건을 다시 발언하였구요
club.cyworld.com/KimchiT
조금아까전 만들었습니다.
일단 기본적인 뼈대만 잡아놓은 상태이구요
Ace가 클럽장을 맡았으니
운영문제는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ㅋㅋㅋ
연락처를 클럽을 통해 올려져 정리해 만들기로 하였구요
청수본당 선생님들도 빠른시일내에 가입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4. 정기적인 모임
정기적인 모임을 정하자는 내용은 전해듣지 못해 아쉽군요.
일단 풋살대회가 5월 25일 일요일로 거의 확정이 되었구요
풋살대회 준비를 위한 모임을 3월 28일 금요일 저녁8시 불로동에서 모이기로 했습니다.
교감선생님께서 매주 금요일 저녁이 안되는것은 알지못했습니다 ㅠㅠ
일요일은 청수와 통진이 힘들고 토요일은 나머지 성당이 힘드니...
금요일이 제일 좋다고 판단되어 그렇게 되었습니다.
이번 풋살대회는 2달정도의 준비기간을 갖자고 발언하였습니다.
작년보다 더 열심히 해야 할듯 싶습니다.
5. 밴드구성.
저희 통진도 이부분은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밴드부가 사실상 만들어져있는 지금도
꾸준히 연습이 필요하고 교사회에선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밴드부에 대해서 몇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① 무조건 학생들에게 맡기려고만 생각하지 말것.
② 빠른시일내에 완성시킬것이라는 생각은 버릴것.
③ 학생들만 가르치려는 생각은 절대로 버릴것.
일단 이정도를 해드릴게요
학생들에게 다 맡기려고 모든것을 넘긴다면...
학생들 마음대로 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전례력에 따르지않고 연주하는모습을 상상해보세요.. ㅠㅠ
빠른시일내에 완성시킬수는 없습니다.
청수 미사곡이 저희와 같던데
솔직히 미사곡 한두달이면 연주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조급하게 신속하게 하려고 하다보면
학생들도 조급해져 엉망으로 배우게되고
그렇게 해서 미사곡을 빠르게 마스터한다면
그뒤론 자신은 다 칠줄안다며 발전이 없더군요...
학생들만 가르치려는 생각을 버리라는건
이런경우입니다.
만약 우리가 학생인데
나보다 기타를 못치는 선생님이
지시를 한다면.
따르겠습니까?
실제로 통진에서는 제가 노래를 부르며 연습을 시키면
제가 기타를 칠줄 모르기에
무시를 하더군요.
학생들앞에선 모르는게 약이아니라 아는게 힘인듯 싶습니다.
학생들과 같이 배우세요.
드럼. 피아노. 기타
어느것이든 좋습니다.
학생들앞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일때
학생들 또한 열심히 한다는것.
선생님들도 모두 아실겁니다.
통진은 밴드를 작년 초부터 육성했습니다.
지금은 미사곡과 대부분의 미사책의 노래들의
연주가 가능합니다.
교육을시킨 청년들이 없이도 연주가 가능하지요
그래서 청년과 섞어서 연주하던 것을
아예 학생들에게 모두 넘기고 말았죠
드디어 1년만에 우리가 원하던것이 완성되었죠...
헌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교사회는 악기연주를 못합니다.
학생회는 악기연주를 잘합니다.
학생들을 믿고 청년들은 연주를 하지 않기로 합니다.
학생들은 자만합니다.
학생들은 자신이 없으면 미사가 안되는줄 압니다.
학생들은 자신이 '미사의 꽃' 이라 말합니다...
통진은 이런생각도 했습니다.
차라리 학생밴드를 만들지말껄...
부디 청수는 이런상황이 오지 않기를 ㅠㅠ
많은 도움이 되어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요즘 뭐가 이리 겹치는지
집에 붙어있는 날이 적어지네요 ㅠㅠ
일을 하다보니까 저녁 7시 이후에 개인생활을 할 수 있고
다음날 일어나야 하기에
일찍자야하기에
제한된 자유시간을 갖게되니
한시간 십분 일분마저 소중하게 여겨집니다 ㅋㅋ
그래도 우리 그 소중한 시간 아끼고 아껴
자주자주 만나도록해요
지존청수선생님들~
첫댓글 기본적인 회의록은 네이버까페에서 읽었습니다. 여러가지 요청한 안건에 대해 경험한 선생님의 의견 고마워요. 잘 참고해서 우리 본당 실정에 맞는 무언가를 찾아내야 함이 아주 힘들것 같네요. 항상 어떤일이든지 장단점이 있고 만족과 후회가 있지요. 하면서 생기는 잘못들, 하지않았을때 오는 후회와 아쉬움.... 이러한 것들이 적절히 뒤섞여 만들어지는 것이 우리의 삶이 아닌가 해요. 바쁠텐데 여러모로 고마워.
^^ 김치통 애용해주세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