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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산이내훈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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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스크랩 <부산> 충무동 신흥반점 삼선짬뽕 - 추천
bluesb 추천 0 조회 247 14.09.21 21:38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내가 '짬뽕' 이란 요리에 관심을 가지게 된것은

여행스케치에 나온 전국 최고 짬뽕요리집들을 읽고 나서였다...

 

그전까지는 짬뽕이란 적어도 내게는 쉽게 접할수 있는

중국요리중의 하나로 짜장면이나

우동과의 경쟁상대라는 것뿐이었다...

 

하지만 그 책에 나온 전국 최고의 짬뽕들을 보니

내가 이제까지 먹었던 짬뽕들은 짬뽕이 아니었던 것이다...

특히 군산 복성루라는 절대 지존을 알게 된건 행운이라고 할수있겠다...

 

 

그 이후 점점 짬뽕에 관심을 가지다 보니

군산의 복성루와 쌍용반점...

대구의 만리장성의 송이짬뽕과

홍빠오의 해합짬뽕, 통합짬뽕의 통합짬뽕  등

상상도 못할 비쥬얼을 가진 요리로 인식하게 되었다... 

 

 

일단 군산으로 가서 유명한 짬뽕집들을 모두 섭렵하고

올려고 했으나 대설주의보가 내려버렸다...

 

 

눈은 싫다...이제...

몇년전 땅끝마을까지 갈려고 차를 몰았다가

눈이 오는 바람에 정말 죽을 고생을 하고

미끄러지는 바퀴에 모든 신경을 동원하여

간신히 살아온 이후....

 

눈이 오는 곳에 부산사람은 가면 안된다는 

철학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에 ㅋ

 

 

일단 군산은 눈이 멈출때까지 보류하기로 하였다...

 

 

아쉬워서 블로그들을 뒤적거리다가

내가 사는 부산에도 3대 반점이라 할만한 곳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최강 볶음밥의 동화반점...

삼선 짬뽕의 신흥반점...

우동의 옥생관...

 

 

역시 등잔밑이 어두웠다...

 

 

그 중 신흥반점의 삼선짬뽕을 맛보러 바로 달려갔다... 

한 숟가락 맛보면 세상이 달라보인다는 그 맛을...

 

 

자갈치 지하철역 2번 출구에서 50 미터 정도

걸어가면 2층에 보였다...(051-242-6164)

 

 

내부는 생각보다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깔끔하고 정갈했다... 

 

 

 

 

 

 

 

 

창밖으로 보이는 광경도 요리를 기다리는 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해주었다...

 

 

 

 

 

 

 

드디어 나왔다...

군산 복성루 짬뽕대신 맛보게 되는 삼선짬뽕이...

 

 

 

일단 해물이 가득 보여 행복감을 주었다...

 

 

 

 

 

 

 

 

국물은 일반적인 것보다 덜 붉어보였다...

맛은 어떨지...

 

한 수저 떠먹어보니...

과연 색다른 맛이었다...

 

칼칼하지 않고 아주 맵지도 않은

균형잡힌 구수함이 마음을 안정시켜 주는듯하다...

 

그런데 이 맛은 동남아 국가의 중국요리집에서

국물요리를 먹을때 맛보았던 그런 맛이었다...

 

아마 굴소스던가...그런 느낌...

나쁘지는 않았다...

짬뽕과 굴소스를 접목시켜버리다니 ^^ 

 

 

 

 

 

 

 

 

해삼과 게살도 가득차 있었고...

 

 

 

 

 

 

 

 

 

맛있게 먹다가 다시 숨어 있는 해산물을 꺼내보았더니

표면을 가득 덮을만큼 나왔다...

엄청난 양에 놀래버렸다 ㅋ...

 

 

 

 

 

 

 

 

 

면은 찰지고 부드러운데 사진찍느라 약간 불어버렸다...

그래도 맛있었다...

 

양도 많아 포만감을 느낄수 있었다...

7000 원이 아깝지 않은 식도락이다...

 

 

 

 

 

 

 

 

 

 

부른 배를 어찌할 수 없어 광복동 롯데백화점으로 향했다...

일부러 구경도 할겸 자갈치 시장쪽으로 지나갔는데

힘찬 삶의 활력을 느낄수 있었다...

 

어쩌면 이런 표현도 차디찬 바닷바람을 마시며

열심히 사시는 그분들에겐

미안한 말일수도 있겠지만... 

 

 

 

예전엔 미처 몰랐던 생선구이집이 여럿 있었다...

저마다 다양한 메뉴로 손님을 끌고 있었고...

 

 

다음 촬영은 생선구이로 할까나...

 

 

 

 

 

시장을 통과한후 들어간 롯데백화점은

상당히 깨끗해보였다...

 

 

 

 

 

 

 

 

 

 

때마침 정각마다 보여주는 분수쇼가

펼쳐지고 있었다...

 

 

 

 

 

 

 

 

 

 

 

 

 

 

 

 

 

 

 

 

 

 

 

 

 

 

 

 

 

 

음악에 맞춰 다양한 포즈와 색감으로

손님들의 주목을 받고 있었다...

 

 

 

 

 

 

 

 

 

 

내가 보고 싶었던 것은 백화점 전시실의

런던산책이란 미술전시회였다...

 

 

 

 

 

 

 

 

 

 

 

나는 미술전공이 아니고 미술에 큰 관심도 없지만

그림을 보고나면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고

편안해지는 것을 느끼기 때문에 기회가 있으면

감상하러 가는 편이다... 

 

 

 

 

 

 

 

 

 

이 두 작가는 개인전을 상당히 많이 열었다...

그 장소만 해도 어마어마했다...

 

저 곳들을 그냥 여행하기만 해도 힘들텐데

작품들을 완성하고 가져가려면 엄청난

에너지와 열정이 없다면 불가능했으리라...

 

 

아무나 예술가하는게 아니구나^^

 

 

 

 

 

 

 

 

내부 촬영은 금지라 눈으로만 감상하고...

 

 

 

외부전시된 그림만 업어왔는데

마크 퀸은 꽃을 통해 인간의 끝없는 욕망과

화려함, 그리고 그 뒤의 죽음의 그림자를

표현했다고 하는데...

 

 

 

 

 

 

 

 

줄리안 오피는 단순한 선으로 익명의 현대인을

대변했다고 하는데 나는 그저

현대미술엔 이런 작가도 있구나 느끼는 정도였다^^

 

 

사실 맘먹고 가야하는 크나큰 전시회도 많지만

식사하고 즐거워진 기분으로

가볍게 감상할수 있는 이런 소전시회가

사실 부산엔 더 필요하고 중요하다고 본다... 

 

 

 

 

 

 

 

 

 

 

이 곳 옥상 전망대도 좋다해서 둘러보았다...

사방이 훤히 보이니 기분도 활짝...

 

 

 

 

 

 

 

 

 

 

영도 다리와 바다가 춤을 추듯 보인다...

 

 

 

 

 

 

 

 

 

 

어지럽기까지 하다...

 

 

 

 

 

 

 

 

 

 

 

 

 

 

 

 

 

 

 

 

 

새로 지을 초고층 건물터가 만들어지고 있다...

완공된다면 단연 부산의 랜드마크가 되겠지...

 

 

 

 

 

 

 

 

 

 

차가운 바닷바람이 머릿속을 깨끗이 비워준다...

 

상쾌하다...

 

 

 

 

 

 

 

 

 

 

미술전시가 있다는 부산은행 갤러리로 향했다...

저녁도 마저 먹고 집으로 가고 싶어 헤매는 중이다...

자갈치 생선구이로 ㅋ

 

 

 

 

 

 

 

 

 

 

 

은행같은 곳에서 이제는 전시를 열 공간을 마련해주니

참 고마운 일이다...

 

아마 다른 도시에서는 벌써 시도도었을지도 모르지만...

 

생활속에 금방 다가갈수 있는 이런 곳이 많아졌으면 싶다...

 

 

 

 

 

 

 

 

 

 

 

영국 현대미술 작가 2명과 부산 작가님들의 창작 미술전시를

천천히 감상하고 난후에도 저녁시간은 다가오지 않았다...

 

 

아직 배도 꺼지지 않았고...

아쉬웠지만 생선구이는 다음 기회로 넘기고

오늘은 접어야겠다...

 

백수의 하루가 이렇게 지나가는구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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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4.09.2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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