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이 여름 날씨... 이제 내일이면 8월이네요;;
여러분, 15일을 기다리시느라 얼마나 힘드셨는지요?^^
그 오랜 세월(!)의 기다림을 깨고 이렇게 영챔프 16호가
나와줬군요~
양작가님... 정말 대단하시네요. 이렇게 열심히 하실 줄은...^^
이번호도 15장 씩이나...^^;;
독자들을 위해서 이렇게나...(이제 난 죽었다--;;)
ㅠ_ㅠ감동;;(설마 사모님의 압박때문에 그런건 아니겠지...?;;)
하여튼 신혼재미에 만취해 계실 양작가님, 그리고 전작가님 모두
수고해 주셨구요.
이번 16호 영챔프!!
이제 출발합니다~ 유후~^^*
고고~!!
지난호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비광과 원찬, 그들간에 서서히 드러나는 실력차...!
원찬의 강력한 초식인 의기관천을 두차례나
얻어 맞고 피를 토하며, 장기인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공격까지 봉쇄당하는 등 점점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비광...!
그리고 천하제일검술이라는 추의환영검술의 소개와 함께
승빈의 회상, 그로 인한 갈등으로 막을 내렸던 지난호.
이번호는 그 뒷내용입니다.
계속해서 심화되어가는 승빈의 갈등!
그런 그의 갑작스런 태도는... 대결의 관전 심취해 있던
송무문 모두를 의아하게 만드는데...
다리를 절며 일어서는 승빈...
자신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함인지, 대결의 현장 속으로
다가서려 하는데...!
그것도 성치 않은 몸으로 말이다.
승빈의 어깨를 붙잡으며 이를 막아서는 장건!
"도련님!! 들어가시면 위험합니다!!"
이미 격분한 승빈에겐 그의 말따윈 안중에도 없다.
"손치워!!"
'탁'
단호히 장건의 손을 뿌리치는데...!
"난 저게 뭔지 알아야겠어! 천마신군의 제자와 놀아나던
저 자가 배운 무술이 뭔지 알아내야 겠다고!"
그러한 승빈의 소란을 방관하고만 있던 권동희.
곱게만 도련님을 바라보던 권동희 장로의 눈빛이
이제는 예사롭지만은 않은데...
"......"
그런 승빈의 태도를 보고 참지 못한 권동희...
더 이상 추의환영검술과 문주를 비난하는 승빈의
태도에 몹시 화가 났는지...
마음 속에 감추고 있던 깊은 한을 토로하는데...!
"궁금하다면 똑똑히 봐 두시오."
"!"
지금까지 보여준 권동희의 눈빛이 아니다. 이미 그의 눈에는...
독기가 가득 서려있고...!
경거망동하고 있는 승빈앞에 감히 말을 꺼내드는 권동희...!
"10년 전, 어느 누구도 막지 못했던 흑풍회의 진격을
단신으로 막아냈던 송무문의 힘을!
그대들이 시체들로밖에 기억 못하는... 10년 전
송무문의 자존심을 말이오!"
그 말을 할때의 권동희의 눈빛, 보통이 아니다.
10년 전, 흑풍회로부터 송무문을 구했던 추의환영검술이라...?!
그 전에 잠시 흑풍회를 논해볼까...?
흑풍회... 무림에서 이들을 모르는 이는 없다.
그런 흑풍회의 강력함이란... 누구라도 잘 알고 있을 정도로
말이 필요없다.
그들의 명성은 단연 천하제일!!
천마신군과 더불어 지금의 사파를 만든 장본인들이다.
개개인이 모두 막강하고, 흑풍광무 등의 진(陣)에 의한 공격,
즉, 팀웍에 있어서도 단연 무림최강의 조직체라는 것을
의심할 수가 없다!
게다가 흑풍회에는 그들을 지휘하는 더욱 막강한 대장이라는
존재가 있는데...
허나 그런 흑풍회를 맞이하여 송무문에는 그들을 상대할만큼
강력한 세력이 없었다는 것.
송무무사들은 흑풍회에 비할만큼 강하지 못했던 것이다.
추풍낙엽처럼 쓰러져 갔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대결이 송무문의 승리로 끝날 수 있었다...?!
모두 죽고 권동희를 포함한 장로들과 그리고 소수의 인원들,
그리고 현재 7흑풍회 대장인 홍균만이 살아남았다...
홍균을 제외한 흑풍회는... 전멸하고 만 것이다.
원찬의 아버지인 전 문주...
그는 수많은 흑풍회와 그 강력한 흑풍회 대장을...
단신으로 물리쳤단 말인가...?!
비록 그도 목숨을 잃었다고는 하나... 그가 싸우는 모습,
그리고 그의 검에 베어진 흑풍회들을 상상하니...
소름이 끼칠 정도다!!
참으로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다!!
우리는 지금까지 송무문의 전문주인 원찬의 아버지를...
권동희보다 약할 것이라고 생각해오지 않았었는가...
그러나... 권동희의 말에 의거해 이 사실을 접하는 순간...
그동안 우리는 그동안 엄청난 오판을 해왔었다는 것을 깨달을
수가 있었다!!
그렇다, 이것이 추의환영검술!!
그 전설로만 내려오던 천하제일검술인 것이다.
지금 그 추의환영검술의 계승자인 원찬이
자신에게 깨달음을 가져다 준 친구이자, 숙적인 비광을
맞이하여 지금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아니, 송무문의 자존심을 다시 세워가고 있다!!
'파 파 파'
'콰 차 창'
"크으으윽!"
원찬의 쉴새없이 펼쳐지는 강력한 초식에...
그나마 간신히 버티던 비광은...
서서히 한계를 느끼기 시작하고...
' 콰 창 '
"크읏!"
힘에 부치는 비광...!
' 콰 당 '
"제...젠장! 헉...헉..."
결국 원찬의 초식에 밀려 쓰러져버린다...
어느정도의 타격과 더불어 지치기까지 한듯...
비광은... 숨을 몰아쉬는데...!
간신히 화룡도를 일으켜 세우고 그에 지탱해
다시 일어서려 하지만...
이미 전세를 역전하기엔 무리가 있는 듯 보인다.
'척'
"지친거냐?"
다시 일어선 비광을 향해 검을 겨누는 원찬, 그는
놀랍게도 그토록 강맹한 초식들을 펼치고도
지친 기색이 하나도 없는데...!
실력차도 너무 나고... 비광의 상태또한 일반적으로
역전을 기대할만한큼 좋지도 못하다.
허나 절대로 물러설 수는 없는 상황.
죽을 수는 있어도 질 수는 없다!!
"노... 농담하지 마라. 이 정도로 지칠 것 같냐?"
아직 비광에겐 객기를 부릴만할 여력이 남아있는 걸까...?
"훗! 그래야지. 또 간다!!"
' 타 핫 '
원찬... 전혀 쉴틈을 주지 않고 또 다시 돌격해오는데...!!
"웃!"
' 차 차 차 창 '
"크으윽!!"
확실히... 뒷걸음질로 힘겹게 버티며 쓰러질 듯, 말 듯하는
비광의 모습이 애처롭기까지 하다...
'... ...!!'
담화린도 이미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는 입장에서..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것이 당연하다.
'저 녀석... 곧 당할 듯 당할 듯 하면서도 끝까지 버티고 있어.
하지만 이대로라면...'
이번엔 남중보의 생각을 들어보자.
냉철한 판단력과 분석력을 가진 남중보.
과연 그의 눈에 비춰지고 있는 비광의 모습은 어떠할까...?
숨막히는 대결의 현장 속에 누구보다도 뛰어난 통찰력을 지닌
그는...
지금은 명실공히 이 대결의 해설자가 된 듯한 인상을 안겨준다.
'운이 좋아 버티고 있지만 일방적인 대결이군.'
그렇다, 일개 대장치고는 다소 건방져 보일지도 모르지만, 그는
공과 사가 확실하다!
자신의 편이라고 비광을 감싸거나 승리를 바라기 보다는
객관적으로 이 상황을 제대로 간파하고 있다.
그야말로 약자에 관해서는 한치의 자비도 없는 것!
'창 창 창'
'젠장! 잠시도 틈을 주지 않는군.
이대로면 곧 당하고 말텐데...
하지만, 반격을 하고 싶어도 틈이 있어야하던 말던 하지!'
비광 역시 누구보다 지금 자신의 상황을 잘 아는 듯하다.
지금 비광은 그야말로 풍전등화(風前燈火)!
바람앞에 꺼져가는 위태위태한 등불 신세다...!
그런 상황에서... 문득 비광은 뭔가를 생각해내는데!!
'잠깐!!! 공격할 틈이 없다고?'
맹렬한 원찬의 공격 속에서...
그 와중에 비광은 무언가 잠시 생각에 빠져들고,
급기야 회상을 떠올리는데...
그것은 바로 화린에게 수업받던 순간...!!
"결투 중 가장 쉽게 허점이 생길 때가 언제일 줄 알아?"
비광의 회상에서 들려오는 이 목소리의 주인공.
그것은 바로 비광의 진정한 스승(?!), 담화린!
그런 그녀의 무술강의(?)를 잠시 들어보기로 하자.
"그건 마음놓고 혼신의 공격을 하고 있을 때야."
'!'
"공격에 비중이 커지면 커질수록, 그만큼 방어에 대해서는
소홀하기 마련이거든. 명심해. 기회는 만들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게 아니야. 그런 허점들을 이용해서 만드는 거지."
그렇다. 공격에 집중하면 그만큼 방어는 소홀해지기 마련!
담화린의 첫째 제자(!)-_-;; 한비광!
이제서야 뭔가를 깨닫는 눈치다!
'가장 쉽게 허점이 보일 때는...'
쉴새없이 들어오는 원찬의 공격, 지금 이 순간...
비광에게는 원찬의 동작이 슬로모션으로 보여지는데...?!
때마침, 운 좋게도 비광은 원찬의 빈틈을 포착한다!
그 곳은 바로 찌르기를 들어오고 있는 원찬의
가슴 윗부분!!
매우 짧은 찰나에 벌어진 상황!!
원찬, 순간 몸을 비틀어 비광의 공격을 간신히 피해내지만...!
완전히 피할 수 없었던 탓에... 그의 가슴에는 붉은
선혈이...!!
비광의 화룡도는 원찬의 가슴에 길다란 상처를 입히게 되고!
드디어 처음으로...!
비광의 공격이 통한 셈이다!!
"우우웃!"
소스라치게 놀라는 송무문 일동!!
'!!'
'!!'
그리고 남중보를 비롯한 흑풍회도 담화린도...!
이 순간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지금까지 한번도 땀을 흘린적이 없었던
원찬 역시 얼굴에 땀방울이 맺히기 시작하는데...!
공격에만 모든 것을 쏟은 탓에 방어가 허술해진
틈을 타서 원찬에게 회심의 일격을 가한 비광의
놀라운 발전!
정말 감탄스럽기 그지 없다!
그러나... 대결이 끝난 것은 아니다!
비광의 공격이 실효를 거둔 것도 놀랍지만...
그보다 더 놀라운 것은 아직도 원찬의 위기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번 기회를 잡으면... 밀어붙여서 더 큰 허점을 만든다!'
아직도 수업받을때의 교훈을 되새기며...
비광은 하나하나 차근차근 시도한다!
'!!'
그런 비광의 의도대로 다시한번 원찬의 목을 향해 날아가는
비광의 화룡도!
계속되는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원찬!
'타앗'
' 파 아 앙!! '
원찬, 간신히 뒤로 몸을 젖히며 땅에 손을 짚은 채,
간신히 머리카락이 베이는 정도로 공격을 피해내지만...
뒤로 거꾸러진 자세, 균형을 잃은 원찬!
이 상황을 빨리 탈출해야만 한다.
'타 핫'
원찬은 공중부양으로 비광과의 거리를 두려 하지만...
'!!'
어느새 비광이 자신의 바로 등 뒤까지 다가온 것이
아닌가!!
다른 것은 몰라도, 경공은 비광의 최대의 장기.
질룡운중행으로 인해 스피드만은 가히 굴지의 능력을 가졌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원찬에게 아까같은 여유는 더이상 없다! 이미 온 몸에
흥건히 흐르는 땀이 그것을 말해준다.
' 타 하 앗 '
"치이익!!"
다가오는 비광을 향해 원찬은 초식을 펼치려...!
그 순간, 비광의 눈은 원찬이 어떤 초식으로 공격할지를
간파하는데...!!
전투본능이 눈뜨기 시작한 것인가...?!
원찬의 자세만 보고도 어떤 공격이 들어올지를
간파하다니 말이다.
이어지는 원찬의 찌르기!!
'파 앙'
하지만 이미 그것을 간파한 비광은 멋지게 발의 스텝을 바꾸어
이를 슬쩍 피해낸다.
'!!'
결과적으로 헛칼질이 된 셈이다.
게다가 그로인해 또 다시 계속되는 원찬의 위기!
비광은 이미 원찬의 몸 안쪽으로 파고 들어와 있는 상황.
비광, 화룡도를 높이 쳐들고 있다...
과연 이번에 보여줄 무공은...?!
'!!'
송무문 전원, 지금 이 상황을 직시하며, 지금까지 어느때보다
최대의 위기가 찾아왔다는 것을 인식한다.
그것은 대결중인 원찬 역시도... 마찬가지...!
광룡강천, 천마대멸겁, 마룡참 등 지금까지 번번히 실패만
거듭하던 비광의 초식, 과연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인지...?!
이번에 펼쳐지는 비광의 초식은 바로...!
"맹 룡 파 천-!!"
"우우웃!!"
이것은 바로 과거에 비광과 원찬의 첫대결에서 원찬의 검을
산산조각내며, 원찬에게 항복선언을 받았던 그 초식이 아닌가!
하지만 지금의 원찬의 손에는 복마화령검이...!
검이 부숴지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허나 지금은 아무리 명검을 가졌다해도 손쓰기 어려운
일촉즉발의 위기상황!!
허공에 뻗었던 복마화령검을 재빨리 회수하며 막아내려는
원찬!
' 콰 창 '
간신히 타이밍을 맞추어 화룡도의 궤도를 조금 바꾸는데
성공하지만... 맹룡파천의 여파로 그대로 튕겨나가버린다.
"크으윽!!"
'팟'
이 기회를 놓칠새랴! 튕겨져버린 원찬을 향해 기회를
주지않고 돌진하는 비광!
'타 앗'
원찬을 향해 양손으로 화룡도를 치켜올린 채, 강력한 일격을
준비하는데...!!
'!!'
원찬, 스스로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안다!
"치익!!"
궁여지책으로 복마화령검에 의지해 이를 막아내려
하고...!!
' 쩌 엉 - ! '
밀리면서까지 간신히 막아내는데는 성공한다...!
하지만 검의 위력에 밀려 뒤로 거꾸러지기 일보직전!
그것을 놓치지 않고, 이어지는 비광의 후속타!
그대로 앞선 초식의 흐름에 몸을 맡기며 덤블링을 시도하는
비광...!
'!'
원찬... 이번엔 절대 피할 수 없다!
' 파 앙 - !! '
덤블링에 이어진...
비광의 양발차기가 원찬의 복부와 흉부에 직격하고...!!
'!!'
'!!'
'!'
송무문, 흑풍회, 그리고 담화린, 하나같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들이다...!!
"크윽!!"
'터엉 터텅 텅...'
그대로 땅바닥에 내동댕이 쳐지고 마는 원찬...!
간신히 몇번 뒹구르다가 다시 자세를 잡는다.
비광 역시 착지하고...!
'서...성공했어! 모든 게 내가 생각했던 대로...'
확실히 이번 공격은 성공적이었다.
공격의 성공과 함께 가슴 속 깊이 두근거림을 멈추지
못하는 비광, 드디어 무술의 참재미를 느끼게 된 것인가?!
아직 역전이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나름대로...
비광의 커다란 성장과 조금씩 사라져가는 과거의
미숙했던 모습 등, 그의 많은 발전에 재차
찬사를 보낸다.
하지만, 아직은 승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
"이... 이 녀석! 내 공격을 꿰뚫어 보고 있다는 거냐?"
다시 돌격을 시도하는 원찬...!
하지만... 지금 비광의 가슴 속은...아직도 두근거림으로
가득차 있는데...!!
'보인다!' 쫓기기만 할 때는 하나도 보이지 않던 녀석의
움직임이... 이제는 하나씩 보인다!'
이렇듯, 지금 이 순간에도 비광의 실력이 계속해서 늘고 있다는
것이 입증되는 순간이다.
게다가...!
이제부터 진정 자신이 결코 쥐새끼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줄 때가 오고야 만 것이다!!
"저... 저거 뭔가 달라 지금까지와는..."
"맞다. 지금까지 뭔가 산만한 공격이었다면 이번엔 체계가
잡힌 것 같아.."
일개 송무무사와 장건의 대화에서도 알 수 있듯이...
비광의 변화를 잘 옅볼 수 있다.
누구도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발전을 말이다...!!
과연 남중보의 반응은 어떠할까...?!
자신을 쥐새끼라 평한 남중보에게도 좋은 평가를
얻을만한 공격이었을까...?
'상대의 반응과 상황에 따라 적절한 공격이 들어가고 있다.
좋은 선생에게 갓 지도를 받은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너무 착실한 공격이군.'
그렇다.
단 하루동안 화린에게 지도받은 한비광의 움직임을 이미
꿰뚫어 보고 있다.
이렇듯 남중보의 통찰력은 수많은 전투를 통해서 얻은 경험 이론!
놀랍기 그지없다.
게다가 그의 평가...
더욱이 완벽하진 못해도 비광의 공격이 어느정도 괜찮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남중보의 말대로 아직 초심이지만
정석적인 면모를 확실히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볼 수 있겠다.
담화린 역시 걱정스런 눈초리에서 조금은 벗어나 이제는
비광을 응원하기에 이르렀다.
좋은 페이스다.
'그래! 잘하고 있어. 이제 싸움의 흐름을 읽는 거야!
성급하게 욕심내지 말고 착실히 밀어붙이면 승리를
기대할 수도 있겠어!'
담화린 역시 승리를 기대할 정도로 지금의 비광은 믿음직스런
모습이다.
그러나 과연 유원찬이 그렇게 호락호락할까...?
그리고 추의환영검술이...?
절대, 절대로 그렇지 않다!!
' 파 팡 '
그야말로 박빙의 초식대결이 펼쳐지고...!
좀처럼 비광이 의도했던 대로 대결은 쉽게 풀리지 않는데...
'젠장, 몇 초식을 공격해도 더 이상 진척이 없군.
좀 더 힘을 실어서 몰아붙여볼까?'
'화 악'
비광은 좀 더 강력한 초식을 구사하기 위해 화룡도에
내공을 끌어모은다.
화룡도의 주위를 둘러싼 불길...!
'파 아'
'이런! 너무 과장된 공격이잖아!!'
화린이 걱정하듯, 확실히 동작이 큰 공격...!
'!!'
유원찬, 그 순간 빈틈을 포착하고, 비광의 화룡도에 맞추어
복마화령검을 겨누고는...!
'쩌 엉.. 카 각!'
검을 회전시켜 비광의 화룡도를 밀어내는데...!
"위... 위험해!!"
담화린의 반응에서 알 수 있듯이...
이번엔 원찬의 찬스다...!!
"쇄골장(碎骨掌)!!"
' 퍼 엉 '
말그대로 뼈를 부순다는 원찬의 왼손 쇄골장이 비광의
오른쪽 가슴에 명중하고!
'큭! 크윽!!'
뒤로 밀려나는 비광...!
"위...위험해!!"
이를 놓치지 않는 원찬의 추격타...!
' 슈 하 학 '
"봉황앙천!!"
'!!'
재빨리 화룡도로 막을 채비를 하는 비광!
'쩡-!'
"우와앗!"
화룡도로 간신히 막아내기는 했지만, 봉황앙천의 탄력으로 인해
공중에 떠버리고 마는데...!
"추의환영검술 제 16식..."
뒤이어 펼쳐지는 원찬의 새로운 추의환영검술...!!
기대가 되는 순간이다!!
" 만 환 겁 천 하(萬幻劫天下) -!! "
' 촤- 촤- 촤- 촤- 촤- 촤- !! '
공중에서 빼도 박도 못하고 기술을 받아내야 처지의 비광!!
더욱이 '온갖 환상이 천하를 위협하다'라는 이름에 걸맞는
이 초식은 원찬의 둘레를 감싸는 수많은 진공의 칼날이
사방으로 뻗어나가고...!
그 진공의 칼날은 비광을 향해 일제히 달려든다...!!
"크아아악!"
비광, 온몸의 살점이 사정없이 뜯겨나가고...!!
' 터 텅 '
그대로 땅바닥에 내동댕이쳐진다.
엄청난 출혈이다...!
비광, 의식을 잃었는지... 말없이 그대로 쓰러져 있다.
'... ...'
송무문의 반응 역시 고요하기만 할 뿐이다.
그 와중에 장건만이... 조심스레 말문을 열고...
"해... 해낸 건가...?"
그 광경을 바라보던 흑풍회의 백보... 믿을 수 없다는 듯...
'저... 저거...'
온몸이 찢겨져 쓰러져 있는 비광을 바라보며 서있는 담화린,
당혹스럽기는 누구 못지 않다.
"한비광...!!"
의식을 잃어 쓰러져 있는 비광을 바라보는 유원찬,
'... ...'
잠시 머뭇거리더니 고개를 돌리며...
"훗!"
'생각보다 너무 싱겁게 끝났군.'
그렇다, 앞서 남중보가 말한대로 자신의 모든것을 보여주지
못한채 승부가 나버렸다고 판단해서인지...
아니면 비광의 공격이 너무 허술하고 빈틈투성이에 자신이
기대한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생각해서인지...
약간은 싱겁게 끝났다는 인상을 준다.
'척!!'
하늘을 향해 오른 손을 치켜들며 승리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원찬!
'!'
이런 믿음직스런 문주의 모습에 장건, 그리고 송무문 전체는
승리의 기쁨을 참지 못하고...
곧 이어 울려퍼지는 승리에 대한 탄성!!
' 와 아 아 아 아 - !! '
반대로 흑풍회의 분위기는 암울하기만 하다.
'... ...'
송무문과는 달리 쥐죽은 듯 고요한 흑풍회...!
게다가 눈빛마저 예사롭지 않다.
당장 전쟁이라도 일으킬 듯한, 험악한 분위기다.
"대장님, 이제 어떻게..."
백보의 질문에... 일그러진 표정의 남중보...
입을 열고...!
"성급하군."
"예?"
이 말의 의미는...?
아직 비광이 패하지 않았다는 의미인가...?!
그렇다면 일그러진 남중보의 표정은 감히 끝나지도 않은
대결에 미리부터 승리의 환호를 내보이고 있는 송무문에
대한 불만의 표시인가...?!
"이겼다." "이겼어!!"
'와아' '와아아' 와아~'
장내에 울려퍼지는 송무문의 거대한 함성...!
그 가운데 원찬은 웃는 모습으로 당당히 서있다.
그런데...?!
'!!'
원찬, 순간 무언가를 느꼈는지 황급히 비광이 쓰러져있는
뒤를 바라보고...!
'꿈틀...'
'!!'
남중보의 예견대로...!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는 비광, 담화린의 얼굴에는 다시
활기가 피어나고...!
"응?"
송무문과 장건, 귀신이라도 보고 있는 듯한 표정...!
원찬도 이런 비광을 바라보며 표정이 썩 좋지 못한 듯하다.
'스으윽'
몸을 일으켜 세우는 비광...!
"아아... 이제야 간신히 생각났어."
비광, 이마에 묻은 피를 닦아내며...
"내가 예전에 어떻게 이겼는지. 그리고 네 놈을
어떻게 이겨야 할지 말이야."
독기가 가득 서려있는 듯한 눈빛!!
지금까지의 모습과 달리 비광의 눈엔 살기가 가득한데...!
게다가 송글송글 맺혀있던 땀방울까지도 이젠 보이지 않는다.
과연 이제부터 비광의 역전의 드라마가 시작되는가...?!
더욱 더 예측할 수 없는 상황...!
대결은 절정과 결말만을 남겨둔채...!
우리에게 아쉬운 기다림만을 남기고,
이번호는 여기서 막을 내린다...!
드디어 16호가 나왔네요. 예상대로 하루 일찍 나왔네요~^^*
오늘은 자금의 압박으로... PC방에서 작업하지 못하고 집에서
느릿느릿 빈둥빈둥...-,.-;;죄송;;
항상 모자라지만... 봐주세요-ㅛ-ㅋ;;
그러고보니... 아직 밥을 한끼도 못먹었군요-_-;;
빨리 끝내고 먹어야지;;
이번호에서는 그나마 지난호와 달리 비광이 조금은(!) 선전하는
군요.
게다가 좀 휘둘리긴 했지만 다시 일어서는 비광, 그리고
비광의 대사로 봐서 다음호는... 비광의 페이스대로
흘러가지 않을지...?!
게다가 비광의 특기인 복사판 초식이나 자하신공등도 잘하면
구경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또한, 잠시나마 잊고 있던 시한부 선고를 받은 진풍백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런지...?
모든게 미지수인 앞으로의 전개!!
과연 이 대결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쿠쿵!!
다음호는 8월 15일에 나옵니다!(8월 15일이 광복절이니 14일이나
16일에 나오겠네요^^;; 가급적 14일에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또한 희소식! 지금까지 내용으로 31권이 사실상 종결되었다고
하네요!
이제 곧 31권이 나오겠군요~ 표지는 아마도 한비광과 담화린이
마주 서있는 일러스트?!
빠르면 다음주 중으로 발매될 듯하네요~^^*
모자란 글 끝까지 읽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고요~
지루하시지 않으셨나 모르겠네요;;
저는 다음호가 나오는 8월 15일에 다시 여러분들을
찾아 뵙겠습니다~'ㅡ')/~
다음호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_ _)
-,.-;;;;;;;;;;;
수고하셨습니다^ㅡ^ 앞으로도 수고 바랍니다~쭈욱~~ㅋ
잘봤슈 ~~~~~~~~~~~~~~~~~~~~~~ ㅋㅋㅋ
화룡지보 아부 그만!
역시 대단합니다 최고의만화는열혈강호~
진짜 꼬리말 많네.. 그리고 짱재미잇엇음 쓰느라 고생많으셧겟네요...
자하권각님두 아부 그만하시죠 ㅎ
역시 재밌다 쿠쿠
13일인 오늘 읽었습니다. 부럽지 않으십니까?^^
우헤헤 전 방금..ㅡㅡ 직상생활하다보니 이제야 읽게돼네요 정말수고하셨구요~~ 우히히 곧 다음호도 볼수있겠네요^^감사드립니다~~~
전 아부 할일도 업ㅂ는데요?-_-ㅋ
이 아부맨이......!!
더 이상의 아부는 업ㅂ다!낄낄
ㅋㅋㅋㅋ 아부맨.. 자하권각. 요즘 무슨 겜을 하시나..
아부를 왜해;;;; 어이업ㅂ다 화룡지보;;
이거 진짜 만화의 수준을 넘어섯어 만화가아니야 이건 말로 표현할수없는 재미야~~
자하권각 우리 둘다 아부 하지말죠.
음... 화룡지보햏도 삐졌구료;; 권각이는 사실 별로 아부한게...;;
자하마신 신났다!
옆에 스크롤이 2/3정도 왔길래 아직 많이 남은줄 알앗는데 죄다 리플이넴 험험..~~
우앙!빨리 31권나와랏.!
멋지시옵니다!!!
언제나 느끼는거지만 님 정말 글재주 멋집니다.. 항상 재밌게 읽고 있어요 .. 늘 노력하는 자세로 오늘도 건필 하시길 ...
행복하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담편도 잘써주세요
컹 ㅡㅡ; 대단 하십니다;;
재밌따!!! 감따감따~
ㅋ ㅋ 王 재미씀 ㅋ ㅋ
진짜 짱 잼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하햏 열강 1권부터 소설로 좀 올려주시면 안되나요?? 넘 좋을거 같은데... 물론 시간 나시면 말이죠!!
승부는 언제 결판나나...이궁...
-,.-;;;;;;;;;
장백검술이 짱이야
이 꼬리말이 마지막이 될라나 모르겠소 ㅋㅋㅋ ~> ~> ~>
후후훗
키키 오늘 우수회원됫는데 이런걸 볼수잇다니~~! 기쁘다~ 키키
다시 처음무터 봤는데 오늘끝까지 다보겠네요 ㅎ
잘 봤습니다
대단하군ㅋㅋㅋ
잘 읽었습니다.
이번화도 아니나 다르게 어김없이 잘 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