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2일 .
막바지 기승을 부리는 더위를 체감할 시각인 오후 2시30분경.
회장과 총무는 우리 반가운 친구들을 맞을 준비로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데 뚜벅뚜벅 풍덕초등학교 체육관에, 친구들 중 제일 먼저 발을 들여 놓은 이가 있었으니, 이는 광주에 거주하는 양동만 친구였습니다.
뒤를 이어 광주거주 친구들인 강명규,김종석,서장수,송병천,이기태,이용일(가나다순)친구들의 얼굴들이 체육관내에 비치기 시작했습니다.
40년을 넘어 보는 얼굴들인지라 처음엔 조금 낯 설었습니다만, 서로의 이름을 주고 받으며 손을 맞잡다 보니 옛날 학창시절의 모습들이 보였습니다.
조금 주름은 늘고 머리엔 하얀 서리들이 조금씩은 자리하고 있었지만....,....
순천근교 거주 참석 친구들은,
이준규,국성현,김기중,임병용,김용욱,김봉주,박문섭,이석우,강대원,이덕인,정달영,정찬신,서동철,장기준,김창각,정상호,유재수,정길성,안영규,김길환,박평석,황명선, 송원종(방명록 기록순)이 참석하였습니다.
서로가 얼싸안고 그 동안의 안부를 주고받은 관계로 오후 3시 30분경,
광주거주 친구들이 主를 이룬 드림팀과 순천거주 친구들 간의 친선배구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심판엔 명심판인 국성현친구께서 게임을 주관하여,
친구들간 특히 우리 안영규친구는 “친선경기인데 너무 엄격히 규율을 적용한다”며 하소연 섞인 항의(? ^^)도 있었습니다만 전혀 굽히지 않고 한 치의 오차 없이 경기를 진행하였습니다.
재광친구들께서는 순천 방문전, 단체로 합숙훈련을 하고 참석치 않았나(?) 착각이 들 정도로 뚸어 난 실력들을 보여 주었습니다. 8월에 방문한 부산팀처럼......
경기 진행 중, 여수거주 정찬신친구의 몸을 던지며 상대방 친구들의 공격을 막아 내는 호수비 시 또는 광주거주 이기태 ,이용일 친구의 상호 호흡을 맞춘 공격 시엔 관람중인 친구들의 박수가 터져 나오기도 했답니다.
배구경기진행중 약간의 휴식시간을 활용하여 회장님의 소개로 광주친구들과 순천근교 거주 친구들 간에 단체로 인사를 주고 받는 상견례의 자리도 가졌었습니다.
이런 즐거운 시간이 계속 이어질 즈음,
광주에 거주하며 전라남도 교육과학연구원 원장으로 봉직하고 있는 송병천친구께서 오늘 친구들의 회식 시 보태어 달라며 살며시 금일봉을 희사해 주었습니다.
또한 양동만친구의 친동생 분께서 맥주, 음료, 안주등 선물을 한아름 안고 체육관을 찾아, 형들이 건강하게 운동하는 모습을 지켜보기도 했습니다.
친구들 전원을 대표하여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이처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흥미진진한 배구경기로 인해 땀으로 범벅이 된 친구들은 경기가 종료되자, 전원이 조례동에 위치한 산수사우나로 자리를 옮겨, 서로의 등을 밀어 주며 아직 나이는 숫자에 불과함을 재확인하였습니다.
목욕후 가을의 문턱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장소인 강창구친구가 경영하는 금당 “둠벙”포차로 자리를 옮겨, 황명선회장께서 홈페이지 "월례회 모습코너"에 등재하여 놓은 현장 실제 사진처럼, 서로 간에 오랜만에 건강하게 만남을 서로 축하 했습니다.
우리 참가자 전원이 착석하기엔 조금 협소한 감이 있었습니다만, 어느 누구 하나 불만치 않고 친구들과의 분위기를 즐겼으며, 친구(강창구)의 사업 번창을 기원하였습니다.
이글을 통해 장소 협소함을 들어 사양하신 걸, “친구들이 집이라도 알게 하자”고 설득 한 결과, 회식장소로 정하였음을 알려 드리며 강창구친구 및 친구부인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렇게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 지는 중,
광주광역시교육정보원 원장으로 봉직하는 이용일 친구께서 “저녁 친구들 회식비에 보태어 달라”며 금일봉을 내밀어 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저녁 회식이 무르익어감에 체육관에 직접 참석치 못한 김영선 친구, 위성희친구, 이성동친구가 개인사정으로 참석치 못함을 전화로 알려 주셨으며,최창호친구,이병택친구, 이은친구들은 저녁 회식자릴 직접 찾아 주셔 모임을 더욱 빛내 주었습니다.
순천친구들을 대표하여 이은, 강대원 친구께서 바쁘신데도 순천친구들을 찾아 주신 친구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했으며, 광주친구들을 대표하여 이용일친구의 건배에 이어, 재광친구들의 총무를 맡고 있는 서장수친구와 양동만친구가 차례로 순천 친구들의 따뜻한 환영에 감사함을 전하는 이야기로 이어 졌습니다.
9월 월례모임은,
부산거주친구들에 이어, 광주거주친구들이 고향 친구들을 찾아 하루를 즐겁게 보내고 서로의 건강함을 확인한데 대하여 서로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광주친구들과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모임을 마쳤음을 친구들에게 알려 드립니다.
끝으로 우리 “순중고 2619회”의 활성화를 위하여 노력 하여 주고 계시는 많은 친구분들께 감사드리면서 벌써 다음 10월 모임인 10월10일이 기다려집니다.
만나 뵐 그날까지 다들 건강하시길 기원 합니다. 건강 하세요
- 9월 월례모임을 마치면서 총무 송원종 드림-
첫댓글 총무님! 수고하셨습니다. 총무님께서 열성을 다 하셔 주신 덕에 저만 칭찬을 듣는것 같아서 미안합니다.
회장님께서 우리 2619회의 활성화를 위하여 너무나 수고가 많습니다. 회원의 한사람으로서 감사할 따름 입니다.
억지태업 에 따라, 토일요일 비상근무, 아무튼 줄거운 시간을 보냈으니 좋고 이런일은 회장,총무가 고생이 많지 활성화를 위하여 건배---
요즈음 여러가지로 머리 아프실것 같아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따르지 못하여 참석하지 못함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친구들의 밝고 환한 모습 속에서 2619회의 무한한 발전이 기대됩니다. 회장단 여러분에게 다시한번 격려의 말을 전합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축복합니다.
항상 관심을가지고 우리 2619회의 보더 더 나은 발전을 위하여 좋으신 말씀 감사하게 생각하며, 빠른 시일내에 모든 점에서 열망하신대로 이루어 지길 기원드리겠습니다 .
. 회장님,총무님 고생많았어요. 광주의 다정어린 친구들보니 무척 행복했습니다. 너무나 아름답고 소중한 자리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우리 2619동기들은 사랑과 이해 배려함이 가득하여 앞으로의 인생이 재미나고 신날 것 같아 좋아요. 강창구회원의 정성어린 음식 잘 먹었구요. 둠벙에 사랑과 행복의 고기떼와 열매 주렁주렁 열린 과수가 쑥쑥 자라길 기원하며----감사 감사
항상 웃음 뛴 얼굴로,회의 발전을 위하여 힘을 실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좋으신 말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