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청소년학과 주임교수 박선영입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겠습니다. "제발, 청소년학과 교과과정(시간표) 확인하시고 필요한 과목 미리미리 들어주세요"
아래 내용 제발 정독해주세요.
청소년학과는 연계전공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됬고 지금은 융복합 전공입니다.
즉, 한세대에서 청소년학과라는 이름으로 신입생을 모집하지 않습니다.
기존의 학과로 입학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학과"라는 제 2의 학과를 만들어서 복수전공 개념으로
자신의 본 학과와 함께 청소년학을 복수전공해서 2개의 학위를 받는 것.
교육부에서 권장하며, 여러분의 취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청소년 학과는 국가 공인 자격증인 청소년지도사와 청소년상담사 자격증을 딸 수 있는 과이기 때문에
현재 우리 대학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학과 중의 하나입니다.
청소년학과 교과과정을 만들 때 기본 원칙은
1. 신학과, 기독교교육상담학과, 사회복지학과, 경찰행정학과, 교양학부에서 각 학과 학생들을 위해 개설한 교과목을
가져온다.
(예를들어 청소년문제와 보호는 원래 경찰행정학과 학생들을 위해 개설된 과목인데 청소년학과의 목적에 부합되서
해당 과목을 빌려왔습니다.)
2. 정히 필요한 경우에만 청소년학과 학생들을 위해 새로운 교과목을 만들되 한세대 모든 학생들에게 수강의 기회를 준다
(예를 들어 2학기에 개설되는 청소년 서비스 러닝 수업)
이렇게 운영되다 보니 청소년학과 교과목들은 해당 5개 학과의 상황과 형편에 따라 시간표가 형성됩니다.
=> 그래서 매학기 시간표 짜기 전에 5개 학과 학과장님과 조교들에게 청소년학과 교과과정을 보내 드리면서
"청소년학과를 위해 이런이런 교과목들은 꼭 개설되어야 하며, 시간이 겹치지 않도록 시간표 작성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가능하면 청소년학과 필수과목은 사이버 과목으로 해주시거나 아예 5시 이후로 해주셔서 청소년 학과 학생들이 교과과정을 잘 소화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드립니다"라고 읍소를 드립니다.
=> 교수님들과 강사님들 입장에선 본인들 맡은 과목들이 많다보니 이런 부탁이 다소 짜증날 수 있지만,
그래도 도와주시려고 노력하십니다.
=> 융복합전공자들을 위해 분반제도를 운영하여 수업은 같이 듣되 성적은 따로 메기는 제도를 시행함에 따라
청소년학과 과목 교수님들은 이클래스에서 반을 따로 운영하시고 과제나 성적을 따로 관리하시는 수고를 하고 계셔서
늘 죄송하고 미안한 상황입니다. 이거 싫어서 청소년학과 과목에서 본인 과목 빼달라는 분도 계십니다.
(예를 들어 제가 가르치는 청소년문제와 보호는 1반은 경찰행정학과 및 타과 학생, 2반은 청소년학과 학생. 두 반을 관리)
이런 상황이다 보니 시간표가 겹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지만, 해당 과목 교수님들께 시간표를 바꾸라고 말씀드리고 시간표를 바꾸기 시작하면 전체 틀이 완전히 어그러지기 시작하는 불상사가 발생합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8월 3일 화요일 오전 교무처 팀장님과 논의를 한 결과 학교에서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은 두가지 입니다.
1. 원래도 하고 있었지만, 교무처에서도 청소년학과 교과목 교수님과 강사님들께 최대한 시간표 작성시 겹치지 않도록 당부를 다시 한번 드리겠다. 오프라인 수업이 되면 사이버 강의, 늦은 시간 대 강의를 부탁드리겠다.
2. 원래 융복합 전공은 2학년때 부터 가능하기 때문에 충분히 시간이 있지만, 혹여 편입을 하거나 3학년때 결심해서
융복합 전공을 하려는 학생에게는 이런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음을 서면으로 고지하여 늦게 선택한 것에 대한
본인의 책임을 어느 정도 질 수 있도록 하겠다.
학생 여러분이 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청소년학과 교과과정을 꼼꼼히 살펴보고 내 시간표 짜는데 미리미리 반영한다.
2. 1학년 때부터 미리미리 과목을 들어 놓는다 => 소급적용 됩니다.
3. 뒤늦게 융복합을 하겠다고 해서 무리하게 진행하지 않는다. 나도 힘들고 학교도 힘들다.
슬기로운 대학생활 설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