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엽교회는 주엽리 중앙인 강선마을에 세워져 있었던 교회 어디서 봐도 잘 보이는 언덕위에 세워진 교회이지요. 동북쪽의 후동마을에서 보아도 잘보이고 북쪽의 수로길따라 오마리마을에서 보아도 잘보이고 앞쪽 남쪽의 제비마을에서 보아도 잘보이고 정발산밑의 동남쪽 장항리 닭밭마을에서 보아도 잘보이고 남서쪽인 공동묘지지나 나의 고향마을 주엽리 문촌마을에서 보아도 잘보이는 언덕위에 서있는 주엽교회이지요. 멀리로는 아낙네들의 행주치마로 외군을 물리쳤다는 행주산성이 보이고 잘하면 그넘어인 아득하게 서울의 중심인 남산타워도 보이고 물론 정발산이 가리워져 잘 안보일때도 있지만 그래도 정면에는 넓은 벌판과 구비구비 어디론가 흘러가는 한강이 잘 보이는 언덕위에 세워진 주엽교회는 꿈과 희망을 주는 주엽교회 이지요 그러나 지금은 다시 볼수 없는 장소가 되어 아쉽기만하군요. 아마도 지금은 추억의 현장이 살아지고 전철3호선 주엽역의 부근이겠지 고층 아파트숲 또는 주민들의 쉼터공원으로 평지가 되었겠지하는 막연한 추측의 장소가 되었지요
하지만 주엽교회는 어디에서도 잘 보이는 주엽교회는 힘을 주는 교회였다오. 초등학교 2-3학년 가난한 어린시절에 라면한개를 삶아 불려서 3형제가 배를 채우고 신동아일보를 후동마을 오마리 마을에 집집마다 돌리면서 힘들고 다리아플때 언덕위에 잘보이는 주엽 교회를 보면 힘을 얻고 신문을 다 돌리고 집에 갈수 있었지요.
가난했지만 유일한 나의 안식처인 주엽교회에서 주일학교를 마치고 중고등부를 거쳐 교사가 되어 얼마나 기쁜지 주일 오전예배 오후예배 드리고 또 어린이 수요예배를 만들어 수요일 오후5시에 모여서 디모데 어린이 제자훈련과 기도훈련을 하였고 토요일은 기도훈련과 전도훈련을 하였고 그중에 경운기를 끌고 닭밭마을까지 가서 전도하던 때가 생각이 나는군요 여름성경학교때는 우리반 아이들을 한명이라도 더 전도하겠다고 언덕위에 서있는 주엽교회로 인도하려고 동네마다 영사기 환등기 들고 다니며 전도하고 성경학교때 반 아이들을 데리고 가려고 다리아프다고 못간다는 선애를 등에 엎고 성경학교에 데리고 갔던 교회이지요 . 아이들은 선생님의 열정에 감사해서인지 고사리같은 작은 손으로 용돈을 모아 선생님 생일 잊지 않고 기억하였다가 운동화를 사들고 학교 수업을 마치고 기도하러 교회로 간 나에게 별관으로 데리고가더니 문을 열자 마자 깜짝쇼로 폭죽과함께 "선생님 생신 축하해요" 하고 선물을 내밀었을때 그때의 눈물의 그 감격은 아직도 잊지 못겠어요. 사실 아이들은 나의 음력생일을 모르고 양력으로 생일준비를 하여 한달 먼저 생일축하를 받았다. 더 잘 가르치고 훈련시켜 더좋은 그리스도의 군사로 만들었어야 했는데 아쉽기만하다.그래도 그때 매우 기뻤다.
언덕위에 서있는 주엽교회에서 제일 기억나는것은 성탄절 새벽송이겠지요 웅덩에 빠지고 옹기종기 모여 다니며 고요한밤이 아니라 시끄러운 밤으로 만들었던 때 항상 먼곳을 지원하여 철도를 지나 공동묘지를 지나서 새벽송갔는데 요즘보니 지금은 동국대학교 병원이 있는 곳이다 요즘 일산갈일있어 그곳을 지나갈때마다 새벽송을 기억하게 한다.
아 주엽교회 믿음의 유산을 주었던 주엽교회 지금도 계속해서 아름다운 추억을 줄것이다.
전에 6070 주엽교회카페를 김광남선생님께서 운영하여 주셔서 주엽교회소식을 자주 듣게 되었는데 03년출발하여 07년으로 더이상 글이 올라가지 않고 있으니 유일한 주엽교회 흔적은 이곳에서 많이 찾아 볼수 있겠군요 게속해서 이어졌으면 좋겠어요
추억들을 많이 올려서 믿음이 떨어질때 시험들어 신앙을 포기하고 싶을때 다시 일어날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군요
옛날을 더듬어 주엽교회 출신 목회자 교회를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우리교회를 제일먼저 택하여 방문하세요 (주엽교회출신목사님 최광선, 박근필,서충원,박광필,박호필, 원기준, 권오원 그리고 ?????)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맛있는것도 대접할께요
2012년 10월 19일
의정부 용현동 391-44 번지 용현동교회 박광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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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그리운 얼굴들...김항성 목사님 사진인걸 보면 제가 중학교때였군요. 호필이형도 이제 머리가 성성하군요.저도 그렇지만..ㅋㅋ
원목사님 반갑습니다.
의정부오시면 전화하시고 헌신예배 시간내어 오세요
그리고 재야 주엽교회출신들의 작은 손들을 모아서 아름다운 제이의 주엽교회를 하나 세옵시다. ㅎㅎ
주엽교회가 지금은 일산교회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서봉석장로님 보고싶다 인자하시고 늘 묵직하게 챙겨주시던 모습 그리고 오장로님이 계시고 방장로님이 나중에 되시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