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산행을 마치고..

[오골계]

좋은 분들을 만나, 함께 산을 오를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 이였습니다.

모임에 처음 참석할 뿐만 아니라 등산복이나 등산화도 준비되지 않아 걱정이 많았는데 선배님들의 배려와 관심 덕분에 즐거운 산행을 할 수 있었고, 소중한 추억을 남겨 선배님들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1. 함께한 산행 지도 (이미지를 작게하면 글씨가 깨져서 큰 이미지를 올립니다. 클릭하면 원본 사진 보입니다..^^)

2. 함께한 추억

전날 모임이 있어 번개도 참석 못하고 늦게까지 술을 마셔 알람을 5:00, 5:10, 5:20, 5:30, 5:45분으로 5개를 맞춰 놓고, 첫 산행인데 절대로 지각하면 안 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다행이 5:00 알람소리에 눈이 떠지자 너무 일찍 일어났다는 생각에 다시 눈을 부치려 했으나 잠이 오지 않아 집에서 나와, 버스를 타면 너무 일찍 도착할 것 같아 걸어서 출발했습니다.

5:50분 농협 앞에 도착했으나 아무도 없기에 순간 ‘내가 약속 장소를 잘못 알았나?’란 불안감에 머릿속이 하얘질 찰나 회장님이 “오골계!!” 라고 부르는 소리가 어찌나 반갑던지...

(총무님 사진 무단 도용합니다..^^)

철산4동 자치센터 앞에서 신입회원소개와 함께 회장님의 닉네임 암기 시험... 저는 카페에 가입인사도 했고, 지난주 산악자전거도 타면서 안면을 익혀 닉네임 암기가 쉬었는데 늘푸른님이 한번 듣고 전부 암기 할 줄 이야... 말씀은 없으셨지만 가장 산악인의 포스가 느껴지셨다는...

드디어 도덕산 초입. 준비운동을 이렇게 철저하게 할 줄이야..

드디어 본격적인 산행 시작. 관악님이 홈쇼핑에 가면 등산복 세트로 싸게 파는 곳 있다는 정보를 주시는데 어찌나 감사하던지.. 사실 등산복을 사려고 이마트에 갔는데 메이커도 많고 종류도 많아 선배님들한테 조언을 구하려 했었는데..

같은 소하동 주민인 한울님... 무슨 일 있으시면 저한테 연락하세요.

항상 대기중입니다..^^

저보다 어린 줄 알았는데 2살 많다니요?? 전칸님 너무 동안이에요..

원래 맨 뒤에서 천천히 오신다는데 제 대신 사진 찍어주고 챙겨줘서 고마워요..^^

총무님이 카메라를 저한테 주며 앞에 가서 올라가는 사진을 찍으라는데, 죄송하지만 제가 체력도 빈약하고 사진엔 소질이 없어서, 이상한 사진과 뒷모습만... ^^;

하지만 뽀샵의 신공으로...ㅋㅋ(작품명:인생의 발자취)

드디어 도덕산 정상..

광명고등학교를 나와 교가에 도덕산이 나오는데 태어나서 처음 올라와봅니다.

예전에 소나무님이 학교 2년 선배님이라고 하신 것 같은데 후배 좀 챙겨주세요..^^

모임에서 나름 신세대라 스마트폰으로 GPS를 이용해 산행 거리, 시간, 속도 등의 기록을 남기려 했는데

허걱!!! 청바지에 핸드폰을 넣고 다녔더니 어플이 종료됐네....ㅠㅠ

말을 한 마디도 안 시키기에 선배님 따라가는 중... ^^

정상도 찍었겠다.. 시간도 7시30분이지 여기서 밥 먹는 줄 알고 가방에 있던 김밥, 음료수, 벗님의 보온통까지 모두 꺼냈는데... 회장님이 더 가서 먹자고 하시네요...

회장님 덕분에 아침도 못 먹고 먼저 내려왔습니다..ㅠㅠ

휴식을 취하고 다시 시작된 산행... 벗님이 어디서 저를 많이 본거 같다기에...“제가 흔하게 생겨서요... 허허허^^;”

인기 만점의 관악산님..

늦게 합류해 말씀은 나누지 못했지만.. 포스가 느껴지는 포수님...

총무님이 같이 사진 찍자고 제 손을 잡네요... 총무님! 저한테 너무 인상이 강한 것 같다고 하셨는데... 그런 말 하실 입장이 아닌 것 같은데...ㅋㅋ(제 맘 아시죠?^^)

이번 산행 중 가장 가슴 아픈 사진..

이 많은 음식 중 오골계는 무엇을 먹었을까요???

오골계는... 이렇게 뒤에서 서성이다.. 김밥 몇 개와 벗님이 챙겨주신 미역국만 먹고 먼저 내려왔습니다.

산에서 이런 진수성찬이 벌어지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집에서도 저렇게 먹지 못하는데 벗님과 한울님의 정성에 감동한 아침식사 시간 이였습니다.

아무것도 못 먹고 간다고 전칸님이 챙겨준 사과 아주 맛있게 먹으며 내려갔습니다.

ps. 개인적인 사정으로 자주 참석하진 못하지만 앞으로 선배님들과 좋은 추억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2011년 5월 21일 둘이 하나 된다는 부부의 날의 추억을 생각하며 오골계가........

[새벼리]

우와~산행후기를 넘 멋드러지게 썻네요~ 역시나 ~ 참고로 저도 소하동민입니다.

[오골계]

새벼리님도 소하동민 이였군요... 앞으로 자주봬요..^^

[관악산]

우리 구이포스에 또다른 it 인제가 등장 하셧네요 앞으로 많은 활동 부탁 드리고 궁금한신 언제든 ok

[벗 님]

반가웠구요, 좋은 인연 만들어 갑시다. ~~~

[설악[설진충]]

모처럼 신선한 산행후기에 구이포스가 업그레이드된것같습니다... 카페가 활성화되어야 구이포스가 삽니다..막내 오골계후기를 계기로 다른 회원들의 참신한..정성스런 활동을 기대해 봅니다..오골계님 고생했네요~~

[한울]

동화를 읽듯 정말 재미있게 읽었네요. 그 중에서 "같은 소하동 주민인 한울님... 무슨 일 있으시면 저한테 연락하세요.
항상 대기중입니다..^^" 라는 글이 더~욱.... 같은 새내기로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들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