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민금융지원제도란? 2. 서민금융지원제도 종류와 이용조건 3. 서민금융지원제도를 빙자한 대출사기를 특히 조심 4. 성실한 상환계획이 필요
나에게 맞는 서민금융지원제도 알아보기 서민금융대출상품의 종류와 이용방법 살펴보기 1 서민금융지원제도란? 확대보기 소득이 낮거나 신용등급이 낮은 사람들이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란 매우 어렵다. 그래서 이 은행 저 은행 알아보다가 결국 대부업체나 사금융을 이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대부업체와 사금융은 대출금리가 매우 높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빚의 수렁에 빠질 수 있다.
그렇다면 소득이나 신용등급이 낮은 사람들은 대출이 필요할 때 어디로 가야 하는 것일까? 다행히도 정부 및 공공기관 등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 및 중ㆍ소 영세상공인 등을 위해 다양한 서민금융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방송이나 신문기사 등을 통해 한 번은 들어봤을 새희망홀씨대출이나 햇살론 등이 대표적인 서민금융지원제도이다.
2 서민금융지원제도 종류와 이용조건 서민금융지원제도에는 새희망홀씨대출과 햇살론 외에도 미소금융, 바꿔드림론 등 다양한 제도가 있다. 지원대상과 대출용도가 각각 다르므로 조건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연봉이 낮아서 서민금융지원제도를 받을 수 있는 경우라도 신용등급이 높으면 시중 금융회사에서 더 나은 조건으로 대출을 받을 수도 있다. 따라서 서민금융지원제도의 조건 뿐만 아니라 혜택 또한 꼼꼼히 비교해 봐야한다.
연소득이 3천만원 이하거나 신용등급이 6~10등급으로 연소득이 4천만원 이하인 경우 새희망홀씨대출, 햇살론, 바꿔드림론을 이용할 수 있다. 미소금융의 경우 신용등급 5등급 이하부터 이용할 수 있다. 다만 5, 6등급의 경우 채무불이행을 한 적이 없으면서 최근 1~3년간 금융거래실적이 없거나 연소득 2천만원 이하이면서 최근 1년간 금융거래실적이 없어야 이용할 수 있고 7등급 이하의 경우 저소득ㆍ저신용자이어야 한다.
그리고 이용목적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지원제도가 달라진다. 새희망홀씨대출의 경우 특별한 이용목적 제한이 없지만 햇살론은 창업자금, 사업운영자금, 긴급생계자금, 대환자금(고금리대출을 저금리대출로 전환)으로만 이용 가능하고 미소금융은 창업자금, 사업운영자금 등으로 이용 가능하다. 바꿔드림론은 대환자금으로만 이용 가능하다.
이 밖에도 신용회복지원을 받고 있거나 개인회생 중인 사람들에게 소액을 대출해주는 제도도 있으며 보이스피싱, 불법사금융 등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소액을 대출해주는 새희망힐링론도 있다. 보다 자세한 이용 조건은 차례차례 알아보도록 하겠다.
① 이용목적의 제한 없이 대출을 받고 싶다면 새희망홀씨대출 새희망홀씨대출은 은행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계층을 위해 별도의 심사기준을 마련하여 대출해 주는 은행의 서민 맞춤형 대출상품으로 이용목적에 특별한 제한은 없지만 대출한도가 은행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여러 은행에 알아봐야 한다.
② 창업자금, 사업운영자금, 긴급생계자금, 대환자금이 필요하다면 햇살론 햇살론은 사업운영자금, 창업자금, 생계자금 용도로 10%대의 금리에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또한 제2, 3금융권에서 받은 고금리 대출로 고통받고 있는 경우 햇살론을 이용해 저금리로 전환할 수도 있다.
확대보기 ③ 햇살론보다 더 낮은 금리로 창업자금, 사업운영자금 등을 빌리고 싶다면 미소금융 미소금융은 창업ㆍ운영자금 등 자활자금을 담보나 보증없이 지원하는 소액대출상품이다. 사업운영자금이나 창업자금이 필요한 경우 햇살론과 잘 비교해 이용해야 한다. 미소금융이 대출금리가 낮을 뿐만 아니라 창업자금의 경우 대출한도도 높다.
출처 : 미소금융중앙재단 (http://www.smilemicrobank.or.kr/) ④ 기존 고금리대출을 저금리대출로 바꾸고 싶다면 바꿔드림론 바꿔드림론은 대부업체 또는 캐피탈사 등에서 대출받은 연 20%이상의 고금리대출을 국민행복기금의 보증을 통해 시중은행의 저금리대출로 바꾸어주는 상품이다. 즉, 바꿔드림론을 이용할 경우 3천만원 한도로 2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10%대 저금리 대출로 전환할 수 있다.
출처 : 국민행복기금 (http://www.happyfund.or.kr/) ⑤ 신용회복·개인회생 중에 긴급하게 소액이 필요한 경우 긴급소액대출 신용회복위원회, 미소금융중앙재단, 각 지자체 등은 신용회복지원·개인회생 중인 저소득근로자 및 영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무보증·무담보 소액대출을 해주고 있다.
신용회복위원회의 ‘희망사다리론’, 미소금융중앙재단의 ‘미소금융론’, 서울시 ‘한강론’, 대전시 ‘드림론’, 부산시 ‘부비론’, 경상북도 ‘낙동강론’, LH공사 ‘행복론’, 광주시 ‘빛고을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론’, 한국자산관리공사의 ‘KAMCO론’이 이런 소액대출상품이다.
사고, 질병, 재난 등으로 인한 긴급자금, 본인 또는 부양가족의 학자금, 영세자영업자로서 긴급운영자금이나 시설개보수자금, 고금리차환자금으로 최장 3~5년간 2~4% 금리로 5백만원~1천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면 신용회복위원회(1600-5500, http://mc.ccrs.or.kr/)에 문의하면 된다.
⑥ 보이스피싱 등에 의해 모아둔 돈이 없어졌는데 긴급하게 소액이 필요한 경우 새희망힐링론 신용회복위원회의 새희망힐링론은 보이스피싱, 불법사금융, 저축은행 후순위채 등으로 인한 금융피해자 중 서민·취약계층의 학자금, 의료비, 생계비 등 긴급자금을 장기저리로 지원해주는 제도이다.
출처 : 신용회복위원회 (http://www.ccrs.or.kr/) 3 서민금융지원제도를 빙자한 대출사기를 특히 조심 최근 신용등급이나 소득이 낮은 사람들이 돈은 필요하지만 은행에서 대출받기 어렵다는 점을 이용해 서민금융제원제도를 빙자한 대출사기가 급증하고 있다.
대표적인 대출사기 사건으로는 서민금융지원센터 직원으로 사칭해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대출실적이 필요하니 통장이나 현금카드를 만들어 보내주면 거래실적을 쌓은 후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인 후 통장 등을 가로채 대포`통장으로 이용한 사건이 있다.
또한 고금리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하려면 대출실적이 필요하다고 속인 뒤 대부업체 등을 알선해 38%의 고금리대출을 받게 한 후 미리 확보한 대포통장으로 이 대출금을 가로챈 사건도 있다.
그 밖에 정상적으로 햇살론을 이용할 수 있는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전산 작업을 통해 신용등급을 조작하면 ‘햇살론’을 이용할 수 있다고 속여 ‘햇살론’을 받게 한 후 대출금 일부(20~25%)를 수수료로 받은 경우도 있다.
금융회사와 공공기관은 전화로 송금 등 금융거래나 통장, 카드를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전화로 통장, 카드, 공인인증서, 보안카드 번호 등 금융거래정보를 요구하는 경우는 100% 사기이다. 햇살론, 저금리 전환 등을 유선이나 문자메시지로 안내하는 경우, 수수료를 요구하는 경우, 사전승인이 났다고 하는 경우도 대출을 빙자한 사기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대출사기와 관련해서는 금융감독원을 통해 방문상담 및 전화상담을 받을 수 있으니 대출사기라고 의심되거나 대출사기를 당했다면 지체 없이 상담을 받도록 하자.
대출사기를 피하기 위해서는 대출을 권유하거나 알선하는 전화나 문자를 받고 대출을 알아보기 보다는 상품 취급기관에 직접 알아보는 것이 좋다. 고금리대출의 저금리전환대출은 서민금융나들목(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본인의 신용도 및 소득 수준에 맞는 맞춤대출안내는 한국이지론에서 상담을 받는 게 좋다. 대출금리 또한 대출을 받으려고 하는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해당 기관에 정확히 알아보는 게 좋다.
[출처 : 금융감독원] 4 성실한 상환계획이 필요 상담을 통해 대출금액, 대출기간, 대출금리 등을 알아보았다면 상환계획을 세워야 한다. 정부가 지원해 주니까 상환을 안 해도 어떻게 되겠지라고 생각하거나 성실히 상환하지 않는다면 필요한 때 더 이상 이용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결국은 신용불량자가 되어 빚의 수렁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수 있다.
시민금융지원제도는 시중 금융회사의 대출을 이용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가뭄의 단비 같은 존재이다. 그러나 엄연히 이 또한 빚이라는 점을 잊지 말고 잘 이용하도록 해야 한다. 비를 기다리며 비를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 미리 고랑도 파고 물길도 내는 농부처럼 사전에 이용계획과 상환계획을 세워놓고 성실히 이행할 때에만 이러한 지원제도가 조금이라도 더 나은 생활로 가는 또는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