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결혼관(4)
고전7:29-40
바울이 그리스도인의 결혼관에 대해서 글을 써고 있는 것은
금욕주의자들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기독교는 금욕주의이냐---금욕주의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금욕주의란 무엇을 말합니까?
육체적· 정신적 욕망이나 욕심을 억제함으로써
도덕적으로나 종교적 이상을 성취하려는 주의를 금욕주의라고 하쟎아요
그중에 종교적 금욕주의가 초기 기독교에 많이 나타났는데
이 기독교 금욕주의 자들이 주장한 것이 무엇이냐하면
이들 금욕주의 자들 중 한 명을 소개하자면
시리아의 수행자인 주상성자(柱上聖者)라고 불리우는 시메온이다.
시메온은 금욕과 고행을 통해 주님을 따르고자 했던 대표적 인물이다.
시메온(St. Simeon the stylite, 389-459)은
389년에 시리아(Syria)와 킬리키아(Cilicia) 변방의 한 마을인 시스(Sis)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린 시절 양치기였는데
한 설교자의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라는 말씀을 듣고 회심하였습니다.
회심 후 어떻게 마음이 청결해질 수 있으며
하나님을 볼 수 있는지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수도사가 되었다.
그는 자주 "더 깊게 파라"는 음성을 들었다고 말하였다.
10년이 지난 후 그는 수도사들을 떠나 은둔자가 되었다.
그는 자기 발을 체인으로 묶고 수행하였다.
그러나 안디옥의 감독이 그것을 풀라고 명령하자 족쇄를 풀었다.
그러나 시메온의 수행에 대하여 들은
수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나아와 기도를 요청하며 몰려들자
자신의 수행이 그들에게서 방해받기를 원치 않았던
그는 구덩이를 파고 기둥을 세운 후 그 위로 올라갔다.
기둥 위에서의 생활은 37년간 계속되었다 (AD423-451).
기둥의 높이는 점차로 높아져 3, 6, 11, 20 미터의 높이로 발전해갔다.
그는 짐승의 가죽으로 만든 옷을 입고
목에는 쇠사슬을 걸치고 있었으며,
오랫동안 자르지 않은 머리털은 발끝까지 닿았다.
때론 작열하는 태양 아래서 때론 폭풍우를 맞으며
기둥 위에서 수도하는 그의 삶은 자신을 매순간 죽이는 삶이었다.
오직 자신의 세상적인 욕망을 죽이기 위하여 고행으로 자기를 다스렸던 것입니다
이 금욕주의자들의 첫째 계명으로 간주된 것이 독신주의 였다.
그래서 지난 시간에 초기 기독교의 대표인 천주교에서는
독신남 만이 사제-신부가 될 수 있고요
독신녀 만이 수녀가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금욕주의가 진정 하나님의 뜻이냐---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남자를 창조하신 후에---사람이 독처하는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좋지 못하여 여자를 창조하셨쟎아요
그렇다면---남자와 여자가 결혼하는 것이 죄를 짓는 것이냐 아니라는 것입니다
결혼을 하지 않는 것도 좋지만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어 그 가정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는 것이 더 중요함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지난 시간에 말씀 드린
또 하나는 28절에 결혼후에는 육신의 고난이 있다고 했습니다
육신의 고난이란 육체적인 고난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결혼하고 가정을 이루어 보십시오
아내는 아내대로 남편은 남편대로 고난이 있는 겁니다
육신적 고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인 고난 물질적은 고난
이런 저런 고난이 있습니다
고난이나 고통이 없는 가정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고난과 고통이 있을지라도---
그 고통을 이겨내야 함이 그리스도인의 가정이라고 했습니다
[가정의 목적]
32-34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32절에 시작하기를 너희가 염려가 없기를 원한다는 겁니다
즉 결혼한 자나 안한 자나
세상적인 염려가 없기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32절 장가가지 아니한 자는 주의 일을 염려한다는 겁니다
도리어 어찌하여야 주를 기뻐시게할꼬 염려한다는 거죠
33절은 그렇다면 장가간 자는 어떠하냐는 겁니다
장가간 자는 세상일을 염려하여
어떻게 하여야 아내를 기쁘게 할꼬 하여 마음이 나누인다는 것입니다
34절은 시집가지 않는 자는 주의 일을 염려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몸과 영을 거룩하게 지켜가지만
시집간 자는 세상일을 염려하여
어찌하여야 남편을 기쁘게 할꼬 하느니라---라고 합니다
오늘 이 말씀의 핵심을 잘못 이해하면
결혼해서는 안된다는 말씀으로 들릴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해석해야 합니까?---아닙니다
오늘 본문을 만약에 문자적으로 해석해 버린다면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여 남자와 여자가 만나 결혼을 하게하신 하나님의 잘못입니다
이 말씀은 그런 말씀이 아닙니다
이 말씀의 핵심은 결혼의 진정한 의의를 어디에 두고 있느냐는 겁니다
결혼의 핵심---진정한 의의가 어디에 두고 있느냐는 겁니다
어떤 사람은 사람을 기뻐게하기 위하여 결혼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진짜 하나님이 원하시는 결혼은
결혼을 하여 남녀가 함께--부부가 함께 하나님을 기뻐시게 하라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잘하는 사람이 있다고 합시다
그렇다면 결혼을 하고 나면---더 신앙생활을 잘해야 하쟎아요
그런데 자칫하면 결혼을 하고 난 뒤에
신앙생활을 더 잘하기 보다는--세상으로 빠지고요
하나님보다 사람을 기뻐게하는 삶에 빠질 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탈랜트 중에 대표적인 잉꼬부부를 꼽는다면
얼마전에 우리가 영상간증 시간을 통해서
만난 차인표씨 부부와---- 최수종씨 부부일 것입니다
두 사람다 참 아름다운 결혼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차인표는 KBS 2TV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에서
“차인표와 최수종은 남성들의 공공의 적이다”라는 말에
“최수종과 저는 가는 길이 다릅니다”라고 답했다.
차인표씨가 대답을 하기를
“나는 거시적으로 살지만, 최수종씨 미시적으로 산다”라고 했습니다
거시적이란 무슨 뜻이고 미시적이란 무슨 뜻인지 아십니까?
거시적이란 어떤 대상을 보되----전체적 구조로--목적으로 보는 것이고요
미시적이란--- 어떤 대상을 마치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그 바탕과 요소들을 분석하여 세밀하게 보는 것을 말합니다
차인표씨가 말하기를
“최수종씨는 미시적으로 아내 하히라씨를 위해서
이벤트도 하고 인간적으로 노력을 많이 해서 사랑하고 화목한 부부다”이지만
“나는 노력해서 맞추기 보다는 나와 아내가
삶의 목표가 같고 가치관이 비슷한 사람이 만나서 함께 걸어가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날 차인표는 아내 신애라에 대해
“제 아내임을 떠나서 주어진 삶을 살아가는데
가장 손 발이 잘 맞는 파트너다”라며
“같은 곳을 바라보고 같은 것을 생각하는 동반자라는 느낌이 든다”라고
설명하며 방청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 말을 하는 이유가 뭔지 아십니까?
차인표씨와 최수종씨 두분다 결혼하기 전에 독실한 크리스챤이었습니다
그런데 차인표씨는 더 좋은 신앙인이 신애라씨를 만났습니다
우리가 영상간증을 통해서 보았듯이
아내 신애라씨 성화로 어쩔 수 없이 어느나라에 갔다고 했쟎아요
그만큼 신앙으로 하나되어 하나의 목표를 두고 섬겨가는 가정입니다
그런데 최수종씨도 결혼을 했습니다
문제는 결혼을 한 하희라씨가 예수를 믿지 않습니다
보통 남자가 예수를 믿으면 아내가 따라오기 쉬울 것 같지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결국 최수종씨는 아내를 기쁘게하기 위하여--4년 전의 일이죠?
하희라씨의 어머니가 독실한 불교신자입니다
그런데 장모가 다니는 절에서 어떤 큰 행사가 있었는데
최수종씨 부부가 참석해줄 것을 부탁하니
그런 행사에도 참여를 하였다는 것입니다
최수종씨 내외가 지금 절에 나가는지 아니면 교회에 나가는지
제가 분명히 알 수가 없지만요
제가 이 두 사람의 가정을 이야기하는 것은
결혼의 목적을 어디에 두고 하느냐는 겁니다
한쪽은 하나님을 기뻐시게 하는데 목적을 두었습니다
그러나 한쪽은 사람을 기뻐게하는데 목적을 두었습니다
두 사람다 각자 행복하다고 하겠지만
하나님이 보실 때는 어느쪽을 더 기뻐하시겠으며
어느쪽이 하나님이 제정하신 결혼의 의의에 맞다고 생각하십니까?
그것은 당연히 거시적 부부인 차인표씨 부부일 것입니다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저랑 함께 대구에서 서울 총신대 신대원을 졸업한 한 목사님이 계십니다
이 목사님이 고등학교 선생님이랑 결혼을 했습니다
목사가 돈을 많이 법니까?
고등학교 선생님이 돈을 많이 법니까?---고등학교 선생님이 돈을 훨씬 많이 법니다
문제는 여기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선생님이 결혼을 할 때는 목사와 결혼하면
교회의 제일 대장이고--돈도 엄청 받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결혼을 하고 보니---부목사입니다
거기다 사례라고는 97년도이니---100만원이 채 안되었습니다
문제는 날마다 출근해야 하지요---거기다 새벽기도 가야합니다
부목사 사모가 학교 선생이다보니 안나온다면 이해를 해줬으면 좋은데
교회에서 잘난척한다느니----사모를 할려면 새벽기도를 해야지라는둥---말이 많았습니다
어느날 사모가 목사님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내가 도저히 스트레스 쌓여서 못살겠다
당신 돈 쥐꼬리 만큼 받느니----교회 때리치워라
그리고 집에서 살림이나 살아라
돈은 내가 얼마든지 벌어다 주겠다
그렇지 않으면 이혼하자--이렇게 나온 겁니다
그래서 그 목사님 목사직을 그만 두었다 아닙니까?
결혼의 목적이 어디에 있어야 합니까?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해서 결혼을 해야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하여 결혼을 해야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본말이 전도되었다는 겁니다---꺼꾸로 되었다는 겁니다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덜 중요한지를 알아야 하는데
중요한 것은 버리고 중요하지 않는 것에 올인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결혼을 왜 하셨습니까?---여기에 대한 해답을 먼저 가져야 합니다
물론 예수를 믿기전에 결혼을 하고 예수를 믿었다면
이제부터 결혼을 한 목적을 알고---가정을 주신 목적을 알았다면
하나님의 뜻---하나님의 기뻐하심에 맞추어 살아가면 됩니다
그러나 결혼하기 전에 결혼의 하나님을 믿었다면
결혼의 목적을 분명히 알았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결혼을 할 때---하나님의 일 기뻐하심을 위해서---했다면
나의 결혼생활이 나의 가정이 그 목적에 맞도록 가고 있는가를
이 시간에 다시 확인을 하고---
우리의 가정이 그렇게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면
정말 하나님의 기뻐하심의 가정이 되도록 힘써 나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시끄럽지 않게 주를 섬김]
마지막으로 35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35절의 핵심적인 내용은
바울이 결혼에 대해서 7장에서 설명한 이유가 무엇이냐를 말하고 있는데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분요함이 없이 주를 섬기게 하기 위함이라고 했습니다
여기 분요함이란---시끄러운 이란 뜻입니다
즉 시끄럽지 않게 주를 섬기게 하기 위하여 결혼에 대해서 썼다는 것입니다
성도가 결혼을 하고 가정이 시끄럽지 않는 상태에서
주를 섬기고자 한다면--필연적으로 믿음의 사람을 만나야 합니다
구약성경의 흐름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과 혼인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들이란---하나님의 백성--믿음의 사람들이란 말이죠
그렇다며 사람의 딸이란---믿지 않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믿지 않는 사람들을 만나서 결혼을 할 수 있느냐
성경적으로는 금지하고 있습니다
왜 성경적으로 금지합니까?
그것은 믿는 사람이 믿지 않는 사람과 결혼함으로
시끄럽지 않고 주를 섬길 수 있습니까?----없습니다
주일을 지키는 문제에서부터---봉사하는 문제--거기다 헌금의 문제까지
믿지 않는 사람과 결혼하면 한가지 두가지 부딪히는게 아닙니다
삶 하나하나가 다 부딪힙니다
분명히 시끄러워집니다
그렇다면 시끄럽지 않고 주를 섬기고자 한다면
결혼은 분명히 믿는 사람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청년들을 지도하면서 지도자로서의 갈등이 있었습니다
교회의 청년들의 분포도를 보면
여 청년들은 많은데---남청년들은 적습니다
교회의 분포도를 보면--- 남녀 비율이 1:3입니다
여자가 3명이면 남자는 겨우 한명입니다
1:1이라면 좋은데 3:1이니 문제가 심각합니다
한명은 결혼하지만---두명은 믿는 사람과 결혼하지 못합니다
이러다보니--세상의 남자랑 사귀고 결혼하는 경우를 봅니다
이런 여청년들이 교회 지도자에게 하는 말이 뭔지 아십니까?
결혼해서 전도하면 되쟎느냐는 겁니다
저에게도 그런 말을 하는 청년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교회는 남청년이 없으니 교회밖에 청년들과 결혼해서 전도하겠다는 겁니다
그러면 제가 이렇게 말합니다
뜻도 좋고--말도 맞다---
그러나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순교자의 정신을 가져야한다--라고 합니다
정말 좋던 신앙을 가진 자매들이--
불신 남편과 결혼해서 엄청난 고난을 받고 눈물을 흘리고요--
아픔을 당하는 청년들이 있습니다
그래도 이런 사람들은 괜찮습니다
자기의 신앙을 지키기 위하여 고난속에도 눈물속에도 믿음의 길을 가니까요
그러나 절반은 처음에 교회에 나오다가
1년--2년이 지나면서 도리어 동화되어 버리고 교회를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동화됨 이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세상은 그리스도인들을 동화시켜갑니다
동화의 의미--옛날의 시골의 화장실---처음 들어면가면--코를 찌른다
그런데 2-3분만 견디면---몇시간도 견딘다
처음에 결혼을 하고 나면--교회에 안나가면 미칠 것 같다
그러나 그것이 한번이 두 번되고--세번되고--네번되고
이렇게 5-6달이가다가--어느새 1-2년이 지나고 나면 동화되어서
교회 안나가는 것이 죄인줄 모르는데
성도는 이것을 무서워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성도의 결혼은----믿음의 사람을 선택해야 합니다
꼭 그렇지 않으면---결혼을 시키기 전에
교인으로 만들어 결혼식을 올려야 합니다
교회 나와서 신앙고백을 하게하고---
학습과 세례를 받은후에 결혼을 하는 것이
시끄럽지 않고---시험에 들지 않고--주를 섬기는 길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