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부장의 사명을 맡고 순수하고 아무 걱정없을 것 같은 많은 소녀부들이 집단괴롭힘(흔히, 왕따)을 당할까봐 고민이 되고 가슴도 아팠습니다. 혹시 그런 소녀부가 있다면 너무 힘들게만 생각하지 마세요. 반드시 그 해결책도 있으니까요.
활달하고 리더십이 있던 K군은 새학년이 되자 "말투가 능청맞다"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맞고 차이는 등 집단괴롭힘을 당했습니다. 학교는 지옥같았고, 괴롭힘 당하는 것이 부끄러워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이사실을 안 어머니는 "얼마나 힘드니? 하지만 네가 남에게 상처주는 쪽이 아니어서 엄마는 오히려 네가 자랑스러워.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면 전부 자신이 받게 되는 거야. 너를 괴롭힌 친구도 언젠가 반드시 후회할거야. 엄마는 네가 그아이 몫까지 기원해 주는 마음넓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라고 말씀하셨지만, K군의 마음은 그대로였지요.
그 후로 K군은 "사람이 바뀌었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공부와 학회활동 등 창제에 열심히 도전, 원하는 대학에 진학했답니다. 대학부가 되어 한 친구의 행복을 본존님께 진지하게 기원할 때 몇 년 전 "남을 괴롭힌 친구의 몫까지 기원하자"라며 ‘남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르쳐 주려고 한 어머니의 말이 생각나 하염없이 울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K군이 그 어려운 시기를 견뎌낸 것은 어머니의 기원과 한 명의 친구 때문이었습니다. 아무도 인사조차 건네지 않을 때 그 친구는 아침에 등교하면 매일매일 "안녕"이라고 말을 걸어왔지요. 말을 건다 해도 특별한 것이 아니라 아주 평범하고 대수롭지 않은 한 마디였지만, 그것으로 인해 처음으로 학교생활을 하면서 "살아있다"고 느끼게 된거죠. 집단괴롭힘을 당할 경우, 먼저 어떤 상황에서도 ‘반드시 극복하겠다!’고 지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한 용기 있는 생명은 본존님께 기원으로 끄집어내는 겁니다. 그리고 혼자 괴로워하기보다는 부모나 선생님들과 이야기 하세요. 이렇게 말하는 것은 또 다른 친구가 괴롭힘을 당하지 않게 하는 것이지 고자질이 아닙니다.
또 내 옆의 친구가 집단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보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마키구치 초대회장 선생님은 "좋은 일을 하지않는 것은 결국 나쁜 일을 하는 것과 같다"고 하셨듯이, 자~ 용기를 내어 살짝이라도 좋으니 “나는 네 편이야”라는 말을 전해 주면 어떨까요?
이케다 선생님은 ”누구보다 아픈 마음을 느낀 여러분은 남의 상냥함에 민감할 것입니다. 지금의 사회는 ‘남의 마음을 모르는’지도자가 많아 불행합니다. 그러기에 여러분이 이겨야 합니다.“ 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러니 여러분, 지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