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4분기 온실가스 배출권 첫 정산을 앞두고 신고대상 기업들의 대응방향이 달리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가 거래를 통해 부족한 배출권을 확보하겠다고 업체가 있는가 하면 현대제철 처럼 올해 할당 배출권을 당겨 지난해 부족분을 메우겠다는 회사도 있다.
부족한 배출권을 당겨쓰면 당장의 과징금은 피할 수 있어도 내년 이후 해소압박이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날 수 있다. 내년이후 각 기업이 배출해야할 온실가스량이 점차 줄어들도록 돼 있어서다.
27일 금융감독원에 신고된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온실가스배출권 부족분은 71만7475톤 이었고 이를 72억6000만원을 들여 모두 시장서 구매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배출권이 부족하기 때문에 보유한 해당 이행연도분 배출권을 초과하는 배출량에 대해 향후 부담할 것으로 예상되는 비용을 추정하여 충당부채로 계상하고 있다"며 "올해 부족분 역시 내부 검토를 통해 대응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도 부족한 배출권을 구매하는 형태로 대응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해 할당된 배출권이 부족해 거래제 시행 이후 꾸준히 배출권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배출권이 유동 자산이라는 점에서 거래 물량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시장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선에서 적은 양을 구매해 왔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포스코 등이 시장에서 거래가 한번씩 크게 늘때 배출권을 확보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부족분을 올해 배출권 할당분에서 당겨쓰는 방법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할당받은 배출권보다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한 경우 거래시장에서 배출권을 사거나 배출권 시세에 3배에 달하는 과징금을 물어야 한다. 하지만 임시방편으로 정부에서는 각 기업별로 차년도에 할당된 배출권 10% 정도를 전년도 부족분에 메울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이에 현대제철은 올해 할당된 10%의 배출권으로 지난해 부족분을 메우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했다. 이 경우 올해 할당된 배출권의 90%정도 밖에 사용하지 못하지만 기술적인 온실가스 저감 노력을 통해 이를 극복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철강업계는 배출권이 부족하게 할당됐다며 불만을 표시해왔다. 정부가 할당량을 산정할 당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평균 배출량에 감축률을 적용, 새롭게 증설된 설비의 배출량 증가분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른 비용요인이 국제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다는게 철강업계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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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온실가스 감축은 인류의 과제입니다
재생에너지인 태양광발전소를 지어서 온실가스감축의 대안이 됩니다
지구가 존재하는 한 지속적으로 해야 할 태양광발전사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