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조행기는 저의 네이버 개인블로그에 바다랜드를 다녀와서 올려놓은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바다랜드 출조한 첫 기념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2008년 09월 06일 토요일 밤 10시....
선상이나 갯바위와는 다른 유터 바다낚시를 도전하기로 했다.
우선 장비는 부시리와 참돔 그리고 방어와 같은
힘꾀나쓰는 어종이 대상어라 하여
선상에서 사용하는 부시리 전용대와
릴은 가두리식 낚시터다 보니 바다에서와
같은 조류는 없을것으로 생각되어
사용하던 8000번 대신 5000번에
라인은 갯바위에서 주로사용하는 서스펜드 타입(세미플로트 타입)의
5호원줄을 감아 릴에 장착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합사 5호를 감은 보조스플을 준비했다.
(여기 혹시나하는 마음...내 낚시스타일이 나타난다...ㅎㅎ 아직까지 혹시나하는 일은 없었으니까...괜한 짐만 되던데...ㅎㅎ)
목줄과 바늘은 3호와 4호 목줄을 준비했고
바늘은 감성돔 5호, 6호 그리고 부시리 전용바늘 10호와 12호와 참돔바늘 9호와 11호로
대형어종에 쓰기에는 비교적 작은 사이즈로 준비했다.
채비중 찌는 원투가 용이하고 줄엉킴이 적게
자립과 반자립 막대찌 1.5호, 2호, 3호를 준비했고 수중찌 역시 같은홋수로 준비했다.
밤에 출조하는 관계로 필드에서의 낚시를 쉽게하기 위해 장비에 미리 채비를 했다.
개인적인 경험상 미리 채비를 장착하고 출조하면 현지도착하여 조금은 편하고 쉽게 낚시를 한듯하다.
아~!
이젠 출조만 남았다.
오늘 회사 부서회식이 있다보니 늦은밤에 출조할수밖에 없어 조금 아쉽긴했다.
처음가는 곳이라 현지파악이 될런지 영 걱정이다.
현재시간 06일 토요일밤 10시....
함께 출조하기로한 동료와 합류하기 위해 이동했고 곳 구봉도로 핸들의 방향을 잡았다.
영동선 부곡IC를 하이페스로 쌩~ 통과했고
50번 고속도로에 차를 올려놓았다.
아싸~!
고속도로 잘 빠진다...막힘없이 쌩~~ ^^
한참을 달려 군자 요금소를 역시 하이페스로 쌩하고 빠져나왔다.
이젠 월곶이다.
월곳IC를 빠져나오자 77번 국도가 앞에 보인다.(네비가 죄회전 하란다...!)
시화방조제 방향으로 죄회전해서 한참을 달렸다.
뻥뚤린 시화방조제가 나타나고 그길을 열심히 달렸다.(항상 느끼는 일이지만 시화방조제 참으로 길다...)
시화방조제를 달리다 보니 갓길에 차량이 빼곡히 주차되어 있다.
(아마 모두 밤낚시를 즐기시는 조사님들 차량인듯 싶다...그래도 오늘은 유난히 많다.)
조금을 더 달렸을까, 앞에 '구 봉 도 ' 이정표가 크게 보인다.
우회전을 하고 구봉도 방향으로 한참을 들어갔을까, 바다 낚시터 많이도 보인다....허걱~!
그 바다낚시터를 하나 둘 지나 가다보니 앞에 바다랜드 간판이 본인다, 에효~ 다왔나 보다....^^
바다랜드로 진입하니 비포장이다.
그래도 승용차로 다니기에 그리 불편하지는 않았다.
바다랜드 입구에 차를 정차하고 사무실로 들어갔다.(그냥 들어갈순 없으니까...입어료 내야 하니까...!!)
시간을 보니 방 11시 30분.....!!
사무실에 앉아계신분께 오늘의 조황과 포인트를 물어보왔다.
찬찬히 말씀해주는 조뢍과 포인트를 듣고 내가 가입하고 있는 카페의 카페지기 리포님의 위치를 그분께 물어보았다.
그분이 친절히 위치를 알려주시며 내 닉네임을 물어오셨다...저요?...저는 '매직맨'....입니다.^^
('매직맨'은 다음에서 사용하는 닉네임 입니다...!!)
아~! 그러세요?
저는 '바다랜드' 입니다..! (낚시터 사장님 이신가 보다..!)
짧게나마 인사를하고 미끼를 받아들고 리포님께 전화를 해서 계신곳의 위치를 물어보아 그곳으로 찾아같다.
처음뵙는 리포님을 반갑게 반겨주시고 기꺼이 옆자리의 낚시를 허락해 주셨다.
리포님은 몇몇분의 동창분들과 동창회겸 낚시를 오신듯 했다.
("제에게 술과 안주를 내어주신 리포님과 친구분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나는 바다랜드 처음가는 곳이다.
하지만 리포님은 바다랜드 카페의 지기님이 아니신가...아무래도 포인트가 되는 자리에 앉아계시리라 생각했고
옆자리에서의 낚시라면 초보인 나에게도 어신이 찾아오질 않을까 하는 바램이 있었던 것이다. ^^
리포님과 인사를 마치고 낚시를 하기위해 채비를 시작했다. (역시 미리 준비를 하고오니 빠르게 낚시가 시작된다...^^)
자~~~!
이제부터 낚시 시작이다......!!
먼저 3호 목줄에 감성돔 5호 바늘을 채비하고 미끼는 새우(중대하)를
머리와 꼬리를 제거하고 껍질은 바늘을 꼬일곳 한마디만 남기고 예쁘게 벗겨냈다.
미끼를 달고 케스팅.....원투성 케스팅을 했다..!
(원투 이부분이 나에게 어려운 부분이다...갯바위는 원투가 필요없고 원투낚시에서는 찌 사용이 없어 줄엉킴과 같은 문제가 없어 편하게 원투가 가능한데....!!)
낚시터의 거리가 그리 멀지않아 장타성 원투는 필요없을듯해서 막대찌도 예민한 2호찌를 선택해서 낚시를 시작했다.
낚시를 시작하고 보니 역시 바다와는 다른 느낌이다.
조류도 없고, 바람에 파고도 없고, 민물낚시터와 같이 잔잔하기만 하다.(헉! 이거 낚시가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에고~!)
이것이 유터 바다낚시인가보다 생각했다.(조류도 없는곳에 참돔이나 부시리, 방어들이 어떻게 유영하는지 궁굼했다-이런곳에 적응한 것인가...?)
리포님과 친구분께서 주신 이슬이와 맥주를 한모금 하는순간 막대찌의 빨간색의 케미가 수면위에서 쏙~하고 사라진다.
헌데 찌를 깊숙히 끌고들어가질 않는다...수심이 많이 나오질 않는 모양이다.
암튼 시원한 입질이 왔으니 챔질을 했다.
손끝에 툭~! 하는 어신이 전해진다..(오호라~~! 왔구나....!! ^^)
한번더 지긋이 챔질을 해서 바늘털이를 방지하고 가볍게 릴링을 했다.
아싸~! 드랙이 풀린다. 씨알이 좀 되는가보다....^^
드랙을 살짝감고 낚시대를 세웠다.
낚시 초릿대가 휜다...(부시리 전용대를 사용하는데 초릿대가 많이 휜다....!! 아~! 조~아~라~~! ^^)
힘쓰는 것이 부시리나 방어는 아닌듯했다.(아무리 바다와 같은 조류가 없다고 하지만 이렇게 쉽게 제압되지는 않을테니 말이다...ㅎ)
에고~!
헤비급 낚시대를 쓰다보니 싱겁게 녀석의 얼굴이 보인다.
참돔 이구나....!
걍...들어...뽕...했다..ㅎㅎ!! ^^
옆에서 낚시하던 리포님이 축하에 말씀을 하신다.(ㅊㅋㅊㅋ....감사합니다..!)
사진도 찍어주신다....브이~! 찰칵..!
걍...들어 뽕해서 올린녀석이 바로 사진에 찍힌 참돔녀석이다...!
녀셕의 얼굴을 보고나니 씨알이 그리 크지는 않았다.
그래도 바다랜드에 처음 출조해서 첫 조과 아닌가...!!
그리고
한참을 낚시를 했지만 별 조과가 없었다.
입질은 찾아오는데 히트되질 않았다.
모처럼 묵직한 손맛이 전해지던 녀석도 얌전히 끌려오다 후다닥 빠져버리고....헐~ -.-
감생이 치어는 엄청 많은가보다.
중대하의 껍질을 벗기고 미끼로 사용해서 그런지 요런 작은녀석들도 미끼를 꿀꺽 한다..ㅋ(나~참~된~장~!)
방생하고 걸어올리고 또 방생하고......에효~~!!
같이출조한 동료에게 선물하니 동료의 자리앞에도 감생이 치어가 누워있다..ㅎㅎㅎ !
.
.
.
그렇게 시간은 흘러 밤은깊어가고 날이 밝았다...날샛다...ㅎㅎㅎ!
일요일 아침에보는 바다랜드 모습...몇 캇트 찍어보았다...!!(산모퉁이 내가 앉은자리에서 바라본 보습이다.)
리포님이 바다랜드의 일출모습을 찍으시고 첫출조 기념으로 사진을 찍어주셨다....!! (감사합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렀고 이제는 철수할 시간이 되었다.
리포님도 철수를 하셨다.
오늘의 출조는 이것으로 마처야 되겠구나 하고있는데 방송이 나온다.
'추석맞이 이벤트 행사 합니다. 잿방어 1인당 3마리씩 퍼드립니다' ^^
급...방긋....^__________________^
고기 주신다기에 냅다 달려가 6마리 받아왔다...아~싸~! ^^
조과라고는 할수 없지만 입맛을 즐겁게할수 있으니 참으로 좋았다.
밤새 잡은 참돔과 방어를 손질하고 미리 준비해간 얼음이 담긴 쿨러에 살포시 담아 철수길에 올랐다...,!!
오늘 도전한 유터낚시, 바다랜드라는 낚시터 돈전은 막을내린다.........꾸뻑..!!
울 님들
오늘의 낚시는 이렇게 마감했네요.
첫 출조에
크진않지만 참돔녀석
손맛도 보았고
새로운 만남도 있었기에
참 행복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울 님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들 되세요.
매직맨 -
첫댓글 첫출조에 만나보아 반가웠습니다,,,맥직맨님,,, 거운 시간이되어야 하는데,,, 친구들이 밤세워 왁자지걸하는 바람에 넘무 신경쓰이게 해서 미안해네요 추석연휴 잘 보내시고 또 한번 함께 손맛보자고요
로포님 만나서 반가웠구요. 좋은시간 되었습니다...손맛도 보고...^^ 동창분들 참 재미나신 분들이십니다. 총창회 분위기도 좋아보이구요. 다음에 다시뵙겠습니다...^^
매직맨님 수고 하셨습니다.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다음에 다시 뵙겠습니다...^^
글을 참 재밌게 쓰시네요. 잘 읽고 갑니다. 앞으로 더 좋은 조과 있으시길...............
감사합니다..릴라님도 좋은손맛과 조과있으시길 바랍니다...^^
좋은 글잘읽고 가네요 많은 정보게속주셔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사마리아님도 어복충만하시길 바랍니다. 정모회원 신청하셨던것 같은데 아직 가입안하신듯 하네요. 아쉽습니다...^^
님의 글을 읽고나니 당장이라도 달려가고픈 마음입니다. 9월이 가기전에 초보신고하겠습니다.
27일 출조하시나 보더군요!!! 좋은손맛보시고 대박조황되시길 바랍니다...저는 28일 선상출조가 있어 벙개참석은 어렵겠네요...다음 벙개나 정모때 꼭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