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지역 학력경시대회…차세대 인재 가려져 2학년 초전중·3학년 성주여중 금상 차지/성주여중·용암중·명인중 약진 두드러져
장학생 선발의 등용문으로 자리잡은 「제3회 성주지역 학력경시대회」가 지난달 18일 성주고등학교에서 개최, 차세대 인재들의 윤곽이 드러났다.
(사)성주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이창우, 이하 교발위) 주최, 성주고등학교 주관, 성주교육청·성주신문사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관내 중학생의 학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학습에 대한 의욕과 자신감을 높여 줌과 동시에 명문고교 육성의 기틀을 삼아 우수학생의 관내 학교 진학에 도움을 주기 위해 개최되는 것. 2학년 1백39명, 3학년 1백29명(관외 1명 포함)의 총 2백68명이 신청해 2백61명이 시험에 응시한 결과, 전교과 종합상으로 2학년은 초전중 여승철 학생이 금상을 차지한데 이어 성주여중 김유진·전소영 학생이 은상, 조민지(성주여중)·나채원(성주중)·장혜진(수륜중) 학생이 동상, 이은경(명인중)·배중환(용암중)·위선민(가천중)·박재은(벽진중) 학생이 장려상을 각각 차지했다. 또 3학년은 성주여중 김종희 학생이 금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은상은 허수정(용암중)·석유미(성주여중), 동상은 서지은(성주여중)·서영주(초전중)·김예지(성주여중), 장려상은 도명훈(성주중)·강효정(수륜중)·이보미(명인중)·안지현(가천중)·도정록(벽진중) 학생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아울러 교과별 성적우수상에는 2학년 국어 여승철(초전중)·조민지(성주여중), 수학 김유진(성주여중), 영어 여승철(초전중)·전소영(성주여중) 학생이, 3학년 국어 허수정(용암중)·수학 김종희(성주여중)·영어 허수정(용암중) 학생이 각각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 49명이 신청한 성주여중은 금상·은상·동상 12명 중 7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지난해 대회에서 2학년 전교과 종합상 금상·은상을 차지한 학생들이 3학년에 진학하면서 3학년 수상자 6명중 금상 김종희 학생을 비롯해 4명이 상위권에 들며 지역 여성교육 요람으로의 명성을 자랑키도 했다. 이에 반해 1백50명이 경시대회에 신청한 성주중은 2학년 나채원 5위, 3학년 도명훈 9위 등 5명만이 20위권 안에 드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아울러 주목할 점은 이번 대회에서 용암중 3학년 허수정 학생이 은상을 차지해 실력을 과시했으며, 명인중 2학년 이은경 17위·3학년 이보미 학생이 8위를 차지하는 등 관내 소규모 학교인 용암중·명인중학교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는 교발위가 남자 명문고 육성 때문에 보류되어 왔던 중학교에 대한 지원을 소규모 중학교인 명인중(사립)·용암중(공립)에 시범적으로 실시, 2백6십8만원의 특기적성 보충학습 비용지원의 영향으로 보고 있어 내년부터는 중학생들의 기초학력 증진을 위해 지원대상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의 입상자들에게는 성주고에 진학해 서울대 진학시 4년 간 입학금·등록금 1천만원 지원, 연·고대 진학시 3백만원 지원 등 우수 대학 입학시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아울러 관내 고등학교에 진학할 경우 교발위 장학생 선발 기준에 의해 내신성적 50%·학력경시 성적 50%가 반영됨에 따라 학력경시대회는 우수학생 선발의 필수관문으로 자리 메김 해, 지역 학생들의 기초학력 증진 및 우수 학생의 관내고교 진학유도를 통한 군 전체 교육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박해옥 기자 2005-07-07 09:04: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