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번과 마녀 여성 신체 그리고 시초축적(Caliban and the Witch: Women, the Body and Primitive Accumulation 2004)
실비아 페데리치, 황성원, 김민철, 갈무리, 2011, P. 432
- 실비아 페데리치(Silvia Federici 1942-) 이탈리아출신 미국 학자, 교수, 맑스전통의 자치주의 여성운동가(the radical autonomist feminist Marxist tradition) 캘리번과 마녀: 여성, 신체, 원초적 축적(Caliban and the Witch: Women, the Body and Primitive Accumulation 2004)(tr.fr. Caliban et la sorcière. Femmes, corps et accumulation primitive, 2014), 영점에서 혁명: 가사노동, 재생산, 여성 투쟁(Revolution at Point Zero. Housework, Reproduction, and Feminist Struggle, 2012)
*- 자치주의자(Les Autonomistes, en italien Autonomisti, AUT) 이탈이라 발레다오스트 지방에서 크리스트교-민주주의 경향의 정치그룹. 1997년에 설립하였으며 처음에는 이탈리아 민중당과 몇 사회주의자들의 결합이었다. 1998년 지역선거에서 12.8% 5명의 지역의원을 배출했다.
*- 발레 다오스트, 발 다오스타(La Vallée d'Aoste, italien Valle d'Aosta ou Val d'Aosta) 주민은 발도뗀(« Valdôtains ») 표면적 3,263.25 km2.(동서 100km, 남북 65km), 74개 동이며 8개 산악공동체로 되어 있다(14개 계곡, 400개 호수, 210곳 빙하, 4000넘는 산이 5개). 프랑스와 스위스 알프스와 접경에 있는 이탈리아에 속하는 특별 자치지구.
여성주의자 입장에서 쓴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여성과 남성의 동등성, 평등성을 주장하고, 나아가 대립성이 이미 전제되어 있음을 시인하는 것일까? 남성과 여성은 모순관계가 아니라 상호 보완적 대립관계이다. 모순과 대립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 여성과 남성의 대립에서 층위를 만든 것은 권력일 것이고, 이들의 상호관계의 연대와 조화를 말하는 것은 철학적 사유일 것이다. 층위의 구별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생긴 것이라 아니라 인류의 오랜 역사 속에서 생성한 것이다. 엥겔스의 분석으로 아가멤논을 살해한 어머니를 죽인 오레스테스(Oreste Ὀρέστης)가 재판을 받는다. 이 재판에서 오레스테스가 무죄 되는 것은 모계사회에서 부계사회로 넘어가는 시대라고 한다. 실로 이때 이후로 가부장제 였을까? 이집트의 역사에는 이보다 훨씬 오래전에 족장제 또는 파라오체제가 있었다. 그러면 가부장제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생산과 소비에서 주제적 입장이 누구인지를 가늠하게 하는가? 문화인가? 이런 의문에서 여성중심주의 또는 모계제가 부계제보다 먼저이라고 할 수 근거가 있는가?
여성과 남성의 차이는 해소될 수 없는 감성적인 것이다. 이 파토스를 인정하는 것이 기준과 원리를 먼저 설정한 자들에게는 어렵다. 이 양자는 마치 시소의 양편에 무게와 같다. 그럼에도 그 중 하나를 중요시해도 평형을 이룰 것이라는 것은 착각이다. 양편이 각각의 특성을 살리는 것은 타의 현존이 있어야만 가능하다는 점이다. 양성 전체에 대한 이해와 노력이 필요하다. 아마도 각각이 자기 특성을 살리는 것은 그 특성을 분출하며 요구하여 대화 또는 조화를 이루어야 할 것이다. 소크라테스의 지혜에 대한 사랑도 이와 마찬가지이며, 공부와 노력이 필요하다. 어쩌면 아직도 인류는 청소년기를 벗어나 장년에 들어서지 못한 것일지도 모른다. 따라서 교육은 언제나 중요하며, 역사에 대한 사실적 인식이 필요하다. 그 교육이 인간에게서는 인본주의를 넘어서 인도주의로, 세계에 대해서는 주지주의가 아니라 자연주의로 향해야 할 것이다.
아무래도 인민은 덕성을 지니고 있는데, 일부 몰지각하고 양아치 같은 자들이 있다. 저세상을 믿는 착각에 빠지거나, 권력에 편승하는 일부 소수가 주장을 강화하는 한에서, 인민의 미덕인 저항, 봉기, 혁명은 지속되어야 한다. (48RKF)
*** **캘리번과 마녀: 여성, 신체, 원초적 축적(Caliban and the Witch: Women, the Body and Primitive Accumulation 2004) ***
* 차례 5
* 한국어판 서문: 2011년 11월 실비아 페데리치, 7-14
맑스레닌주의 이론에 따르면 자본주의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더 적은 사회적 권력을 갖는 것은 여성들이 ‘가정주부’로서 자본주의적 관계 외부에서 노동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맑스레닌주의의 정치적 귀결은 임노동을 통한 해방이었습니다. .. 우리는 여성해방 운동이 전략적으로 공장일자리 확보를 요구해야 한다는 가정에 반대했습니다. (8)
우리는 또한 자본주의에서 여성들이 남성에게 종속된 것은 “여성노동”의 “비생산적인” 본성 때문이 아니라 여성들이 임금을 받지 못하는 조건 속에 있기 때문이며, 남성의 지배는 임금이 남성들에게 부여한 권력에서 비롯된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9)
캘리번과 마녀는 전유럽 마녀사냥과 핵가족의 등장, 여성의 재생산능력을 규제하기 위한 16세기와 17세기의 법안을 새롭게 조명하는 한편, 오늘날 벌어지고 있는 프롤레타리아의 신체 및 노동에 대한 기계화와 복잡한 관계 속에 놓여 있는 기계론적 철학(mechanical philosophy)의 발달과 아메리카의 정복 및 식민화, 최초의 국제분업의 등장, 가격혁명이후 유럽 도농민들의 빈곤화를 고찰하고 있는 것입니다. .. 그리고 이 과정에서 내가 보기에는 그 중요도가 자본주의 이행기로만 국한되지 않는 이론적 관점을 발전시켰다는 점일 것입니다. (10)
다시 말해서 맑스의 분석은 [일부 돌발적인 상황을 제회하고는] 노동의 위계와 차별의 여러 층위를 만들어내는 것이, 생산수단의 파괴만큼이나 자본주의 구성 및 영속에 중요하고, 실제로 계급관계 규제에서 생산수단의 파괴가 효력을 발휘할 수 있는 유일한 조건임을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13)
이 책의 장기적인 교훈 중의 하나는 자본주의가 사회적으로 천대받는 집단을 부단히 만들어 낼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필요에 대한 심도 있는 증거를 제시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13)
* 감사의 말 15-16
[추천사: 피터 라인보우(Peter Linebaugh 1943-)]
폐데리치는 프롤레타리아가 탄생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적 계약과 새로운 가부장적 시대를 개시하면서 여성에 대하여 전쟁을 벌이는 것이 필요했음을 보여준다. 이로써 임금의 가부장제가 시작되었다. 마녀 박해와 신체의 규율과 관련된 역사에 뿌리를 둔 페데리치의 주장은 여성의 종속이 어째서 토지 인클로저와 ‘신세계’ 정복 및 식민화, 노예무역만큼이나 세계 프롤레타리아의 형성에 중요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 여성에 대한 끔찍한 국가테러의 공포를 기록하면서 페데리치는 진정으로 우리 시대에 관한 책을 썼다. 캘리번과 마녀는 타협이나 거들먹거림의 기색이 전혀 없이 세계 수준의 학자가 가진 위엄을, 정신의 한결같은 관대함을 보여 주고 있다. 기억을 복원하기 위한 열정적인 작업임과 동시에 인류의 의제를 걸머진 망치와 같은 책이다. - 피터 라인보우(Peter Linebaugh 1943-), 히드라(The Many-Headed Hydra, 2001(공저)의 저자 (17)
* 서문 19
이 연구 프로젝트는 내가 1970년대 중반에 이탈리아의 여성주의자 포르투나티(Leopoldina Fortunati, s.d.)와 협력하여 발족한 것이다. 기획의 첫째 성과는 1894년에 이탈리아에서 대 캘리번: 자본주의의 첫째 단계의 반항적 신체(Il Grande Calibano, Storial del corpo social ribelle nella prima fase del capitale, 1984)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바 있다. (19)
여성의 “억압”과 남성에 대한 종속을 봉건적 관계의 잔재로 보는 맑스주의의 정설에 맞서, 달라 코스타와 제임스는 여성이 자본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상품인 “노동력”의 생산자이자 재생산였던 만큼 여성 착취는 자본주의적 축적의 과정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21)
임금노동과 “자유로운” 노동자의 출현을 자본주의와 동일시하는 맑스주의적 시각은 재생산의 영역을 은폐하고 자연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는 것이 문제였다. 대캘리번은 미셸 푸꼬의 신체이론에도 비판적이다. 신체를 복종시키는 권력기술과 훈육에 대한 푸꼬의 분석은 재생산과정을 무시하고 여성사와 남성사를 무차별적인 단일체로 융합시키며, 여성의 “훈육”에 너무나 무관심하여 근대드어 신체에 가해진 가장 소름끼치는 공격 중의 하나인 마녀사냥을 일체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23)
* 서론 27
첫째 남성 노동자계급의 역사와 분리된 “여성의 역사”가 갖는 한계를 피하면서 동시에 여성주의적 관점에서 자본주의의 발전을 재고하고 픈 욕심이 오랫동안 있었다. (27)
둘째 동기는 자본주의적 관계가 새롭게 전지구적으로 확장되면서 자본주의의 근원과 연관된 일단의 현상들이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게 된 것이다. 수맥만의 농업생산자들로부터 토지를 박탈하는 새로운 형태의 “인클로저”나, 미셸 푸꼬가 광기의 역사에 대한 연구에서 묘사한 “대유폐”를 연상시키는 대규모 유폐정책을 통해 노동자들을 대규모로 빈곤하게 만들고자 범죄화 하는 것이 ... (28) [남쪽에서 공공재를 사유화하려는 박노파의 정책은 또 하나의 인민 유폐정책이며, 이에 저항하는 것을 은폐하기 위해 전쟁공포를 조장하고 있다. 폐쇄공포를 잠재우기 위해 전쟁공포를 심는다. ]
맑스가 남성 임금 프롤레타리아의 관점에서, 그리고 상품생산의 발달과정의 관점에서 ‘시초축적’을 검토했다면, 나는 시초축적이 여성의 사회적 지위에 가져온 변화의 관점에서, 그리고 노동력 생산의 관점에서 시초축적을 다룬다. (30)
시초 축적의 유산과 기능에 대한 평가에 있어서도 나의 분석은 맑스의 분석과 다르다. 맑스는 자본주의 발달과정의 살인적인 면모를 통렬하게 인식하고 있지만(맑스는 자본주의 역사가 “불과 피의 글씨로 인류의 기록에 새겨져 있다”고 선언했다), 그것을 인간해방의 필연적인 절차로 보았다는 점 역시 분명하다. .. 이점에서 큰 오류가 있다. 시초축적의 가장 폭력적인 측면들이 오늘날을 비롯하여 자본주의 지구화의 모든 국면마다 나타났다. (31) [자본주의의 폭력이 더하면 더했지 줄지 않았다. 그리고 자국보다 제3세계에 광범위하게 행사 한다.]
비판적 연구들 ...르네상스와 여성논쟁에 대한 캘리(Joan Kelly, 1928–1982)의 수필들[수필: 「여성에게도 르네상스가 있었는가?(Did Women have a Renaissance? 1984)」], 머천트(Carolyn Merchant, 1936-)의 자연의 죽음(The Death of Nature, 1980). 포르투나티(Leopoldina Fortunati, s.d.)의 이탈리아 여성주의자 이론가 작가. 사회학자. 그녀의 영향은 코스타(Mariarosa Dalla Costa), 네그리(Antonio Negri), 맑스(Karl Marx)를 포함한다. 재생산의 불가사의: 기사노동, 매춘, 노동, 자본(L'arcano della riproduzione: Casalinghe, prostitute, operai e capitale, 1981)(The Arcane of Reproduction: Housework, Prostitution, Labor and Capital, 1996), 비스너(Merry Wiesner, s.d.)의 르네상스 독일의 노동하는 여성(Working Women in Renaissance Germany, 1986), 미즈(Maria Mies, 1931-)의 가부장제와 세계적 규모의 축적(Patriarchy and Accumulation on a World Scale, 1986) (31-32)
마녀사냥에 대해 .. 실버블랫(Irene Silverblatt, s.d.)의 달, 해, 마녀들(Moon, Sun, and Witches, 1987), 베클즈(Hilary McDonald Beckles, 1955-)의 자연반란, 바베이도스의 사회사(Natural Rebels: A Social History of Barbados, 1995), 부쉬(Barbara Bush, s.d.) 카리브 사회의 노예여성(Slave Women in Caribbien Society: 1650-1838, 1990)
캘리번과 마녀는 또 다른 방식으로 “여성의 역사”와 여성주의 이론에 호수한다. 첫째 이책은 “자본주의로 이행”은 여성주의 이론을 위한 시범 사례임을 보여준다. (34)
브라이도티(Rosi Braidotti, 1954-)의 지적처럼 되찾아 와야 할 신체를 결코 생물학적으로 주어진 것으로 이해해서는 안된다. 하지만 후기구조주의자, 푸꼬주의자들은 “신체의 재소유”나 “신체를 말하기”같은 슬로건을 비판했다. (36-37)
결론적으로 말해서 푸꼬가 성의 역사(1978)에서 성직자적 고백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마녀사냥을 연구했더라면, 이런 역사는 보편 적이고 추상적이며 무성적인 주체의 관점에서 쓸 수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다. (39)
사실상 캘리번과 마녀에서 배울 수 있는 정치적 교훈은 사회 경제적 체제로서 자본주의가 인종주의와 성차별주의에 항상 열을 올릴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41)
제1장 온 세상에는 충격 한 방이 필요하다: 중세 유럽의 사회운동과 정치적 위기 43
- 들어가는 말 45 - 계급관계로서의 농노제 47 - 공유지 투쟁 53 - 해방과 사회적 분화 58 - 천년왕국 운동과 이단 운동 63 - 섹슈얼리티의 정치화 72 - 여성과 이단 75 - 도시의 투쟁 80 - 흑사병과 노동력 위기 85 - 성정치, 국가와 반혁명의 부상 92
온 세상은 큰 충격 한 방을 받아야만 한다. 굉장한 추격전이 벌어지고, 사악한 자들은 자리에게 쫓겨나고 짓밟힌 자들이 일어서리니 - 토마스 뮌처(Thomas Müntzer, 1489-1525) 무신세계의 거짓 신앙이 누가 복음의 증언에 대한 공개적 거부를 비참하고 한심한 기독교 국가들에게 그들의 과오를 새기면서 제시함(1542) (44)
몇 세기 동안 악전고투 한 뒤에도 여전히 착취가 존재한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그 형태가 바뀌었을 뿐이다. 현세계의 주인들이 여기저기서 뜯어내는 잉여노동은 먼 과거에 뜯어내던 잉여노동의 총량과 비교해서 적지 않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 착취의 조건은 무시할 수 없을 만큼 바뀌었다. ... 중요한 것은 역사요, 해방을 위한 분투다. - 피에르 도케스 중세 노예제와 해방( 1982) 삐에르 도케스(Pierre Dockès, s.d.)의 중세 노예ㅈ에와 해방(Medieval slavery and liberation. 1981)(trad. Arthur Goldhammer, 1981; 원문: La libération médiévale, 1979) (44)
이로 인해 모든 소농은 예속적 지위에 처했기에, 9세기부터 11세기까지 3세기 동안 “농민”(rusticus, villanus)은 곧 농노(servus)를 의미하게 되었다. (48)
14세기가 끝나갈 무렵, 영주에 대항하는 농민반란은 지속적이고, 대중적인 것이 되었으며, 무장봉기도 종종 있었다. (53)
12-13세기 천년왕국 운동(Milenarian Movement)의 주역은 금납화로 인해 늘어난 무토지 프롤레타리아였다. 청년왕국 운동에는 가난해진 농민뿐만 아니라 창녀, 성직을 박탈당한 사제, 도시와 농촌의 일용 노동자와 같은 봉건사회에서 버림받은 온갖 사람들이 참여했다. (63) [이 시기가 십자군 원정시기이도 하고 초기 종교적 마녀사냥이 시작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천년 왕국 운동의 전형적인 예는 1224-1225년에 가짜 플랑드르 볼드윈(Pseudo Baldwin) 백작의 출현으로 촉발된 운동이었다. 이 은둔자는 콘스탄티노플에서 1204년에 살해당한 볼드윈 9세(Baudouin IX, Baudouin de Constantinople, 1171-1205 ou 1206)를 자처했다. (64)
천년왕국 운동은 조직적 구조나 계획 없이 자연스럽게 발생했다. 보통 특정한 사건이나 카리스마적 개인이 운동에 불을 붙였으나, 그 운동은 군사력에 부딪히면 즉시 무너졌다. 대조적으로 이단 운동은 새로운 교회를 만들기 위한 의식적인 노력이었다. 이단의 주요 종파들는 종교전통을 재해석하기도 하는 사회적 계획을 갖고 있었고, 그들 자신의 재생산, 사상전파, 자기방위의 관점에서 보면 잘 조직되어 있었다. 그렇다보니 그들은 극심한 박해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존속할 수 있고, 반봉건투쟁에서 중대한 역할을 했다. (65)
이단의 근저에는 신이 더 이상 욕심 많고 부패하고 불명예스러운 성직자를 통해서 말씀하시지 않는다는 믿음이 있었다. 따라서 가타르파(Cathars)와 발도파(Waldenses)는 스스로 “진정한 교회”를 자처했다 (67)
많은 이단이 사도적 빈곤을 이상적인 것으로 보았고, 초기 교회를 특징지었던 단순한 공동체 생활로 돌아가고 싶어했다. ‘리옹의 빈자’(Poor of Lyon)와 ‘자유영혼 동지회’(Brethren of the Free Spirit)와 같은 일부 종파는 기부 받은 구호품으로 살아갔다. 또 다른 종파들은 육체노동으로 살아갔다. 그러나 보헤미아의 초기 다볼파(Taborites)와 같은 종파들은 “공산주의”를 실험했는데, 그들에게는 평등과 공동체적 소유를 확립하는 것이 종교개혁만큼이나 중요했다. (69)
이러한 성적 통제는 12세기에 고조되었다. 1123년과 1139년 라테란(Lateran) 평[공]의회가, 공공연하게 이루어지던 성직자들의 결혼과 축첩에 대한 정화운동을 제시하면서 결혼은 성사이므로 지상의 어떤 권력도 그 서약을 종결시킬 수 없다고 선언한 것이다. (74) [여기에 베르나르 이야기가 빠졌다. 베르나르두스(Bernard de Clairvaux 1090-1153), 시토 수도회 수사. 십자군 원정 독려자. 카타르파(Cathares)와 싸운 자.]
그러나 여성의 재생산에 대한 자기 통제가, 1347년부터 1352년 사이에 유럽인구의 3분의 1을 앗아간 파멸적 역병인 “흑사병”이 만들어낸 인구 위기의 여파처럼 경제적 사회적 안정성에 위협을 제기하는 것으로 보게 되면서 사태는 급변했다. (77-78)
돌치노(Fra Dolcino, c. 1250–1307) (79) [돌치노: 이탈리아 급진 크리스트교 설교가. 프란체스코파의 영향을 받은 이단으로 화형당했다. 에코의 소설 “장미의 이름”에도 나온다. ]
다이어(Christopher Dyer, 1944-)가 지적한 것처럼, 역병으로 인한 노동력부족이 권력관계를 하층계급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동시켰다. (86) [이거 그럴까? / 임란이후 조선에서 인구감소와 토지피폐에서는 다른 현상이 나타난 것 같은데?]
[프랑스에서] 결국에는 1413년에 파리에서도 반란이 일어나서 “노동자 민주주의”가 권력을 잡게 되었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중요한 반란은 1382년 7월에 시작한 치옴피의 난이었다. 피렌체의 직물노동자들은 일시적으로 부르주아지로 하여금 정부권력의 일부를 내어주고 임노동자의 모든 채무에 대해 지불정지를 선언하게 만들었다. (88)
자크 로시오(Jacques Rossiaud)가 중세 매춘(Medieval Prostitution, 1988) (92) [자크 로시오(Jacques Rossiaud, s.d.): 중세 역사가, 현 리용2대학 명예교수. 중세매춘(La prostitution médiévale, 1988), Dictionnaire du Rhône au Moyen Âge. Identités et langages, savoirs et techniques des hommes du fleuve, 1300-1550, Grenoble : Centre alpin et rhodanien d'ethnologie, 2002.]
제2장 노동축적과 여성의 지위하락: “자본주의로의 이행”에서 “차이” 구성하기 97
- 들어가는 말 99 - 자본주의 축적과 유럽의 노동축적 103 - 유럽의 토지사유화, 기근의 생산, 생산과 재생산의 분리 109 - 가격혁명과 유럽 노동계급의 빈민화 123 - 노동인구 재생산에 대한 국가개입: 노동계급의 범죄자화와 빈민구제 132 - 인구감소, 경제위기, 그리고 여성의 훈육 138 - 여성노동의 평가절하 150 - 새로운 공유재산이자 상실한 토지의 대체물로서의 여성 157 - 임금 가부장제(patriarchy of the wage) 158 - 여성 길들이기와 여성성/ 남성성의 재 정의: 유럽의 야만인으로서의 여성 163 - 식민지 건설, 지구화, 여성 168 - 식민지에서의 성, 인종, 계급 177 - 자본주의와 노동의 성적 분업 191
나는 감히 묻고자 한다. 모든 전쟁과 유혈사태와 비참함은 인간이 다른 인간 위에 군림하려 하면서 탄생하지 않았던가? 또한 인류의 모든 분파들이 하나가 되어 지구를 바라볼 때 이 비참함도 끝나지 않겠는가? - 제라드 윈스턴리(Gerrard Winstanley, 1609–1676) 정의의 새로운 법칙(The New Law of Righteousness, 1649) (98)
그녀는 그에게 있어서 파편화된 상품이었다. 그녀의 감정과 선택은 거의 고려되지 않았다. 그녀의 머리와 심장은 등뼈와 손에서 분리되어 있었고, 자궁과 질에서 분리되어 있었다. 그녀의 등뼈와 근육은 밭일로 내몰렸고, 소은 백인을 간호하고 양육해야 했고, 그의 성적 즐거움에 봉사하는 그녀의 질은 자궁으로 가는 통로였으며, 자궁은 그가 자본을 투자하는 장소였다. 성행위가 자본투자 행위며, 그 결과 태어나는 아이는 축적된 잉여였다. .. - 바바라 오몰라드(Barbara Omolade, s.d.) 「암흑의 핵심(Heart of Darkness)」(1983)
맑스는 시초축적을 전적으로 산업임노동자의 관점에서 분석했다. (101)
[그림 설명] 알프레히트 뒤러(Albrecht Dürer, 1471-1528), “정복당한 농민들을 기리는 기념비”(1526). 켜켜이 쌓여있는 일상용구 위에 농민을 앉혀 놓은 이 그림은 아주 이중적이다. 농민들이 배반당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가 하면 그들 자신이 반역자 취급을 받고 있다는 암시 또한 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그림은 반란 농민에 대한 풍자로 볼 수도 있지만, 이들의 도덕적 강건함에 대한 경의의 표현으로 볼 수도 있다. 분명한 것은 작가가 1515년 사건들 때문에 극심한 혼란을 느끼다가 결국 독실한 루터파신도로서 루터의 뒤를 좇아 반란을 비난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107)
16세기에는 “인클로저(Enclosure)”가 전문용어였다. 인클로저는 잉글랜드에서 지주와 부농이 공동체적 토지소유를 제거하고 자신들의 토지보유를 확대하기 위해 이용한 일련의 전력을 가리켰다. (111)
제3장 대캘리번: 반란자의 신체에 대한 투쟁 193
생명은 사지의 움직임일 뿐이다. ... 심장은 펌프일 뿐이고 신경은 수많은 줄들일 뿐이며, 관절은 몸 전체가 움직일 수 있게 해 주는 수 많은 바퀴일 뿐이다. - 홉스(Thomas Hobbes, 1588-1679), 리바이어던(Leviathan, 1651) (194)
하지만 나는 좀 더 고귀한 피조물이다. 자연적인 필요 때문에 야수의 상황에 빠지는 순간에도 내 정신은 높이 솟아 천사들의 경지에 날아오르려고 한다. 코튼 마더(Cotton Mather, 1663-1728), 일기(Diary of Cotton Mather)(1681-1708) (194)
... 나에게 동정을 조금만 베풀어 주세요. ... 내 친구들은 아주 가난합니다. 엄마는 많이 아파요. 난 다음 주 수요일 아침이면 죽을 운명이에요. 그래서 내 친구들이 관과 수의(壽衣) 비용을 낼 수 있도록 넓은 아량을 베풀어 푼돈이라도 적선해 주시기를 바라요. 그래야 내 시체를 내가 매달리게 될 나무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옮길 수 있을 거예요. .. 의기소침해 하지 말아요 ... 내 가난한 육신에 대해서 생각해 보기를 바라요. 이게 당신 자신의 일이 되지는 않을지 생각해 보세요. 당신의 육신을 의사들이 만지지 못하게 하고 싶을 거예요. - 1937년 런던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리차드 토빈의 편지. (194)
제4장 유럽의 대마녀사냥 235
- 들어가며 237 - 마녀화형기와 국가의 주도권 240 - 마귀신앙과 생산양식의 변화 248 - 마녀사냥과 계급저항 255 - 마녀사냥, 여성사냥, 노동의 축적 266 - 마녀사냥과 남성지상주의: 여성 길들이기 276 - 마녀사냥과 섹슈얼리티의 자본주의적 합리화 285 - 마녀사냥과 신세계 294 - 마녀, 치유자, 그리고 근대과학의 탄생 297
신앙심도 없고 경외심도 없으며 참을성도 없는 덜떨어진 짐승 - 여성에 대한 17세기 프랑스 속담 (236)
그들은 허리부터 그 아래가 켄타우로스다.
그 위로는 여자인데 ㅁ라이다.
허리매는 데까지는 신들의 것이지만,
그 아래는 모두 악마다
지옥이 잇고 어둠이 있다.
지옥불타는 구덩이가 있다
화염과 테일듯한 열기, 악취, 폐결핵이 있다. - 셰익스피어(Shakespeare, 1564-1616), 리어왕(King Lear, 1605–1606) (236)
당신은 진정한 하이에나다. 고운 피부로 우리를 유혹하여 정신이 혼미해진 우리가 당신의 반경 안에 들어서면 우리를 덮친다. 당신은 지혜의 반역자요, 근면함을 해치는 방해꾼이다. ... 미덕의 걸림돌이요, 우리를 악으로, 불손함으로, 파멸로 몰고 가는 채찍이다. 당신은 바보들의 낙원이지만 현자들의 질병이며 자연의 크나큰 오류다. - 발터 찰튼(Walter Charleton, 1619–1707), 에베소의 여인(1659) (236)
프롤레타리아 역사에 마녀 사냥은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오늘날까지 마녀사냥은 유럽사 또는 세계사에서 가장 연구가 덜 된 분야로 남아있다. 하지만 “신세계” 정복자들과 선교사들이 지역 주민들을 설복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악마 숭배를 탄압했다는 점을 염두에 두었을 때 그 중요성을 무시해서는 안 될 것이다. / 유럽에서 희생자들이 대체로 여성농민들이었다는 사실은 어쩌면 이 학살에 대해 그동안 역사들이 무심했던 이유를, 거의 공모수준의 무심함이 팽배했던 이유를 설명해 줄는지도 모르겠다. (237) [파라노이아 적인 유일신앙이 저질은 죄과에 대해서 누구도 말하지 않는 것이 권력과 종교의 공모이며, 이 공모는 잉여를 차지하기 위한 방식 중의 하나였을 것이다. 여기에 자본가라는 것이 대두되면서 공모의 수준은 미시적으로 시행되었다는 것이 더 합당할 것이다. 유일 신앙 종교가 잉여에 대해 종교적 축적이다. 해방 후 유일신앙의 지배 방식도 마찬가지였다. IMF 이후로 혼이 뺏긴 인민이 이명박 정부에서 잉여수탈을 당하고, 박령 정부에서는 담배세, 소비세 등으로 당하는 것과 동시에 교회라는 거대 집단이 거두는 십일조가 자본의 뒤를 봐주고 있다. 그것은 공적자금의 행태를 조사해 보면 더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48QLG)]
마치 인클로저가 농민들로부터 공유지를 박탈한 것처럼 마녀사냥은 여성들로부터 신체를 박탈했다. 따라서 신체는 노동의 생산을 위한 기계로 전락하지 않게 막아주던 모든 예방장치에서 “해방되었다”. 화형대의 광경은 공유지에 들러쳐진 담당보다 더 무시무시한 장벽을 여성의 신체 주변에 세워놓았기 때문이다. (272)
따라서 마녀사냥은 여성에 대한 전쟁이었다. 이는 여성을 비하하고 악마화하며, 이들의 사회적 권력을 파괴하기 위한 집단적인 시도였다. (275)
그러므로 16세기와 17세기는 성적 탄압의 시대가 시작되는 서막과도 같았다. (283) ... (성의 역사(1권, 1978)에서 푸꼬가 놀랍게도 무시하고 있는) 마녀사냥의 경우 “성에 대한 그칠줄 모르는 언설”은 탄압과 검열, 거부의 대안으로서가 아니라 오히려 그 탄압과 검열, 거부에 순종하면서 전개되었다. 분명 마녀사냥의 언어는 여성을 본성적으로 변태적이고 육욕이 더 강한 다른 종으로 “생산”했다. 또 “여성변태”의 생산은 에로틱한 얼굴을 가진 여성에서 노동하는 얼굴을 가진 여성으로 여성을 탈바꿈시키기 위한 단계였다고 말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이는 여성의 섹슈얼리티를 노동으로 변형하기 위한 첫 단추였다. (284)
이 시기에는 일반적으로 농민들의 모임이나 반란자들의 캠프, 축제, 무도회처럼 일탈의 잠재력이 있는 모임은 당국에서 모두 사바트로 묘사했다. (290) [18세기에 와서야, 루소가 자연에는 악마나 요정이 없다는 말이 얼마나 중요한 말인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역사적으로 마녀들은 마을의 산파이자 의료진이었고, 예언자 또는 마법사였다. (298) [이런 전통적 민간 치유책을 무너뜨린 것이 서양의 근대과학이다. 근대과학은 계몽주의와 더불어 기계론적 형식과 뉴턴의 물리학의 법칙과 같은 것이 생명에 대해서도 똑같이 적용될 것이라는 신념에서 이루어졌을 것이다. (48QLG)]
마녀사양이 최후를 맞은 것은 승승장구하는 자본주의 체제가 요구했던 사회적 규율이 가동되기 시작하면서 마녀세계가 소멸해갔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17세기말엽 마녀사냥이 막을 내린 것은 좀더 계몽된 세계관이 나타났기 때문이 아니라 그 즈음부터 지배계급이 자신들의 권력이 안전하다는 느낌을 분명히 갖게 되었기 때문이다. (300-301)
제5장 식민화와 기독교화: 신세계의 캘리번과 마녀들 309
- 들어가며 311 - 식인자들의 탄생 313 - 착취, 저항, 그리고 악마화 319 - 아메리카의 마녀와 여성 328 - 유럽의 마녀와 “인디오” 335 - 마녀사냥과 지구화
그리고 그들은 우리가 세상을 파괴하기 위해 이땅에 왔노라고 말한다. 그들은 바람이 집을 부수고 나무를 부러뜨리며, 불은 이런 것들을 태워 버리지만, 우리는 모든 것을 먹어치우고, 땅을 소비하며, 강의 방향을 바꾸고, 절대 조용히 쉬지 않으며, 항상 금과 은을 찾아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절대 만족하지 않으며, 그런 것들을 가지고 도박을 하고, 전쟁을 벌이며, 서로를 죽이고, 훔치고, 욕을 하며, 절대 진실을 말하지 않고, 그들에게서 생계수단을 박탈해 버렸다고 이야기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들은 그런 악마와 거친 아이들을 이 땅에 내려 놓은 바다를 저주한다. - 지롤라모 벤조니(Girolamo Benzoni 1518경-1570), 신세계의 역사(A History of New World, 1565) (310)
... 고문과 고통에 압도당한 [여성들은] 후아까스를 숭배했다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었다. ... 이들은 “이제 이 생에서 우리 여성들은 ... 기독교인이다. 이제는 아마 우리 여성들이 산을 숭배하면, [그러니까] 이곳에는 우리를 위한 정의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해서 언덕과 페루 고원으로 도망치면, 성직자가 우리를 벌할 것”이라며 한탄했다. - 펠리페 구아만 포마 데 아얄라(Guaman Poma de Ayala, 1535경–1616이후), 새로운 연대기와 훌륭한 정치(Nueva Corónica y Buen Gobierno)(1615) (310)
하지만 만일 과거의 교훈을 현재의 적용시켜보면, 1980년대와 1990년대 세계 곳곳에서 마녀사냥[종북사냥]이 재등장했던 것은 “시초축적”의 과정의 분명한 징표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는 토지와 다른 공유자원의 사유화, 빈곤의 만연, 약탈, 한때 끈끈했던 공동체의 분열의 씨뿌리기 같은 것들이 다시 세계적인 의제로 상정되는 것을 의미한다. (343) [유럽의 마녀사냥을 타지역으로 확장하여 사용한 것은 착취의 정당화였다. 소위 말하는 미신으로부터 탈피라는 식민화도 마찬가지로 식민지 수탈이었다. / 21세기고 마찬가지이다. 그 수탈이 현재 남쪽에서 유일신앙을 앞세운 미국에 의해 자행되고 있다. 마녀사냥과 같은 빨갱이 종북으로 대치된 방식으로 수탈과 착취가 진행되고 있다. / 탄저균이 뿌려져도 말도 못하는 정부는 미국의 착취와 수탈의 마름 구실을 하고 있는 셈이다. / 공공재의 민영화 의료기관의 민영화는 신체 수탈의 방식에 미국 앞잡이 노릇을 하고 있다. 그러다가 메르스에 한방 맞고 있는 중이다. (48QLG)]
밀러(Arthur Miller, )가 이미 세일럼의 재판(Salem witch trials)에 대한 독해 속에서 확인했던 것처럼, 마녀박해에서 형이상학적인 요소들만 벗겨내고 나면 이것이 우리에게 아주 근접한 현상이라는 것을 수긍하게 될 것이다. (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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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Q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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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클즈(Hilary McDonald Beckles, 1955-) is a Barbadian historian, 자연반란, 바베이도스의 사회사(Natural Rebels: A Social History of Barbados, 1995)
지롤라모 벤조니(Girolamo Benzoni 1518경-1570) 이탈리아 역사가, 항해가. 신세계의 역사(A History of New World)(1565)
브라이도티(Rosi Braidotti, 1954-) 이탈리아 출신 오스트레일리아 시민권을 가진 철학자. 여성주의 이론가. 들뢰즈, 푸꼬, 이리가리 영향 받음, Patterns of Dissonance: an Essay on Women in Contemporary French Philosophy, 1991, Nomadic Subjects. Embodiment and Sexual Difference in Contemporary Feminist Theory, 1994 (재 2011), Transpositions: On Nomadic Ethics, 2006
부쉬(Barbara Bush, s.d.) 카리브 사회의 노예여성(Slave Women in Caribbien Society: 1650-1838, 1990)
챨톤(Walter Charleton, 1619–1707) 영국 자연철학자. 작가. 영국에게 에피쿠로스철학 전파자이다. (The darkness of atheism dispelled by the light of nature, 1652).
코스타(Mariarosa Dalla Costa, s.d.) 이탈리아 자치주의 여성주의자. 여성 권려과 공동체의 전복(The Power of Women and the Subversion of the Community, 1972)(with Selma James). Gynocide: Hysterectomy, Capitalist Patriarchy and the Medical Abuse of Women, 2007 (edited; Brooklyn: Autonomedia, 2007)
다이어(Christopher Dyer, 1944-) 영국 지역사학자. 중세사가, 명예교수. Lords and Peasants in a Changing Society: the Estates of the Bishopric of Worcester, 680–1540, 1980, Standards of Living in the Later Middle Ages: Social Change in England c.1200–1520, 1989, Making a Living in the Middle Ages: the People of Britain, 850–1520, 2002
삐에르 도케스(Pierre Dockès, s.d.) 프랑스 경제학자, 정치경제학 전공. 중세해방(La libération médiévale, 1979)(Medieval slavery and liberation, trad. Arthur Goldhammer, 1981), 분노의 날들: 자본주의 정신(Jours de colère: L’esprit du capitalisme, 2009)(en collaboration avec Francis Fukuyama, Marc Guillaume, Peter Sloterdijk). [골드해머 (Arthur Goldhammer, 1946-)
알프레히트 뒤러(Albrecht Dürer, 1471-1528), “정복당한 농민들을 기리는 기념비”(1526).
포르투나티(Leopoldina Fortunati, s.d.) 이탈리아 여성주의자 이론가 작가. 사회학자. 그녀의 영향은 코스타(Mariarosa Dalla Costa), 네그리(Antonio Negri), 맑스(Karl Marx)를 포함한다. 재생산의 불가사의: 기사노동, 매춘, 노동, 자본(The Arcane of Reproduction: Housework, Prostitution, Labor and Capital, 1996.(L'arcano della riproduzione: Casalinghe, prostitute, operai e capitale, 1981)
골드슈타인(David Goldstein, 1870-1958) David Goldstein (July 7, 1870 in London, England – 1958)
홉스(Thomas Hobbes, 1588-1679), 리바이어던(Leviathan, 1651) (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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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보우(Peter Linebaugh 1943-) 미국 맑스주의 역사가, 영국 아일랜드역사 전공, 미드나이트(the Midnight Notes Collective)회원. Linebaugh, Peter and Rediker, Marcus. 히드라(The Many-Headed Hydra: Sailors, Slaves, Commoners and the Hidden History of the Revolutionary Atlantic, 2001(Boston: Beacon Press,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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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천트(Carolyn Merchant, 1936-) 미국 생태여성학자 철학자. 과학사가. 자연의 죽음(The Death of Nature,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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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뮌처(Thomas Müntzer, 1489-1525) 독일의 신학자. 1524년 뮐하우젠에서 비밀 결사대를 조직하여 민주적인 정부를 수립하고자 억압과 착취를 받던 농민들을 이끌고 민중항쟁인 독일농민혁명을 일으켰다. 그가 생각하는 하나님의 나라는 억압과 착취가 없는 자유와 정의가 있는 새로운 세상이었다.
바바라 오몰라드(Barbara Omolade, s.d.) 「암흑의 핵심(Heart of Darkness)」(1983)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1564-1616) 영국의 극작가, 시인.
Romeo and Juliet (1594–1595) A Midsummer Night's Dream (1595–1596) The Merchant of Venice (1596–1597), Julius Caesar (1599–1600) 햄릿(Hamlet (1600–1601) All's Well That Ends Well (1602–1603) Othello (1604–1605) 리어왕(King Lear (1605–1606) Macbeth (1605–1606) Antony and Cleopatra (1606–1607) The Winter's Tale (1610–1611) The Tempest (1611–1612)
실버블랫(Irene Silverblatt, s.d.) 달, 해, 마녀들(Moon, Sun, and Witches, 1987).
비스너(Merry Wiesner, s.d.) 르네상스 독일의 노동하는 여성(Working Women in Renaissance Germany, 1986)
제라드 윈스턴리(Gerrard Winstanley, 1609–1676) 정의의 새로운 법칙(The New Law of Righteousness,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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