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단지 러브호텔 건립 막는다 |
아파트 입주민 대표 "공동대응" 한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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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현 기자 ily7102@cctoda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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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충북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러브호텔'을 둘러싼 교육환경 침해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오창단지 공동주택 입주 예정자 8400여세대가 본격적으로 자녀 교육권을 주장하고 나섰다. 오창단지 내 8개 아파트 단지 입주 예정자 대표 20명은 지난 18일 오후 5시 오창단지 내 호수공원 주변 식당에서 첫 모임을 갖고 더 이상의 러브호텔 신축 허가를 용납하지 않을 뿐 아니라, 교육환경을 악화시키는 유흥업소 난립 저지를 위해 공동 대응키로 하는 등 뜻을 하나로 모았다. 대표들은 이날 모임에 앞서 각각 해당 아파트 단지의 입주 예정자들을 회원으로 하는 인터넷 카페를 운영해 오며, 충청투데이 등 지역 일간지가 보도한 오창단지 관련기사들을 수집하고 공론화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가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들은 특히 '러브호텔과의 전쟁'을 치렀던 대전시 유성구 관련 자료를 모두 수집해 보관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주장을 관철시킬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이들은 이날 '아름다운 오창단지 만들기'에 앞장서기로 결의하고, 기존 오창면 주민 및 시민사회단체와의 연대도 모색키로 했다. 이들은 또 본격적인 활동으로 8400여세대 2만 7000여명의 의지를 담은 '러브호텔 및 유흥업소 오창단지 내 불허 요청'을 청원군과 충북도 등 관계기관에 서한문 형식을 빌어 발송키로 했다. 이들은 이와 함께 입주 예정일과 맞지 않아 자녀들이 오창단지 내 신설 학교에 전학하지 못한 채 4개월에서 6개월 정도를 인근 학교에서 보내야 하는 등의 불편을 초래한 교육기관에도 서면질의를 보내기로 했다. 현재 오창단지 내 러브호텔은 상가지역에만 13개가 허가된 상태이며, 12개가 영업 중이고 1개가 신축 중이다. 청원군은 단지 공정률이 70∼80%에 이르는 시점에 건축심의위원회를 열어 러브호텔 관련 추가 허가 방침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창단지 공동주택 예비 입주자 대표 박모씨는 "예비 입주자 전원은 오창단지가 아름다운 곳이 되기 위해 청원군수, 도의회, 교육청 등 관계기관 및 관계자들에게 교육 위해 요소 신축 허가 반대 의사를 적극 전달해 그들로부터 확고한 답변을 들을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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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3월 21일 |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이얌...기자분이 오셨나보네요...어떻게 올라온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