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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제 11 주차
제4부 자원봉사 활동의 실제
1. 서비스 대상 별 자원봉사활동의 실제Ⅰ
28강 : 아동·청소년을 위한 자원봉사활동
1] 아동을 위한 자원봉사활동
1. 자원봉사 대상으로서의 아동
1) 일반아동의 특성
아동의 연령은 아동복지법에 의하면 18세 미만의 자를 말한다. 그러나 법적인 규정의 중복과는 무관하게 학술적으로 보면 청소년은 주로 중·고등학생의 연령을 중심으로 설정하고, 아동은 초등학교까지의 연령을 주로 그 대상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홍봉선 외, 1999)).
(1) 의존성과 보호
아동의 생존과 신체적 · 지적 · 사회적 발달을 위해 타인들의 사랑, 관심, 보호에 의존하게 된다. 아동들은 자립할 수 있을 때까지는 누군가의 보호가 있어야만 건전하게 성장 발달할 수 있다. 아동은 안전하고 사랑을 받고 있으며, 누군가에게 소속되고 보호받고 있다는 감정을 지니고 싶어 한다.
(2) 성숙
성숙한 단계로 옮겨 가는 과정이 바로 아동기이다. 이때 아동은 자신의 개인적 수준에 따라 각 성장 단계에 적절하게 자기의 생활상황에 대처하면서 신체나 정신뿐만 아니라 필요한 이해력, 기능 또는 능력 등을 발전시켜 나간다.
(3) 민감성
감정이 매우 예민하고 강렬한 시기이다. 아동들의 욕구충족에 대한 계속적인 실패는 불안과 불신 또는 자신의 세계관을 왜곡시키는 적개심 등을 조성하여 결국 냉담과 퇴행에까지 이르게 된다.
(4) 욕구
아동기에 가장 필요한 욕구는 생리적 욕구로 호흡, 식욕, 고통을 피하려는 욕구와 휴식, 수면 등의 기본적인 요구가 필요하다.
(5) 적응(사회화)
인간으로서의 독립된 생활을 가능케 하는 사회적응을 학습해야 하는 시기이다. 신체적 발달과 함께 정신적 발달을 통하여 사회생활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소유하게 되는 것이다.
2) 요보호아동의 특성
(1) 요보호아동은 정상적인 가정에서 부모의 보호를 받지 못하며 자라나는 시설아동, 소년소녀 가장아동, 영세가정아동과 결손가정아동 실직가정아동을 말한다.
(2) 시설가정아동은 일반가정 아동에 비하여 게으름, 주의산만, 발표력의 부족, 정서불안, 고마움을 모름, 창의력부족, 파괴적 행동, 사고의 단순, 물품낭비, 도벽 등의 습관이 상대적으로 많다고 하며 이를 시설병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3) 보육사들은 거론되는 시설병 중에서 물품의 낭비와 주의산만, 고마움을 모르는 마음, 의타심에 대해서는 상당한 공감을 나타내지만 시설아동이 파괴적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강한 방대의사를 표명하고 있다(이용교,1993).
(4) 시설아동들은 대상관계형성의 부재와 집단생활로 인한 개별화된 처우를 받지 못함으로써 자신감의 결여와 대인관계에서의 어려움이 다소 있을 수 있다.
(5) 소년소녀 가장아동은 각 성장단계나 생활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하면서 자신의 능력과 잠재력을 개발하는데 어려움이 뒤따른다.
(6) 영세가정아동과 결손가정아동, 실직가정아동 등은 부모의 심리·정서적 고통과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인해 가정의 안정된 분위기나 따뜻한 보살핌, 세심한 배려, 관심을 받기 어렵다. 그래서 이런 아동은 정서적 불안과 적개심을 유발하거나 또래집단, 학교, 사회 등의 적응에 어려움을 겪게 될 가능성이 높다.
(7) 이런 여러 가지 부적응 문제는 학습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 요보호 아동들을 위해서는 정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상담과 심리적 지지, 학습지도 등의 교육지원, 자율성 강화와 건전한 여가선용 지도, 사회성향상을 위한 사회활동 지원, 보호활동 등의 자원봉사활동이 필요하다.
2. 아동을 위한 자원봉사활동의 종류와 내용
* 출처: 한국사회복지협의회, 1997.
3. 아동을 위한 자원봉사자의 자세와 유의사항
1) 인간화의 역할
자원봉사자는 무엇보다도 아동의 인격적 성장에 필요한 좋은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2) 사회화의 역할
아동의 사회화 과정은 가정을 비롯하여 유희집단, 또래집단, 학교생활 등에서의 인간관계를 통하여 이루어진다. 자원봉사자는 아동이 올바른 품성을 갖도록 좋은 환경의 조성 뿐 아니라 아동 자신의 능력으로 스스로의 문제를 극복하고 원만한 대인관계를 갖도록 하여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3) 치료사로서의 역할
여러 가지 사유로 인한 심리·정서적 문제를 갖게 된 아동들이 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자원봉사자의 지세가 필요하다.
4. 아동을 위한 자원봉사활동 시의 유의사항
1) 대상아동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이해
자원봉사활동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기술이나 재능보다 대상아동에 대해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아동의 심리·정서적 변화와 주위 환경의 변화를 관찰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2) 약속시간의 엄수와 신뢰관계 형성
자원봉사활동을 시작할 때 너무 무리하게 시간을 할애하면 쉽게 포기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봉사활동이 스스로 부담이 되지 않는 범위에서 지속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원봉사자가 대상아동과의 약속시간을 자주 어기게 되면 아동은 자원봉사자를 신뢰할 수 없게 되고 바람직한 관계형성이 어렵게 된다. 자원봉사자는 불가피한 경우에만 사전양해를 구하도록 하고 효율적인 시간활용으로 봉사활동의 효과성을 높이고 시작할 때의 마음가짐을 지속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3) 눈높이 자원봉사
아동들의 욕구를 세심하게 관찰하고 그들의 수준에서 그들이 원하는 방향과 방법을 선택해 그들과 함께하여야 자원봉사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자선심이나 동정심에 의한 일방적인 시혜성의 선물은 자칫 잘못하면 아동에게 수치심을 주고 무력감을 느끼게 하며 상처를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의존심을 조장할 수 있으므로 유의하여야 한다.
4) 아동의 솔직한 자기 감정표현과 긍정적인 감정의 유도
아동이 가지는 욕구가 적절하게 충족되지 못하면 아동은 심리·정서적인 상처뿐만 아니라 욕구의 충족을 위해 거짓말 등의 왜곡된 욕구의 표현과 도벽 등의 비행행동을 유발할 수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아동의 올바른 사회화를 위해 이들로 하여금 스스로의 감정을 말로 표현하도록 격려하며 적의나 소극적인 감정을 희망적인 것으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5) 원만한 대인관계 기술 및 일상생활 지도
가정과 학교, 사회에서 부적응 현상을 나타내는 아동들에게 사회적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원만한 대인관계 기술과 일상생활 지도를 통하여 적응력 향상을 도와야 한다.
6) 시설아동 자원봉사에 대한 각별한 주의
시설아동을 위한 자원봉사의 경우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보모, 직원, 관계자 등과의 역학적 관계를 사전에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
5. 아동보육시설 특성에 따른 자원봉사 활동 시 유의점
1) 시설 아동의 특성
시설보호를 받음으로써 시설아동은 통제된 환경, 집단 상호작용, 부족한 정서적 관계, 집단 내에서의 여러 가지 활동 등으로 가족 내의 아동이 경험하지 못하는 생활경험.
시설아동은 서로 무관한 많은 다른 아동, 교육자, 직원 등과 함께 생활하고 또 적응해야 하기 때문에 가정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에서 양육.
시설보호의 효과를 높이고 가정에 못지않은 양육과 보호를 기하고 있지만 시설생활은 다음과 같은 단점이 있을 수 있다.
① 따뜻한 인간관계를 맺기에는 제한점이 많으며
② 집단에 매몰되어 개성을 상실하거나
③ 정서적․신체적․창조적 능력의 발달에 대한 기회를 놓치기 쉽다.
④ 성인들의 거부와 정서적 박탈을 경험한 아동의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성인에 대한 공격적이고 난폭한 태도를 지니고 있는 경우도 있으며
⑤ 어릴 때 시설에 수용될수록 학업성취상의 지체가 더 심하고
⑥ 남아가 여아보다 소극적 아동이 적극적 아동보다 더 민감하게 상처받는다고 알려짐.
⑦ 정서 및 성격장애의 경우도 어릴 때 시설에 수용될수록 치명적.
* 시설 측에서 볼 때 자원봉사자의 필요성은
① 부족한 인력을 보충할 수 있고
② 봉사자들에게 시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는 계기가 되며
③ 아동들에게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과 서비스를 전달할 수 있다.
④ 시설아동들에게 봉사자의 따뜻하고 진실함을 통해 그들의 마음속에 타인에 대한 신뢰감을 심어주고
⑤ 격려와 칭찬을 통해 자신감을 갖도록 하며
⑥ 함께 아픔을 나누므로 소외감을 덜어준다.
* 자원봉사자의 입장에서
① 사회적 봉사활동에 대한 개인적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② 아동과의 만남을 통해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여 보람을 얻고
③ 개인적인 성숙을 가져온다.
* 유의해야 할 사항
① 아동들에게 무리한 약속을 하지 않는다.
② 금품을 요구하는 경우 무조건 응해서는 안 되며, 필요 시에는 반드시 관계 직원과 의논하는 것이 좋다.
③ 아동들에게 직원에 관한 사항을 말하거나 직원을 비방하는 말을 하지 않도록 한다. 봉사자와 아동과의 좋은 관계형성은 봉사자가 봉사를 마치고 돌아간 후 아동과 직원과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④ 아동이 이성적 감정을 갖고 접근치 않도록 유의한다. 봉사자가 성인일 경우 봉사자의 대한 애정이 아동들에게는 이성적 애정으로 싹틀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하고, 봉사자가 중, 고생일 경우에도 봉사와 무관한 만남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⑤ 아동의 개인적인 과거를 묻지 않는다.
⑥ 아동들을 동정의 눈이나 호기심의 눈으로 보지 않도록 한다.
◈ 자원봉사활동에서 아동을 대할 때는
- 언니 오빠가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언니, 오빠의 역할을 대신해준다.
- 심한 장난을 치거나 모욕적인 별명은 피하도록 한다.
- 남을 무시하는 언어나 욕설은 하지 않는다.
- 아이들과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 한 아이만 지나치게 잘 해주는 것은 삼가도록 한다.
왜냐하면, 그 주변의 아이들이 소외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 아이들에게 일시적인 관심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대해야 한다.
- 사랑으로 아이들을 대해야 한다.
2] 청소년을 위한 자원봉사활동
사회구조의 복잡화로 인해 청소년의 욕구와 갈등은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다. 가정기능의 약화, 지역사회의 해체와 기능상실, 입시위주의 학교교육 등 청소년을 둘러싼 열악한 환경들은 청소년에게 심리적·사회적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각종 청소년 부적응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상호이해와 호혜성에 근거하여 세대 간, 세대 내에서 서로 지원해가는 자원봉사활동은 마음이 풍요한 사회를 창출해 냄과 동시에 아동 및 청소년의 성장에도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질 뿐 아니라 새로운 21세기의 문화 창조에도 크게 기여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山田美和子, 1993).
1. 청소년의 특성
1) 독립적이고 통합된 인격체로서 청소년
빈곤, 장애, 비행 등 어떠한 조건하에서도 차별 없이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이 유지될 수 있어야 하며 그들의 개별적이고 다양한 요구를 인정. 청소년을 어떤 단면이나 부분만으로 이해해서는 안 되며 다면적·전체적 존재로 인식.
2) 성장과정 중에 있는 청소년
청소년들이 일으키는 실수나 문제는 이 시기가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는 시기이며, 성장하는 과정 속에 있다는 사실 감안. 비난이나 질타를 받아야 할 대상이 아니라 보호와 지지 한다. 청소년의 성장을 전체적·통합적으로 본다.
3) 독립된 발달단계인 청소년기
가족으로부터 독립하고 동성과 이성 친구를 선택하고 진로를 정하는 등의 다양한 발달과업을 수행하는 독특한 발달단계. 청소년기의 발달과업이 성공적인 이행의 여부는 청소년을 둘러싼 환경에 의해 크게 좌우. 청소년기는 타 세대에 비해 외적 자원이 더 절실하게 필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이해와 지원 필요.
4) 현재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청소년
청소년은 성인과 동등한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가진 평등한 사회적 존재이며 나름대로의 자의식과 창의성, 개발성, 호기심과 도전의식, 무한한 잠재력, 순수한 비판의식 등 성인에게는 찾아볼 수 없는 우수한 역량을 가진 개체. 성인과 더불어 현 사회를 주도하는 중요한 파트너임을 명심하여 이들의 권리 역시 확보되고 증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 청소년을 위한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
3. 청소년을 위한 자원봉사자의 자세와 유의사항
청소년이 자신과 환경 간의 관계에서 보다 나은 적응을 하도록 돕는 행위.
단순한 정보제공에서부터 물질적 지원, 경제적 지원, 심리적 지원 등 구체적인 서비스 제공, 청소년을 둘러싼 환경을 변화시키는 환경조정, 타 기관으로의 의뢰 등 다양한 차원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 자원봉사자는 심리적인 지지를 해주는 지지자의 역할, 다양한 정보와 안내를 해 주고 문제해결 과정에서 청소년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조언자·안내자의 역할, 다양한 지역사회 서비스 자원을 연결하는 중재자의 역할, 청소년의 상황과 어려움을 지역사회에 알리고 옹호하는 대변자의 역할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1) 긍정적인 초기관계의 수립
2) 자신의 역할과 업무 및 한계에 대한 명확한 이해
3) 청소년의 서비스에 대한 욕구와 현재 감정에 대한 검토
4) 공동의 목표 선정 및 대안선택
5) 청소년에게 도움을 줄 사회적 자원탐색과 의뢰
6) 활동과정에 있어 교육적 요소 중시
7) 청소년의 자기결정에 대한 존중
8) 청소년을 둘러싼 환경과 협력체제 구축
9) 청소년의 안전문제
10) 활동 시작 전, 종료 후와 관련된 사항
29강 : 노인·장애인을 위한 자원봉사활동
1] 노인을 위한 자원봉사활동
1. 자원봉사 대상으로서의 노인
최근 들어 인구구조의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사회의 구조적 변화와 관련 고령자의 생활자체나 고령자를 둘러싼 생활환경, 사회적 환경이 크게 변화. 핵가족화가 진전되어 독거노인이나 노부부만의 세대 급증.
고령자의 문제를 경제적인 측면에서 보면, 퇴직에 의한 수입의 감소로 인해 소득의 불안정함이 두드러지게 된다. 건강의 측면에서는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심신의 취약성이 증대되어 다른 사람의 간호나 보호를 필요로 하는 상황이 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따른 심리적 문제, 혹은 간호나 케어 담당자의 문제, 의료비 등의 경제적 문제 등이 생겨나게 된다. 삶의 보람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친구나 배우자의 사망 등에서 오는 고독의 문제, 사회적 역할의 감소에서 오는 사회적 관계의 희박화라는 문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어떻게 생동감 있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정신적인 면에서의 문제가 큰 과제. 고령자의 자살에서 나타나고 있는 바와 같이 고령자의 삶의 보람 만들기는 사회참가를 비롯하여 여러 가지 문제가 관련( 巡 靜一, 1993).
고령화 사회의 진전과 가족보호기능의 저하, 노멀리제이션(nomalization) 이념의 확산 등과 관련해서 취약한 노인의 보호, 혼자 사는 노인, 거동 불능 또는 치매 성 노인(혹은 그 가족) 등의 보호와 지원을 위해서는 자원봉사활동이 필요불가결.
건강한 노인의 문제, 예컨대 삶의 보람 만들기, 사회참가의 촉진 등과 관련해서도 자원봉사활동은 더욱더 중요한 시대적 과제.
• 이전에는 사회복지 시설 등으로부터의 의뢰나 물질적인 욕구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지역·가정에 관련되는 것이 대부분.
• 개인에 대한 퍼스널 서비스, 비화폐적인 것이 대부분.
• 욕구는 개별성을 지니며, 다양성, 지역성을 갖거나 계속해서 확대 고도화.
• 욕구는 그때그때의 사회적 과제를 민감하게 반영.
• 욕구는 일상성을 지니며, 일회로 완결되는 것이 아니라 계속성을 지닌다.
• 욕구 가운데는 극히 민감성을 갖는 것도 있다.
• 욕구 가운데는 복합적인 과제를 갖는 것도 많이 출현.
• 제도적으로 커버되지 않았다든지, 본인이나 가족의 노력으로 해결하기 곤란해서 전문기관들로 돌려진 후 어디에서도 원조를 받을 수 없게 되어 하는 수 없이 제기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 현대 사회 속에서 고립된 상황에 처해 있는 원조가 필요한 자들의 증가, 가족부양 기능의 저하, 근린사회의 연대성 약화 등의 경향을 볼 수 있다.
2. 노인의 특성
1) 신체적 측면
나이가 들어감에 나타나는 현상은 머리가 빠지고 하얗게 되며, 청각, 시각이 감퇴되고 피부에 주름이 생기며 탄력이 없어지고 심장박동이 약해지며 폐활량이 적어지게 된다. 근육이 힘이 감소되며 신장이 여과기능이 약화되고 뼈 조직이 약해지며 여러 신체조직이 허술해지는 현상도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노인의 신체는 예비력이 떨어지고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저하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 생리적 측면
신경계통 및 혈액순화, 호흡, 소화, 배설, 생식 따위의 모든 작용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어 수면의 질이나 양 등이 감소하고 불면증과 소화기능도 쇠퇴한다. 노화현상은 피로를 빨리 느끼고 혈액순환을 느리고 불규칙하게 하고 호흡작용의 효율성을 덜어지게 하며, 유기체의 생리적인 적응력이 감소되어 체온의 통제나 피로회복이 원활하지 못하게 한다. 따라서 고령화 될 수록 고혈압, 암, 당뇨병 등 노인성 질환이 발병될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3) 심리적 측면
지적 능력의 변화: 지능 감퇴, 학습능력 저하, 기억력 약해짐. 성격특성의 변화: 우울증 경향의 증가, 내향성 및 수동성의 증가, 경직성의 증가, 조심성의 증가, 생에 대한 회상의 경향, 친근한 사물에 대한 애착
4) 사회적 측면
지위와 역할의 변화, 자녀의 진수, 경제적 의존, 여가시간의 증가
3. 노인을 위한 자원봉사활동의 종류와 내용
1) 장소에 따른 자원봉사활동
(1) 재가노인을 위한 봉사
재가노인을 위한 서비스는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노인의 집이나 이용시설을 방문하여 노인 및 부양자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가정방문봉사, 주간보호, 단기보호, 임종간호(호스피스), 그리고 노인안부전화 등이 대표적인 봉사활동이다.
(2) 시설노인을 위한 봉사활동
시설노인을 위한 봉사활동으로는 말벗, 상담, 각종행사 돕기, 취미교육, 오락 지도, 청소, 물리치료보조, 위문활동 e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시설 노인들을 위한 후원자 결연사업, 재정후원, 시설장비·도구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지원할 수 있다.
2) 목적 및 대상에 따른 자원봉사활동
(1) 삶의 보람을 증진시키기 위한 자원봉사활동
- 노인대학 운영보조 - 문맹노인 학습 지도
- 노인 자서전 쓰기 - 독거노인 모임
- 노인 체육지도 - 노인 취미활동 그룹지도
- 노인 특기개발 지도 - 노인관련 출판물 제작
- 노인 취업 알선
(2) 독거노인을 위한 자원봉사활동
- 도시락 배달 - 세탁물 배달
- 외출동행 - 독거노인 가정 결연
- 무의탁노인 가정방문 - 노인 가정 환경미화
(3) 간호 및 재활을 위한 자원봉사활동
- 치매노인 사회적응지도 - 욕창관리지도
- 작업요법지도 - 인지치료
- 회상치료 지도 - 노인건강 강좌
- 노인진료 - 목욕보조
- 이·미용보조
(4) 차량운행은 노인의 정기적 외출 및 복지기관의 노인 대상 도시락 배달, 노인 수송 등 노인 대상 지원 사업이 효과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차량을 소지하고 있거나 운전이 가능한 지역주민이 자원봉사자로서 참여해 정기적인 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4. 노인을 위한 자원봉사자의 자세와 유의사항
1) 노인이 현재 신체적·경제적·사회적으로 어떠한 상황에 처해있든 간에 노인은 존중 받아야 하며, 한 사람의 개인으로서 개성 인정.
2) 노인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으며 이 자기결정권은 최대한 존중.
3) 하나의 인격체로서 노인의 자주성과 독립성 인정.
4) 이 사회를 발전·유지시키는 데 기여한 공헌 자로서 복지혜택 받을 수 있는 권리, 자기의 문제해결 위한 책임과 의무를 다할 기회 제공.
5) 노인은 그의 상황에 맞는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야 한다.
6) 노인을 도울 때는 신체적·심리적·사회적·영적 제반 영역을 다 같이 고려하여 전인적인 측면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7) 노인도 변화하는 시대의 독특한 욕구에 맞는 종류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야 한다.
◈ 노인을 위한 자원봉사활동 시의 견지자세(김남순, 1997)
• 항상 단정한 외모와 겸손한 태도를 가지고 활동에 임함으로써 노인 존경. 노인에게 도움을 줄 때는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 외모와 태도를 견지.
• 노인들이 관심을 두는 일에서부터 시작. 노인들의 욕구와 요구를 고려.
• 한계를 분명히 하고 지나치게 무리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 신변수발 등 힘이 드는 일이 많다. 한 사람의 봉사자가 노인생활의 전반적인 문제를 모두 해결하고 도움을 줄 수는 없다. 장기적인 봉사활동이 되도록 한다.
• 자원봉사활동 중 알게 된 정보와 기밀은 절대로 퍼뜨리지 말아야 한다.
• 항상 약속을 잘 지켜야 하지만, 피치 못할 사정으로 약속을 어기게 될 때는 가능한 한 사전에 통지하여 상호신뢰를 유지. 대체로 봉사자들에게 정서적으로 의존하는 경향. 노인들과의 약속을 사전 양해 없이 어긴다는 것은 이분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줄 수 있으므로 특히 유의.
• 노인의 신체적·정신적·사회적 특성을 구체적으로 이해. 효율적인 서비스를 할 수 있고. 노인의 독특한 행동이나 상황에 잘 대처할 수 있다.
• 자존심을 상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 프라이버시와 관련해서 신경 쓴다.
5. 노인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 시 유의사항
(자원봉사자 교육교재,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2000)
1) 기본적인 예의범절 봉사자는 건강하고 청결한 분위기를 지니는 것이 바람직. 평소 몸과 마음 모두가 건강하고 안정된 생활을 하고, 불쾌감을 주지 않는 말과 태도를 항상 명심. 자신이 좋아하는 것보다는 봉사활동을 하기에 적합한가 부적합한가를 먼저 생각해서 선택.
(1) 차림새 복장은 봉사활동에 어울리는 것, 밝고 차분한 색으로, 청결감이 있고 활동하기 쉬운 형태의 것. 신발은 뒤축이 낮은 것, 또는 바닥이 평평하고 소리가 나지 않으며 미끄러지지 않는 것. 머리는 항상 청결하게 감고, 긴 머리의 경우 활동하기에 거추장스럽지 않도록 묶거나 뒤로 말아 올린다. 본인이 향수를 좋아해도 노인들 중에는 냄새에 민감한 사람이 많으므로 삼가 한다. 반지, 시계, 악세사리도 거추장스러운 것은 노인을 다치게 할 위험성이 있고, 위화감을 조성할 우려가 있으므로 되도록 착용하지 않는다.
(2) 첫인사 처음 노인과 만나면 상대방이 맞는지 확인하고 예의 바르게 인사한 후 대상노인 및 그 가족들에게 본인의 소개와 방문목적을 설명. 봉사자 본인이 다시 자신의 활동영역에 대해 이야기 해주고 노인은 물론 가족들과도 긴밀하고 친밀한 관계가 형성되도록 노력.
(3) 대화법 상대방에 따른 적절한 말의 사용도 필요.
2) 노인을 대하는 법
노인에 대한 깊은 이해와 인격의 존중은 노인과의 신뢰관계 형성. 노인이 갖고 있는 불안을 없애고 잠재능력을 이끌어내는데 기여. 친밀한 의사소통은 봉사활동을 순조롭게 수행하거나, 몸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도 중요한 의미, 질타와 비난, 또는 터무니없는 말은 오히려 친밀한 관계를 단절 한다.
(1) 대화의 원칙
상대방에 따라 개별화 시켜 때와 장소, 방법에 대해 충분히 고려하고 실례가 되지 않도록 또 오해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가장 효과적인 말과 행동으로 대하는 것이 필요.
① 항상 상대가 존재한다. ‘대화한다’는 것은 상대방이 듣고 있다는 것이고, 항상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의 관계가 존재함으로써 성립.
② 인 사 ‘안녕하십니까’,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진지 잡수셨어요’라고 서로 주고받는 것에서부터 인간관계 시작. 밝은 얼굴이 중요. 때와 장소에 따라서 말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인사.
③ 대답하는 방법 상대방의 얼굴을 보고 밝고 쾌활하고 솔직하게 말한다.
(2) 대화법
대화에는 말에 의해서 감정과 의지를 전달하는 ‘언어적 대화’와 얼굴의 표정이나 몸짓, 시선, 자세, 동작 등에 의해 서로를 이해하는 ‘비언어적 대화’가 있다. 대화 시 피부접촉 등의 비언어적 대화를 통해서 더욱 친밀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① 좋은 말, 좋지 않은 말
자주 사용 좋은 말로는, ‘고맙습니다’, ‘죄송합니다’, ‘실례합니다’ 등이 있는데 사용하지 않았으면 하는 말은 ‘바빠서 기다릴 수 없습니다’, ‘또 잊었어요’, ‘빨리 빨리’, ‘같은 말을 몇 번이나 하세요’ 등이다.
②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는다.
③ 상대방의 속도에 맞춘다.
④ 알아듣기 쉬운 언어를 사용한다.
⑤ 듣는 상대방이 된다.
⑥ 푸념과 욕에는 동조하지 않는다.
⑦ 대화를 하기 어려운 경우
여러 가지 장애로 인해 대화가 어려운 노인의 경우는 장애의 정도를 정확히 파악하여 마음, 머리, 손, 눈, 신체 전체를 의사소통의 방법으로 생각하고 끈기를 갖고 그 사람의 보조에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⑧ 자신이 한 말에 책임을 진다.
◈ 자원봉사활동 시에 노인을 대할 때는
• 노인과의 대화는 말을 분명히 하고 천천히 해야 한다.
• 참을성 있게 노인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
• 노인의 수준에 맞는 언어나 용어를 사용해야 한다.
• 마음 놓고 이야기하도록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 노인이 주는 물건이나 음식은 하잖은 것이라도 감사하게 받아야 한다.
• 노인들은 추억을 소중하게 여기므로 우리가 보기에는 쓸모 없는 물건이라도 노인에게는 소중한 추억이 깃들어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 상대방의 비밀을 꼭 지켜주어야 한다.
◈ 깔끔 사랑방(노인목욕봉사)
◈재가어르신께 우리 손으로 사랑의 음식을 만들어 드리자 (재가노인 밑반찬 배달)
2] 장애인을 위한 자원봉사활동
1. 자원봉사 대상으로서의 장애인
어떤 시대나 어떤 사회를 막론하고 자원봉사활동이 존재하는 곳이면 장애인은 그 활동의 주요한 대상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장애인이나 노인 등 일차적인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복지사상의 중심을 노멀리제이션(normalization)에 둠으로써, 이의 구현을 위한 각종 정책 및 서비스들에 있어 자원봉사활동이 더욱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오늘날 대부분의 이들을 사회로부터 격리시키지 않고, 지역사회 내에서 사회의 일반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국가적 차원의 시책들이 형성되어 왔다.
민간을 중심으로 해서 계속되어 왔던 장애인에 대한 ‘고전적인 자원봉사활동’이라 할 수 있는 장애인의 신변 수발 외에도 다방면에 걸친 다양한 자원봉사활동들이 장애인의 삶을 위해 공적인 부문과 민간부문을 막론하고 활발히 진행.
2. 장애인의 일반적 특성: 생활상의 어려움(편집위원회 편, 1996)
1) 건강을 유지하는데 있어서의 어려움이 있다.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문제가 되는 것은 그 관리가 결코 용이하지 않다.
예) 척추 손상자 - 욕창이나 방광·직장장애, 호흡기 합병증,
뇌졸중환자 - 고혈압, 심장질환, 당뇨병 등의 합병증
2) 일상생활상의 동작을 하는데 있어서의 어려움이다.
예) 신체운동장애 - 그 자체가 저해인자.
호흡기나 심장의 기능장애 - 과도한 심장박동, 호흡곤란
중증장애 - 침대 밖을 벗어나지 못하는 생활
3) 사회생활에의 참가가 곤란함에서 비롯되는 어려움이다. - 교육의 기회를 누릴 수 없다든지 직업이나 경제적인 상태에서의 제약이 있다든지 친한 사람들·지역사회와의 교류가 제한된다든지, 연극관람·여행 등에 참가할 기회를 얻을 수 없는 것도 만족스러운 생활이라 할 수 없는 상태.
3. 장애인이란? (자원봉사자 교육교재,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2000)
• 손상 - 신체적, 정신적 결손으로 인한 장애로 1차적 장애라고 한다. 즉 심신의 결함 자체로서 예를 들어 한 팔이 없는 그 상태에 초점이 맞추어진다.
• 기능제약 - 능력장애라고도 하며 손상으로 인하여 행동이 제약되거나 불가능해진 상태를 말한다. 2차적 장애로서 개인의 적응능력 향상에 초점이 맞추어 진다.
• 사회적 불리 - 손상과 기능장애로 인한 사회적 불이익을 받는 상태로 3차적 장애라고 한다. 사회에서 장애인을 얼마만큼 받아들일 수 있는 환경이 되어 있느냐 여부에 따라 사회적 불리의 내용과 수준이 좌우된다.
4. 장애인을 위한 자원봉사활동 시 유의사항
1) 장애인과 자원봉사자와의 관계
대등한 인간관계, 사회적인 관계, 상호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
- 불쌍하다거나, 일시적인 동정보다는 충분한 이해와 지속적인 노력이 뒷받침되는 사랑의 관계 중요.
- 도움을 받는 대상자이기보다는 이웃관계가 바람직.
- 일방적 관계보다는 서로의 인격을 나누고 대화할 수 있는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가 되도록 노력.
- 각기 장애에 따른 특성은 참고가 되겠지만 모든 장애인이 똑 같지 않다.
- 장애인은 여러 면에서 소외 받기 쉬운 환경. 인간적으로 친해지는 노력이 필요. 함께 하는 이웃으로 자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
- 도움을 주는 데에도 어느 정도는 한계가 있다. 서로 최소한의 부담범위에서 도움을 요구하고 도움을 주는 슬기가 필요. 그렇게 함으로써 서로가 부담 없이 관계 유지.
2) 장애 분야별 돕는 요령
(1) 지체 장애인
지체 장애는 장애인 중에서 가장 많고 또 장애종류도 다양. 장애 정도나 장애부위도 천차만별. 장애의 원인이나 결과 역시 다르다.
지체 장애라는 말은 한마디이지만 도움이 요청되는 사람은 각기 다르다는 점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가능하면 대화를 나누는 것이 서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나 친숙하게 되기 전에는 장애를 입게 된 이유나 마음의 상처를 받기 쉬운 이야기는 피하는 것이 좋다.
또 구체적으로 돕는 요령은 개개인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장애를 가진 사람에게 어떻게, 어떠한 도움이 필요한지를 물어서 그에 따라 도우면 된다. 이때 반드시 활용기관의 봉사자담당자가 참석하여 봉사활동의 범위와 한계를 정확히 하는 것이 좋다.
◈ 지체 장애인을 대할 때의 예절
• 휠체어 사용자가 거리에서 곤란해 할 경우를 보면 먼저 말을 건다.
• 계단을 오르내릴 때에는 2, 3명이 호흡을 맞춰서 천천히 휠체어를 든다.
• 보행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들 즉, 목발이나 의족 등을 사용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런 이들에게 자리를 양보한다.
• 목발 사용자는 계단이나 턱에서 곤란을 느낄 때가 많다. 도움이 필요한가를 물어보고 도와줘야 한다.
• 우천 시 목발 사용자는 제일 곤란을 느낀다. 그것은 우산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옆에 있는 이들은 도와줘야 한다.
• 목발사용자가 넘어져서 목발이 손에 닿기 힘든 곳에 떨어졌을 때는 목발을 주워와서 본인이 원하는 대로 손을 써서 도와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2) 시각장애
시각장애인을 도울 때는 우선 주위의 환경, 사람들, 처해진 상황 등의 설명을 종합적이고 구체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시각장애라고 해서 전혀 보이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보이기는 하지만 명암이나 형체를 구분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므로 개개인의 장애 정도에 따라 대처해야 한다.
도움이 필요한지 아닌지를 물어서 장애인의 의사 여부에 따라 대처.
걸을 때는 도움을 받는 사람의 속도에 맞추는 것이 좋다.
금전적인 심부름을 할 때는 얼마를 받았고, 무엇을 얼마만큼 샀으며 잔금은 얼마라는 식으로 분명하게 하여 의혹의 여지가 없도록 해야 한다. 즉 서로 믿을 수 있는 관계를 유지하며 활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별 생각 없이 ‘이것 보세요. …… 봤어요.’라는 식의 말은 금물.
◈ 시각장애인에 대할 때의 예절
• 인사할 때는 먼저 말을 걸어주고 악수한다.
• 시각장애인 중에는 전맹과 약시가 있는데 돕는 방법은 각기 다르다.
무슨 도움이 필요한지 정확히 아는 게 필요.
• 방향과 장소를 알려줄 때는 전후 좌우와 몇 발짝, 몇 미터 등 정확한 위치를 말해줘야 한다.
• 안내할 때는 흰 지팡이 반대쪽에 서서 자기 팔을 빌려주고 시각장애인의 반보 앞에서 걸어가야 한다. 흰 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의 눈이므로 그것을 잡고 있는 손을 붙잡는 다거나, 당긴다거나, 민다거나 하는 것은 금물.
• 계단이나 엘리베이터에서는 올라간다거나 내려간다는 것을 확실히 설명.
• 차 대접 또는 식사 시, 먼저 각 그릇의 위치와 그 음식내용을 작은 목소리로 확실히 설명.(그릇의 위치는 시계방향으로 말하면 빨리 알아들을 수 있다.)
(3) 언어‧청각장애
전혀 안 들리는 사람, 듣기는 하지만 잘 알아듣기 힘든 사람, 큰소리로 해야만 들을 수 있는 사람 등 다양. 어떤 사람은 어려서부터, 어떤 사람은 성인이 되어서 못 듣게 된 사람이 있다. 개개인이 다르기는 하지만 어려서 청력을 상실했을 경우 의사교환이 원활하지 않으므로 생각하는 능력에 제약을 받을 가능성 있다.
언어장애는 말을 못하거나, 발음이 안되거나, 말을 어눌하게 하거나 더듬는 경우에 해당. 이와 같이 의사교환에 어려움을 겪게 되면 사회적으로도 고립되어 서로 사귀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될 수도 있다.
의사교환은 수화, 구화, 글로 쓰기 등의 방법으로 할 수 있다. 수화를 익히려면 일정 기간 별도의 교육을 받아야 가능. 청각장애인을 옆에 두고 건청인끼리 웃거나 속삭이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어떠한 상황의 변화가 있을 때는 청각장애인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도록 글로 알려주는 배려가 필요.
언어장애인과 마주했을 때는 발음이 정확하지 않더라도 인내심을 갖고 대해주는 것이 좋으며 잘못 알아들었을 경우는 다시 확인해서 정확한 의사교환을 하는 것이 바람직.
◈ 청각장애인에 대할 때의 예절
• 청각장애인 가운데는 대화하는 것을 좋아하는 이가 많다.
• 대화방법에는 우선 구화법이 있는데 입의 모양을 보고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하는지를 아는 방법이다. 이때 몸의 동작(제스쳐)과 함께 정면에서 입을 크게 움직이며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명확하게 이야기한다.
• 수화 통화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수화로 한다.
• 필기법은 손바닥이나 종이에 글자를 써서 읽어주는 방법. 다소 시간이 걸리지만 정확히 전달하게 된다.
• 청각장애인이 가장 불편을 느낄 때에는 보행 중 뒤에서 나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경우, 병에 걸려 병원에 갔으나 접수창구에서 우왕좌왕하는 경우, 급한 일이 있는데 전화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 등이 있다.
(4) 정신지체
겉모습만으로는 알아보기 힘들다. 정신지체인은 지적인 능력과 사회적응 능력이 보통 수준보다 낮을 때에 해당. 정신지체인을 돕는 기본은 인간적으로 받아들이고 가까워지려는 노력으로부터 출발.
정신지체인은 답답한 사람, 무시되는 사람으로 간주되기 쉬우나 개개인의 개성과 잠재력, 학습 정도, 환경 등에 따라 차이가 매우 크다는 점을 유의.
그가 현재 할 수 있고, 어느 정도 할 수 있는가, 흥미는 무엇인가를 잘 관찰하는 것이 중요. 그렇게 해서 정신지체를 가진 사람이 가능한 일과 어려워하는 일을 구분해서 지도하거나 돕는 것이 필요. 돕거나 가르칠 때에는 그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시설이나 가정에서 고립되거나 사회와 접할 기회가 많지 않으므로 성인일 경우 간단할지라도 일정의 역할을 해 볼 기회를 주거나, 청소년일 경우 또래 청소년들이 즐기는 여가생활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나이에 맞는 인격적인 대우와 예절을 갖추어 대한다.
◈ 자원봉사활동 시에 장애인을 대할 때는
• 일시적인 동정보다 이해와 지속적 노력이 뒷받침되는 사랑의 관계가 중요.
• 도움을 받는 대상자이기보다는 이웃관계가 바람직.
• 일방적 관계보다는 서로의 인격을 나누고 대화할 수 있는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가 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 장애인은 모두가 같지 않고 각기 개개인이 다르다는 점을 염두 해야 한다.
• 장애인은 여러 면에서 소외 받기 쉬운 환경에 있습니다. 봉사활동 이전에 인간적으로 친해지는 노력 필요.
도움을 주는 데에도 어느 정도는 한계가 있다. 종종 장애인이 지나치게 의존을 하게 되거나, 봉사자가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지 않고 무한정 도움을 주려는 경우를 보게 된다. 이럴 때는 서로가 최소한의 부담범위에서 도움을 요구하고 도움을 주는 슬기 필요. 그렇게 함으로써 서로가 부담 없이 관계 유지.
<활동사례>
◈ 장애아동과 함께 하는 시설봉사활동
* 출처: 자원봉사 나눔터(한국복지재단)
30강 : 병원·교정 분야에서의 자원봉사활동
1]병원에서의 자원봉사활동
1. 병원자원봉사활동의 의의 병원에서의 자원봉사활동은 병원을 장으로 이루어지는 자원봉사활동으로 그 필요성은 증대되고 있다.
1) 병원 측면 면에서의 의의(이찬희,1997)
병원 측면에서 볼 때 자원봉사자의 활용으로 서비스의 양적·질적 확대 가능.
(1) 서비스의 양적 확대
인력의 부족으로 인해 활용하지 못했던 부분의 업무들을 자원봉사를 활용함으로써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단순한 업무보조 형태의 서비스만이 아닌 전문적인 분야에 이르기까지 확대 가능. 자원봉사자는 정규직원의 대체효과.
(2) 서비스의 질적 보완
자원봉사자의 활동이 단순한 업무의 확장이 아니라, 병원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병원직원만으로 다 하기가 불가능한 업무를 지원함으로써 서비스의 질적 보완 가능.
2) 자원봉사자 측면에서의 의의
병원이라는 장에서의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자원봉사자는 환자와 자연스럽게 접촉하여 사회의 일원으로서의 그들을 이해하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인간관계를 맺음으로써 공동사회를 형성하기 위한 인간존중과 상호부조라는 자원봉사활동의 철학을 실현할 수 있다.
자원봉사자는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 내 병원에서의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고, 자신의 자원봉사활동 결과가 환자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됨을 체감하는 정도가 높아 자원봉사활동의 의지를 더욱 고양할 수 있다. 아울러 병원이라는 환경의 특성상 질병에 대한 이해 및 그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부가적인 이익이 있다.
2. 병원 자원봉사활동의 영역
1) 전문자원봉사자(professional volunteer)
- 전문적인 훈련이 요구
- 병원기능을 처리하는데 필수불가결한 업무의 처리 :
• 병원의 회계장부가 적절하게 만들어졌는가에 관심
• 공공교육자원과 전문적 교육자원의 활용이 잘 되고 있는지에 관심
- 환자를 위한 가능한 서비스를 기존 지역사회의 차원에서 발견한다.
- 기관 내에 환자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처리하여 받아들이도록 하고 적절한
의뢰기관 알선.
- 병원조직과 그 기능에 정형화 되어 있다.
2) 일반자원봉사자(lay volunteer)
- 전문적이지 못하다.
- 환자가 혼자서 수행할 수 없는 업무를 도와주며 대화하거나 문학작품을 읽어주며 필름을 보여주는 등 환자와 관련된 모든 일을 행한다.
• 외래 안내 • 입원수속 보조
• 도서봉사 • 의무기록 봉사
• 투약구 봉사 • 미용봉사
• 중앙 공급실 봉사 • 신생아실 우유 먹이기
• 레크레이션 지도, 학습장애아 지도, 적업치료보조, 환자방문 및 호스피스
• 어린이 보호 대기실 운영 및 학습실, 놀이실 운영
* 병원 자원봉사자활동은 점차 활동영역이 세분화·전문화되고 있는 추세다.
(강홍구,1991)
◈ 우리나라 자원봉사 활용영역 및 내용(이찬희,1997)
3. 병원 자원봉사활동으로서의 호스피스 활동
임종단계에 있는 환자가 남은 생애를 끝까지 평안하게 살고 인간의 품위를 유지하며 평화롭게 자신의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환자와 그의 가족을 위하여 신체적·정신적·사회적·영적 돌봄을 제공하는 지지적 프로그램이 호스피스이다. 이는 의료전문가와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팀에 의해 제공되며 병원, 가정, 호스피스센터 등 어디에서나 가능하고 여기에서 자원봉사자의 역할은 대단히 중요하다.
1) 호스피스 봉사자의 역할
- 임종환자가 가족과 함께 편안함과 안락함을 영위하도록 하여 인간으로서의 존엄 및 인간미를 지키면서 남은 여생을 효과적으로 보낼 수 있도록 돕는 역할.
- 병원이나 가정관리프로그램의 어디에서나 일할 수 있다.
- 환자와 그의 가족에게 호스피스봉사를 제공한다.
- 환자의 사망 후 가정방문을 통하여 가족 관리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
- 환자와 가족에게 직접 봉사하거나 행정적 지원, 지역사회 교육, 전문적인 일(상담, 고문)을 담당하는 등 다양한 역할.
- 병원이나 가정에서 홀로 죽음을 맞이할 수도 있는 외로운 환자들을 위해 곁에서 도움을 주며, 지쳐있는 환자의 가족들을 위해서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2) 호스피스 봉사자의 활동
- 정서적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다.
- 환자에게 책을 읽어주거나 대화를 나눈다.
- 잔심부름이나 목욕서비스를 하고 있다.
- 오락, 예술, 음악치료, 미술치료, 웃음치료 등의 활동도 할 수 있다.
- 개별적인 간호를 할 수 있다.
4. 병원자원봉사자의 역할
1) 정보제공 2) 환자의 보호 및 심리상담
3) 업무보조 4) 알선
5) 대변 6) 후원
7) 조사
5. 병원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방향
1) 자원봉사인력의 개발
2) 다양한 자원봉사활동 업무의 개발
3) 체계적 자원봉사교육
4) 전문적 자원봉사활동의 관리
5) 자원봉사활동의 보상
2] 교정분야에서의 자원봉사활동
1. 자원봉사활동의 장으로서 교정현장의 이해
1) 교정현장 자원봉사의 유래
우리나라 교정시설에서의 공식적인 민간 자원봉사자 활용은
1911년 재단법인 사법보호위원회가 설립되어 출소자 등에 대한 취업알선, 직업보도, 숙식제공, 방문지도 등을 하면서 시작.
1942년 조선사법 보호사업령, 1961년의 갱생보호법 등을 거치면서 민간자원봉사자를 통한 범죄자 지도가 실시.
1961년 갱생보호법 등을 거치면서 민간 자원봉사자를 통한 범죄자 지도가 실시.
1981년부터 법무부 훈련으로 검찰청으로 소년선도위원제도 실시.
1989년부터 보호관찰법의 시행으로 보호위원제도를 실시하여 민간자원봉사자 활용.
·‘보호관찰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동번 제2조에서 “모든 국민은 보호관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그 지위와 능력에 따라 협력하여야 하며 국가와 지방단체는 범죄자의 건전한 사회복귀를 위하여 보호선도사업을 육성할 책임이 있다.”라고 의무규정을 두고 있다.
제18조에서는 범죄예방을 위한 자원봉사위원규정을 두어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자원활용에 대한 근거 규정을 두고 있다(정지윤,2001).
1996년 현재 법무부 훈령으로 갱생보호공단, 검찰청, 보호관찰소의 제3자를 통합하여 범죄예방위원으로 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 교정 자원봉사의 실천현장
(1) 보호관찰소
보호사건으로 1ㆍ2호 1ㆍ3호 처분을 받은 비행청소년을 6월에서 2년 동안, 그리고 성인 형사범 중 집행유예기간 동안의 보호관찰 집행이 주요업무.
보호관찰소는 전국적 조직, 심사·결정기관, 합의기관, 준 사법기관, 고등검찰청 소재지 전국 5곳에 보호관찰심사위원회를 두고 있다.
- 대상자 관리
- 수강명령, 사회봉사명령, 판결 전 조사 등을 집행
(2) 소년원
소년법에 의거 가정법원 또는 지방법원 소년부의 보호처분결정에 의하여 송치된 14세 이상 20세 미만의 범죄소년, 형법에 저촉되는 행위를 한 12세 이상 14세 미만의 촉법소년, 성격 또는 환경에 비추어 장래 형법에 저촉되는 행위를 할 우려가 있는 12세 이상 20세 미만의 우범소년 등을 보호하여 교정교육을 하는 소년교도소와는 다르다. 비행청소년에 대한 시설 내 처우나 그 죄과가 전과에 남지 않는다는 점,소년원이 특성화된 학교의 제도를 가지고 운영된다는 점에서 사회복지적 접근이 가능하여 민간자원봉사자들의 참여 가능 기관.
(3) 소년분류심사원
보호자, 학교의 장, 사회복지시설의 장에 의한 통고와 경찰, 검찰, 법원소년부의 송치에 의하여 소년분류심사원으로 위탁된 문제소년들을 보호결정 처분 전까지 수용하는 곳. 사회복지학, 교육학, 심리학, 사회학, 정신의학 등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각종 심리검사와 생육환경조사, 행동관찰, 상담활동 등을 통하여 1~2개월에 걸쳐 수용 의뢰된 소년을 둘러싸고 있는 가정, 사회적 환경 요인과 개체적 요인을 과학적으로 분석. 분석된 자료들은 지방 혹은 가정법원의 소년부지원에서 결정하는 보호처분의 기초로 활용.
(4) 한국갱생보호공단
비행청소년 혹은 범죄인을 위한 공식적인 민간시설로 범죄자에 대한 임의적 사후보호(After care)를 행하는 기관. 본 기관은 형사처분 또 는 보호처분을 교도소나 소년원 등에서 이행하고 출소한 자에 대하여 경제적 정신적인 원조를 제공함으로써 재비행을 방지하고 사회적응을 지원하며 공공의 질서와 복지를 증진시키고자 하는 국가 형사정책적 사업 실시.
출소자의 사회적응을 도와주는 우리나라 유일한 민간전문 기관. 많은 자원봉사자들의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많은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 참여 요망.
(5) 선도조건부 기소유예제도
검찰에서 위촉된 민간인 자원봉사자인 선도보호위원이 선도조건부 기소유예구분을 받은 소년에 대하여 접촉, 원호 등에 의한 선도를 통하여 재범을 예방하고 사회에의 복귀를 도우려는 제도.
2. 교정시설에서 자원봉사의 종류와 내용
1) 교정위원
2) 보호소년지도위원
3) 청소년지도위원
4) 범죄예방자원봉사위원
(2) 기능
• 선도 조건부 기소유예자 또는 출소자에 대한 상담·특별지도
• 보호관찰대상자 지도, 사회봉사명령 집행 보조 등 보호관찰 업무 보조
• 범죄예방을 위한 취업알선, 직업훈련, 원호 및 재정지원
• 자녀 안심하고 학교 보내기 운동 등 학교폭력 범죄예방활동
• 의료시혜 및 약품지원
• 기타 지역사회에서의 범죄예방 활동 전개
(3) 범죄예방위원의 위·해촉 절차
3. 교정현장 자원봉사자의 역할
1) 대상자를 위한 도우미
2) 교정제도 발전을 위한 협력자 외 감시자
3) 중재자
4) 시민의 참여 유도자
5) 교정제도의 개혁가
4. 교정현장 자원봉사활동의 활성화 방안
1) 범죄예방위원회 분리의 필요성
2) 민간 봉사자들의 전문성 제고
3) 민간자원봉사자 참여의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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