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자연적 능력가진 외계존재 인정하는 뉴에이지 사상 심어
<인디아나 존스 4 -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은 <죠스>, , <쥬라기 공원> 등을 감독하며 한 시대를 사로잡고 있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스타워즈>시리즈로 유명한 죠지 루카스 제작, 해리슨 포드 주연, 존 윌리엄스가 영화 음악감독을 맡아 19년 만에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오리지널 팀을 이루고 있다. 한국은 예매 율 70%라는 압도적 수치와 개봉 첫 주(2008. 5.23-25) 160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 중이다.
◆ 영화 줄거리 요약 1957년 2차 대전 후 냉전이 흐르던 시기, 소련 특수부대 이리나 스팔코 박사 일당은 네바다 주 미군 비밀 기지 에어리어 51을 습격하여 인디아나 존스를 위협해 외계인 사체를 탈취한다. 일상으로 돌아간 인디아나 존스는 대학에서 고고학 강의를 하며 지내다 소련군을 도와준 혐의로 교수직에서 해고당한다.
대학을 떠나려던 존스에게 머트라는 청년이 나타나 스승 옥슬리 교수가 수천 년 비밀로 전해오는 ‘크리스탈 해골’로 인해 위험에 처해 있고 그를 도우러 간 머트의 어머니 메리언까지 누군가에게 잡혀 있다고 말을 한다. 그는 인디아나 존스에게 도움을 청하라는 메리언의 편지와 지도를 존스에게 전해준다.
존스는 머트와 함께 엘도라도로 알려진 페루 나스카로 향한다. 두 사람은 그곳에서 옥슬리 교수가 발견해 낸 전설의 15세기 황금 사냥꾼 오레야나의 무덤위치를 알게 된다. 존스와 머트는 그 곳에서 말로만 듣던 ‘크리스탈 해골’을 찾아내지만 곧 이리나 일당에게 붙잡히고 만다. ‘아카토 사원으로 해골을 되돌려놓는 자가 그 해골의 모든 힘을 부여 받는다’는 전설 때문에 전 세계를 통치할 힘을 소유하고자 옥슬리를 납치한 것이다. 이리나는 크리스탈 해골이 가진 염력으로 아카토 사원으로 가는 길을 알아내려다 옥슬리의 정신이 나가자 존스를 통해 아카토로 가는 길을 알아내려 한 것. 결국 머트의 난동으로 존스 일행은 도망에 성공하고 존스는 우연히 메리언을 통해 머트가 자신의 아들임을 알게 된다.
크리스탈 해골을 손에 넣은 존스 일행은 결국 이리나 일당보다 먼저 아카토 사원에 도착한다. 일행은 그곳에서 사원을 지키려는 원주민들의 공격도 해골의 힘으로 저지하고 사원 안에 들어가는데 성공하지만 일행 중 한명인 맥의 배신으로 사원으로 들어온 이리나 일당 에게 해골을 빼앗기고 만다. 직접 해골을 원위치에 가져다 놓은 이리나는 자신의 소원대로 외계인에게 모든 것, 모든 지식을 알고자한다. 그러나 이리나는 자신이 수용할 수 없을 정도의 과다 지식으로 인해 괴로워하다가 온 몸이 흩어져 죽고 만다. 나머지 사람들도 사원이 무너지며 나타난 UFO속으로 빨려 들어가 죽고 만다. 존스 일행은 가까스로 사원을 탈출하고 아카토 사원은 무너져 물로 뒤덮인다. 대학으로 돌아온 존스는 다시 학교에 복귀하게 되고 메리언과 결혼을 함으로 영화는 끝을 맺는다.
◆ 외계문명 입증하는 뉴에이지 사상 심어 제작비 1억8500만 달러를 들이며 19년 만에 다시 제작된 인디아나 존스 4편은 5월 22일 전 세계에서 동시에 개봉해 개봉 첫 주 한국, 미국, 러시아 등 51개 개봉국가 모두에서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무려 3억1110만 달러(약 3266억 원)의 수입을 기록해 25년 동안 지속되고 있는 인디아나 존스 문화파워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1981년 <레이더스>로 시작한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는 <인디아나 존스: 마궁의 사원(1984)>과 <인디아나 존스: 최후의 성전(1989)>을 통해 이미 12억 900만 달러라는 천문학적 수입을 가지고 있다. 성궤, 성배 등 주로 성경 속 신화적 물건들을 찾던 인디아나 시리즈는 이제 ‘크리스탈 해골’을 외계인으로 해석하며 스필버그와 루카스가 가진 근원적 세계관인 외계인에 대한 동경과 이상, 초심령과학 등 철저한 뉴에이져들의 사고를 일반인들에게 강력하게 심고 있다. 그렇기에 영화는 외계인들에 대한 실험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한 미군 51구역에서 러시아 여성 신과학자가 외계인 시신을 탈취하는 것으로 시작해 마야어로 ‘지식’의 의미를 갖는 전설의 ‘황금’의 도시는 결국 신기술과 초자연적 능력을 가진 우월적 외계 존재들이 수천 년 전 자신들의 지식을 숨겨놓은 외계문명이었다고 결론짓고 있다.
새로운 세계 질서(New World Order)를 표방하며 세계정복을 꿈꾸는 프리메이슨은 새 시대(New Age)를 열기위해 정치통합, 경제통합, 종교통합을 이루려한다. 뉴에이지 사상은 그들의 종교통합 정책 중 하나이며 그것과 함께 초심령학이나 마인트 컨트롤, 최면, 음파무기 등 과학기술을 통한 강압적 정신 정복을 꿈꾼다(이리유카바 최, 그림자 정부3).
◆ 신과학으로 포장한 뉴에이지 종교 의식 영화는 1980년대 아날로그적 액션 어드벤처를 지향한다고 하나 사실상 진화론적 사고구조 안에서 더욱더 진화된 외계문명과 범차원적 존재인 외계인과의 교류를 관객에게 심고 있다. 영화 속 외계의 신지식을 추구하는 신과학자인 이리나 박사는 존스와의 첫 대면에서 그의 생각을 읽으려 시도한다. 그녀는 크리스탈 해골을 통해 존스에게 염력을 사용하며 외계인의 크리스탈 해골이 인간 뇌의 미 발전 부분을 자극시켜 염적 통신로를 열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사람의 생각을 읽으며, 개인의 의지대로 움직이는 군대를 만들고, 전지전능해지며, 꿈을 읽고, 자는 동안 생각할 수 있는 능력 등이 가능하다는 그녀의 대사들은 현재 기, 피라미드, 히란야, UFO, 정신과학, 심령과학, 명상, 단전호흡 뇌 과학 등 현실에서 익숙하게 만날 수 있는 뉴에이지적 신과학의 일부분이다.
영화는 이리나의 염력사용 장면과 외계인에게 지식을 얻는 장면 등을 통해 관객들이 스크린 정면으로 가득 메운 크리스탈 해골을 수 초간 쳐다보도록 만든다. 영화 프레임 속 짧은 컷이나 효과음악 등을 통해 숨은 메시지나 이미지, 음파를 관객들의 무의식, 잠재의식에 깔 수 있다는 것을 볼 때 영화를 통해 관객들 역시 뉴에이지 신과학의 간접적 대상자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또한 영화는 뉴에이지의 중요 상징인 ‘눈’을 지속적으로 강조한다. 영화 말미 UFO를 통해 다른 차원으로 통하는 통로는 빛이 가득한 눈동자의 동공 형상이다. 아카토 사원에 있던 사람들은 결국 그 눈동자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외계의 모든 지식을 원하는 이리나 박사는 외계인의 눈에서 나온 에너지를 자신의 눈으로 전달 받는다.
문화 그 자체로 다가가기에 고객 혹은 TV?영화?잡지 청취자의 종교예식이라 불리는 뉴에이지의 특징으로 볼 때 <인디아나 존스4>는 뉴에이지 사상을 담은 영화로 문화에 노출된 관객을 교인삼아 자신들의 종교의식을 행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뉴에이지는 책, 잡지, 신문, TV 등에 의한 대중매개체와의 회의, 강연, 연수회 등을 통해 문화 속에서 서로 통합되고 확산되어 종교적 색채를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 사단은 이것을 절대적으로 이용하며 뉴에이지 운동을 신문화 운동 쯤으로 여기게 하고 있다.
◆ 성경적인 참 지식으로 무장해 문화 개혁해야 영화 속 외계인과 교제가 가능한 옥슬리 교수나 이리나 박사를 보며 영적 혼란(창1:2)이, 귀신과의 교제(창6:4)가 지식과 문화가 되어버린 시대에 진정으로 세계를 정복할 수 있는(창1:28, 마28:18-20, 행1:8) 참 지식을 소유한 자(창3:15, 출3:18, 사7:14, 마16:16, 요1:12)로, 유일한 참 지식 창출자(골3:10)로 그리고 그 지식으로 모든 문화를 새롭게 할 수 있는 자(고후5:17)로 우리를 부르셨음을 <인디아나 존스4>라는 문화현장을 통해 하나님은 말씀하고 계신다.
“장로인 나는 택하심을 받은 부녀와 그의 자녀들에게 편지하노니 내가 참으로 사랑하는 자요 나뿐 아니라 진리를 아는 모든 자도 그리하는 것은 우리 안에 거하여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할 진리로 말미암음이로다.” (요2 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