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프롤로그
7월 26일 목요일은 온 나라가 뜨겁게 달궈진 시간들의 결합체였다.
해피한님이 광주를 방문하시는 날..
‘예술문화인들과의 간담회’, ‘화려한 휴가’ 단체관람‘, 행복한 사람들의 번개모임이 있는 날..
하루 전 25일 민주당의 여러 단체장님들과 의원님들께서 대통합을 외치며 탈당을
감행하셨고 그 분들 모두 이 날 행사에 초청받으셔서 참석하기로 약속된 날..
서울에서 대통합신당 창준위 발대식 있던 날..
하루 뒤 27일은 전북과 광주와 전남의 대통합신당 창준위 발대식 있던 날..
그리고,,
폭염주의보가 연3일째 남부를 푹 찌고 있던 날..
MBC에서는 탈레반의 최후통첩시한인 새벽 5시 30분까지 긴급생방송이 있던 날..
난 한 숨을 못 잤다.
단 한사람의 인질이라도 더 희생된다면 해피한님의 광주일정은 모두 취소될 운명이었기
때문이었다. 인질들의 무사귀환을 간절히 바랬다. 딸이 아파서 낫기를 바라는 마음보다
간절했다.
긴장과 걱정 때문에 뻣뻣해진 나의 목덜미는 열대야의 축축함이 두텁게 발라져 있었다.
비몽사몽으로 주섬주섬 나섰다. tv에선 아프간에서 피살된 배목사 얘기와 인질석방 소식에
온 국민의 눈과 귀가 쏠려 있었다.
찜통더위는 아스팔트를 무르게 할 만큼 기승을 부렸고 거리는 한산했다.
온 몸은 물젖은 솜처럼 축 쳐져 있었다. 등줄기 흐르는 땀은 더위에서 오는 것만은
아니었으리라..
2.계획된 행사들의 어우러짐
11시 20분 공항 귀빈실에서 한 후보님과 안사람(?)이신 박교수님과의 조우.
12시까지 상무지구 청국장 식당에서 여성계 지도자들과 오찬 및 수행원들과 인사나눔.
2시 30분까지 일행과 헤어져서 후보님 동선체크하고 행사장 ‘모난돌 북카페’ 점검.
멀리 의정부에서 남도 끝자락까지 한 걸음에 달려오신 체게바라님의 열정과 순수에
감동 먹음. 더위 쬐끔 가심^^
3시40분 후보님 전남대 대강당 도착. 도서관 방문하여 젊은이들과 담소및 사진 촬영.
4시‘사회적 예술기업’이 주최하는 광주전남 문화예술인들과 간담회.
좁은 공간에서 100여명이 차분하게 행사참여. 생각지도 못한 대원사 주지스님이신
현장스님 깜짝 방문하여 분위기 예뻐짐(?). 지방방송및 기자들과 서울에서 온 연합통신과
서울신문 취재경쟁 후끈. 젊은층과 여성들이 많아서 그림 더욱 예뻐짐^^
아버지가 북을 잡으시고 따님이 창을 하는 훌륭한 공연이 기가 막힘. 일동 환호~
한 후보님의 문화 마인드와 정책, 예술인들에 대한 처우개선등의 질문 몇 가지 받고
차분하게 설명. 행사 끝나고 사진 촬영에 모두 행복해 함^^
연합통신 기자의 요청으로 본인을 포함한 20대, 30대, 40대등의 취재원
확보해줌. 정보과 형사들과 인사 나눔. “참 멋있게 행사 치루네요잉~” 형사님 말씀..
5시30분 행사마침
6시 ‘화려한 휴가’ 단체관람
4시경부터 수행원팀이 의원님들 의전과 좌석배치 확인과 기타 자질구레한 행사용품준비
및 점검 하는 데 후배 녀석들 몇 붙여줌. 한 일 없다함^^
영화 시작전 4층 로비에서 김홍업의원님을 비롯한 6~7명의 의원님들과 오월 어머니회 및 민가협 어머님들과 인사나누고 담소.
한후보님이 초청하셨으므로 서서 사회 보시며 주도함.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님, 박광태 광주시장님..
한 분 한 분 소개이어지고 번개모임장소와 1만원지참 공지하고 무대에서 내려왔다
그런데 어이없는 실수..부끄..한 후보님 소개를 까먹었다..다시 올라갔다.
소개도중 후보님께서 올라 오셨다. 좌중웃음~그 사진 실렸던데..웃는..
한편 한산은 선관위 직원들과 실갱이 작업중. 앞으로 자주 볼 것 같으므로 서로 탐색전(?) 성격이 짙음*^^*
(그 중 아는 후배 왈 “제발 좀 만나지 맙시당잉~”“죽겄소 행님~”“ 으째 그라요잉~!)
영화는 못보고 선관위 직원들 감시(?)및 주변 점검과 다음 번개모임 셋팅 확인.
그러던 중..
2층 휴게실에 앉아계시던 고 이한열 열사의 어머님을 발견, 왜 안보시냐구 물어..
대답없이 눈물만 흘리고 계셨다..생수한 통 얼릉 사서 건네 드렸다. 코끝이 시큰했다.
상영관입구에서 서성이는오월 어머니 한 분을 또 발견. 누구기다리시냐구 여쭸다.
고운 한복입으셨다. 검정 치마에 하얀 저고리가 참 어울리시는 어머님이셨다. 벌겋게
충혈된 눈을 보고서야 바보같은 질문을 던졌음을 알았다. 죄송스러웠다..슬펐다..
3.번개!
80여명 참석. 의원님 몇 분과 젊은 이들 대거 참석. 인기 확인.조짐보임!!
아프간 사태로 노래는 못함. 후보님 한 분 한 분 만나고 좌중 돌며 담소나눔.열정 대단하심.
모든 행사 끝나고 몇 몇 고생한 후배와 예술하는 기인 과 뒷풀이 조금 하며 떠 밀려서 후배가 노래 3곡 듣고 헤어짐. 감동이었음!
4. 27일 광주와 전남의 대통합신당 창준위 발대식
광주행사가 끝나기 무섭게 전남 벌교로 달렸다. 소설 태백산맥의 무대이다.
홍교가 있는 곳. 거기까지 후보님 운전하시는 .. 예전에 비행기 몰았나 보다.
따라가다 가랑이 찢어질 뻔 했다.
8시 비행기 맞춰야 했는데..후보님 성씨가 제일 나중이라
다른 후보보다 손해본게 좀 있었다. 경선에는 제비뽑기로 순서 정한다니 다행이다.
행사 마치고 여수 비행장까지 또 날랐다. 아무래도 후보님 일정 소화 할려면 엔진 튜닝 해야할 것 같다.
첫댓글 수고 겁나게 많이 해부러넸요.. 도와드리지 못해 죄송함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못가서 죄송합니다. 여기 모임준비에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삐쳐서 고양에 안 오신건 아니죠? 저희도 잘 끝났습니다. 500명 밖에 안 왔지만(?)*^^*
한산님 말씀을 고양시 행복한사람들 모임에서 해피한님이 직접 한산님을 거명하시며 자발적 참여문화의 힘을 느꼈다고 합디다. 한산님 수고 하셨습니다^^
한산님 멋쟁이!!! 너무 수고 하셨네요~~~~~~~~~~~~~~~~`
대단히 수고하셨습니다...ㅋㅋㅋ
겁나게 고생하셨습니다. 한산님!
^^ 한산님 같은 분이 10명 더 있으면 대선 승리할 것이라는 김형주 의원 발언 파문!! 직접 들었음^^
그럼 대선 이겼네. 이 카페만 해도 300명이 넘는데.. ㅎㅎ
^^*ㅎ
이 정도면 한산님이 한잔 쏘셔야 되는 분위기인데요.^^
고생많으셨어요! ^^ 근데, 어제는 금새 광주로 내려가신건지..(은근 전화 기다렸는데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