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3.06. 김포고양파주 지회 첫 모임 후기

[김미란(행신고)]

3월 6일(수) 경지교연-김고파 지회 2019 첫모임

행신고등학교 4층 지구과학실. 19:00~22:00

참석자 명단 :

고양 - 일산중 황선익, 양일중 이승권, 서정중 오상림, 서정고 송준영(신규), 백양고 이영준, 덕이고 권미애, 화수고 윤주선, 신일중 이지은(신규), 동산고 장혜영

김포 - 장기고 염종웅, 금파중 임은빈(신규), 솔터고 문주영(신규), 마송고 안호수(신규), 운양고 김재진

파주 - 지산고 김익순

의정부 - 부용고 김동규

오랜만에 나오신 선생님들과, 오프라인 모임은 처음 참석하시는 선생님들. 그리고 반짝반짝 빛나는 신규 선생님들까지 서로 자기소개도 하고 맛있는 음식들을 함께 나누어 먹었습니다.

황선익 신임 회장님이 치킨을 사오셨어요!! 또 선생님들께서 십시일반으로 김밥도, 도넛도 잔뜩 챙겨오셔서 풍족한 김.고.파 모임이었습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16분의 선생님들이 각자 고등학교 중학교 나눠 앉아 1학기 평가 계획에 대해 나누어 이야기 했습니다.

중학교 팀 - 주로 1,2년차 선생님들이 기존 선생님들과 함께 가르치는 상황이라 마음껏 평가 계획을 수립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음에도 서로의 아이디어들을 활발히 교환해주셨어요.

고등학교 팀– 고등학교는 2015 교육과정 때문에 아무래도 탐구 과목 선생님들이 학급 담임 맡는 것이나 이동 수업 등 학급 구성에 힘든 점을 먼저 토로한 후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1) 수행비율 40%이상, 논술형 35%이상으로 조정.

지필 60% 수행 40%에 지필은 2번, 수행은 2개~3개 항목 정도, 지필고사에서 100점 중 20점만 논술형으로 하는 분들이 대부분이셨습니다.

2) 2015 개정 교육과정 지구과학Ⅰ 수행평가

(1) 권미애t

학교 특성 상 성적이 쌍봉형 구조로 양 극단에 분포함.

1개의 수행 평가 항목에 여러 활동들을 2~3점 정도로 낮게 구성하여 여러 시간에 걸쳐서 평가. 성실하게 참여하거나 제출만하면 점수 다 받을 수 있게끔 계획.
(마그마&화성암 마인드 맵, 간단한 글쓰기와 보고서, 클레이로 지질구조 만들기 같은 작은 활동들)

덧붙여) (2)안호수t

공통과학이긴 하나 권미애t와 비슷하게 운영. 예를 들어 지구시스템으로 이야기 만들기(에너지와 물질의 흐름 관점으로 물의 순환과 같은 이야기 만들기), 과학 신문 만들기 등

(3) 윤주선t

지필 40 1번, 수행 60

- 작년에 독서 수행 : 5권씩 8세트 (환경, 지구과학 간단한 소개하고 선택하도록)구입

같은 책 선택한 친구들끼리 모여서 왜 선택했는지. 누구에게 소개하고 싶은지 등 간단하게 쓰도록 이야기 나누도록 지도.

매 시간 책 읽고 서평지 쓰도록. 몇~몇p 읽었는지 무슨 내용이었는지, 느낀점 등을 서술

마지막에 이 책에 대한 에세이. 에세이 쓰는 것이 가장 큰 비중

- 올해 이과 3학년 학생들에게 2009 지1을 가르침. 빨리 진도를 나가야 돼서 포트폴리오 제작 : 학습법에 대해 알려주고 노트 사도록 함. 수업 끝나고 바로 노트에 내용 요약, 궁금한 점 쓰고 스스로 찾아본 내용 쓰게 하고 검사한 후 1장에 도장 1개. + 발표 도장 1개 더, 도장 몇 개 이상이면 몇 점.

덧붙여)그럼 급간은 어떻게? 동산고 장혜영 선생님도 해봤는데 도장 개수 여러 개면 적당히 급간이 나눠짐

평가계획에 성취기준은 어떻게 작성? 성취기준은 처음부터 끝까지.

2009 교육과정에서는 교사가 성취기준을 재구성할 수 있었고, 내용요소도 교사가 재구성 할 수 있었으나 2015개정 교육과정에서는 내용요소 하나도 빠짐없이 무조건 다 가르쳐야 하는 것 때문에 선생님들이 많은 혼란을 겪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또, 교사의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수업 구성에 제한을 받는 것 같아서 조금 안타까웠습니다.

(4) 김재진t

- 포트폴리오 수행 : 소단원 끝날 때마다 선생님이 직접 그리신 그림에 내용 채워서 개념 정리하도록. 여러 번 시행해서 각각 pass fail 로 점수 부여. 단, 중간에 전학오거나 전과한 경우에는 그동안 한 포트폴리오가 없으니까 곤란해서 비율로 점수 부여.

중간에 전학 온 전학생은 모둠으로 토론하거나 실험한 모둠 보고서가 없으므로 그 학생만 평가 기준 다시 세워서 평가를 실시. 토론 과정을 논술로 바꾸는 식으로.

덧붙여) 토론 평가는 토론 후 자신의 토론 입장 → 찬성측 주장. 반대측 주장과 같은 토론 과정을 개별로 쓰도록하면 토론 과정을 경청하게 유도할 수 있음. 내 주장과 근거→상대방 주장과 근거→나의 반박과 근거 등을 그대로 복기해서 쓰도록

- 지질 여행 계획서 작성하기 : 한반도 10개 지질공원 중 뽑아서 1박2일 여행계획 작성

교통편, 숙소 위치, 가격, 지질학적 특징, 음식 등

- 개인적으로는 프로젝트형 수행평가를 선호하지만 학교 분위기 상 한 두 번 정도 한 번에 바로 점수 낼 수 있는 걸로 고민 중

박원미 선생님께서 하신 나뭇잎 모양으로 과거 기후 추론하는 모둠 활동

판 구조론 내용

악기상이나 재해를 일상과 연관시키는 것. 예를 들어 각 악기상에 대한 내용을 모둠별로 자료조사 후에 재해에서 살아남기에 관한 발표.

덧붙여) 신규 선생님들 수업실연 준비할 때 낸 아이디어로는 여기에 대책, 심각성 등을 넣은 UCC를 제작하는 활동으로. UCC제작이 오래 기억에 남고 좋은 활동이긴 하나 수업 시간 내에 제작 및 편집이 어려우므로 과제형이 되는 것 같아 부담이 있음. 그럼 편집하지 말고 원테이크로 찍는건? 원테이크로 찍는게 성공하려면 한 백번 정도 시도해야하지 않을까? 더 오래 걸수도?

(5) 이영준t

2015에서는 판구조론 정립 과정. 그 내용을 알아낸 기술. 플룸과 대류를 비교하는게 포인트이지만 문제집에서는 판 구조론 자체에 대해 혹은 판 경계에 대해 자세히 다룬다.. 뭐가 덜어낸 걸까? 어디까지 가르쳐야 할까에 대한 고민.

모둠활동 수행에서 평가와 점수는

조별 점수와 개인별 점수 구분해서 주고, 각 급간은 1점정도로 해서 모든 학생이 큰 점수차가 나지 않도록.

개인별 점수는 학생 설문지를 받아서 각 항목을 자세하게 평가하도록 하며 마지막에 소감이나 느낀점을 솔직히 쓰도록 하면 학생들의 불만이나 힘든 점을 통해 무임승차자를 대충 파악할 수 있음. 또, 각자 다른 모둠원의 역할을 쓰도록해서 완전 무임승차자를 파악하며 그 학생은 개인 점수뿐만 아니라 모둠 점수도 없도록 하면 열심히 노력한 다른 친구들이 허탈감을 느끼지 않음.

(6) 김익순t

역시 포트폴리오 형태로 여러 활동들을 평가

- 지질도 해석

- 저기압&태풍 활용하여 예보문 쓰기 논술형.

- 지질학 사전만들기 고민 중 : 개인으로 지질학 용어 사전만들기. 그림 그리고 자기만의 언어로 풀어서 서술하기. 1~2시간에 끝내려면 자료는 미리 찾아오도록 하고 제작은 반드시 그 시간에만.

덧붙여) 선생님이 용어를 추려서 학생들이 단어를 뽑도록 하면 한 반에 사전 한 권씩 나와서 각 반의 특성을 파악할 수도 있고 학기 말에 전시도 가능하지 않을까?

- 판구조론~플룸구조론 : 각 이론이 제기되었던 그 당시 시대 상황에서 발간된 과학신문만들기 또는 비주얼씽킹을 2인1조.

덧붙여) 심미적인 관점에서 남녀학생들의 점수차가 문제인데 비주얼씽킹은 어떻게 평가 척도를 만드는가?

특정 내용요소가 빠짐없이 있는가. 오개념이 없는가. 그 단원에 들어가야할 학습요소들이 정확히 들어가있는가로만 평가하지 예쁘게 꾸민 것은 고려하지 않음. 그림 그리는 것을 힘들어하는 친구들은 비주얼씽킹은 템플릿 주거나 쓰는 노하우 알려주거나 등을 통해 해결.

3) 2015 수업은 어떻게 진행해 나갈껀지?

학습지 VS 교과서 : 부지런한 권미애 선생님은 이미 학습지를 만들어서 사용중이시고 다른 분들도 학습지를 하고 싶긴 한데 일단은 교과서로 나가시는 중.

(9) 송준영t

학습지에 그림만 넣고 그림 옆에 자유롭게 필기할 수 있는 빈 공간 있는 형태.

선생님이 설명했던 내용 중 기억나는거 자유롭게 검정펜으로 쓰고, 마지막에 ppt 보면서 내용정리하면 다른 색 펜으로 추가 작성하도록. 매주 학생들 학습지 검사하면서 오개념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 첨삭할 예정.

같이 학습지 만들어보아요! 수업하는 사람과 관계없이 활동 후 핵심 개념 요약본의 형식으로 학습지를 함께 만들고, 활동지는 각자 선생님이 만드시는건 어떨까? 12명의 선생님들이 한 단원씩 맡아서 하면 금방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틀만 만들어 주시면 제가 두 번째 순서로 하겠습니다!!

선생님들께서 다들 열정적으로 각자의 아이디어를 나눠 주시느라 시간이 금방 갔습니다.

함께 해주신 선생님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혹시 추가 및 수정하실 내용들은 댓글로 많이 달아주세요!

그리고 김익순 선생님과 윤주선 선생님 책 집필을 응원합니다!!

[황선익(일산중)]

많은 분들이 모여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올 한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고등학교 쪽에서는 무슨이야기가 오고갔는지 궁금했는데 잘 정리해주셔서 알찬 자료가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권홍진-산소같은남자(판곡고)]

황선익 지회장님~ 축하드립니다~~ 지회 모임이 더욱 발전하길 바랍니다~

[안병선(충훈고)]

올해 가장 핫한 지회가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황선익선생님과 지회의 멋진 선생님들 올 한해 홧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