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의 전국 300석 조정안을 받아들인
여당 야당은 지난달 국회 본회의를 통해 강원도 원주시 선거구 분구를 확정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19대 총선은 (갑) (을) 선거구로 나누어 치루게 됩니다.
강원도 원주시 (을) 선거구는 원주시 소초면, 흥업면, 판부면, 신림면 그리고 개운동, 명륜1동, 명륜2동, 단구동, 봉산동, 행구동, 반곡관설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나머지 행정동과 법정동은 원주시 (갑) 선거구에 속합니다.
제19대 총선 강원 원주시 (을) 선거구 공천 및 출마 후보자 명단
이강후 새누리당 59세 전 석탄공사 사장 (안상현 탈락)
송기헌 민주통합 49세 변호사 (한상철 전 원주시장 경선 탈락)
배연길 통합진보 46세 강원도당 위원장
이재현 소속없음 52세 한라대학교 교수 (무소속)
새누리당 이강후 후보가 가장 빨리 선거에 돌입했습니다. 최근 대한석탄공사 사장을 사직하기 전부터 원주지역 기관 및 단체와 자매결연으로 얼굴 알리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원주고와 강원대, 고려대 대학원을 졸업한 인물로 제22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산업자원부 에너지관리과장과 지식경제부 우정사업정보센터장 등을 역임한 정통 관료 출신입니다.
그러나 새누리당의 경우 공천에서 탈락한 안상현 전 16대 국회의원의 반발이 거셉니다. 원주초등학교(65회)와 원주여자중학교 원주고등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한 안상현 예비후보는 제4, 5대 강원도의회 의원을 거쳐 지난 2000년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한 인물입니다. 현재 강원여성발전위원회 위원과 강원여성 백인회 기획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공천 탈락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무소속 또는 국민생각당 후보 출마를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민주통합당 송기헌 변호사는 지난 2010년 6·2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강원도당 원주지역 선대본부장을 맡아 정계에 입문한 인물입니다. 원주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뒤 사법고시에 합격한 뒤 원주지역에서 10년 동안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원주 소비자 시민의 모임 운영위원장과 원주밥상공동체 법인이사, 원주시학원연합회 고문 변호사, 원주시 축구협회 부회장 등 풀뿌리 조직 활동을 벌여 왔습니다. 그는 지난 2010년 7·28 국회의원 보궐 선거 당시 민주당 예비후보로 거론될만큼 당내 입지를 확고히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앙당 차원에서 이미 후보 단일화가 이뤄진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에서 배연길 강원도당 위원장이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양당 후보 단일화 여부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그러나 최근 원주시 (갑) 선거구에서 민주통합당 김진희 예비후보와 통합진보당 김수정 예비후보의 단일화 경선을 계기로 원주시 (을) 선거구의 경우 자연스럽게 양당 간에 정리가 끝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무소속으로 이재현 한라대 교수는 원주 출신으로 명륜초교, 진광중학교 진광고교를 졸업한 후 경북대 대학원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인물입니다. 현재 한라대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학교폭력피해자가족연대 상임대표, 원주시민연대와 원주녹색연합 회원으로 활동 중입니다. 그는 구도심 공동화 현상의 현실적인 해법으로 리모델링을 통한 건물환경 개선과 300~500대 규모의 주차공간 확보, 새벽시장과 풍물시장 활성화를 통해 도시와 농촌이 윈윈하는 자연스런 도농상생, 사회적 기업 및 지역 공동체기업을 지원·육성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와 일자리 만들기, 지역 농업발전 기본계획과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농업인 복지증진 계획, 원주시 주요 농정 현안에 대한 정책 토론과 예산 편성을 결정하는 농민 농업위원회를 구성 등을 정책 공약으로 제시하면서 여민동락(與民同樂)을 정치 슬로건으로 내걸고 서민과 농민을 찾아가 현장에서 보고 듣고 배우며 전문가와 의견을 교환하면서, 어려운 이들의 고통을 대변하겠다고 제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