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12일 오후 1시 30분 경기도 과천 소재 서울대공원에서는 '시낭송회 및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경기도 의왕시 여성 문학회에서 해마다 5월에 주최하는 행사이다. 출연진은 문학동인 글마루 회원. 아토포스 문학 동인. 톰과 제리(팬 플룻, 오카리라) 헤라 밸리 댄스 공연단이다.
시낭송가들 중 부부가 같이 낭송을 해서 많은 박수를 받은 부부(이영실 59 여)와 ( 남)를 만나 보았다.
- 두 분이 낭송하신 시는 누구의 어떤 시입니까?
"노천명 시인의 '푸른 오월'입니다.
- 부부가 같이 하기가 쉽지 않은데 어떻게 같이 낭송을 하시게 되셨습니까?
"저 양반은 시인도 아닌데 어느 낭송가의 낭송하는 모습을 보고 멋지다고 해서 우리 부부 시낭송을 배우러 다녔어요."
- 두 분이 한 연씩 교대로 낭송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낭송을 배운 김에 우리 아들 결혼식 때 축시를 부부가 한 연씩 낭송했더니 하객들이 모두 좋다고 해 줘서 이번에도 그렇게 하게 되었습니다."
- 다 암기를 해서 하시던데 이번 행사를 위해 준비 하신건가요?
"네, 집에서 얼마나 연습을 했든지 두 아들이 다 외울 정도라니까요."
- 두 분은 손을 꼭 잡고 계시는데 참 다정해 보이십니다.
"네, 우리는 어디가든 손잡고 다녀요. 서로 즐겁고 좋잖아요."
- 선생님의 나비넥타이가 참 잘 어울립니다.
" 오늘 낭송한다고 하나 샀습니다. 출연시켜 주는데 이 정도는 준비해야지요.
관객이 시낭송도 박수를 쳤지만 오카리나와 플룻 연주에도 많은 박수를 보냈으며 밸리 댄스 공연할 때는 휘파람이 난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