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초 농사를 지면서

[한두레]

천년초 농사를 지면서

한 중 열(한두레 / 010-9562-6233) 2016년 12월 25일 작성

2015년 봄부터 천년초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내가 1952년생이니 우리나이로 65살이다.

대학 졸업 후 농사에 전업을 하다가 우연찮게 강의를 했던 것이 계기가 되어,

10여 년간은 농사일을 접어두고 강의에만 열중하게 되었고,

지금은 제법 입소문이 나서 전국에서 불러주는 꽤 잘 나가는 강사(년간 150~200일 출강)가 되었다.

그러나 나이가 점점 들어감에 따라 내 주위에 강사들 중에,

이제는 내가 제일 나이가 많은 강사가 되었음을 알았고~~,

나도 머지않아 더 이상 불러주지 않을 때가 올 것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바로 그 대책으로 천년초 농사를 생각한 것인데~~,

첫째, 천년초는 건강식품(자료참조)으로는 아마도 전 세계에서 최고의 식품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천년초를 선택하게 된 것이다.

둘째, 천년초 농사의 장점은 농사짓기 쉽다는 것이다.

① 토양조건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② 농약과 비료 없이도 잘 커서 친환경농사에 적합하며,

③ 재배방법이 대체로 수월하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좋은 농사꺼리를 왜 일반 농민들은 안 지을까하는 의구심도 있었지만, 그것을 내가 농사를 지으면서 그 단점을 알게 된 것이다.

① 눈에도 보이지 않는 가시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물론 그런 것을 알고 농사를 시작했지만,

  그 가시가 농사짓는데 크게 문제가 되리라고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다.

- 작업을 할 때에는 한 여름에도 꼭 두꺼운 우비와 두툼한 고무장갑(집에서 설거지할 때 쓰는 장갑은 안됨)을 껴야 된다는 것.(날씨가 조금 더울 때는 작업은 불가함)

- 그러한 이유로 작업할 일꾼을 구할 수가 없다는 것.

- 아마 그래서 많은 농민들이 천년초 농사를 기피하는 이유인 것을 알게 된 것이다.

② 가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 물론 천년초 열매는 가공하지 않고 그냥 먹어도 되지만, 가시가 있어서 꼭 여러번 씻은 후 먹어야 되고 씨가 딱딱해서 많이 불편하다.

- 선인장 줄기도 가시를 꼼꼼히 제거한 후에 믹서기에 갈아 먹어야 된다.

- 그래서 여러 가공법(효소, 증탕, 가루, 환 등등)으로 가공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이다. (내가 직접 시설을 갖춰도 마찬가지로 비용과다.)

③ 판로가 많지 않고, 내가 개척해야 된다는 것이다.

천년초(우리나라 토종)가 인터넷 자료를 수집해서 볼 때, 건강식품으로는 세계에서 어느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최고의 식품이란 것을 알게 되었고, 신토불이(우리 땅에서 나는 것이 우리 몸에 가장 좋다.)라는 의미로 볼 때도 우리 한국인에게는 가장 좋은 식품으로 봐도 좋을 것이다.

천년초의 함유성분 <인터넷 자료입니다.>

* 초강력 항산화성분(플라보노이드)이 5%가 함유.

- 율무0.19%, 표고0.21%, 칡뿌리2.21% 보다 월등히 높다.

* 식이섬유가 48.5%가 함유.

- 과일류 0.19 ~ 2.91%, 채소류 0.99 ~ 7.42%,(9배)보다 월등히 높다.

* 비타민C가 240㎎/100g(2.4%), 알로에 33.2㎎(0.33%)의 8배, 오렌지의 13배.

* 불포화 지방산이 식품 중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다는 고등어보다 3배.

* 칼슘은 멸치의 8배, 우유의 24배, 홍화씨(197㎎/100g)의 18배에 해당한다.

* 페놀함량은 알로에의 5배, 멕시코 선인장의 6배, 사과의 2배, 적포도주보다 높게 함유.

* 이 외에도 무기질, 사포닌, 아미노산, 복합다당류가 타 작물에 비해 높게 함유되어 있으며, 가히 신이 내린 영약이라고 할 수 있다.

천년초의 효능 : ①청혈(淸血) ②정장(淨腸=장청소) ③해독(解毒)작용

* 당뇨 · 노화 · 정력의 효능 / 암 확산과 면역성 강화 / 고혈압과 동맥경화증 예방 /

변비 · 비만 예방 / 유해물질 흡수억제(체외로 배출) / 십이지장 궤양 예방 / 염증 예방 및 치료

피부 : 피부탄력(콜라겐 합성 촉지), 주름개선(노화방지), 여드름 아토피 개선

천년초의 효능에 대한 의약서적 기록에 대하여

종류	내용
동의 보감	소염·진통·폐결핵·화상 등 오장육부의 기능이 부족한 분에게 가정상비약.
중약대사전	기의 흐름과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열을 식히고 독을 풀어준다. 심장과 위의 통증치료, 이질, 치질, 기침, 해열 진정제, 기관지 천식, 가슴이 두근거리고 수면이 부족할 때 열매와 줄기 100g의 즙을 내어서 복용.
본초강목	당뇨, 성인병에 선인장즙을 매일 마시면 근골을 굳게 하고 불로장생케 한다.
가정한방의학	백일해, 늑막염에 선인장을 갈아 매일 마신다.
상용중초 약수책	부스럼, 종기에 신선한 선인장을 잘라서 찧어 부수고 발라준다. 급성세균, 세균성이질, 치질, 화농성 유선염 등에 도움이 된다.
영남체약록	신경통, 관절염에는 가시를 제거한 다음 술을 담가 복용한다.
신평, 몽고약전	기관지, 천식, 갑상선, 위장, 장염, 냉증, 수종, 근종에 선인장 적당량에 꿀을 묻혀서 오랫동안 삶아 매일 한두차례 복용한다.
본진민간초약	화상에 칼로 선인장의 껍질을 벗겨내고, 찧어 부순 후 상처에 발라주고 소독천으로 잘 싸준다. 또는 선인장을 옆으로 넓게 잘라 환부에 붙인다.

★ 천년초(알카리성식품)를 갈아 먹을 때 우유(산성식품)하고는 궁합이 잘 맞지 않는다고 함.

천년초의 호전반응(명현현상) : 천년초를 복용하거나 붙이거나 투여했을 때 나타나는 현상.

1. 이완반응 : 졸음. 나른함. 권태감 등

⇨ 회복될 때 일어나는 일시적인 기능의 밸런스 붕괴가 원인.

2. 과민반응 : 변비. 설사. 발한 등

⇨ “회복 시키는 힘”이 작용하여 일어나는 반발적인 급성증상.

3. 회복반응 : 발열. 통증. 손발저림. 구토. 복부의 가스 등

⇨ 혈액이 맑아지고 혈액순환이 개선되는 증상.

4. 배설 반응 : 홍반, 부스럼, 뾰루지 등

⇨ 체내의 노폐물, 독소 등이 분해되어 땀, 소변, 대변 등을 통해 배출됨으로써 일어나는 증상으로 가장 흔한 호전 반응이다. 천으로 잘 싸준다

5. 무반응 : 아무런 반응이 없는 분

⇨  건강상태가 매우 양호하거나, 혹은 신체 반응이 매우 느린 사람.

[산약초]

과육의 가시를 제거를 위한다면 세탁기 탈수기능 이용 하시고, 판매는 작목반 (동호인)을 만들어
임가공 위탁판매 를 권하고 싶네요.(브랜드화)

[상록수^*^]

저도 천년초 농사를 하려고 합니다. 자료 퍼갑니다. 감사합니다.

[원다성]

저는 아직 농사를 지어본 적도 없지만 많이 알고는 있어야 할 것 같네요.

[다둥이아방]

저희 부모님도 20여년 전에 손바닥선인장 재배 했었는데, 큰 단점은 판로, 수확 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