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류 [柑橘類, citrus]
쌍떡잎식물 쉬손이풀목 운향과 감귤나무아과에 속하는 식물 과수.
감귤나무아과 중에서 감귤속·금감속·탱자나무속에 속하는 각 종 및 이들 3속에서 파생되어 온 품종의 총칭이다. 과수로는 감귤속에 따른 귤 종류만 재배된다. 귤종류는 모두 상록관목 또는 소교목으로 가지에 가시가 있다.
감귤류의 원생지는 인도·미얀마·말레이반도·인도차이나·중국·한국·일본까지의 넓은 지역에 이르는데, 특히 동부 히말라야 및 아삼지방과 중국 양쯔강[揚子江] 상류 지방에는 중요한 종(種)의 원생지가 있다. 이들 지방에서는 옛날부터 재배되어 왔다.
한국에서도 오래 전부터 재배되었다고 전하나 확실한 기록은 찾아볼 수 없고, 일본 야사(野史)인 《히고국사[肥後國史]》에 삼한(三韓)으로부터 귤(橘:Tachibana)을 들여왔다고 기록하고 있으며, 《고려사세가(高麗史世家)》에는 1052년(고려 문종 6)에 탐라에서 공물로 바쳐오던 감귤의 양을 100포(包)로 늘린다고 하였다. 그후 조선시대에는 더 많은 기록을 찾아볼 수 있다.
《세종실록》에는 1426년(세종 8) 경상도와 전라도 남해안 지방까지 유자(柚子)·감자(柑子)를 심어 시험 재배하게 하였다는 기록이 있으며, 《탐라지과수총설(耽羅誌果樹總說)》에는 1526년(중종 21)에 제주목사 이수동(李壽童)이 감귤밭을 지키는 방호소(防護所)를 늘렸다는 기록이 있다. 이외에도 많은 문헌에서 감귤의 재배에 대한 기록을 찾아볼 수 있으나 오늘날 남아 있는 재래종 감귤은 10여 종에 불과하다.
한국은 세계의 감귤류 재배지 중에서 가장 북부에 있으므로 재배 품종은 1911년 일본에서 도입된 추위에 잘 견디는 귤나무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1960년 초기에는 서귀포를 중심으로 한 제주도 일부만이 한국 유일한 감귤류 생산지로 알려져 왔으나 그 동안 많은 시험재배 결과 최근에는 해발고도 200m 이하의 제주도 일원과 남부지방의 통영·고흥·완도·거제·남해·금산 등지에서도 일부의 감귤류가 재배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 감귤류 생산은 재배품종이 제한되어 있고 재배면적도 적고 생산량도 적은 편이다.
주요 재배 품종은 다음과 같다. ① 시트론(citron):인도 히말라야 동부가 원산지이며, 감귤류 중에서 추위에 견디는 성질이 가장 약하다. 이탈리아·그리스·프랑스 등지에서 과실로 사탕이나, 과자류를 만들고 과실껍질은 향료의 원료로서 사용하고 있다.
② 레몬(lemon):인도의 히말라야 서부가 원산지이며, 추위에 견디는 성질이 약하다. 시칠리아 섬·코르시카 섬 및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재배되고 있다.
③ 문단류(文旦類):문단·자몽 등이 있으며, 온대 남부에서 열대에 걸쳐서 재배되고 있다.
④ 그레이프 프루트(grape fruit):서인도 제도에서 18세기에 발견된 문단의 돌연변이종이다. 현재 미국의 플로리다·캘리포니아·텍사스·애리조나 등지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다.
⑤ 광귤:사워 오렌지(sour orange)라고도 한다. 원산지인 인도에서 아라비아를 거쳐서 이탈리아·에스파냐 등 지중해 연안의 여러 나라에 전파되었다. 추위에 강하고 고온·건조·저습 등 기후 풍토에 대한 적응성이 높다.
⑥ 당귤나무:원산지는 인도이지만 세계 각지에서 많은 우량 품종들이 육성 재배되고 있다.
⑦ 유자(柚子):중국이 원산지이며, 옛날부터 탱자나무와 더불어 접붙이용 나무로 사용되었다. 추위에 강하나 더위에는 다소 약하므로 온대지방에 알맞다.
⑧ 귤나무:감귤류 중 낮은 온도에 가장 잘 견디며, 제주에서도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다. 생식용으로 재배되며 통조림 또는 과즙(果汁) 등의 가공에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⑨ 탱자나무:주로 대목용으로 재배되며, 생울타리로도 심는다.
⑩ 금감(金柑):중국이 원산지로 과실은 매우 작으나 껍질은 다소 두껍고 단맛이 있으며 향기도 강해 식용한다.
감귤 품종
< 조생온주 궁천조생 >
일본의 후꾸오까현이 원생지로 재래계의 보통온주에서 가지가 변이된 것을 발견하였고 이 계통은 우리나라에도
많이 재배되어 조생온주의 대표라고 할 만큼 중요시 되어 왔다. 조생종에는 수세가 강한 편이고 가지의 신장도 좋
다. 조생종에서는 수세가 강한 편이고 가지의 신장도 좋다.
과형은 편구형이나 결실수가 적을때에는 종경이 높아지고 과경부가 돌출된 큰 과실이 되기 쉽다. 과피의 두께는 중 정도이고 일소, 탄저병, 열과 등이 적다. 과실의 색깔은 우리나라와 같이 가을철의 기온 강하가 빠른곳에서는 과정부 부터 착색이 시작되나, 과경부의 녹색은 대단히 오래 간다.
과즙은 당. 산함량이 모두 높은 편이라고 하나 흥진조생보다 당도가 낮고 산의 감소가 늦어 수확 초기에는 신맛이 강한 편이다. 성숙기는 10월 중. 하순경이고 매우 풍산성이다. -농촌진흥청.제주농업시험장. 김한용-
< 만갑류하귤 >
하귤은 1700년대 일본 야마구치현(山口)에서 실생 개체에서 비롯되었다. 품질적으로 산미가 강하고 근년에 감산계통을 연구하고 있다. 1968년에 보통하귤에 대체하는 천야 하귤을 시작으로 산이 작은 계통인 신감하를 선발하였다. 수세가 강하고 고목성이고 잎이 비교적 작고 풍산성으로 수확시기는 늦다. 과실은 400 ∼500g내외로 크며과 형은 편구형이며 황등색이다.
과면이 거칠고 과피가 두꺼우며 박피는 중정도이다. 양낭수는 11∼13개이며 양낭피는 다소 두껍고 단단하다. 껍질은 쓴맛이 강하 다. 과즙은 신맛이 강하여 품질이 떨어지며 종자는 20∼30개 정도로 많으며 다배이다. 결 과모지가 길고 한해, 회청, 퇴색, 입화증 등에 의해 과실의 장애가 많다. 격년결과성이 낮 고 저장기간이 길다. 6월 이후에 출하가 되고 있고 완전 착색기는 3월이다. -농촌진흥청.제주농업시험장. 문경환-
< 조생온주 궁천조생 > < 만갑류하굴 >
< 만갑류한라산.부지하 >
일본 농림수산성과수시험장 구지진지장(口之津支場)에서 1972년 청견에 뽕깡을 교배해서 육성했으며 1977-1978년에 첫 결실을 보았으나 과실의 과경부가 삼보감처럼 나타나고 과피색이 연하며 과형이 고르지 못하고 기형과가 나오기 쉽다는 이유로 선발에서 제외되었었다.
구마모도현 도입경위는 명확치 않지만 과수연구소가 좋은 감하귤 품종을 찾던중 현내에 도입해 있는 부지화의 현지조사 및 연구소내에서 적응 시험결과 고당도로 품질이 우수한 것이 판명되어 일반명은 부지화, 상표명은 지방에 따라 구마모도현은 데구본,애이메현에서는 히메뽕, 히로시마현에서는 기요뽕이라 불렀으나 1990년 11월 구마모도현 시험장, 농협, 행정등 관계관 회의에서 상표등록명 데구본, 일반명 및 품종명을 부지화로 공표했다
미결실 기간에는 약간 직립성이나 결과기에 달하면 개장성으로 되고 수세는 유목에서는 약하게 보이고 고접한 경우 미결실기에는 약간 강하나 착과가 시작되면 약간 약하게 보인다. 1월에 수확하여 3 ~ 4월에 출하하며, 외관은 과경부 돌출이 생겨 삼보감 타입으로 되고 과면은 거칠다. 당도는 13 °Bx이상, 산은 0.9%정도이며 무핵이고 사낭막이 얇아서 먹기 쉽다 -농촌진흥청.제주농업시험장. 윤수현-
< 청도온주 >
청도온주밀감은 1941년에 일본 시쯔오까시에서 미장온주의 가지변이로 발견된 품종으로 1965년에 선발 명명되었다. 제주시험장에서는 1967년에 도입하여 검토한 결과 품질과 결실성이 우수하고 저장성이 좋아 1976년에 최종선발하여 보급하였다.
청도온주는 수확기가 12월 20일 경으로 착색이 늦은 편이며 저장 중에 착색이 완전하게 되므로 완전히 착색되기 전에도 수확이 가능하다. 과실무게는 120g 정도로 대과종이며 과형은 편평하고 과피에 유포가 작아 매끈하여 외관이 양호하다. 당도가 11.2°Bx로 높으며 산미도 높아 당산비가 적당하며 맛이 농후하다. -농촌진흥청.제주농업시험장. 문경환-
< 만갑류한라산.부지하 > < 청도온주 >
< 극조생온주 산천3호 >
산천조생은 일본의 후꾸오까현이 원생지로 궁천조생의 아주지 선단에서 과실이 편평하고 착색이 빠른 변이지를
1970년에 발견되었다. 그 후 1980년부착수하여 우량한 극조생계임을 확인하였다.유목기에는 생장이 왕성하나 결실기가 되면 수세가 궁천조생보다 약하게 된다.
궁천조생에 비하여 잎이 다소 작고 마디사이가 짧으며 지엽이 밀생한다. 개화기는 궁천조생과 비궁천조생과 비슷하고 풍산성이며 해거리가 거의 없다. 과실은 과형지수가 140 정도로 매우 편평하고 9월 상순경부터 녹색이 퇴색되기 시작하여 10월 상순경에 거의 착색이 된다. 10월 중순이후 완전착색이 되면 과실의 부피가 되고 맛이 담백하여지면 9월 하순경 50%내외의 착색이 될 때가 당.산함량이
가장 적당하여 맛이 좋다.
따라서 수확기의 조절이 중요하고 출하기간도 짧은 편이다. 이 계통의 특징은 연년 결실성이 높고 대부분 꽃이 2 ∼ 3매의 잎을 갖는 유엽화가 많다는 점이다. -농촌진흥청.제주농업시험장. 문경환-
< 보통온주 대진4호 >
일본의 가나가와현(神奈川)의 원생지로 1964년의 십만(十萬)온주의 종자을 파종하여 얻은 주심배 실생이다. 그 후 우량계통임의 확인되어 1977년에 명명 등록이 되었다.수세가 강하고 초기발육이 왕성하며, 가지의 분지각도는 비교적 넓어 가지의 발생이 많다.
잎은 십만온주(十萬溫州)와 같이 결실기가 되면 작아진다. 결실성이 양호하나 결실 조절에 힘쓰지 않으면 해거리를 하기 쉽다. 과실은 크고 편평하며 과피가 비교적 두꺼운 편이나 과면은 매끈하다. 과즙은 청도온주(靑島溫州)보다 산함량이 낮으나, 당도는 높아 풍미가 좋다.
과육은 유연하나 양낭은 수확기에 들어 단단한 편이다. 숙기는 12월 상순경이며 적기 수확이 안되어 늦으면 부피과 발생이 심하다. 수세가 대단히 왕성하여 일조가 풍부한 경사지 재배에 알맞다. -농촌진흥청.제주농업시험장. 김한용-
< 극조생온주 산천3호 > < 보통온주 대진4호 >
감 귤
감귤류에는 오렌지, 만다린, 탄제린, 레몬, 라임 등이 있으며 서양에서는 이를 통틀어 citrus라 칭한다. 한국을 포함한 동양에서는 만다린 오렌지(귤)가 주로 재배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만다린 오렌지가 따뜻한 남쪽지방인 제주도에서 재배되고 있다. 만다린 오렌지의 특징은 껍질을 벗기기가 쉬워 다른 감귤류보다 먹기 편하고 당도가 매우 높다는 점이다.
수확시기는 10월에서 11월이며 수출은 대부분 10월에서 12월에 이루어진다. 운송에는 40ft 컨테이너가 이용되며, 포장은 대개 10kg 상자 또는 20파운드 상자가 이용된다. 특히 일본 지역에 수출되는 것은 5kg과 같이 작은 상자도 이용되고 있다.
포장상자는 과일크기에 따라 L, M, S, 2S, 3S 등으로 구분된다. 저장온도는 5℃이며 습도는 85%~90%이다.
귤은 타 과일에 비해 저장기간이 짧은 단점이 있어 대부분 동남아시아 국가와 캐나다에 집중적으로 수출되고 있다. 그러나 캔제품과 같은 가공제품은 미국, 캐나다, 호주 및 유럽국가에도 수출된다. 캔제품의 포장단위는 대개 11온스로 24개들이 상자에 포장되어 20ft 컨테이너로 수송되는데 각 컨테이너에는 1,900 상자가 적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