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중앙회는 나무 심는 계절을 맞이하여 3월10일부터 4월30일까지 각종 나무를 값싸게 판매하는 나무시장을 개장 운영한다.
산림조합 나무시장은 전국 151개소(중앙회 10개소, 회원조합 141개소)에서 운영되며 서울의 경우 산림조합중앙회에서 운영하는 서초구 양재동 화훼단지내 (☏ 3461-0211~4)와 서울시산림조합에서 운영하는 강동구 상일동 화훼단지내(☏ 426-4436~7)와 진관외동(☏ 359-1160) 등 3곳이다. 지방의 경우는 도청소재지의 도지회나 시‧군산림조합에서 나무 시장을 개설하여 각종 산림용 묘목과 관상수, 유실수, 꽃나무, 잔디 등 150여종의 수목을 전시‧판매한다.
■ 산림조합 나무시장에서는 조합원이 직접 재배한 우량한 품질의 나무를 중간유통 과정 없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기 때문에 일반 시중 나무시장이나 화원보다 20%정도 싸게 구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산림조합에서 품질을 보장하는 것들이어서 믿을 수 있다. 또한 전문 임업기술지도원이 배치되어 나무의 선택과 심는 방법, 기르는 방법 등을 상담은 물론 기술지도도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 이외에도 나무시장에서는 산을 경영하는데 대한 각종 자료와 정보도 함께 얻을 수 있다.
■ 정원이 있는 가정에서는 사시사철 즐길 수 있는 대추, 감, 모과, 살구, 자두, 앵두나무 등의 열매가 열리는 유실수와 단풍나무, 구상나무, 느티나무, 자귀나무, 배롱나무, 주목, 둥근 소나무, 황금측백, 회양목, 사철나무 등 잎을 보는 관상수 그리고 장미, 철쭉, 라일락, 매화, 목련, 영산홍 등의 꽃나무류가 적당하다.
아파트에 살고 있는 경우는 너무 크게 자라거나 심은 후의 관리가 어려운 나무는 피하고 철쭉, 매화, 자산홍, 동백 등의 자그마한 꽃나무류를 선택하여 화분에 심어 베란다에 내 놓거나 또는 꽃사과, 소사나무, 서어나무, 노각나무, 단풍나무, 해송, 진백 등 분재로 키울 수 있는 것이 적당하다.
■ 묘목은 잔뿌리가 많고 가지가 사방으로 고루 뻗어 있으며 눈이 큰 것이 좋다. 또한 병충의 피해가 없고 묘목에 상처가 없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꽃나무의 경우 꽃봉오리가 굵으면서 봉오리수가 적게 달린 것이 병충해에 강하고 꽃도 잘 핀다. 밤나무, 호도나무등 유실수는 품종계통이 확실한 것이 좋으며, 상록수의 경우는 잎이 짙푸른 것이 영양상태가 좋은 것이며 너무 웃자라거나 덜 자란 것보다는 적당한 크기에 매끈하게 자란 것이 건강한 묘목이다. 또 가지에 흠집이 있는 것은 병충해의 피해를 입은 것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접목묘의 경우는 접목 부위를 흔들어 보아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는지를 확인하고 넓게 퍼져 있고 잔뿌리가 많은 것을 구입해야 옮겨 심어도 잘 자란다.
큰나무(성목)는 발육이 양호하고 나무의 형태가 아름다우며 병충해를 받지 않고 분이 깨지거나 뿌리와 분이 분리되지 않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 나무 심는 시기는 수종과 지역에 따라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이른 봄 얼었던 땅이 풀리면 될 수 있는 대로 나무의 눈이 트기 전에 심는 것이 좋다. 나무를 심는 시기에 따라 뿌리의 활착에 차이가 많은데 보통 3월 초순부터 4월 중순까지가 적당하다.
나무를 심는 날은 흐리고 바람이 없는 날의 아침이나 저녁이 좋으며 공중습도가 높다면 더욱 이상적이다.
먼저 운반된 나무는 뿌리가 마르기 전에 심는 것이 좋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거적이나 가마니를 뿌리에 덮고 건조되지 않도록 물을 뿌려 주도록 한다.
나무를 심을 때는 미리 구덩이를 파서 흙을 햇볕에 말려주면 살균되어 병충해 예방에 도움이 된다. 구덩이의 크기는 심을 나무뿌리가 퍼져있는 직경의 1.5배 이상으로 하고 우선 구덩이에 밑거름과 부드러운 겉흙을 5~6㎝정도 넣고 뿌리를 곧게 세운 다음 겉흙과 속흙을 섞어 3분의 2정도 채운 후 나무를 약간 위로 잡아당기듯 하여 잘 밟아주고 물을 충분히 준다. 그리고는 나머지 흙을 채우고 수분증발을 막기 위하여 짚이나 나뭇잎을 덮어 준다. 이때 너무 깊이 심으면 뿌리 발육은 물론 가지를 잘 뻗지 못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물주기는 뿌리부분과 흙과의 공기층이 없도록 하기 위해 바닥층까지 포화상태에 이르도록 물을 흠뻑 주는 것이 나무의 뿌리내림에 좋다. 또한 건조하거나 바람이 강한 곳에서는 약간 깊게 심는 것이 안전하다. 큰 나무를 심을 때 구덩이는 심을 나무 분의 크기보다 크고 깊게 파야하며, 척박한 토양의 경우는 거름을 넣고 배수가 불량한 경우는 모래와 자갈을 넣고 심는다.
또 구덩이는 살균제와 살충제로 소독하는 것이 좋으며, 나무를 넣을 때는 원래 심겨진 높이보다 약간 깊게 심고 이식 전 장소에서 향하던 방향에 맞추는 것이 좋다.
■ 큰나무는 지주목을 설치해주면 좋고 앵두, 살구, 감나무등 유실수묘목의 경우 지상에서 30~50㎝정도 남기고 가지를 잘라주어 햇볕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해주면 수형 및 결실이 좋아진다. 비료는 심은 해 가을에 주어야 하며 산이나 정원에 심은 것은 산림용 고형복합비료를, 화분에 심은 것은 1,2년이 지난 후에 분재용 비료를 화분위에 올려놓으면 된다.
주요도시 산림조합 나무전시장 전화번호는
▲ 서울 양재동 3461-0211~4, 상일동 426-4436~7 429-8610 진관외동 359-1160 ▲ 인천 (032) 466-8093 ▲ 부산 (051) 525-9874 ▲ 대구 (053) 957-7990 ▲ 대전 (042) 537-8817 ▲ 광주 (062) 954-0071~3, 371-5177 ▲ 전주 (063) 243-7208 ▲ 수원 (031) 222-7419, 1618 ▲ 춘천 (033) 256-5427 ▲ 청주 (043) 276-4607 ▲ 창원 (055) 266-3431 ▲ 제주 (064) 702-3808 rewriteBbsCont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