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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수지침 대구 복현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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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 고조선 스크랩 고조선 단군 동이족 청동기 고인돌 - 모두가 헛된 환상인가
오분순타 추천 0 조회 169 10.05.10 16:3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우리나라에선 고조선에 대한 얘기가 큰 관심꺼리일 것이다. 과연 고조선이 신화인지 아니면 역사인지 말도 많지만 정식으로 역사로 인정되지는 않는다. 아마추어 학자들이나 잘 모르는 일반인들은 역사로 끌어 올리려고 악을 쓰지만, 증거 없이는 역사가 될 수 없다. 인터넷을 보고 느낀 점인데 나보다 더 엉터리 같은 사람들도 글을 잔뜩 올려놓았더라. 그래서 나 또한 하나의 거짓말을 올려놓는다고 해서 크게 문제가 없을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다. 읽는 사람은 꼭 정신 차리기 바란다. 나는 역사 학자가 아니다. 그래서 정확하지 않은 점 사과하고 그래도 최소한 백과사전은 찾아 보니 대충은 맞을 것이다.

  

고조선이나 고구려 관련 책들이나 글을 보면서 느낀 점이다.
1) 정식 학자들과 사이비 학자들(아마추어)이 말하는 것이 서로 다르다!
2) 정식 학자들이 왜 그런지 충분히 알기 쉽게 설명을 하지 않는다!
3) 사람들은 사이비 학자들의 말을 더 좋아한다! 열등감이 원인이다!
옛 일은 알 수가 없는 법이다. 증거가 없다면 믿기 힘든 것이 당연한 것이다.

 

역사라는 것은 종이/돌판/금속판에 적힌 기록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문자가 발명되기 전이 바로 선사시대로 당연히 역사 기록이 없다. 그 이후는 역사시대다. 물론 그 역사가 진짜인지 왜곡된 기록인지 알 수 없다. 그래서 움직일 수 없는 증거가 필요하고 바로 그것은 유물이다. 증거 없는 학문이란 있을 수 없다. 그러니 학자들이 고조선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로 그런 태도를 욕을 하면 그 사람이 이상한 것이다. 어떤 역사기록도 없고, 유물도 발견되지 않으니 고조선이 신화일 수밖에 없다. 역사는 왜곡할 수 있어도 자연의 법칙은 왜곡할 수 없다.


최근 요하문명이라고 발굴된 것이 있다고 한다. 신문지에 나온 것을 다시 아래 그림으로 올렸다. 중국인들이 이 문명을 세계 최고 문명이라고 하지만 웃기는 얘기다. 최고문명은 이집트나 수메르 문명 아닌가? 주변 문명도 함께 비교 되어 있다면 쉽게 알 수 있을 것이고 세계 최고 문명이란 말이 나올 수가 없었을 것이다. 내가 직접 작성해서 타 문명과 비교한 것이 있으니 이 글의 마지막 그림을 보면 알 것이다.


<그림1 : 요하문명>

 

 

요하 문명이 보여주는 것은 동양에선 황하문명요하문명의 영향을 받아 북에서 남으로 문명이 전파되었다는 것이다. 이 요하문명이 고조선인지는 역시 알 수 없다. 정황으로 보면 고조선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청동기의 시작시점이 단군의 등극 시점과 거의 일치한다는 점을 보면 고조선일 것이다. 고조선에 대한 희미한 기록과 유물을 억지로 연관시키면 답이 나온다. 그러나 유물에 <나는 고조선 유물>이라고 나오지 않는 이상 고조선이란 이름 붙이기가 좀 어려울 것 같다.


흔히 문명이라고 하면 어떤 기준을 두고 말하는 것일까? 신석기 사용? 농경의 시작? 청동기 사용? 문자의 발명? 기준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그러나 대체로 신석기 시대에 갑자기 사람들의 아이디어가 폭발하면서 여러 가지 도구개발과 농경이 시작된다. 그러니 신석기와 농경을 바로 인류 문명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신석기는 생각보다 만드는 기술이나 노력이 상당한 그런 도구들이다. 상당한 시간을 식량공급 걱정 없이 공을 들여 만들어야 하는 기구들이다. 즉, 일종의 분업이 되었다는 의미도 되고 식량생산이 향상되었다는 의미도 된다.


우리나라 신석기 하면 빗살무늬 토기를 대표적으로 든다. 그런데 항상 한반도에 국한되어 설명하기 때문에 이놈의 문명이 다른 곳의 문명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빠른지 느린지, 우리가 영향을 준 것인지 받은 것인지 알 수가 없게 설명한다. 아래 그림은 사실인지 알 수 없으나 한국과 세계의 신석기를 연결해서 설명하기 때문에 배울만한 설명법이다. 빗살무늬가 한반도에만 있는 것인가? 왜 한반도에만 국한해서 국사를 가르치지?
<그림2 : 빗살무늬 토기 분포>

 

시기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쪽으로 전파되었는지 알 수가 없다. 그리고 과연 시베리아 쪽과 우리 한반도 쪽이 같은지 다른지 어떤 토기의 사진이라도 같이 나온다면 더욱 좋았을 것이다. 빗살무늬 토기는 우리만 가지고 있는가? 기타 다른 토기는 없는가? 빗살무늬 토기가 뭐 그리 중요하다고 교과서에서 가르치지? 시베리아와 관계 있다고 말하면 주로 외국인 학자들이 비판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우연히 모양이 비슷한 토기들이 만들어진 것이 된다. 그림을 보면 서쪽은 옛 아리안족이 살던 곳까지 연결되며, 동쪽은 고조선까지 연결된다. 그리고 게르만족과 바이킹의 근거지에도 발견 된다. 그러나 같은 계열이란 증거가 없어서 학계에선 인정하지 않는다.

 

신석기시대는 빙하기가 끝나는 1만년 전부터 시작된다. 빙하기 때는 적도 근처를 제외하고 유럽, 아시아, 북미 대륙 등이 모두 북극과 같은 빙하로 덮여 있었다. 이 빙하기는 한반도와 중국도 덮었기 때문에 사람이 살아 남기 어렵다. 빙하기 때는 문명의 중심이 적도 근방 남회귀선, 북회귀선 사이에 있었다. 이집트는 1만년 이전까지 문명이 더 올라간다. 앞의 그림은 시베리아에서 빙하에 갇혀 있던 북방 몽골계가 풀려나면서 아래로 내려온 것인가? 아니면 날씨가 풀리니 남쪽에 있던 사람들이 북쪽으로 올라간 것인가? 북쪽으로 올라가면서 한 곳으로 모일 리는 없지 않은가?

 

추운 곳에 가장 잘 적응한 종족은 북방 몽골계다. 그러니 북에서 남으로 내려온 것이 맞겠다. 백인이 금발에 파란눈이 된 것도 빙하기 때 빛이 부족한 어딘가에 갇혀 있어서 그렇게 된 것이다. 북방 몽골계의 추위에 강한 특이한 유전자도 빙하기 때 어딘가에 갇혀서 진화했기 때문에 생긴 것이다. 빙하기 때도 사람은 생존해서 북미대륙으로 이주해 갔었다. 상식적으로 추운 곳에서 따뜻한 곳으로 이동해야 맞고, 바닷가나 강가를 따라 이동해야 말이 된다. 농사가 불가능하고 짐승이나 물고기를 잡아야 하는데 강가나 바닷가 만한 곳이 없다.


신석기 시대가 갑자기 인류문명이 태어나는 시대인 것은 분명하다. 사람들이 갑자기 머리를 쓰면서 여러 가지 물건들을 발명하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시간적인 여유가 생겼다는 의미고 식량공급이 안정되었다는 의미다. 그래서 거의 동시에 농업목축을 했다는 것이 발견되는 것이다. 목축은 짐승을 잡아서 길들인다는 뜻이다. 짐승의 힘으로 농업을 한다는 의미도 된다. 짐승이 없다면 농업은 거의 불가능할 것이다. 농업이 발달한 곳에선 황소가 중요한 재산이다. 그래서 신상이 황소상을 한 곳은 농업 국가라고 보면 된다. 유목민의 주요 재산은 이나 염소 떼이다.


문자청동기는 매우 고차원적인 발명이니까 신석기와 같이 가지 않아도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 각자의 발생시기가 항상 일치하는 것이 아니라서 따로 발생시기를 기록하여 보여줄 필요가 있다. 그러나 그런 자료는 본 적이 없으니 한 눈에 알기 어렵다. 전 세계 지도를 펼쳐놓고 각 기술이 언제 어디에서 발명되었는지 표시할 수 있겠는가? 그래서 백과 사전을 뒤지면서 조사해서 정리해 보았다.

 

구리, 은, 금은 부식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녹는 온도가 비슷하다. 모두 약 1천도에서 녹는다. 그래서 자연계에서 순수한 금, 은, 구리를 주워서 녹여서 굳히면 바로 금속 제품의 발명이 된다. 청동기 시절에 금, 은 구리도 함께 사용이 된다. 모두 지구상에서 구하기 힘든 비싼 금속들이다. 청동/황동은 합금에 해당한다. 그러나 은 부식이 되어서 순수한 상태로 발견될 수가 없다. 철은 약 1천5백도에서 녹는다. 그리고 제련을 해서 순수한 철을 뽑아야 하는 화학기술이 필요하다. 청동기 대신 철을 사용한 것은 그 양이 많아서 경제적인 이득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철은 신이 내려준 금속이며 철기 시대가 진정한 문명시대라고 할 수 있다.

<문명시작=신석기/농업/목축>  <청동기/문자=고차원적 발명> <철기=진정한 문명시대>


고조선은 청동기를 대표하는 국가로 생각한다. 그러니 진짜 문명을 얘기한다면 아마도 문자가 있는가와 청동기를 사용하는가이다. 동양은 주나라와 춘추시대, 서양은 그리스 문명이 청동기 시대로 유명하다. 청동기 사용은 금속(구리/금/은)을 사용하는 기술이 있다는 것이다. 철기는 좀 더 고차원적인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이 말하길 고조선을 설명할 때 청동 검의 분포와 고인돌의 분포를 이야기 한다. 사실 청동기가 고인돌에서 함께 나오니까 고인돌이 청동기 시대 돌덩이라는 것을 아는 것이다. 그래서 고인돌과 청동기는 같은 문화에서 나온 것으로 본다. 또한 청동기가 다른 생물 찌꺼기와 함께 발견되기 때문에 연대를 알 수 있는 것이다. 이 고인돌과 청동검은 만주와 중국 일부에서도 발견된다. 그런데 항상 국사 교과서를 보면 오직 한 반도에만 국한해서 고인돌과 청동 검의 분포를 나타낸다. 아마도 국경의 한계로 오직 한반도만 표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는 한반도와 만주를 구분하여 서로 다른 민족으로 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로마도 반도 안에 여러 민족이 있었던 연합체였다. 그리스도 이민족이 원주민을 쫓아내고 세운 나라였다. 그러니 만주와 한반도가 같은 민족이었을 것이라 생각하긴 어렵다.


TV프로에서 고조선을 대표하는 비파형 청동 검의 분포를 나타내는 그림을 보았다. (비파형 청동 검이란 비파라는 악기와 모양이 닮았다는 뜻이다. 비파라는 악기의 모양은 기타나 바이올린과 같은 악기와 비슷한 모양이다. 즉, 여인의 몸처럼 가슴과 엉덩이가 볼록한 모양이다. 사진을 보면 금방 안다.) 그리고 이 유물들은 동이족의 분포와 거의 일치했다. 동이족의 분포란 오래된 중국 역사 기록에서 겨우 찾을 수 있다. 중국인들이 동이족이라 부르던 종족의 위치가 이 동검의 분포와 거의 일치한다. 그렇다면 고인돌의 분포는 어떠할까? 역시 일치해야 한다. 아래 그림은 인터넷의 자료로 믿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한반도를 넘어선 비교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 국사 가르치는 사람들이 배워야 할 설명법이다.영어가 나오니 국사 책에서 뽑은 자료는 아닌 것 같다.(^^)


<그림3 : 고인돌 분포>

 

그림을 보면 산동반도와 일본의 규슈지방에서도 고인돌이 나온다. 산동이 동이족의 땅이었다는 점은 여러 정황에서 알 수 있다. 중국의 기록을 보면 거의 황하 문명 동쪽은 모두 동이라고 불렀다. 중국의 대운하는 어쩌면 동이와 중국 족속을 구분하는 선일지도 모른다. 일본의 규슈는 동이족(왜)이 한반도에서 처음 건너간 곳이라 남방계 고인돌이 있다. 고인돌도 북방계남방계가 있어서 한반도 남쪽과 북쪽 민족이 약간 다른 민족임을 암시한다. 왜(倭)는 원래 한반도 남해안(전남과 경남)에 있던 부족들을 가르키던 말이다. 전남의 옹관묘 부족들이 아마도 왜일 것이라 한다. 이들은 해양 문명을 받은 족속들로 난생신화를 가지고 있다. 이들이 규슈로 건너가 만든 문화가 야요이 문화이다. 이 왜의 북쪽에 삼한이 있었다. 이 삼한의 북쪽에 백제와 고구려가 있었고 그 위에 부여가 있었다. 즉, 삼한은 고조선에서 출발해 북에서 내려온 민족이고 원래 한반도 남부에는 왜가 있었다. 신라와 가야의 신화에 난생신화와 천손신화가 섞인 것은 이 때문이다. 이 왜가 현재 일본의 조상이다. 이는 역사적 증거로 판단한 것이 아니라 정황상 그렇다는 것이다. 그리고 같은 왜의 피를 이은 가야의 유민이 또한 일본으로 이주해 간다. 그래서 일본에 가야계 유물이 많이 나오는 것이다. 즉, <부여계+삼한+왜= 남한 3국=백제/가야/신라>이다. 고인돌의 분포가 이것을 말하고 있다. 은나라와 치우천황의 전설은 산동반도 동이족과 관계가 있다. 일본 사기의 신은 한반도 남쪽의 왜와 가야과 관련이 있다.

 

<그림4 : 청동검 분포(인터넷에서 모은 것)>

 

<또다른 사람의 그림 : 같은 제목에 그림이 모두 다르다>

 

 

요지는 고조선이 있다면 3가지 일치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동이족, 비파형 청동 검, 고인돌의 분포지가 거의 일치해야 한다. 그런 것을 비교하여 보여주는 그림을 정식 교과서에선 본 적이 없다. 항상 한반도 안에서 발견된 유물만 보여주는데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타국과 비교가 없다면 자기 자신도 알지 못한다. 이렇게 유일하게 발견되는 유물 청동검고인돌 그리고 아주 약간 남아 있는 기록인 동이족의 분포가 일치하기 때문에 우리가 고조선이라 부르는 어떤 문화가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그러나 확실하게 고조선이라는 이름을 밝히는 유물과 기록은 없다.

<고조선 중심 문화권=동이족=비파형 청동 검=북방 고인돌>


우리가 말하는 진짜 고조선은 비파형 청동 검으로 대표된다. 그러나 나중의 위만조선이나 기자조선이라고 말하는 약간 중국 냄새가 나는 조선은 다른 청동 검을 사용한다. 고조선(단군조선) 약 1천년, 기자조선(은나라 후예) 약 1천년, 중국 연나라 위만 조선이 마지막이다. 중국식 청동 검을 세형청동검이라고 한다고 나는 배웠다. (세형 청동 검은 모양이 가늘다는 뜻이다. 즉, 우리가 아는 그런 일자형 검을 뜻한다.) 그래서 나중에 위만조선이 망할 때쯤엔 한반도 남부엔 이 세형 청동 검이 퍼지게 된단다. 이 청동 검을 한국형 청동 검이라 부르더라. 이유는 한반도(삼한지방)에서 나오기 때문이겠지. 그러나 중국에도 있는 검 아닌가? 비파형 청동 검은 우리와 다른 민족이 만들었냐? 여하튼 역시 앞에서 본 바와 같이 한반도에는 여러 부족들이 있었다. 즉, 하나의 단일 민족이 아니었다는 말이다.

 

어떤 친구는 비파형 동검을 전투용이 아니라, 제사용이라고 한다. 전투용으로 보기에는 모양이 이상하고 너무 짧다. 제사용이든 전투용이든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검이 아니라 창으로 사용했을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청동기가 언제 만들어졌는가이다. 중국식 동검은 진짜 전투용 같이 생겼다. 그리스 시대에 이미 청동기로 전투를 했는데 어찌 고조선에 전투용 청동검이 없는가 말이다. 춘추전국시대에 청동기로 전투를 했는데 어찌해서 고조선에 전투용 청동검이 없는가? 전투용이 아니라 제사용이면 위만조선 이후 한반도에 뭐 하러 세형동검으로 모양이 바뀌는가? 제사용은 모양이 바뀔 필요가 없다. 그러니 비파형 동검도 전투용 동검이다. 이 동검은 고조선에 기마문명이 들어오기 전부터 있었던 보병용 검이다. 기록에 의하면 고조선 병사들은 사나운 보병 전사들이었다. 원래 기마병이 아니었다.


<그림5 : 청동 검의 모양 변화>


이 정도 정황 증거로 볼 때 고조선에 대한 이야기를 나는 믿는다. 학자들 입장에선 증거 불충분이겠지만 일반인들 입장에선 정황 증거로도 충분하다. 유물이나 기록에 나오는 동이족의 분포와 청동검, 고인돌이 서로 일치 하지 않은가? 서쪽에선 청동기 시대의 아리안족의 전설이 있다. 이 아리안족의 전설은 인도에서 유럽까지 백인들 언어가 하나의 조상에서 나온다는 것(인도유럽어족)과 일치한다. 역사적인 증거는 없다. 그러나 페르시아의 후예인 이란인들은 자신들이 아리안족의 후예라는 뜻으로 이란이라 부른다. 이란인 중에는 유럽형의 외모와 머리색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인도는 흑백 혼혈이다. 이도인들은 피부만 검지 백인과 닮은 외모를 가진 사람들(브라만계) 많다. 이들은 원래 산스크리트어(백인계 말)를 썼다.


자 그럼 내가 하고 싶은 말, 본론으로 들어가자. 나도 고조선에 대한 환상이 있다. 신화가 아닌 진짜 역사이길 바란다. 각국이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역사 왜곡을 하는 것을 보면서 최소한 고조선이 역사이길 바라는 마음이라도 가져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일본의 경우 학자가 신석기를 땅에 묻다 발각된 경우도 있지 않은가? 그리고 문자가 없는 점에 열등감이 있어 신대문자라는 것을 만들어 퍼뜨리지 않았는가? (신대문자란 일본 신화시대에 만들어졌다고 붙인 이름이고 그 문자는 바로 한글이다! 그러면 세종대왕이 신대문자를 베낀 것이 된다. 그러나 모두 일제 시대에 만든 가짜라는 것이 밝혀졌다. 일본의 신화 시대라는 것이 예수가 태어날 때쯤인데 일본인들은 신석기 시대쯤으로 안다.) 이런 것을 볼 때 신대문자에 빠져있는 일본인과 고조선에 빠져있는 한국인이 차이가 없는 것 같다. 억지 쓰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그림6: 문명발상지와 발생시점>


이 그림은 백과사전을 뒤져가며 찾은 것을 조립한 것이다. 일단 백과사전의 기록도 서로 맞지 않는 점도 있어서 정확한 것은 모르겠다. 그리고 문명이라는 것이 무엇을 기준으로 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신석기, 토기, 농업, 목축, 문자, 청동기, 철기, 국가/법> 모두 발생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각 항목별로 시기를 적어야 하지만 그렇게 정리 할 수 없었다. 일목요연하게 백과사전에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황당하지 않은가? 아무도 이렇게 정리해서 설명하지 않는다. 어떻게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알 수 있는가?


이 그림의 요점은 이렇다. <신석기, 농업, 목축, 문자, 청동기, 철기> 이 6가지 모두 서쪽이 앞선다는 것이다. 신석기는 바로 농업 목축과 같다고 보라. 문자, 청동기, 철기는 좀 다르다. 그리고 이집트메소포타미아(수메르문명) 지방이 가장 빠르다는 것이다. 청동기, 철기에 있어선 아나톨리아(지금의 터키)가 가장 빠르다. 최초의 도시로서 문명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곳은 메소포타미아 지방 수메르이며, 식량의 대량생산으로 인구가 많아서 실업자 구제용 피라미드를 건축한 것은 이집트다. 이렇게 3각형 구도 안에서 최초 문명이 탄생하였다. 요하문명이 황하문명보다 빨라도 이 지역보다는 늦은 것이다. 물론 서양 학자들도 의도적으로 서쪽의 문명이 세계 최고이길 바랄 것이다. 수메르와 이집트 중에 어느것이 가장 빠른지는 확실하지 않다. 서양에선 이집트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수메르는 이집트와는 별개의 문화다. 수메르는 동쪽(고조선)과 어떤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순장풍습과 그들의 언어가 조립어/교착어 계통이다. 백인들 언어는 굴절어 계통이다. 그리고 문명 발상지의 공통점이 큰 강 유역이라고 하지만 정확하게는 큰 강의 하류인 바다 근처이다. 하이집트, 수메르, 인더스, 고조선 모두 바다 근처다. 즉, 해상을 통해 문명이 전파되었다는 뜻이다. 중국 황하문명만 내륙이라 예외다.


서쪽은 유물발굴도 많이 되었고 연구도 오랫동안 많이 되었으나 동쪽은 먹고 살기 바빠서 유물발굴도 부족하고 연구도 되지 않았으니 이런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다. 그러나 또 어찌 알겠는가? 새로운 유물이 동쪽에서 발견될지. 앞으로 새로운 증거가 더 나오겠지만 지금까지는 서쪽에서 문명이 시작된 것이라고 봐야 한다. 문명은 우리가 알고 있는 시점 보다 더 오래 된 것일 수도 있다. 빙하기가 1만년 전이지만 그 이전에도 적도지방 근처에선 문명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 말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증거로는 서양이 가장 빠르고 그 다음 요하문명으로 건너오고 황하로 전해지는 것이다. 그러니 서쪽과 요하문명은 어떤 관계가 있다. 그래도 이상하다. 남쪽 바닷길이 있어서 동남아시아부터 문명이 전달되어야 하는데 동남아시아는 연구가 별로 되어 있지 않은 것 같다. 그러면 남에서 북으로 문명전파가 되어야 하는데 어찌하여 동양은 북에서 남으로 문명이 전파된 것일까? 서양 역사를 보면 지중해를 통해 문명이 전파되었다. 절대 육로가 아니다. 고조선은 초원을 길을 통해 문명을 전파 받았다는 말이 된다. 스키타이에서 흉노를 거쳐 가야와 신라까지 공통적인 기마 문화를 보면 짐작할 수 있다.


여하튼 석기시대와 농경, 목축의 발명까지는 양보하더라도 청동기시대와 문자발명을 하지 못하면 고대의 선진국이라 할 수 없다. 우리가 아는 역사시대는 청동기시대부터이다. 서양은 그리스부터, 동양은 춘추전국부터 확실하게 보이는데 모두 청동기 시대이다. 그런데 고조선의 문자라는 것이 남아 있지가 않다. 바로 인접의 황하문명에서 동이족에 의해 세워진 은나라의 갑골문자라는 것이 있었는데 어떻게 이 문자를 고조선에서 받아들이지 않았을까? 반대로 고조선이 자기 문자가 있었다면 황하문명에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은나라는 청동기 문화를 고조선에서 중국으로 전해주었다. 그러나 황하 문명은 한자를 만들고 고조선은 자기 역사도 기록하지 못했다. 황하문명의 한자는 주나라 때 청동기에 글자를 남겨서 유물이 나온다. 그러나 고조선의 문자는 어찌 청동기에도 기록하지 않았는가? 유물을 숨기는 것인가? 아니면 유물을 파괴한 것인가? (일본인이 고구려비를 망가뜨린 것과 비슷하게...)


이 그림을 만들면서 느낀 것이 문명의 시작(신석기, 농경, 목축)에 있어서는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가 빠르다. 청동기나 철기에 있어선 아나톨리아(지금의 터키)가 가장 빠르다는 것이다. 그리고 청동기 문명에선 의외로 아리안족이라는 민족이 큰 역할을 했다는 점이다. 이 족속에서 최초의 기마민족(스키타이)이 나온다. (전차민족과 기마민족은 다르다. 말 등 위에 직접 타는 것을 기마라 한다.) 우리가 아는 인도 문명도 아리안족의 문명이다. 그 이전의 인더스 문명은 원주민 드라비다족의 문명이다. 우리가 아는 그리스와 로마 문명도 아리안족의 문명이다. 원주민인 도리아인을 쫓아 내고 들어갔을 것이다. 그리고 최초의 대제국인 이란의 페르시아도 바로 아리안족이다. 원래 토착민족을 침략해서 들어간 아리안족이 만든 문명이 지금까지 전해지는 문명이다. 그런데 고구려, 신라, 가야 유물을 보면 스키타이 기마민족과 유사한 것들이 나온다. 이것도 빗살무늬처럼 우연의 일치로 봐야 할까?

 

보통 배는 말보다 먼저 사용했다. 그래서 해상을 통해서 문명이 먼저 전파되고 그래서 문명 발상지는 강의 하류인 바다 근처다. 주로 무역의 중심지에 배치되어 있다. 강의 상류인 내륙과 바다 근처의 해안과 무역을 하면 그 중앙은 강의 하류지역이 된다. 수메르에서 나와서 잠시 오른쪽으로 항해하면 인더스문명이 나온다. 수메르에서 강을 따라 올라가다가 서해안에 도달하면 바로 가나안이다. 거기서 항해하여 내려오면 이집트다. 연안 항해를 해서 올라가면 바로 터키반도가 나오고 그리스가 나온다. 그리스에서 서쪽으로 항해하면 로마가 나온다. 로마는 바다를 중심으로 건설된 제국이다. 고로 고조선의 위치는 적절한 무역 중심지다. 중국과 만주를 연결하고 동남쪽의 바다는 한반도와 중국을 연결하는 무역로로 최적이다. 이것이 중국 산동과 일본의 규슈에 동이족의 흔적이 있는 이유이다. 또한 서북쪽 초원은 말을 구하기 쉽게 한다. 여기서 말이란 전차(이륜마차)를 끄는 말이다. 전차는 기마문명 이전에 있었던 문명으로 전차를 통해서도 초원의 길을 통해 무역을 할 수 있었다. 이 전차도 서양에서 가장 먼저 만들었고 그 위치는 카프카스(코카서스) 산맥 근처이다. 다시 아리안족의 전설이 나온다. 아마 땅의 바다인 초원을 통해 고조선이 황하문명보다 먼저 서양 문명을 받아들였던 것 같다.


이 대단한 페르시아를 정복한 마케도니아 알렉산더 대왕도 어쩌면 아리안족의 일파일지 모른다. 아리안계의 기마민족인 스키타이가 기록상 나타난 후에 중국에선 흉노족(흉/융=훈족)이라는 기마민족이 나타난다. 즉, 기마문화도 서쪽에서 시작하여 동쪽으로 퍼져나갔다는 것이다. 이 기마문화와 철기는 고조선이 망한 후 한국의 3국이 성립될 초기부터 영향을 발휘했다. 그래서 전 세계적으로 청동기를 대표한 민족은 아리안족 같다. 인도유럽어족(인도와 유럽의 말이 같은 조상에서 나왔다는 것)이라는 것을 성립시키는 민족이 바로 이 아리안족이다. 히틀러가 아리안족의 혈통은 금발에 파란눈의 백인이라고 떠들며 다닌 것도 일리 있는 말이다. 초원지대 유목민들은 금발에 파란눈들이 있었다. 북방계 백인들이 주로 금발에 파란 눈들이 많다. 이란(파르사=파사국)이 독특한 점은 이슬람 중에서도 2개의 파(수니파/시아파)가 있는데 이란이 바로 시아파다. 나머지 이슬람 국가는 다 수니파다. 원래 이슬람 아랍민족에게 정복 당하고 이슬람을 받아들였지만 원래 민족 종교는 조로아스터교이다.


그 외의 백인들은 성경에 나오는 아랍민족(노아의 자손 셈족, 함족)이다. 유럽에서 흑발과 검은 눈은 아마도 이 노아의 자손으로 유럽으로 건너간 이들일 것이다. 이로 볼 때 금발에 파란 눈은 아리안계열의 혈통이 아닐까 의심이 되고, 흑발에 검정 눈인 백인은 아랍계와 같은 혈통이 아닐까 의심된다. 북방계와 남방계 백인이 코카서스(카프카스) 산맥으로 나뉘니까 백인을 코카서스 인종이라고 불리는 것이 아닐까? 이 산맥 바로 위가 아리안족이 살던 곳이고 그 바로 아래가 문명의 3각지이다.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로한이라는 기마민족이 나오는데 마치 바이킹족 같은 노란머리에 파란 눈을 가진 기마민족이 나온다. 스키타이를 의미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투구가 그리스형 투구인데 볼과 코를 가리는 것이 특징이다. 모두 같은 조상을 가졌다는 말이다.(성경의 노아의 족보는 흑발에 검은 눈을 가진 백인들의 족보다. 절대 인류의 족보가 아니다.)


금발에 파란 눈은 게르만(독일, 영국)이나 바이킹(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같은 족속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중앙아시아 초원지대에도 많이 있다. 동쪽의 슬라브족(러시아)들도 많이 있다. 유럽의 로마가 지배한 라틴계 영토(프랑스(켈트/갈리아),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영토를 제외한 동북방(게르만계, 슬라브계)은 금발에 파란 눈인 족속들이 많다. 삼국지에 나오는 손권의 경우는 서양 피가 섞인 것이다. 또한 마초도 역시 서양피가 좀 섞인 장수다. 중국의 서쪽 신장자치구(위그루족)와 그 서쪽 중앙아시아 초원 카자흐 지역은 서양/동양 혼혈인종들이 산다. 중국에 올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족속은 역시 아리안계열의 기마민족일 것이다. 아마도 중국 서쪽의 사막을 파보면 금발 백인들의 미라가 많이 나올 것이다.


흔히 유럽에선 그리스청동기시대의 대표국가로 알고 있다. 로마철기시대의 대표국가다. 이 모두에 아리안인종이 관련되어 있다. 우리가 아는 그리스 역사는 아리안족 계열이 들어간 후에 일이다. 로마에 철기가 전해지는 시점도 거의 인도유럽어족(아리안계)들이 들어가서 사는 시점과 일치한다. 그러니 서쪽의 청동기는 아리안인종이 대표한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이런 이야기도 우리의 고조선 신화처럼 아리안족의 신화에 불과할지 모른다. 역사 학자들은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정황증거가 많아서 잊을 수 없는 전설이다. 최초 철기 사용민족은 아나톨리아(터키)히타이트족이다. 이들이 바다의 민족(당시 유럽을 휩쓸던 해적집단!?)에게 망하면서 철기가 사방으로 전해지기 시작했다.


중국에선 진나라한나라철기시대를 대표한다. 동양에선 청동기를 대표하는 나라는 중국의 <은(상)-주-춘추-전국>이 있지만 요하 문명을 생각하면 아마도 고조선이 되어야 하겠지. 여기에 고조선의 신화가 있는 것이다. 서양이 아리안족의 신화를 얘기한다면 우린 고조선의 신화를 얘기할 수 있겠지. 은나라(동이족)는 상당히 호전적인 족속이 지배했다고 한다. 그리고 엄청난 순장을 했다고 하니 어찌 홍익인간(널리 사람을 복되게 하다)이란 말과 일맥상통한다고 보겠는가? 진시황제가 분서갱유(학자를 생매장하고 책을 불사르다)를 하지 않았다면 좀 더 많은 역사를 알게 되었을 것이다. 수메르인들도 순장을 했다고 하니 어찌 좀 일맥상통하는 구석이 있다. 전설에 의하면 이 은나라 사람 기자가 올라가서 기자 조선을 연다고 되어 있으며 이 기자조선이 역사에 최초로 기록되는 고조선이다.


재미있는 점이 반종교적 성향의 그리스 철학이 피는 시점(소크라테스 시대)과 중국의 여러 철학자 제자백가가 설치던 시점(공자 시대)과 인도에서 아리안족의 브라만교에서 벗어나는 여러 종교인들이 설치는 시점(불교/자이나교 탄생)과 이란에서 조로아스터교(유일신교/페르시아 종교)가 발생하는 시점이 거의 일치한다는 점이다. 거의 같은 시점에 이런 일들이 일어났다. 예수가 고민하던 시대는 약 500년이 뒤진다. 이 철학적으로 종교적으로 고민하는 시대(종교에서 벗어나거나 종교가 발전하는 시대)가 가고 알렉산더 대왕의 통일전쟁이 벌어진다. 그와 비슷한 시대에 동쪽에선 진시황제의 통일전쟁이 벌어진다. 그 후에 유명한 헬레니즘 시대가 오고 바로 로마가 철기시대를 대표하며 떠오르고 중국에선 한나라가 철기시대를 대표하며 떠오른다.


그런데 고조선은 어디에 있는가? 철기를 처음 사용해서 이름을 떨친 민족이 아나톨리아(지금의 터키)히타이트이다. 물론 터키인들은 히타이트의 후예가 아니다. 이들 히타이트족이 망하면서 철기문화가 사방으로 퍼졌다고 한다. 고조선이 과연 청동기의 세계적 선진국이고 철기의 세계적 선진국이라 할 수 있을까? 그리고 기마문화의 선진국이라 할 수 있을까? 동양에선 중국이 고조선보다 철기가 더 빠른 것으로 나온다. 그러나 한자 철(鐵)의 원래 자는 철(金+夷)이다. 즉, 동이족의 쇠란 뜻이었다. 그리스가 로마에게 망한 이유는 전쟁에 져서 그렇다. 마찬가지로 고조선도 전쟁에 져서 한나라에 망한 것이다. 왜 그렇게 되었는지는 참으로 알 수 없는 일이다. 한참 잘 나가던 그리스가 왜 로마에게 멸망당하는가?

 

로마와 그리스 싸움은 전술에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그리스는 보통 평지에서 장창 밀집부대로 상대하지만 로마는 산악지대나 숲에서 단검 군단병이 개별 행동을 할 수 있다. 평지가 아닌 울퉁불퉁한 지대에서 싸우게 되니 오히려 긴 창이 무용지물이 되고 대열에 틈이 생기면서 로마가 접근전을 벌여서 일방적으로 그리스 군대가 깨졌다고 한다. 긴 창은 가까운 적을 찌를 수가 없으니까. 위만조선은 고구려의 멸망과 비슷한 전철을 밟았다. 귀족의 배신이라고 한다. 당시는 양국 모두 철기로 무장한 상태여서 기술적인 차이가 있었다고 보긴 어렵다. 역사는 승자의 편이다. 전쟁이 벌어지면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다. 아니면 확실하게 머리를 숙여서 목숨을 보존하여 나중을 기약해야 하는 것이다.(^^)


고조선의 환상을 꿈꾸는 사람들 말에 따르려면 고조선은 세계 최초의 청동기, 철기, 문자, 기마문화를 가져야 한다. 그러나 모두 고조선이 최초가 아니지 않은가? 한 가지 빼먹은 것이 있다. 바로 선박 건조 기술도 중요한 것으로 다루어야 하는데 빼먹었다. 일본 신화에 나오는 바다를 건너온 신이 되려면 큰 배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 고조선이 망하고 나서 그 흩어진 유민들이 고구려/백제/신라 3국을 세울 때 일본(왜)으로도 건너가야 하니까. 철기시대가 되면서 문명은 중국 중심으로 흘러간다. 마치 서양에서 로마중심으로 흘러가듯이.


알 수 없는 고조선을 빼고 우리가 잘 아는 3국 시대(고구려/백제/신라/가야/왜=진시황제가 동이라고 부르던 족속들)를 보자. 그나마 역사기록에 나오고 유물이 나오면서, 기마문명의 흔적도 있으며 처음부터 철기를 사용했던 국가이다. 이상하지 않은가? 그 전에도 이 땅에 사람들이 살았는데 왜 갑자기 비슷한 시점에 철기 문명이 들어오면서 국가가 성립되는가? 분명 우리의 중심은 만주였고, 만주에서 밀려나면서 한반도로 기어들어 온 것이 맞다. 기마문명은 서쪽의 훈족으로부터 배웠을 것이고, 철기는 중국으로부터 배웠을 것이다. 이미 고조선 후기 시대에 기마와 철기도 사용을 하던 상태이다. 기마시대와 철기시대가 거의 비슷한 시점에 형성된다. 그래도 여전히 문자는 없어서 한자를 사용했다는 점을 기억하자. 한자까지 중국에서 배웠다. 고조선은 문자가 없었던 것 같다. 그러나 요하문명은 확실하게 동북쪽에 청동기 문명이 있었음을 알린다. 황하문명과는 1천년의 차이가 있다. 즉, 1천년간은 요하문명이 동양의 중심지였다. 뭐가 어찌 된 것인지 모르겠으나 우리의 빠진 역사인 청동기 문명은 요하문명이라고 생각하자. (전설에 따르면 치우는 신농 염제의 후손이다. 신농 염제는 중국에 농업을 퍼뜨린 사람이다. 그리고 동이족이다. 은나라는 동이족이 세운다. 여기서 동이란 중국 동부 산동성 근처 사람들을 말한다. 이들이 만주와 한반도 일본의 동이족과 같은지는 모른다. 그러나 이 전설이 거의 사실로 들린다. 치우의 동두철액(구리이마 철 볼따구)이란 말이 이미 철기를 사용했다는 뜻인데...)


이 알쏭달쏭한 요하문명 또는 고조선이란 존재가 중국과 한국, 일본에 문화를 전파한 동양의 근원문명이 되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 그러나 세계 최초는 아니며 중국의 기록도 이 문명을 그렇게 존경하는 듯하지 않고 오히려 야만인이라고 기록하는 듯하다. 전사의 나라에 가까운 인상이다. 우리가 아는 중국 기록은 진시황제의 분서갱유 후에 사마천이 기록한 사기(사기치는 것이 아니라 역사기록)부터니까 <하-은/상-주-춘추전국>을 거치는 긴 시간의 공백이 있다. 물론 춘추전국 때의 역사책도 있다. 그러니 우리가 그 역사를 알지. <하-은/상-주>에 대해선 역사를 모른다. 이 전설상의 중국의 <하나라>가 고조선과 동시대의 나라가 될 것인데 말이다. 어찌 되든 간에 세계 최고는 아니다. 만약 고조선(단군조선)이 세계 최초의 청동기 문영이라면 전세계 역사는 문명의 원천을 배반하는 역사왜곡이 된다.

 

문명의 전파 경로로 보건데 고조선의 왕족과 귀족은 어쩌면 서쪽 사람의 핏줄인지도 모른다. 서쪽에서 문명을 가지고 온 집단들이 귀족과 왕족이 되었을 것이니까. 아니면 반대로 서쪽의 왕족과 귀족이 고조선 사람들의 후예일지도 모르지, 수메르인들은 백인도 흑인도 아니니까... 중국 서쪽의 천산산맥에 <칸 탱그리> 산이란 것이 있다. 의미는 탱그리 왕의 산이란 뜻이다. 탱그리(무당)가 단군이란 뜻이라면? 몽고 초원의 왕인 선우(單于)단간(單干)과 비슷하여 발음이 비슷하니 단군은 유목민의 칸(왕)이란 뜻이다. 이런 용어는 흉노시절에 사용되었다. 그 이후는 가한(可汗[커한]=칸)이란 용어가 사용된다. 고구려나 신라의 정부 직급에 간(干)이란 것이 칸을 뜻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단군조선은 흉노족과 같은 문화적 뿌리가 된다. 즉, 흉노(훈족/서융/북적/견융 등), 돌궐[투르크=철륵=터키](위구르/설연타 등), 동호(선비/오환/거란) 등이 모두 한 뿌리라는 얘기다. 동이는 약간 다른 것 같다.(^^) 동이는 기마민족으로서 기록되어 있지 않다. 중국인들이 말하는 동이/북적/남만/서융이란 그 쪽 방향의 모든 이민족을 총칭하는 말이라서 부족이름이라 할 수 없다. 앞에서 말 한 바와 같이 퉁구스계(수렵어로민족) 원주민에 투르크계(유목기마민족) 이주민이 섞여서 만들어진 나라가 고조선인 것 같다. 아마도 단군전설은 흉노의 선우(족장) 전설인 것 같다. 흉노족 중 일부가 한반도로 내려오면서 전설을 가지고 내려온 것 같다. 이 기마유목민들이 공유하는 천손사상이 흉노/동호 부족 일부와 함께 남하한 것 같다. 그러니 이 전설의 고향은 동북방이 아닌 중앙 아시아의 초원이다. 그래서 천산에 칸 탱그리산이 있는지도 모른다.


<그림7 : 동방 문명 발상(백과사전참고)>

 


<그림8 : 중국 은나라 주나라 영향력>

 

 

고조선은 한국인에게 전설이라면 중국에도 전설은 있다. 한 때 은나라가 전설에서 유물발굴로 실존한 국가라는 것이 밝혀졌다. 덕분에 중국 기록이 상당히 정확하다고 판단되고 아울러 전설도 어쩌면 사실일 것이라 기대도 할 수 있다. 고구려와 발해의 존재를 인정하는가? 그러나 고구려와 발해의 역사는 하나도 남아 있지 않다. 유물이 있고, 인접국가의 기록이 있어서 그 존재를 아는 것이다. 백제도 마찬가지다. 백제는 기록도 없고 유물도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 마치 고조선의 멸망과 동일한 과정을 밟은 것 같다. 역사기록을 전혀 남기지 않았다는 점이다. 여기서 배울 점은 전쟁을 하면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것이다. 가능한 전쟁을 피해야 하지만 일단 벌어지면 이기는 방법 외에는 없다.


한반도는 분명 기마문명의 영향이 있으면서, 중국문명의 영향도 있다. 외모상으론 기마민족(몽고)과 시베리아(퉁구스/에벤크/만주족), 에스키모(이누이트) 민족과 비슷하다. 기마문명은 스키타이로 거슬러 올라갈 것이다. 중국문명은 앞에서 본 바와 같이 요하문명이 만들어 준 것이니까 요하문명의 재탕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여하튼 고조선이라는 나라가 멸망하고 난 시점(예수가 태어난 시점 전후 근처) 고구려/신라/가야/백제/왜가 생기기 시작하니 고조선이 원류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시점에 일본에 <야요이 문화=왜>가 생긴다. 자 어찌하여 문명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퍼졌는데 하필 동양에선 북에서 남으로 전파되었을까? 정말 이상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바지의 기원에 관해 어떤 사람은 기마민족의 유산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리스나 로마인들도 바지가 없이 말을 타고 다녔다. 바지가 꼭 말 때문에 필요한 것은 아니다. 바지는 오히려 추운 지방에서 필수적이다. 깊은 눈을 밟으며 걸어가는 사람이 치마를 입을 수 없다. 눈이 피부에 닿지 않도록 바지와 목이 긴 신발(장화!?)이 필요하다. 공교롭게도 말이 많이 사는 초원과 사막 지방은 날씨가 춥다. 그래서 2가지 이유로 바지는 적합하다. 추위와 기마에 적합한 것이다. 치마는 더운 지방에서 단지 고추를 가리기 위해 걸치는 것이었다. 남쪽 지방에선 남자들도 치마를 걸친다. 켈트족인 스토틀랜드 의상에 남자들이 입는 치마도 있지 않은가? 로마와 그리스인들은 바지를 입지 않았다. 중국인들도 원래 바지를 입지 않았다. 말이 없는 에스키모인들은 바지를 입는다. 고조선이 있을 당시에 세상의 날씨는 지금보다 따뜻했다.


한국에는 호랑이 곰 신화가 있다. 몽고초원에는 호랑이와 곰이 없다. 몽고 초원에는 늑대가 가장 무서운 야수다. 즉, 이 호랑이 곰 신화는 동북방이나 시베리아에서 나올 수 있다. 그러나 몽고초원과 중앙아시아초원에 공유하는 신화가 있으니 바로 천손신화(하늘의 자손=천자)다. 단군신화가 바로 천손신화지 뭐냐? 하늘의 자손인데. 이 천손신화는 기마민족의 영토와 일치한다. 그러니 역시 기마문명(투르크계)고조선에 들어오면서 지배했다는 의미가 된다. 그리고 피지배민족은 토종으로 호랑이과 곰 신화를 가지고 있던 동북방 민족(퉁구스계)일 것이다. 그리고 남쪽(삼한)에는 난생신화(알, 상자)가 있다. 난생신화는 남쪽 바닷길과 관련이 있다. 난생신화의 영토는 인도에서 한반도, 일본까지이다. 어쩌면 알/상자는 를 상징하는 것인지 모른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켄타우로스(반인반마)는 기마민족을 상징할지도 모른다. 한국어가 드라비다어(인도 흑인 언어)와 어순이 같은 것은 신라/가야로 거슬러 올라 간다. 아마도 우리 삼한은 고구려/백제 지배층과는 약간 다른 혈통일지도 모른다. (백제는 삼한의 백성에 고구려계 지배층의 나라다) 일본어가 고구려어와 닮았다고 하는 것은 고구려와 백제가 일본에 많은 영향을 줬다는 의미가 된다.(일본은 고구려와의 연관성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왜 먼 고구려가 일본에 언어적인 영향까지 줄 수 있을까?)


어떤 친구가 고조선 멸망을 대륙이동과 연관시켜 이야기하려는 것을 본 적 있다. 대륙이동까지 들먹일 필요가 있을까? 화산폭발이나 지진으로도 충분할 것인데. 더구나 옛날 이동수단(배/말)이 허접하니 대륙 뒤틀기가 더 말이 된다고 한다. 대륙이동설과 배와 뱃길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아틸란티스 대륙에 대한 전설은 그리스 옆의 작은 섬나라 문명국이 화산 폭발로 사라지는 정도라야 가능한 얘기다. 대륙침몰은 거의 불가능하다. 유럽의 문명은 지중해라는 잘 닦인 도로에 의해서 전파되었다. 내륙에 있는 민족은 문명화가 늦은 야만인들이니 뱃길이 가장 효율적인 이동수단이다.


옛날 이동수단으로 가장 뛰어난 것은 이었다. 초원을 지겹게 달려서 동서양을 이을 수 있다. 이미 터키나 몽고 야만족들이 증명했다. 보통 한 사람에게 여러 필(약 10마리)의 말이 딸려서 장거리 이어 달리기를 한다. 이런 식으로 말을 갈아타면서 달리면 진군속도가 빠르다. 식량은 한 사람이 소 한마리씩 잡아서 육포로 말려서 한 가마니 지고가면 해결된다. 칭기즈칸이 했던 그 방법이다. 샤브샤브! 그리고 바닷길이 있다. 서양에선 큰 범선을 만들어서 대서양과 태평양을 횡단했다. 배를 움직이는 에너지는 사람이 노를 젓는 힘이 아니라 바람이다. 공짜 에너지다. 바람과 해류는 계절에 따라 다르다. 그리고 배는 크게 만들어서 많은 물자를 실어 나를 수 있기 때문에 고대의 가장 효율적인 운송수단이었다. (물론 지금도 가장 효율적인 운송수단이다.) 고대에 육지 근처를 따라 항해해서 물자 공급을 받는다면 충분히 인도와 한국이 연결될 수 있다. 태평양 가운데 하와이까지 갈 수 있는 것도 바람의 힘이지 사람의 팔 힘이 아니다.


한국의 국어 학자들은 한국어와 어순(주+목+동)이 같은 말이 세계에 얼마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가? 한국어와 일본어는 어순이 99% 같다. 일본이 한국의 영향을 받았다는 증거다. 그러나 한국어 어순과 인도의 드라비다어의 어순도 같다. 어떤 미국인이 증명했다고 한다. 어떻게 어순이 같아졌겠는가? 인도에서 쌀 문화가 건너오면서 농사관련 단어와 어순까지 영향을 받게 된 것이다. 예를 들어 쌀이란 단어와 농기구 이름들은 인도의 드라비다어와 같다고 한다. 세계 대부분의 국가는 영어식 어순(주+동+목)을 사용한다. 한국어와 어순이 같은 또 다른 나라의 말을 찾아서 학생들에게 가르쳐 줄 수 있겠는가? 비교가 되어야 자기가 얼마나 독특한지 평범한지 알지.

 

또 한 가지 웃긴 이야기가 있다. 많은 친구들이 금속은 순수하면 부러진다고 생각한다. 금/은/동/철에서 금/은/동은 모두 순수한 형태로 존재할 수 있지만 철은 순수한 형태로 존재하지 않는다. 화학적으로 불순물과 결합되어 있다. 모두 순수한 상태에선 물렁물렁해서 절대 부러지지 않고 휘어진다. 금/은/동은 불순물을 넣어서 합금(청동/황동)을 만들어 강도를 증가시키는 것이 기술의 발전이라면, 철은 오히려 순수하게 만드는 것(제련)이 기술의 발전이다. 초기의 철은 순수하기 때문이 아니라 불순물이 너무 많아서 딱딱해서 부러지는 것이다. 순수하게 만들수록 오히려 탄력이 생겨서 부러지지 않는 이상적인 상태가 된다. 더 순수하게 만들면 그 때는 휘어지게 된다. 이렇게 힘들게 철을 사용하게 된 이유는 경제적인 이유이다. 철이 구리보다 아주아주 많으니까. 구리는 귀금속은 아니지만 금/은처럼 귀한 금속이다. 중국은 철을 녹여 거기에 황토를 넣어 제련했다고 한다. 일본에서 검을 만들 때 무수히 많이 두드려서 불순물을 제거하여 순수하게 만들어간다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쇠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 탄소(흑연가루)를 섞는다. 바로 탄소강이다. 지금 일본도와 서양의 바이킹검, 스코틀랜드 장검, 프랑스 팬싱검을 대결시켜 비교하면 일본도가 더 강하다.


이제 정리하자. 요하문명은 고조선일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확실한 증거는 없다. 청동기의 국가가 자기의 글자와 역사도 남기지 못했다는 것이 참으로 이상하다. 비슷한 방식으로 고구려와 발해도 사라졌다. 백제까지 역사를 남기지 못하고 사라졌다. 누가 조작을 한 것일까? 유일하게 남은 역사는 신라 측의 기록뿐이다. 모두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비석이나 청동에다 기록하지도 않았단 말인가? 설마 신라가 말살시킨 것은 아니겠지? 고조선, 고구려, 발해는 중국이 말살하고, 백제는 신라가 말살하고, 나머지는 일본이 말살하고.


동양은 요하문명 발굴을 통해 세계 문명 발상지로서 좀 늦은 열등감을 덜었다고 보면 된다. 그래도 서양보다는 늦지만 시간 차이를 많이 줄였다. 중국 동북방에 어떤 세력이 있었고 그것에 이름을 붙인다면 고조선밖에 없다. 그리고 이 지역에서 고구려가 발생하지 않는가? 심증은 가지만 물증이 없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 그러나 모든 것이 이미 지난 과거사가 아닌가? 아무리 청동기 때 화려한 나라(그리스)도 새 시대 철기(로마)에 뒤지면 꼴사납게 되듯이 지금 이시대의 신기술 확보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마지막으로 다시 반복하는 말이지만, 자기 자신만 있다면 못난이도 잘난 이도 없을 것이다. 역사를 가르치거나 국어를 가르치는 사람들은 우리 역사, 우리 한국어가 다른 나라 말과 어떻게 다른지 어떻게 같은지 비교를 해서 가르쳐야 한다. 비교정보가 없다면 제대로 알고 있다고 할 수 없다. 한국의 비파형 청동 검과 가장 비슷한 모양의 청동 검을 가진 나라는 지구상에 어디인가? 왜 학생들에게 비교해서 알려주지 않는가? 비파형 청동 검을 우리의 고유한 모양이라고 한다면 다른 나라 청동 검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알려 줘야 고유하다는 것을 알 것 아닌가? 동양은 서양에 비교하면 이런 것에서부터 과거나 현재나 여로 모로 뒤져있다.


이제 고조선 사냥은 그만하자. 답도 없는 고조선 찾느라 시간 허비하지 말고 공부해서 신기술의 습득과 개발에 힘쓰자. 지금은 미국이 바로 문명의 중심이지 않은가? 컴퓨터, 미사일, 우주선 등 할 것도 많은데 청동기 시대의 고조선 파고 있어서 뭐하겠나? 세상 모든 민족은 모두 다 짬뽕이다. 한민족도 짬뽕이고, 중국민족도 짬뽕이며, 유대민족도 짬뽕이고 아리안족도 짬뽕이 되었다. 미국도 짬뽕 국가다. 동이족, 고조선, 동호 무수한 이름이 모두 하나의 민족과 나라를 말하는 것인가? 아마도 고대 조상은 같겠지만 서로 다른 부족들끼리 연합한 것이겠지. 민족이란 오랜동안 하나의 나라로 통합되어 언어가 통일되고 혈통이 잘 섞이면 자동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중국같이 10억이 넘는 단일민족도 출현가능하지!

 

 

 

 

고조선을 얘기하면서 보통 중국역사를 많이 얘기한다. 그러나 한국인 중에 일본 역사를 아는 사람이 누가 있는가? 사람들은 일본의 임나일본부설에 발끈하면서 고조선 얘기를 찾는 것 같다. 그러나 고조선에 대해선 기록을 발견하거나 유물을 발견하지 않는 이상 아무리 가설을 만들어도 인정받지 못한다. 일본 역사를 간단하게 훑어보면서 우리보다 더 열등감을 느낄 일본 사람들 입장을 생각해 보자. 결론을 말하면 임나일본부가 있을 시절엔 일본이라는 나라도 없었다는 것이다. 일본은 야마토라는 연합정부가 있어서 그들이 가야를 이기고 거기에 식민지를 건설했다고 한다. 반박할 필요성도 못 느낀다.


<그림 : 고조선 멸망 후의 한국과 일본 역사>

 

고조선은 일단 철기와 기마문화를 가지고 한반도 평양에 내려온다. 그리고 북쪽의 부여도 또한 옛 고조선의 한 연맹국이었을 것이다. 그 이남에 삼한이라는 부족이 있었다. 기자의 후예는 위만에 쫓겨가서 마한의 왕이 된다. 그 삼한의 이남 즉, 전남과 경남에 왜가 있었다. 경남의 왜는 변한과 섞여서 가야가 된다. 북방의 기마민족과 남방의 해양민족의 결합이다. 전남의 왜는 마한과 백제와 섞여서 백제가 된다. 진한과 경남의 왜가 섞여서 신라가 된다. 그리고 일부는 모두 일본 규슈로 이민을 간다. 여기서 일본의 야요이 문화가 생기며 고분시대(정복의 시대)가 열린다. 일본의 천황과 귀족들의 족보가 시작된다. 고구려와 백제는 지배층이 부여계라는 것을 알 것이다. 부여는 그 당시 고조선의 뒤를 잇는 강국이었다. 어쩌면 가야와 신라의 지배층도 여기서 나왔을지도 모른다.(^^)

 

<그림 : 임나일본부설>

 

 

일단 BC 3C 경에 흉노가 동호를 공격하여 동호는 몽고로 도망가서 선비와 오환으로 갈린다. 같은 세기에 연나라가 기자조선을 공격한다. 당시는 이미 기마와 철기가 보급된 상황이다. 기마문명과 철기문명에 패하여 기자조선은 한반도로 도망간다. 연나라에서 도망 온 위만이란 장수가 반란을 하여 기자는 삼한으로 도망간다. 이때도 삼한은 별로 문명화되지 못했다. 삼한은 신석기 시대로 고조선이 들어 온 후에야 청동기와 철기가 한번에 들어온다. 마한은 도망간 왕이 설립했다고 한다. 그럼 진한, 변한은 언제 생긴 것이냐? 진한과 변한은 문화적으로 같았다고 한다. 진한은 진나라 때 고역을 피해온 진나라 사람들인데 마한이 동쪽 땅을 떼어 주었다고 한다. 그러면, 경상도 사람들은 중국혈통이다!? 술자리에서 잔을 돌려 마시는 풍습은 신라에서 온 것이고, 이 풍습은 진나라의 풍습이라고 한다. 잘 한다!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뽑았다. 그리고 이 비슷한 시기에 일본에선 토종 <조몬 문화>가 망하고 <야요이 문화>가 발생한다. 바로 한반도 남부의 신석기 인들이 기자 조선에 밀려서 일본으로도 건너갔다는 얘기고 이들 중에 일본 천황의 선조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일본의 초기 상징적인 수도는 서부지방의 <교토>지역이 된다. 이 때 비로소 <>라고 불리며 진시황이 동이족으로 분류했다. <야마토>란 교토 남부, 시코쿠 우측, 동경의 남서부에 있는 작은 반도 지역을 말한다. 이 지역이 일본을 통합한 중심이었다.


위만조선은 중국에서 철기시대 문명을 가져왔다. 그러나 삼한에선 세형동검이나 만들고 있었다. 문명이 뒤지면 당하는 것이 역사이다. 한나라에 의해 이 철기시대 위만조선도 멸망한다. 한사군이 설치되고, 한반도에 철기가 들어온다. 각지에서 소국들이 독립한다. 이 암흑기는 한나라가 멸망할 때까지 계속된다. 한나라가 멸망하고 위/촉/오 삼국시대가 가고 나서야 고구려는 국토 회복을 할 수 있었다. 한반도에 고구려/백제/신라/가야가 성립한 시기에 중국은 <5호16국 시대> <위진남북조시대>로 혼란기에 해당한다. 그래서 무사히 고구려는 국토회복을 할 수 있었고, 삼국은 일본 열도를 식민지화 하고, 중국에도 식민지를 건설할 수 있었다.

 

이 시대가 일본에선 <고분시대>에 해당된다. 딱히 정부가 없고 무덤이 갑자기 많이 생기면서 전쟁 물품들이 유물로 많이 나온다. 역사기록이 없다면 암흑기라고 봐야 한다. 한반도에서 건너간 기마/철기인들이 <야마토>를 이루어서 일본을 정복한 이야기다. 야마토는 왜나 가야인 같다. 왜와 가야는 크게 다르지 않다. 전남의 왜는 그냥 왜이고 경남의 왜는 가야가 되었다. 삼국 식민지 쟁탈 정복전쟁 결과 일본에선 백제계가 지배적이게 된다. 이렇게 하여 일본에서 백제계와 황실이 뭉쳐 최초의 통일 정부인 <나라 시대>가 열리게 된다. 일본의 최초의 연합국가를 야마토로 보기 때문에(마치 한국에서 최초의 연합국가를 고조선이라 생각하듯이) 스타크래프트의 야마토 포라는 명칭 여기서 나온다. 2차 대전에서 일본의 자랑인 야마토전함도 여기서 나온다. 야마토란 일본 정신을 상징한다.

 

그리고 중국에서 수/당의 통일로 인해 백제와 고구려가 멸망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동양에선 통일 중국에 대항하면 멸망뿐이다. 백제가 망하면서 동시에 일본은 독립국으로 일어서게 된다. 비로소 천황이라 칭하며 일본이라 칭한다. 바로 이시대가 <나라>에 수도를 정한 <나라 시대>이다. 여하튼 일본 황실은 백제계와 고조선/삼한 인종이다. 그들의 신은 바다를 건너 왔고, 그 후예가 천황이니까. 당시 일본으로 가기 가장 좋은 조건을 가진 곳이 바로 전남의 왜나 경남의 가야지방(부산/동래)이다. 가야와 왜는 직접 중국과 교역을 할 정도로 항해에 능숙했다. 남해안과 서해안의 복잡한 해안은 좋은 항구 역할을 한다. 가야의 역사가 남은 이유는 신라에 통합했기 때문이다. 백제에 통합된 왜는 백제 기록과 함께 사라졌다. 아마도 일본 천황은 가야계(왜)일 것이다.


이렇게 하여 국제 정세는 <당나라(중국+유목민)-발해(부여/말갈)-통일신라(삼한/왜)-일본(왜/가야/원주민)>으로 정리된다. 상황을 보건데 과연 당시 일본이 가야를 지배할 수 있을까? 가야가 일본을 지배하는 것이 더 정상적으로 보인다. 그것이 고분시대이고 그 핵심이 야마토 정부다. 일본 황실이 원래 가야와 왜의 왕족 계통이라면 잃어버린 가야와 왜를 자기의 땅이라 주장하는 일이 있을 수 있다. 임나가야는 전남의 왜를 가리킨다고 볼 수 있다. 여하튼 일본 황실은 고구려계가 아닌 가야계 같다. 삼한의 백성이 고조선의 백성과 구분되듯이 일본 백성은 한반도 사람과 구분이 된다. 단지 극소수의 지배자만 이동해 갈 뿐이다. 왕과 귀족만 타민족이 들어오는 것이다. 세상에 말이지 한반도는 철기시대 국가인데, 그 시기에 일본에 빗살무늬토기가 나오고, 청동기/철기가 한꺼번에 들어가니 얼마나 늦은 것이냐? 일본은 이때가 교토/오사카 서부지방이 중심이 되는 시대다. (야마토/나라시대/헤이안 시대/아스카 문화=서부시대)


일본에 문명이 전파 될 때 처음엔 해상경로에 있는 규슈에서 시작해서 교토에 수도를 정했다. 그리고 동경지방까지 문명이 전파되었다. 교토가 수도임에도 불구하고 그 이후 실질적인 정치 중심지는 동경지방(군사정부)이었다. 나중에 메이지유신이 있고 나서야 동경이 정식 수도로 정해진다. 중국은 한나라 때 중앙집권국가였다. 그러나 우린 조선시대가 되어야 중앙집권국가가 된다. 고려시대만 해도 지방 세력이 각자의 군대를 가질 수 있는 일종의 봉건제 국가였다. 일본은 더하다. 가마쿠라막부 시대부터 군사정권시대이며, 일본은 원래부터 봉건제였다. 우리 고려시대쯤이다. 우린 조선이 되고 나서, 일본은 전국시대로 접어든다. 유명한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등장하는 시대다. 통일 후에 임진왜란이 발생한다. 서양이나 동양이나 봉건제도는 유목민의 풍습과 관련이 있다.


그리고 2번째 막부인 도쿠가와 막부(에도 막부/동경지방)가 들어선다. 이렇게 오랜 시간동안 천황은 꿔다 놓은 보릿자루였다. 쇼군(장군)들은 모두 동경지방에서 실질적인 정치를 했다. 공통점은 외세의 침략으로 2개의 막부가 쇠락의 길로 접어든다는 점이다. 몽고족의 침입과 미국 해군의 침입이다. 그 이후 메이지유신이 있고나서 천황이 복귀한다. 이때부터 동경이 수도가 된다. 우리나라에 동서 지역감정이 있다면, 일본도 동서 지역감정이 있다. 서부 교토/오사카 지방과 동부 동경지방이다. 듣기론 서부 지방은 한국인들처럼 좀 시끄럽다고 한다. 동부 지방은 일본인 분위기답게 조용하다고 한다. 이후는 대충 아는 역사다.

 

 

 


동양엔 이런 말이 있다. 꽉 찬 달은 기운다고. 고조선도 문명에 선두주자였다가 결국 뒤쳐져서 망했다. 고조선에 동질감을 느낀 사람들은 고구려일 것이다. 고조선이 망하는 시점에 동시에 한반도와 만주에 여러 국가의 이름이 등장한다. 이 북방의 우리 친척들은 이미 사라졌다. 우린 삼한의 직계후예들이다. 삼한은 삼한 사람들끼리의 문화가 있었을 것이다. 고조선이 망하고 나서야 뒤늦게 개발되어 문명의 혜택을 누렸다. 일본도 그 혜택을 아주 늦게 받았다. 한국과 일본이 수백 년 동안 맨땅에 헤딩하고 있을 때 중국은 한나라로 최고의 문명을 이룩하고 있었다. 4대 발명품 <종이/화약/나치만/인쇄술>이 나온다. 그리고 최초로 서쪽의 로마와 교역을 하게 되면서 역사적으로 동서가 연결된다.


참 웃긴 것이 아주 열등한 입장에 있는 일본이 겨우 쥐꼬리만한 땅인 임나(가야=전남과 경남)를 지배했다는 설을 주장하는 것도 웃기지만, 거기에 특별히 발끈 하는 한국인도 웃긴다. 일본이 고대 한국인 때문에 수백 년을 식민지 쟁탈전을 겪은 것에 비하면 임나일본부설은 꼼지락거리는 것에 불과하다. 한국은 중국인 때문에 수백 년 암흑기를 겪었다. 반면에 중국이 암흑기를 겪을 때는 한국이 잘 나갔다. 일본이 한국 땅을 탐내고 한 때 지배했다고 주장하듯이, 한국은 중국 만주를 탐내며 한 때 지배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단군조선, 기자조선, 청동기 때는 우리 친척들은 매우 훌륭했다. 동양에서 진정 최고의 문명이었다. 중국의 주나라가 동이의 은나라의 문물을 배우면서 연습할 시기였다. 그러나 고구려/신라/백제 때는 아니다. 이미 문명의 우열이 뒤바뀐 상태였다. 일본은 더욱 아무것도 아닌 때였고.


지금 이 시대에 와서 보니, 중국은 원래 한족 조금과 북방 기마민족(흉노/돌궐/몽고/동호)과 고조선 족속(동이/쥬센/만주)들과 기타의 다른 이민족들의 혼혈이다. 북방 기마민족은 이제 몽고 하나만 남아 있다. 한국은 삼한이 중심이 된 다민족의 후예다. 일부 고구려나 발해의 유민이 있다고 해도 수가 너무 적다. 대부분은 중국에 흡수되었다. 이 삼한에는 중국 진나라 사람들도 포함되고 한사군의 유민들도 포함되어 있다. 일본은 원래 토속민족(털 많은 족속, 남쪽 섬나라 족속, 북쪽의 백인계 아이누족)과 한국에서 건너간 사람들(털 없는 족속)이 섞여 있다. 우리가 고조선을 우리 조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면, 일본도 자기들 조상을 고조선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한중일은 모두 한솥밥이다.


역사를 좀 훑어보니 일본의 임나일본부설은 신경 쓸 건덕이도 없는 것 같고, 주장해도 전 세계 누구도 인정할 사람은 없다. 오직 일본의 돈의 힘으로 전세계에 선전을 하고 있을 뿐이니. 우리도 전 세계에 고대 일본 식민지화 이론을 퍼뜨리면 그만이다. (일본이 역사왜곡은 아니더라도 자기측 주장만을 담은 역사를 세계에 선전하고 다니는 것은 확실하게 느꼈다. 특히 한반도에 대한 강한 열등감이 있는 것 같다. 자기들 황실이 왜와 가야의 후손이기 때문이다.) 독도도 일본이 자기 땅이라 해도 상식이 있는 전 세계 사람들이라면 인정하지 않는다. 기껏해야 물고기 잡이나 바닥의 광물을 더 얻으려고 억지 쓰는 것이지. 일본사람들 사고방식이 약간 독특하지 않은가? 그들끼리는 통할지 몰라도 다른 나라 사람들에겐 정말 이상하게 보인다.


나는 사람들이 고조선, 고구려에 열광하기에 직접적인 우리 조상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우리 조상은 삼한이고 고조선과 고구려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었다. (간접적인 관계는 있다. 우리 친척들이니까) 그들은 이미 중국에 흡수되어 사라져 버렸다. 우리 직계 조상들은 겨우 예수가 태어날 무렵에야 청동기와 철기를 동시에 받아들이는 수준이었으니 일본과 크게 다르지는 않은 것 같다. 우리의 삼한의 시작이 일본 <야요이 문화> 시기와 거의 일치하니까! 별것도 아닌 것을! 고조선은 청동기 시대에나 대단했던 나라이고 우리와 직접적인 관계도 없었던 나라인데....

 

마지막으로 철기와 청동기 시대의 차이를 설명하겠다. 철기 시대는 병사들이 철기로 무장하는 군대의 시대다. 청동기는 구리가 귀하기 때문에 전사들의 시대라고 보는 것이 합당하다. 즉, 지배계층은 무기를 청동기를 사용하고 하급 전사들이나 백성들은 석기를 사용하던 시대다. 그래서 청동기 시대는 제국이 없었다. 모두 도시국가나 부족국가들 연합이었다. 진정한 제국은 철시시대가 되어야 나타난다. 고로 청동기 시대에는 민족이란 개념이 없다. 작은 한반도에도 여러 언어를 사용하는 작은 부족들 있었다. 우리의 조상은 삼한의 후예인 삼국시대부터라고 봐야 한다.


 

 

 

마지막으로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다. 고조선 하면 단군이고, 단군하면 대종교다. 물론 일부 기독교 광신도의 단군동상 파괴가 생각 날 것이고 기독교 찐따 세력의 특정 종교(대종교) 지원행위(단군상 세우기) 중단 요구가 생각 날 것이다. 유대인에게 민족 종교 유대교가 있듯이 한국에는 민족종교 대종교가 있다. 유대인이 아담(인류)-노아(아랍)-아브라함(이스라엘)-모세(건국시조)를 조상으로 섬기듯이, 한국에는 단군이 건국조상이 된다. 그들 일부가 남쪽의 우리에게 와서 나라를 건국하게 했고 지배세력으로 있었다.


그러나 대종교는 일제시대에 나온 종교다. 내용을 보면 서양의 기독교와 동양의 도교/불교의 잡종 종교 같다. 옛날 마니교(기독교+불교)시크교(이슬람+힌두교) 같이 종류가 다른 동서양의 종교를 화합시키기 위해 만든 종교 같다. 종교란 갈등만 유발하니 그 피해를 없애기 위한 궁여지책인 것이다.


유대인들은 인류문명의 시작이 유대인의 조상과 관련 있지만, 대종교에선 인류문명의 시작이 우리 조상과 관련 있다.(^^) 기독교의 삼위일체와 비슷한 이론도 있는가 하면 서방 종교의 특징인 신으로부터의 계시도 있다. 동방종교인 도교나 불교의 특징인 수련과 같이 어떤 방법으로 수도하여 깨달음(신과 통하는 것=신통)을 얻는 것도 있다. 어느 놈 말이 맞는지는 모르겠으나 종교란 결국 인간이 만든 판타지 소설이란 점을 잊어선 안 된다.


역사 연구를 통해 유대교의 경전(구약)도 시대가 지나면서 외부 문명과 접촉하며 영향을 받아 추가된 것이고, 기독교의 경전(신약)도 예수의 직접적인 말은 있지 않고, 불교 경전 또한 부처의 직접적인 말이 기록되지 못했다는 것이 밝혀졌지 않은가? 모두 그 후대 사람들이 추가해서 붙인 것들이라서 100% 믿어선 안 된다. 그저 읽어보고 합리적이면 받아들이는 것이 가장 적절한 태도다. 그렇지 않다면 버려야 하는 그런 얘기들일 뿐이다.


인류문명에서 유물을 보면 이집트/메소포타미아/터키 삼각지 근처가 가장 빠르다. 그리고 시작은 흑인계통(또는 흑인에서 백인으로 진화중인 중간 인종)이다. 빙하기 때는 적도 부근이 문명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고 흑인이 적도에는 가장 어울리는 인종이다. 한 때 흑인들은 아프리카에서 인도까지, 인도에서 인도네시아와 호주, 태평양까지 살았었다. 이 지역의 원주민들은 모두 흑인계열이다. 옛날에 신이란 존재는 인간이었다. 일본의 신만 보더라도 모두 인간(우리의 조상)이지 않은가? 딱히 조상신이 없으면 먹을 것을 제공하는 자연만물이 신이 된다. 단군신화란 어떤 신적인 존재가 서쪽에서 와서 한국 토종을 문명화시킨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종교에 대해선 더 이상 언급할 필요성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기 때문에 더 이상 얘기하지 않겠다. 사막과 초원은 물이 적고 건조하기 때문에 생명이든 물질이든 부식이 느리다. 유물이 잘 남아 있다. 그러나 유럽이나 동양은 비가 자주 오고 농사가 잘 되는 만큼 부식도 심하다. 빙하기에 점령당한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유물은 빨리 파괴된다. 다행이 돌과 금, 은, 동은 부식이 되지 않다는 이점이 있다. 그러나 철은 녹이 슬어 없어진다. 철기에 대해선 흐지부지 선/후를 양보하더라도, 돌에 기록된 내용과 금, 은, 동으로 남아 있는 유적에 대해선 아무도 이유를 달 수 없다. 그러니 찾자!


1만년이 넘어가는 인류의 문명이라. 마지막 빙하기가 약 1만년  전이고 그 때는 유럽과 아시아가 모두 빙하에 덮여 있었다. 사람이 살긴 했으나 문명을 이루기에는 역부족하다. 지금은 적도 지방의 사람들을 무시하지만 그 당시에는 유일하게 인간에겐 낙원이었던 곳이 적도지방이다. 특히 적도 지방에서 가장 면적이 넓은 것은 아프리카이다. 아마도 그 때는 가장 살기 좋은 곳이었을 수도 있다.


외계인 문명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1만년 이상 된 인간의 문명을 얘기하곤 한다. 그러나 문명에 대해선 역시 생명체(육체/식량=탄소연대측정법)의 흔적이 있어야 한다. 돌(건축물)과 금속만 가지고는 문명의 역사를 알기 어렵다. 돌과 금속은 지구가 탄생할 무렵에 생긴 것이기 때문에 문명과는 무관하다. 아무리 훌륭한 건축물이 있어도 유기물(탄소가 포함된 화합물=생명체의 시체)이 없다면 문명과 관련시키기 어렵다. 당신이 길에서 주은 돌만해도 역사가 인류문명보다 더 길기 때문이다.


판지타지 소설과 종교의 교리와 경전을, 내가 함께 묶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금까지는 인류에게 가장 진리에 가까운 종교(으뜸 가르침)는 과학이다.(^^) 아마도 미래 한참 동안은 과학이 지배할 것이다. 증거와 논리 앞에 위배되는 가설이 있다면 철저히 비판할 수 있다. 술먹고 쓴 글이라 뒤죽박죽이다. 그러나 고조선을 신봉하는 대종교 신자나 고조선에 반대하는 기독교 신자 모두에게 공정하게 쓰려고 했다. 물론 아무 이유 없이 고조선에 미쳐 있는 사람들에게도 공정하게 쓴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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