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9일
알마티에서 서쪽으로 서너시간 거리에 있는 Basshi 마을에 도착 .
예약했던 캐러반 숙소를 어렵사리 찾아갔으나 우리가 생각했던 캐러반이 아니여서 포기.
여행자 센터에서 운좋게도 여행가이드를 만나게 되었는데
그분의 도움으로 근처 호텔을 안내받아 며칠 묶기로 하고 카자흐스탄여행 시작했어요.
말이 호텔이지 여인숙 정도의 그런 시설~ㅋㅋ
9월 30일
아침에 일어나니 구름 잔뜩, 날이 많이 흐렸어요.
오늘은 노래하는 모래언덕에 가기로 하고 중간 지점 마을을 지나는데
나이가 무려 800년 이상 되었다는 나무를 보게되었습니다.
끝도없는 사막지역에 검문소가 있고
그곳에서 이곳 알틴에멜 국립공원 입장권을 구매하는줄 알았는데
어제 호텔 알아보려고 찾아갔던 여행자센터에서 구매해야 한다고 하네요.
바람도 불고 비도 뿌려서 결국 오늘 일정은 포기하고, 내일로 넘겼습니다.
달리는 모든 도로가 비포장, 타이어 펑크라 타이어도 수리하고 ~~
10월 1일
여행기를 쓰면서 카자흐스탄에 대한 몰랐던 사실 몇가지를 알게 되었는데
그중 하나는,
카자흐스탄이 세계에서 9번째로 면적이 큰 나라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내륙국가라는 사실.
그만큼 놀라운 풍경이 무궁무진 하더라구요.
다행히도 오늘은 날이 참 좋습니다.
모래언덕은 미루고 숙소에서 한시간 거리 Aktau hills 먼저 갔어요.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바로 포토라인이 마련되어 있었어요.
사막 산 그리고 대초원이 있는 알틴에멜 국립공원은 다양한 희귀멸종 보호구역이기도 하답니다.
대초원에 존재하는 이런 붉은 바위덩어리는 참으로 인상적이기도 하구요.
안내표지판 하나가 보이질 않습니다.
트레일을 찾아보려고 이곳저곳 기웃기웃~
내려오면서 다시 한장 ~~
이번엔 반대편으로 이동합니다.
이 넓은 장소에 달랑 우리차 한대 ~~ ㅋㅋ
안내판은 보이질 않고 사람이 돌아다닌 흔적도 찾을수 없습니다.
길도 보이질 않고 오늘은 각자 걷고 싶은 코스 걸어보기 ~
초입에 멋진 언덕을 보아둔 곳이 있다는 차마, 거기까지 가보자 하네요.
걷고 걷고 또 걸었습니다.
이런 풍경들을 보면서요 ~~
한시간 반이상을 걸었습니다.
그만 걸을까 하다가 욕심이 나서 조금더 걸었습니다.
바람도 심하고 돌아갈 길을 생각하면 이쯤에서 돌아서는게 좋을듯 하네요.
황량하지만 멋진 풍경 보고 담아갑니다.
첫댓글 정말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