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중에 어떤 이들은 이 영화 보는 것 자체를 탐탁지 않아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종교가 다른 이의 삶을 보고 영향을 받는다는 것에 뭔가 문제가 있지않냐는 것이었다
몰론 어떤것에 영향을 받는가 그것도 중요하지만 그 일을 통해 또는 그 상황을 통해 하나님이 내게 주시는 말씀은 무엇이며 내가 어떻게 하시길 원하실까에 초첨을 맞춰야한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도 그런 점에선 하나님께서 내게 주시는 도전과 말씀이 있었다
누구나 그러하겠지만 이 영화를 보고나면 자기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영화 중반부 중 나병환자들이 모여 사는 마을에 앞이 보이지 않는 어떤 할머니 한분이 이 영화속 주인공인 신부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이 나온다. “신부님을 보면 성경속에 나오는 하나님을 보는 것 같다”며 고백하는 장면인데
앞이 보이지 않는 할머니께서 그 신부님의 삶이 어떠신지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본적도 없으신데 그런 고백을 하셨을까..
아마도 그분의 삶이 마음으로 전해졌기 때문이아니겠는가.. 그 할머니께 이 신부님은 정말 하나님처럼 느껴지셨을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본인이 그러하셨던것처럼 제자 된 삶을 살라고 말씀하셨다.
예전에 읽은 "그 청년 바보의사"에서도 이 영화속 신부님처럼 의사인 젊은 청년이 우리에게 도전이 될만한 많은 깨달음을 주고 하늘나라에 간다. 그때는 하나님께서 왜 이 청년을 데려가셨을까 꼭 그 방법이셔야하셨을까 생각했었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도 그런 질문이 멤돌았는데 한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라는 말씀이 생각났다
비록 그분들이 많은 사역과 질문을 남긴채 가셨지만 남아있는 우리에게는 할일이 주어진 셈이다
그분들이 계셨다면 어쩌면 계속 그분들이 하게 될 일이었지만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도전을 받아 더 많은 일들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나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내가 과연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까..
하나님의 자녀 된 삶의 모습이 어떠해야 되는지 많은 생각을 했다
이 영화를 보며 내가 나 자신을 너무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나는 가끔 내 자신에 대해 남들이 하는 것 만큼 나를 위한 관리나 투자가 너무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물질적인것과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이 아닌 내 마음의 중심에, 내 보좌에 하나님이 아닌 내가 앉아있었다,,
나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실상은 내가 내 자신을 너무도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게 해주셨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여전히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 또한..!
하나님께선 내가 주님앞에 형식적이고 안일한 태도를 보이는 것 같을 때면 감사하게 가인과 아벨의 제사를 생각나게
해주신다. 똑같은 제사를 드렸지만 하나님은 동생 아벨의 제사를 받으셨다.. 우리마음의 중심과 태도.. 하나님은 다른 어떤것보다 나의 1순위가 하나님이시기 원하시는데 그것을 실천하기가 참, 쉽지 않다
내가 무언가를 내려놓아야하는것 같고 괜히 손해보는것 같다
정말이지 안일하던 내게 너무나도 절묘한 타이밍에 이 영화를 보게하셨다
나는 답을 안다..
학생회사역도, 교회에서의 여러역할도..
또 내가 속해있는 삶의 영역 가운데서도 내가 어떠해야 되는지,,무엇을 붙잡고 나아가야하는지,,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삶은 여전히 힘들다..때론 넘어지고 지치고 낙심한다
그런데 어느 순간 그것이 기쁨이 되고 마음의 평안이 찾아온다
내 힘으로 하면 안된다는 것을 느끼고 주님께 온전히 맡길때 주시는 평안함과 기쁨이다
이 영화를 통해 내 자신이 더 낮아지고 하나님이 높아져야한다는 마음을 주셨다. 그리고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제자의 삶은 당연하다는것도..
첫댓글 에스더 선생님도 충분히 좋은 영향을 끼치는 교사가 될 수 있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