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꼬 사무이로 갔다. 노네임 방갈로 사장님께서 좀 도와달라고 그러셔서 그리로 가기로 하고 롬프라야를 타고 싸무이로 갔다. 날씨가 엿 같아서 파도도 많이 치고 비도 조금씩 왔다. 거기에다 어제 화상입은 상처가 열라 아파서 열라 짱났다.
한 1시간 30분 쯤 지나니 사무이에 도착했다.
정근이가 반갑게 맞아 주었다. 우린 트럭을 타고 일본 다이브 샾인 000에서 탱크를 가지고 헬로우 노네임 방갈로로 왔다. 헬로우 다이빙과 노네임 방갈로는 같이 운영하고 있다. 헬로우 다이빙에는 탱크 차지하는 탱크 콤프레샤가 없어서 일본 샾에서 차지를 해서 가지고 온다. 헬로우 다이빙에 도착하니 사장님이 반갑게 맞이해 주셨다. 사실 오늘 오픈워터 학생을 가르치기로 해서 여기오게 된거다. 사장님의 인상은 옆 집 아저씨 같았고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미소를 가지고 있다. 사장님과 간단한 인사를 하고 학생과 인사를 했다. 경원씬데 나이는 나보다 많았고 물을 겁내는 평범한 남자였다. 우린 2시부터 오렌테이션을 했고 끝나자 말자 컴파인 워터 스킬 오랜테이션을 했다. 너무 많은 스킬이어서 그런지 경원씨는 뭐가 뭔지 모르겠다고 말했지만 막상 컴파인에서 워터스킬을 할 때 모든 기술을 한번에 끝냈다.
학생이 모든 기술을 한 번에 끝내면 강사가 넘 편하다. 오늘은 정말 편하게 스킬을 끝내는 것 같다. 모두 모여서 저녁을 먹었다. 사장님 경원씨 나 정근이.....
모처럼 먹는 한국음식이라 넘 맛있었다. 김치 깻잎 돈까스 똠양꿍....
일단 간만에 먹는 김치는 보는 자체로 군침이 돌았다. 깻잎을 먹을때는 한국에 온 것 같았다. 서로 다이빙에 간만 얘기를 했으며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식사를 했다.
헬로우 다이빙은 밤이 되니까 그 진가가 나타났다. 너무 분위기 있고 예쁘다.
따오의 싸이리 비치에서 파티할 때 그런 분위기였다. 경원씨는 아직 비디오를 보지 않았기 때문에 저녁을 마치고 오픈워터 비디오 123을 보았다. 그 동안 난 사장님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역시 나이가 많아서 그런지 배울게 많은 분이였다. 사무이 노네임이 편하게 느껴진다. 가끔 놀러와도 괜찮을 것 같다. 오늘은 이렇게 보냈다. 내일은 오픈워터 12를 한다.
아마도 사무이에서 첨하는 다이빙이라 많이 기대된다. 시야라든지 볼거리라든지 말이다.
암튼 있는 동안 좀 쉬다가 가야겠다.
첫댓글 엿같은 날씨라구? 싸무이나 따오나.. 내겐 그림의 떡이당..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