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새우전] 살이 톡톡 씹히는 간단한 통새우전 만들기

[김수지]

친정 근처에 농수산물 센터안에는 냉동식품 코너가 따로 있는데..

여기 좀 짱인거 같아요. 다른곳에 비해 냉동식품들이 정말 싸구요..

온갖 것들이 다 있거든요 ㅎㅎ

특히 전 요 냉동코너에서 잘 사는게 칵테일 새우에요. 약간 중간정도의 크기인데..

결혼하고 나서 명절이나 추도예배때 새우전 하면 너무 맛있어서 ㅎㅎ

시어머님이 항상 저보고 그 칵테일 새우 사오라고 하실 정도로..제 애용 새우였거든요..

근데 최근에 친정엄마가..요거 써봤더니 좋드라 해서 써본 새우~~

많이 보셨을거라 생각되네요..

길다랗게 새우가 겹쳐져서 냉동되어 있던 그 새우요!!

오우..칵테일 새우보다 더 대박이에요 ㅠ-ㅠ

살짝 데쳐서 볶음밥등에 잘라넣어줘도 좋고 요렇게 전 해먹어도 좋궁..

완전 푸욱 빠졌습니다 ㅎㅎ

-오늘의 요리법-

냉동새우 대략 14마리정도, 청주, 후추가루, 계란 1개

냉장고에서 천천히 해동 시킨 냉동새우에요.

요 모양 많이들 보셨죠?

평소에 별로 새우살이 없을 것 같아서 거들떠도 안봤는데..

의외의 대박이더군요 >ㅁ<

칵테일 새우보다는 아무래도 뭐랄까 새우 특유의 향이 많이 나고 좀 짭짜름해요..

그래서 청주랑 후추가루에 살짝 밑간해서 재워놓았어요.

원래 정석대로 하면 밀가루 옷 살짝 입혀준뒤에 새우 넣지만..

최대한 계란옷을 얇게 입히고 싶은 마음에..

밑간된 새우를 바로 계란에 투하~~

저렇게 꼬리를 잡아서 계란 살살 입혀줘도 되지만..

금방 해야 할때는..계란에 새우를 몽땅 넣고서 살살 버무려주듯 계란 옷 입혀도 됩니다~~

(제가 그렇게 해봤더니 의외로 되던데요 ㅎㅎ )

다만 계란옷이 약간 도톰하게 입히는걸 원한다면~~~~~~~

밀가루옷 살짝 입혀주세요.

덜 벗겨지고 도톰하게 예쁘게 입혀져요.

오일은 살짝 뿌려준뒤에~

달군팬에 계란옷 살짝 입혀준 새우를 나란히 놓고 뒤적 뒤적 구워줍니다.

불은 약불이에요~

강불은 겉면만 금방 타버려요~

새우가 이렇게 길다랗게~~~~얌전하게 구워집니다.

요 새우전은 반찬으로도 안주로도 간식으로도 인기 캡이랍니다 >ㅁ<

새우 특유의 맛과 톡톡 씹히는 식감..거기에 부드러운 그 맛까지~!!!

완전 진짜 맛있어요..카아~

칵테일 새우 매니아였다가..요즘엔 요 냉동새우로 바꿔서 너무너무 애용품이 되고 있답니다.

반찬 고민될때..

좀 꺼내서 해동한 뒤에 새우전 하거나..

살짝 데쳐서 볶음밥등 해먹기 좋고~~~

좀 매운거 원한다면 계란옷에 청양고추 살짝 썰어넣거 같이 섞어서 부쳐도 되고~!!!

샐러드등에도 활용할 수 있고..

그 맛 또한..칵테일 새우와는 다른 그 식감..왠지 모르게 부드럽게 톡톡 씹히는 그 새우살때문에..

완전 홀릭이랍니다.

신랑이랑 아이가 완전 좋아해요~ㅎㅎㅎ

요 새우전만 보면 [다 내끄~]를 외치는 예은냥~~

요즘 완전 So Cool~~~버전이랍니다.

제가 예은이 방 장난감 정리하는데 들어오더라구요.

[예은아 엄마 예은이 방 정리 해줘야 하니까 거실에 있어~]

[방 치워? 그래!]

이러면서 나가구요 =ㅁ=

밥 먹다가 장난 치길래..

[김예은 밥상에서는 장난치는거 아니랬지..엄마 밥 치운다!]

[맘마 안줘? 그래!]

(그래놓구선 의자 끌어다가 싱크대에 올려놓은 밥그릇 가져와서 얌전하게 먹습니다 =ㅁ=)

예은아빠가 예은이에게 책 읽어준뒤에..

[예은이도 아빠한테 책 읽어줄래?]

[책? 아니! 아빠 읽어]

ㅡ_ㅡ;;;;

신랑이랑 요즘 쟤 너무 쏘쿨~버전 아니냐고..;;;;

하루가 남다르게 커가고 있는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