周易은 陰陽學이며 六爻占은 陰陽 五行을 바탕으로 하여 주역의 괘를 빌어 사건의 내용을 알고자 하는 占術이다.
莊子「天下」편에 “易以道陰陽(역은 음양의 이치이다)”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것은 易은 陰陽의 변화라는 것이다.
占(이란 글은 卜(복)과 筮(서)라는 개념을 통칭한 것이다.
卜(복)이란 말은 上古時代부터 미래를 예측하는 점법이고 筮(점 서)란 易의 원리를 바탕으로 未來를 예측하는 이론적인 占法을 말한다.
국어사전에서는 占이란 앞날의 운수, 길흉 따위를 미리 판단하는 일이라고 한다.
六爻占은 易의 象數(상수)를 이론으로 하는 점법으로, 筮法(서법)이라 한다.
象이란 어떤 현상이나 기미를 뜻하고 數란 그 상의 이치를 추측하는 것을 數理로 象數란 易의 數理를 일컫는 말이다.
초연수(焦延壽)가 지은 초씨역림(焦氏易林)은 상수학(常數學)의 꽃이며 六爻占의 보물이라 할 수 있다.
六爻占의 特徵은
첫째 점괘를 구성하는 법이 간단하고 명료하다.
그 날의 日辰만 알면 머릿속으로 통변이 가능하다.
둘째 타 역학에서 결론짓기 어려운 사안에 대해 명쾌히 가부를 판단할 수 있다.
四柱는 人命을, 六爻는 事件을 기준하여 判斷하는 것이다.
셋째 多樣한 事案, 즉 身數, 財物, 訴訟, 夫婦關係, 昇進, 天時, 天氣등에
명료하게 판단할 수 있다.
六爻占은 하늘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것으로 溫暖寒暑(온난한서), 비, 눈, 흐림 등 천시를 알 수 있으며, 인간의 신명을 예지하여 운명의 길흉을 알아 避凶取吉(피흉취길) 할 수 있다.
인간에게 주어진 지위, 재물, 부부운, 학업, 자녀의 장래를 알 수 있고,
사업의 길흉, 주식의 움직임, 물가의 동향, 송사의 길흉, 혼인 여부, 혼인후의 길흉, 부부관계 등 인간의 裏面事(마음속의 사건)를 알 수 있다.
宇宙 森羅萬象(삼라만상)은 生成壞滅(생성괴멸)하는 反復의 變化를 易이라 하니, 八卦를 基本으로 宇宙의 變化를 64卦 384爻에 대입하여 陰陽五行의 生剋制化에 의한 旺相休囚死의 관계를 살펴서 未來를 예측할 수 있는 것이 六爻占이다.
※ 8卦(乾. 兌. 離. 震. 巽. 坎. 艮. 坤)가 서로 離合集散(이합집산)의 作用에서 64卦(8×8=64)가 나오고, 그 64卦가 6개의 爻를 가짐에 384爻(64×6=384)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64卦의 消息과 錯綜의 법칙은 易의 변화에 根本이 되며 우리 인간과 자연, 또는 인간사를 예측하는 기본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