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을 주는 사연(cbs 배미향의 저녁스케치.내삶의 길목에서)

[버들피리]

내일다시 하나가 됩니다 안녕하세요. 배미향 선생닌ㅁ 6년 전에 저는 암이라는 큰 괴물을 만났습니다. 직장을 잃고 일년 가까이 흘렸던 허송세월에 마침표를 찍고 한참 바쁘게 일의 재미에 푹 빠졌는데 또 다시 제 발목 아니 저희 집안 전체를 슬픔에 빠트 렸습니다. 몸이 많이 안 좋긴 해도 건강 하나 만큼은 자신 있었기에 오진이라고 생각했지만 더 큰 병원을 찾아가도 진단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곧 이어 3차례에 걸친 수술과 지루한 치료를 받아야 했죠. 처음 병원을 찾았을때는 너무 늦었다며 다시 병원 밖으로 나갈 확률이 지극히 낮다고 했고 갈수록 의식이 약해지는 걸 느낀 저도 마음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당사자인 절 비롯해 모든 사람들이 희망을 놨을때도 아내는 절대 포기하지 않았죠. 제가 약한 모습 보일때마다 꼭 일어난다고 제 손을 굳게 잡아준 아내는 모든 어려움을 다 떨쳐내기 위해 혼자 모든 고통과 어려움을 떠안았습니다. 절 간호하고 애들을 다독이고 그리고 생활전선에 뛰어들기까지 몸이 10개라도 부족한 생활을 했지만 자기가 약한 모습 보이면 저는 절망하고 좌절한다고 한번도 웃음을 잃지 않고 항상 기운을 북돋아 주었고 희망을 전파했습니다. 남자는 항상 씩씩해야 하고 용감해야 한다는 애들도 제가 포기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이제 끝이라는 생각 대신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2년 7개월간의 투병생활을 마치고 다시 제 발로 걸어왔습니다. 다시 못 올 줄 알았던 집으로 돌아왔을때 세상 모든 걸 다 얻은 기쁨이 흘러넘쳐 눈물이 터졌습니다. 제가 울자 그때까지 굳세게 잘 견딘 아내도 눈물을 보였고 애들도 같이 울었습니다. 저희 네 식구 그렇게 얼싸안고 오랫시간 기쁨을 누렸는데 제 치료비 때문에 빚이 상당히 쌓여 있었죠 한번도 경제적 고통을 내비치지 않았던 아내는 이렇게 다시 돌아와 준 것으로 감사하다며 완치 될때까지 편히 쉬라면서 저로 인해 벌어진 빚을 해결하기 위해 외국으로 떠났습니다 우리보다 독일에서 일하면 더 빨리 근심걱정이 사라진다는 아내는 홀홀단신 아무도 없는 곳으로 향했고 그곳 세탁소와 파출부 일 또 거동이 불편하고 생활이 어려운 할아버지 할머님들을 돌봐가면서 어렵고 힘든 시간을 이겨냈습니다. 국제전화비 아낀다고 목소리 듣기 무섭게 끊고 식사도 제일 싼 것들만 하고 그것도 줄여가면서 아낀 돈으로 송금해 준 돈들이 차곡 차곡 모아져 올 1월에 저희 어깨를 짓누르던 빚들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이제 내일 3월 4일이면 아내가 다시 저희 곁으로 돌아옵니다. 지난 3년 전에 처음 독일로 떠날때 엄마 가지 말라며 울던 막내를 차마 놓고 갈 수 없어 애가 잠들었을때 이마에 뽀뽀 한번 해주고 눈물을 흘리며 떠났던 아내를 내일이면 인천공항에서 다시 만납니다. 그세 몰라보게 의젓하게 변한 애들을 보면 아내 눈에서 다시 한번 눈물이 흐르겠죠. 아내가 멀리 외국에 있는 동안 가족의 소중함이 얼마나 귀하고 값진 것인지 가슴이 울리도록 느꼈습니다. 이제 다시는 아내가 멀리 떨어져 지내지 않을 겁니다 내일이 너무 느리게 오는 것 같습니다.

You Raise Me Up - Westlife ******
When I am down and, oh my soul, so weary;
When trouble come and my heart burdened be;
Then, I am still and wait here in the silence,
Until you come and sit awhile with me.

내가 힘들고 지칠 때 괴로움이 밀려와
나의 마음을 무겁게 할 때,
당신이 내 옆에 와 앉으실 때까지
나는 고요히 당신을 기다립니다.

You raise me up, so I can stand on mountains;
you raise me up, to walk on stormy seas;
I am strong, when I am on your shoulders;
You raise me up, to more than I can be.
You raise me up, so I can stand on mountains;
You raise me up, to walk on stormy seas;
I am strong, when I am on your shoulders;
You raise me up, to more than I can be.

당신이 나를 일으켜 주시기에,
나는 산에 우뚝 서있을 수 있고 당신이 나를 일으켜 주시기에,
나는 폭풍의 바다를 건널 수 있습니다.
당신의 어깨 위에 있을 때, 나는 강건해 집니다.
당신은 나를, 나의 한계를 너머로 일으켜 주십니다.
당신이 나를 일으켜 주시기에, 나는 산에 우뚝 설 수 있습니다.
당신이 나를 일으켜 주시기에, 나는 폭풍의 바다를 건널 수 있습니다.
당신의 어깨 위에 있을 때, 나는 강건해 집니다.
당신은 나를, 나의 한계 너머로 일으켜 주십니다.

There is no life - no life without its hunger;
Each restless heart beats so imperfectly;
But when you come and I am filled with wonder,
Sometimes, I think I glimpse eternity.
사람들은 누구나 다 허전함을 느끼고
쉼없이 뛰는 심장은 너무나도 불완전합니다.
그러나 당신이 내게 오시고 내가 경이로움에 충만할 때,
때때로 나는 영원을 봅니다.

You raise me up, so I can stand on mountains;
You raise me up, to walk on stormy seas;
And I am strong, when I am on your shoulders;
You raise me up, to more than I can be.
You raise me up, to more than I can be.

당신이 나를 일으켜 주시기에,
나는 산 위에 우뚝 설 수 있고 당신이 나를 일으켜 주시기에,
나는 폭풍의 바다를 건널 수 있습니다.
내가 당신의 어깨 위에 있을 때, 나는 강건해 집니다.
당신은 나를, 나의 한계 너머로 일으켜 주십니다.
당신은 나를, 나의 한계 너머로 일으켜 주십니다

 

[오솔길]

진한 감동이 흐르네요..ㅠㅠ

[스파이더]

감동을 주는 사연이네요 사연 올려주신 피리님 잘보고 많은것을 느끼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