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선유도를 찾아서
2014년 6월 6, 7, 8일, 2박 3일간의 연휴 기간을 이용해서 CNN가 발표한 우리나라 100경 중에 전라도 지역에 위치한 군산 선유도·고군산군도, 부안 채석강, 전주 한옥마을에 가 보았다.
멋진 경치의 좋은 사진이 많아 이번에 간 세 곳을 3부로 나누어 각각 한 편씩 사진을 정리하여 올리려고 한다.
1부 - 군산 선유도·고군산군도
6일, 부안의 고마지 저수지 근처의 고마지 팬션에 먼저 도착한 큰 아들 식구들을 만나 저녁 식사를 하고 팬션에서 잠을 자고 7일 새벽에 선유도행 첫 배(9시 출발)를 타기 위해서 군산항으로 향했다.
군산항 연안여객 터미널에 들어서니 '안전한 여행을 위한 안내'판이 제일 먼저 눈에 띄였는데, 이런 안내판의 게시도 물론 중요하지만 배에서 근무하는 선장 이하 여러 선원들의 사명의식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우리가 타고 갈 선유도행 월명 여객선 '코스모스호' -
- 장자도행 장자훼리호 -
- 군산항의 해양 경찰서와 해양 경찰선 -
코스모스호 쾌속선을 타고 선유도까지 가는 시간은 1시간 정도인데, 군산항을 출발해서 15분 정도까지 가는 군산항 부둣가의 모습으로 크고 작은 많은 배들이 정박해있고,
부둣가에는 정유통 같은 것들이 끝없이 줄지어 있고,
'현대'라는 희미한 글씨가 보이고 배를 수리하는 곳이라고,
이제 군산항의 끝에 등대가 보이는 것을 끝으로
간간이 섬들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이 선유도·고군산군도에는 총 63개의 섬이 있으며 이 중 16개는 유인도, 47개는 무인도라고 한다.
드디어 출항한 지 한 시간이 지나고 선유도에 도착하니,
약 1시간동안 선유도를 한 바퀴 돌며 선유도의 곳곳을 보여준다는 미니버스가 있어 이 버스를 타고 돌아보았는데, 요금은 1인당 10,000원이다.
- 자전거를 빌려서 타고 선유도를 돌아볼 수 있다.- 자전거 대여료 5,000원
- 선유도 선착장 -
- 양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모습의 등대 -
- 제주도 성산일출봉을 연상케하는 선유도 산봉우리 -
선유도민들이 이 해수담수 시설로 바닷물을 끌어들여 수돗물을 만들어 쓸 수 있어 좋으나 수도물 요금이 보통 도시의 수도물 요금의 10배 정도가 된다고 한다.
- 저 멀리 장자도가 보인다. -
- 선유도 해수욕장 -
- 무녀도, 헤리콥터를 타고 상공에서 보면 무희가 춤추는 모습같아서 -
전에는 이 카터를 타고 선유도를 돌아보았는데 카터사고로 인명피해가 생겨 카터타기는 금지되어 이제는 장식품이 되어있었다.
갑자기 하늘에 해를 중심으로 동그란 무지개가 생겼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 순간을 놓치지 않으려고 사진을 찍느라 바빴고, 동그란 모습 그대로 사진을 찍지 못해서 아쉽고 이런 무지개는 처음 보았다.
아래 사진은 선유도의 비경을 사진으로 전시해 놓은 것인데 다 못본 경치도 있고 하여 다시 사진찍어 올린 것으로 확실히 전문가가 선유도의 비경을 잘 조사해서 찍은 사진이라서 다르다.
10시에 선유도에 도착해서 1시간 30분 정도 미니버스를 타고 선유도를 둘러보고 버스 기사가 소개하는 식당에서 회덮밥과, 바지락 칼국수로 점심을 먹고, 버스로 돌아보지 못했던 곳을 다시 더 둘러보고 14시에 출발하는 배를 타고 군산항으로 돌아오니 시간도 알맞고 좋았다.
군산시내로 들어와 TV에 나왔던 "뽀빠이 냉면집"을 찾아가서 비빔냉면을 먹어보니 짜지도 맵지도 않고 정말 맛이 있었다.
다음엔 부안의 채석강으로 갔는데 다음 2부에 부안 채석강 사진을 올리려고 한다.
가자 천년의 바람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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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배를 타고 선유도에 가려고 하니 세월호 생각이 나서 망서려지기도 했는데 배를 타보니 그런 생각은 기우였습니다.
선유도는 고군산군도의 작은 섬이라 아직은 승용차를 가지고 갈 수 없다고 하여 군산항 주차장에 주차해 놓고 다녀왔는데
2년 후부터는 차를 갖고 선유도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한다고 하는데 그 작은 섬 전체가 주차장이 되어버릴까 걱정스러운
생각도 듭니다.